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컨템포러리의 새로운 이정표국립무용단 '행 +-'
◈ 현대무용계 거장 안애순과 국립무용단의 첫 만남
- 안애순만의 동시대적 상상력으로 한국적 컨템포러리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 국립무용단 43명 전 단원 출연,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다양한 몸짓 선보여
◈ 모든 예상과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한국춤의 재발견
-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의 몸이 가지고 있는 전통의 원형에서 현대적 움직임 발견
- 무용수 개개인의 예측불허 움직임부터 입체적 군무까지 다채로운 안무 구현
◈ 국내외 최정상 제작진이 참여한 국립무용단 대형 신작
- 안애순과 오랜 호흡 맞춘 무대디자이너 김종석, 조명디자이너 후지모토 다카유키 참여
- '화차' '불한당' 음악감독 김홍집·이진희, '해어화' '미스터 선샤인' 의상디자이너 김영진 합류
공연명 | 국립무용단 '행 +-'(행 플러스마이너스) | |
일시 | 2024년 8월 29일(목)~9월 1일(일) 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3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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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
주요 제작진 |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종덕 안무·연출 안애순 드라마트루그 김지연 조안무 한상률·이재화 음악 김홍집·이진희 조명 후지모토 다카유키 무대 김종석 의상 김영진 소리 이승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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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 객원 등 40여 명 | |
관람료 |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
소요시간 | 약 60분(중간휴식 없음)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4-2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국립무용단 신작 '행 +-'(행 플러스마이너스)를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현대무용계 거장 안애순과 전통의 현대화 작업에 앞장서 온 국립무용단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다.
'행 +-' 연출·안무를 맡은 안애순은 ‘옥스포드 무용사전’ ‘세계현대춤사전’에 등재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현대무용가로 ‘한국적 컨템퍼러리 무용의 선두주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현대무용에 한국적 움직임을 조화롭게 녹여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번 국립무용단과의 협업에서는 한국춤 고유의 움직임을 현대무용의 기법으로 해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한국춤을 향한 고정관념을 깨고, 전통 안에 이미 내재된 ‘컨템포러리’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국립무용단 전 단원이 출연하는 이번 신작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무용수의 한계를 넘는 다채로운 움직임이다. 안애순은 ‘춤이 아니라 몸짓에서 출발’한다는 연출 방향에 따라 제작과정 동안 각각의 무용수로부터 개개인의 역사가 녹아든 움직임을 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주요 모티브인 ‘춘앵무’(궁중무용 중 유일한 독무)에서 출발한 움직임은 43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미니멀하고 입체적인 군무, 다채롭고 자유로운 개인의 춤 등으로 변주된다.
그 과정에서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 집단과 개인, 규율과 자유 등 상반된 개념이 교차하고 얽히는 가운데 획일화된 ‘행(Row)’에서 새롭고 다양한 ‘행(Move)’이 만들어진다.
안애순은 “이번 작품은 전통 안에 녹아있는 컨템퍼러리를 찾아내는 과정이었다”며 새로운 미학과 동시대적 가치를 한국춤에서 발견하게 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외 최정상급 창작진들의 만남도 주목할 만하다. 1997년부터 27년간 안애순 연출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무대디자이너 김종석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10여 년간 협업해온 조명디자이너 후지모토 다카유키가 함께 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이동과 변형을 거듭하는 무대 세트, 변화무쌍하고 감각적인 조명이 생동감 있는 미장센을 선사하며 무용수의 움직임을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음악은 영화 '화차' '길복순' '불한당' 등에 참여,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감독 김홍집·이진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민요, 앰비언트 사운드, 국악기와 서양악기, 무용수들의 구음등을 활용해 작품에 신비로움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판소리 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 국악창작그룹 ‘비빙’에서 활약해온 소리꾼 이승희가 무대 위 소리꾼으로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한다.
의상은 전통 한복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디자인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김영진이 맡는다. 43명 무용수 각자 개성에 맞는 의상을 입고, 각자의 춤을 표현하면서도 조각보에서 변주된 한국적 색감으로 전체적인 움직임을 조화롭게 만든다. 현대미술계와 공연계를 두루 섭렵한 김지연이 드라마트루그로 함께 한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오픈 리허설’을 8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주요 장면 소개에 이어 출연진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전통은 이미 컨템포러리”,
현대무용계 거장 안애순, 한국춤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다
'행 +-' 콘셉트 사진 |
2024-2025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작인 국립무용단의 신작 '행 +-' 는 한국무용 발전사에 중요한 실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온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도전이다.
현대무용계 거장 안애순이 안무와 연출을 맡아 한국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전통과 현대의 충돌·조화를 감각적으로 이끈다.
안애순은 ‘옥스퍼드 무용사전’과 ‘세계현대춤사전’에 등재된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가이자 한국적 아름다움과 정서를 현대무용에 조화롭게 녹여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안무가다.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작품으로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11번째 그림자'외 '원 After The Othe' 등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몸쓰다' '불쌍' '이미아직' 등 작품을 통해 끝없는 상상력으로 예술의 경계를 넓히는 작업을 이어왔다.
공연은 ‘이동성’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이번 작품의 주요 모티브인 ‘춘앵무’(궁중무용 중 유일한 독무)와 춘앵무를 추는 1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공간 ‘화문석’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출발점이 된다.
국립무용단 전 단원의 미니멀한 군무로 시작한 움직임은 행과 열을 이루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입체적인 군무로 이어지며, 여기에 서서히 개성을 증폭·발산하는 실험적 움직임이 추가돼 규율에서 어긋난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획일화된 군무가 다채롭고 자유로운 개인의 춤으로 변주되기까지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 집단과 개인, 규율과 자유 등 상반된 개념이 이동·교차한다.
무대 위에 선보이는 모든 춤은 어디까지가 한국적이고 어디서부터 현대적인지 구분하기 힘들 만큼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연결되며, 관객들은 이 시대의 한국춤은 어떤 것인지 그동안 갇혀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국춤에서 하우스댄스까지,
무용수들의 몸이 가진 전통의 원형에 새로운 감각을 깨우다
'행 +-'는 오랜 시간 한국춤을 연마해온 무용수들을 만나 다채롭고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한국춤의 고정관념의 틀을 깨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한국적 컨펨포러리’를 새롭게 발견하는 작품이다.
특히 전통 한국춤을 ‘춤’으로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기호·상징을 구체적으로 온전히 인지할 수 있는 구상(具象)화와 구체화하기 어려운 추상(抽象)화로 해체, 씨실과 날실처럼 다시 엮어 현대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작업의 주된 주제였던 전통의 해체와 재조합을 위해 '행 +-' 연습 기간 동안 국립무용단원들은 개개인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훈련과정을 거쳤다.
한국춤에 익숙한 무용수들은 하우스댄스 등 낯선 장르의 춤을 익히며 몸에 새로운 감각을 찾고, 안무가의 끝없는 질문을 통해 고민의 과정을 거쳐 자신의 내면을 꺼냈다.
전통과 현대 그 어느 영역에도 치우치지 않는 새로운 춤을 찾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무대 위에 무용수 43명 개개인의 역사가 녹아든 서로 다른 움직임이 만들어졌다.
국립현대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움직임을 선보여온 한상률 조안무와 국립무용단 '가무악칠채' ;사자의 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무·조안무로 활약해 온 이재화 조안무의 공동 작업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현대무용의 자유로움과 한국춤의 호흡에서 비롯한 매력적 춤사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를 가로지르는 무대 미학과 음악
'행 +-' 무대 디자인 | '행 +-' 의상 디자인 |
상반된 두 개념이 충돌하고 이동하며 조화를 이루는 순간은 '행 +-'의 무대 미학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1997년부터 안애순과 함께 작업하며 '불쌍' '몸쓰다' 등 다양한 무용 작품에서 빼어난 감각을 선보여온 김종석이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김종석은 지속적인 연습 과정 관찰 후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고려한 탁월한 공간 활용과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로 정평이 나 있다.
무대는 세트 그 너머를 상상하게 하는 탐험적 구조물들로 채워질 예정으로, 11개의 거대한 가변식 세트가 무용수들과 함께 조화롭게 움직이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조명은 전 세계를 무대로 감각적인 빛 작업을 보여주는 후지모토 다카유키가 참여한다.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예술집단 덤 타입(Dumb Type)의 원년 멤버이자 일본의 유명 조명디자이너로 '공일차원' '잠시 놀다' '몸쓰다' 등의 작품을 통해 안애순과 오랜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빛으로 만든 네모 상자를 점차 확장하며 다양한 패턴으로 연결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순간들을 빛으로 포착한다.
시시각각 바뀌는 다채로운 빛이 마치 수채화처럼 무대에 녹아들며 작품을 한층 생동감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의상은 영화 '해어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를 비롯해 국립창극단 '귀토' '심청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디자이너 김영진이 참여한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전통 한복 브랜드 ‘차이 김영진’과 현대적 코드를 접목한 기성복 브랜드 ‘차이킴’을 운영하며 한국적 멋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43명 무용수가 80여 벌의 각기 다른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무용수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게 하는데 표현의 중점을 뒀다.
작품 곳곳에 심겨있는 ‘이동’의 키워드는 의상에서도 드러난다.
한복의 유려한 실루엣에 400년 전통의 통영 누비법으로 디테일을 살린 소색(素色) 의상은 다양한 색감의 조명 변화를 흡수하며 다채롭게 변모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알록달록한 조각보에서 모티브를 딴 의상은 일상적 소재와 전통 소재를 섞어 제작했으며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더욱 경쾌하게 살린다.
전통과 현대를 규정하는 틀을 벗어던지는 실험은 '행 +-'의 음악에서도 이어진다.
영화 '하녀' '화차' 음악을 맡은 김홍집과 '길복순' '내가 죽던 날'의 이진희가 공동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행 +-'의 음악은 민요, 앰비언트 사운드, 국악기와 서양악기, 무용수들의 구음 등을 활용해 작품에 신비로움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판소리 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 국악창작그룹 ‘비빙’에서 활약해 온 소리꾼 이승희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매개자로서 출연해 무대 위 독보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 주요 제작진 소개
안무·연출┃안애순 현대무용가 안애순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무용으로 조화시키는 꾸준한 작업으로 독자적 춤의 영역을 구축한 안무가다. 탁월한 안무 역량과 빈틈없는 구성력, 세련된 리듬감으로 국내외 무용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 안무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옥스퍼드 무용사전’과 ‘세계현대춤사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로 등재,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안무가다. 안애순 무용단, 한국공연예술센터, 국립현대무용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독창적 예술관과 방법론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주요 작품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어린왕자> <몸쓰다> <11번째 그림자>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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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트루그┃김지연 큐레이터, 미술비평가, 드라마투르기,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시각예술을 기반으로 음악·무용·서커스 등의 분야와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예술 창작 방법론을 탐색하고 있다. 해인아트프로젝트, 창원조각비엔날레 큐레이터, 제주비엔날레, 세계문자심포지아 예술감독,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등으로 일했고, 안애순 안무가의 <척> <몸쓰다>에 드라마투르기로 참여했다. 현재 비영리 전시공간 d/p와 시각예술 전문 독립출판사 소환사를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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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김홍집·이진희 김홍집과 이진희는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매체음악가다. 김홍집은 영화 <하녀>로 제30회 영평상 음악상과 벨기에 겐트 국제음악영화제의 베스트 뮤직상(조르쥐 들르뤼상)을, <돈의 맛>으로 부일영화상 음악상을 받았다. <이층의 악당>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이진희는 김홍집과 함께 <불한당>으로 JIMFF 어워즈 ‘JIMFF OST' 부문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킹메이커> <길복순> <내가 죽던 날> 등 다수의 영화음악을 함께 만들었다. 기존 영화음악의 관습적인 틀을 깨는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곡으로 극의 흐름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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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디자인┃김종석 1997년 안애순 안무의 <열한 번째 그림자>를 시작으로 무용·음악극·연극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공연을 아우르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몸쓰다> <카베예> 등 다양한 작품에 무대디자이너로 활약해왔으며 무용수의 움직임과 안무가가 연출하고자 하는 장면을 고려한 탁월한 공간 활용으로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미술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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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디자인┃김영진 디자이너 김영진은 ‘차이 김영진’ 한복과 기성복 브랜드 ‘차이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전통 한복을 베이스로 디자인해 한복과 한국적인 정서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글로벌화해 동시대 한복이란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또한 파리 아르데코 ‘korea now’,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한류’ 전시 등을 선보였다. 2016년 연극 <햄릿>을 시작으로, 오페라 <동백 아가씨> 창극 <심청가>, <베니스의 상인들>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의 의상 디렉터를 맡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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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디자인┃후지모토 다카유키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예술집단 덤 타입(Dumb Type)의 원년 멤버이자 일본의 유명 조명디자이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생동감있는 색감으로 감각적 조명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한 무용 작품으로는 <공일차원> <몸쓰다> <어린왕자> 등이 있다. 시시각각 바뀌는 다채로운 조명이 특징이며 서양화를 전공해 당시 배운 투명 수채화 기법이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 녹아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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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이승희 전통음악을 넘어 음악·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소리꾼이자 배우이며 국악창작자다. 판소리 창작단체 ‘입과손스튜디오’의 소리꾼으로 판소리가 가진 요소들을 확장, 변형한 새로운 작업으로 판소리를 새롭게 바라보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창작판소리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에서 구성부터 극본과 작창, 소리까지 겸하는 만능 창작자로 활약했으며, 국악 프로젝트그룹 ‘비빙’과 <첩첩> <이종공간> 등의 작품을 함께했다. |
■ 국립무용단 소개
1962년에 창단된 국립무용단은 국립극장의 전속단체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목표로 꾸준히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단장인 송범을 시작으로 조흥동·최현·국수호·김현자·배정혜·윤성주·김상덕·손인영에 이어 현재 김종덕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의 지도하에 전통과 민속춤을 계승하는 한편, 그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작품 개발을 위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레퍼토리로는 전통춤 모둠 ‘코리아 환타지’, 극무용 ‘춤, 춘향’, 세련된 한국 춤 ‘묵향’ ‘향연’, 해외 안무가와의 협업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춤의 가능성을 확장한 ‘회오리’ ‘시간의 나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가무악칠채’, ‘홀춤’, 무용영상 ‘희망의 기본’ 등이 있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미학의 춤 예술로 대한민국의 공연예술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50여 명의 무용수들이 역동적이고 세련된 춤사위로 관객에게 행복한 미적 체험을 선사한다. 국립무용단은 현재의 감동이자 미래의 전통이 될 풍성한 레퍼토리와 신작 개발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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