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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니버설발레단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

발레

by 이화미디어 2024. 5.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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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유니버설 발레단의 '캐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 5월 8일 오후4시 서울 강동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5회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 레퍼토리이면서 또한 캐네스 맥밀란 버전의 라이센스 공연이다. 우리나라에는  1983년 영국 로열발레단의 내한공연으로 초연되었다.

 

이후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단체로는 처음으로 공연권을 획득해 2012년 맥밀란 버전 국내 단체 초연,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공연, 그리고 이번에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으로 세 번째 선보인다. 

 

문훈숙 단장은 "캐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워낙 큰 작품이라서 40주년이라는 큰 기념의 해에 올리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주요 배역에는 2016년도에 출연했던 무용수들이 있다. 작품은 한 번 올리는 것보다 두 번 세 번 올릴 때 무용수들의 기량이 성숙해지는 면이 있다. 무용수들이 모여있을 때 한 번 쯤 다시 올릴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출을 맡은 줄리 링컨이 근본적인 에너지가 좋고,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 배역을 맡은 강미선-이현준, 이유림-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서희-다니엘 카마르고 모두 좋다. 처음으로 이 작품을 다하는 무용수도 있어서 그 새로운 에너지와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이 작품에 하는 무용수의 에너지가 합해져 신선함과 성숙함 양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캐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

 

서희: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에서 작년에 한국에 왔었을 때 오랜만인 것을 깨달았다. 제 경우 6년정도 앞으로 스케줄이 되어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많이 하는데, 여기 와서 단장님이랑 작업할 때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텝이 왜 발레단마다 다를까. 외국에서 ADT에서는 아티스틱 플랜을 주셨기 때문에. 초이스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생활을 15년을 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스텝들이 변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선생님이랑 또 하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서, 오랜시간 제가 만든 버전이 달라져 있기 땜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선생님께 배웠다 생각이 들지만, 그리고 공연이라는 것은 어디서든 떨리는 것 같다.

 

선생님께 여쭤봤을 때, 오래하면 안 떨리냐 했더니 그렇지 않다 하시더라. 내 마음을 컨트롤하고 내가 생각했던 것을 무대에서 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미선: 이번 연출님 오셨을 때 열심히 잘 해보려고 힘을 넣어서 연기를 하다보니까 그렇게 하지 않도록 지도를 하셨다. 힘을 빼고 하게끔. 그런 조절이 굉장히 어려웠다. 장면보다는 작품을 했을 때 전과 다른 힘을 빼는 전과는 다른 작품을 하게 되는 목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유림은 "3막전체를 꼽고 싶다. 줄리엣이 무대 위에서 계속 서 있고 토슈즈를 갈아신을 시간도 없기 때문에 감정선도 고조되어 있다. 그 감정선이 폭발하지도 않고 폭발하지도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문훈숙 단장: 40주년이 되었다. 이제 한국발레는 무용수의 기량을 올리는 것은 넘어 갔고, 한국 발레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발레계의 선순환과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많은 좋은 발레무용수가 있지만 갈 곳이 없다.

 

은퇴 후 서울발레시어터만 해도 벌써 30주년, 와이즈발레단이 20주년이다. 이런 발레단이 정부지원을 통한 정책을 필요로 하는 때가 아닌가 한다.

 

미국도 지역에 수많은 발레단에 단장으로, 교사로, 감독으로 가면서 선순환을 하는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고 유니버설 발레단도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mazlae@hanmail.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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