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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가장 묵직한 데뷔작 '장손'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웰메이드 가족시네마3대 대가족이 함께 뭉친 언론/배급 시사회 성황리 마무리

이화미디어 2024. 8. 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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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손

 

2024년 올해의 가장 묵직한 데뷔작 '장손'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웰메이드 가족시네마
3대 대가족이 함께 뭉친 언론/배급 시사회 성황리 마무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찬받은 웰메이드 인디버스터 <장손>이 지난 8월 2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감독/각본: 오정민 | 출연: 강승호, 우상전, 손숙, 차미경, 오만석, 안민영, 정재은, 서현철, 김시은, 강태우 | 제작사: 영화사 대명 | 제작: 오정민, 장지원, 정조은 | 배급: ㈜인디스토리 | 러닝타임: 121분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극장개봉: 2024년 9월 11일]

 

오정민 감독 “모두가 이입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
강승호 배우 “보는 영화가 아닌 체험하는 영화”
우상전 배우 “굉장히 한국적인 영화”
차미경 배우 “대하 소설 한 편을 읽은 것 같은 시간”
오만석 배우 “우리 삶의 단백질이 될 수 있는 영화”
안민영 배우 “아름다운 그림이 가득한 영화”
정재은 배우 “그때도 지금도 여전한 가족 간의 관계가 주는 위로”
서현철 배우 “고단하고 슬프고 행복한 자연의 풍경 같은 영화”
김시은 배우 “대선배님들과 함께한 배움, 애정 가득한 영화”
강태우 배우 “매일매일 선물을 받는 것 같았던 현장”
9월 11일 개봉 '장손' 언론/배급 시사회 성료!

 

9월 11일 개봉을 앞둔, 올해의 가장 묵직한 데뷔작 '장손'이 지난 8월 29일(목)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장손'은 별 탈 없던 보통의 한 대가족에게 드리운 고요하고도 스펙터클한 붕괴를 묵직한 주제의식과 섬세한 연출, 공들인 프로덕션으로 완성한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다수의 단편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기대주로 떠오른 신예 오정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5년간의 치열한 준비기간을 통해 치밀한 프로덕션을 완성해 기존 독립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규모의 스케일을 담아냈다.

 

여기에 대배우 손숙부터 오랜 연기 경력의 베테랑 배우 우상전, 차미경, 오만석, 안민영, 정재은, 서현철 그리고 독립영화계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시은과 강태우, 대학로 라이징 스타 강승호까지 실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구현한 배우진의 명품 앙상블을 통해 세대, 젠더, 계급 갈등이 충돌하는 가장 한국적인 가족의 초상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작품이다.

 

먼저 오정민 감독은 '장손'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으면 좋겠는지 묻자 “가족 안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아내며 더 보편적인 이야기로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라 전하며 “각자 이입해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 각자 나름의 해석”을 해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3대 장손 ‘성진’역을 맡은 강승호 배우에게 영화의 마지막 장면 연기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정답을 두지 않았다. 다만 가족이라는 깊은 뿌리, 엄청난 중압감 같은 것을 느끼며 진실을 외면하고 싶었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2대 장손 ‘태근’ 역의 오만석 배우에게 아버지 ‘승필’과 불화의 이유를 묻자 “가족이라는 굴레 안에서 서로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가족 간에, 부부 간에, 부자 간에 이 마음들을 너무나 모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오늘 강렬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의 인상적인 엔딩 장면의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오정민 감독은 “7분이 넘는 엔딩 장면은 시나리오 때부터 변하지 않았던 장면이다. 

 

‘지긋지긋하게 생각했던 애정의 대상인 윗세대를 어떻게 떠나보낼 것인가’ 하는 생각과 이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이 다시 이 영화를 복기하고 감응하고 소화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상전 배우는 “빈 공간을 걸어갈 때마다 굉장히 강렬한 느낌이 온다”라는 소감과 함께 마지막 장면에는 컷 소리가 너무 멀리서 들려와 듣지도 못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그냥 즐겨보자 하며 하염없이 걸었다. 끝까지 한번 걸어보자는 심정이었다(웃음)” 고 연기 소회를 떠올렸다. 

 

사투리 연기에 대한 질문에 대가족의 막내딸 ‘옥자’ 역의 정재은 배우는 “‘옥자’라는 인물은 그 힘든 가족 관계에서 그나마 좀 숨이 트이는 그런 인물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차원에서 사투리를 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며 “짠하고 안아주고 싶고 보듬어주고 싶은 막내이기에, 언니 오빠들에게 좀 숨통을 틔워주고 싶은 그런 막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가족의 맏며느리 ‘수희’ 역의 안민영 배우는 “(대구 출신이라) 대본이 정말 입에 찰떡처럼 잘 붙었다. 사투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게 없었고, 촬영장에서 조율하며 의견을 나눴다. 굉장히 편하게 내 말투로 대사를 했다” 며 손숙 배우에게 대사를 녹음해 전달드리며 사투리 가이드 역을 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대가족의 장녀 ‘혜숙’ 역의 차미경 배우는 큰 심경 변화를 겪는 인물의 연기 소회를 묻자 “작품을 초고 때부터 (봐오며) 몇 년간 계속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특별히 얘기 나누지 않아도 스스로 알고 있는 느낌이 있었다”며 “가족이기 때문에 너무 쉽게 상처 주고 가족이기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아름답게 애써야 되지 않겠냐”고 전하며 새로운 관계를 향해 나아가는 ‘혜숙’ 캐릭터의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작품의 코믹한 요소의 근원을 묻는 질문에 오정민 감독은 “영화는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견딜 수 있는 것도 유머의 힘이라 생각한다. 장례식장 장면에서도, 우리는 항상 슬픔에 빠져 살지는 않지 않나.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런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는 게 인생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젊은 세대들에게 영화가 어떻게 다가갈지 묻자 “어린 세대들이 이 영화에 대해 낯설어도 모르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만들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훨씬 오래 남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진’의 누나이자 K장녀 ‘미화’ 역의 김시은 배우에게 현장 분위기를 묻자 많은 공부가 되는 현장이었다며 “연기적인 걸 떠나서 선배님들이 이 작품에 임하는 그런 애티튜드, 디테일하고 이런 사소한 것들을 보면서 ‘저렇게 해야 되는구나’라고 많이 느꼈고 또 우리 작품을 애정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손'에서 막내딸 ‘옥자’의 남편 ‘동우’역을 맡은 서현철 배우에게 실제 아내인 정재은 배우와 함께 출연한 소감을 묻자 “대본을 읽고 풍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의 풍경처럼 그러니까 우리 인간도 고단하고 슬프고 가끔 행복한데 우리 인생도 풍경이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그 풍경에 일조를 하자라는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가족의 손녀사위 ‘재호’역의 강태우 배우는 다양한 영화 현장 경험이 있는데 '장손' 프로덕션은 어땠는지 묻자 “매일매일 선물 받는 기분이었다.

 

다정하고 친하게 6개월을 보내며 스태프, 배우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며 훈훈한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길었던 프로덕션 과정에서의 연출 원칙에 대한 질문에 오정민 감독은 “저예산 영화에서 새 계절을 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신인 감독이었기에 초고를 쓰고 나서 이 영화가 이렇게 찍기 어려운 프로덕션이라는 걸 상상도 못했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원칙은 다른 부분보다도 이 계절과 함께 이 대가족이 지내는 모습들에 풍경들을 담아 나가겠다는 지점이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관객에게 전하고 메시지에 대해 강태우 배우는 “새로 태어나는 딸의 이름이 ‘늘봄’이다. 이 덕분에 사계절이 완성된 영화”라며 작품에 담긴 애정을 전했고 서현철 배우는 “가끔은 우리 인생을 풍경처럼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풍경 있는 이야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이어 정재은 배우는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옛 분들은 이렇게 이런 문화를 또 갖고 있었고, 가족 간의 관계는 그때도 지금도 아마 미래에도 여전한가 보다”라는 마음에 이 영화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말을 전했다. 

 

차미경 배우는 “3대 대가족의 대서사가 극장에서 대하 소설 한 편을 읽은 것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꼭 극장에서 관람할 것을 당부했다. 강승호 배우는 “이 영화는 본다는 개념보다 체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영화”라며 “각자 영화를 보시고 각자의 장손을 만나시길 바란다”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우상전 배우는 “굉장히 한국적인” 영화라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임을 다시 한번 전했다. 오만석 배우는 “우리가 조금 버텨나가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 두부가 또 단백질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 영화가 우리 삶에 단백질이 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기를 기대하겠다”는 인상적인 평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안민영 배우는 “오정민 감독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첫 장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말을 전했다. 

 

김시은 배우는 영화 촬영 현장이 명절에 친척들이 모인 것 같은 신기한 체험이었다고 전하며 “특히 어머니 아버지 세대와 같이 보면 너무 좋은 영화”라고 전했다. 

 

오정민 감독은 “다양한 성별, 세대, 그리고 계급의 사람들이 나온다. 어떤 관객이든 자기 입장에서 다양하게 해석할 여지가 있는 영화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추석 맞이 오락영화”라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초대했다.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친 웰메이드 인디버스터 '장손'은 오는 9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Information

 

제목  장손 (House of the Seasons) 

감독/각본  오정민 

프로듀서  정조은, 장지원 

출연  강승호, 우상전, 손숙, 차미경, 오만석, 안민영, 정재은, 서현철, 김시은, 강태우 제작사  영화사 대명 제작  오정민, 장지원, 정조은 

배급  ㈜인디스토리 

제작연도  2023년 

장르  웰메이드 가족시네마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1분 

개봉일  2024년 9월 11일 

영화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2023) KBS 독립영화상/오로라미디어상/CGK 촬영상 제4회 수려한합천영화제 (2023) 수려한합천상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2023) 넥스트링크상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2024)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판’ 섹션 (2024) 제71회 시드니영화제 (2024) 제72회 멜버른국제영화제 (2024)

 

Synopsis

 

3대 대가족이 모두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 장손 ‘성진’은
그 은혜로운 밥줄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설상가상 갑작스레 맞닥뜨린 예기치 못한 이별로
가족 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핏줄과 밥줄로 얽힌 대가족의
70년 묵은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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