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11월 공연
◈ 2009년부터 16년째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상설 공연
◈ 이금희의 해설로 만나는 다정하고 친근한 국악관현악
◈ ‘피아노 병창’의 원조, 만능 소리꾼 고영열 함께해
◈ ‘아리랑’부터 ‘한오백년’까지, 한민족의 정서를 담은 레퍼토리
공연명 |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 ||
일시 | 2024년 11월 7일(목) 오전 11시 |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 | ||
주요 출연진 |
해설 이금희(아나운서) 지휘 최동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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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정오의 시작 | ‘아리랑 랩소디’ 작곡 이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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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협연 | ‘주변(周邊)을 위한 변주(變奏)’ 작곡 엄기환 협연 윤하영·박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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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리퀘스트 | 노사연 ‘만남’ | ||
정오의 스타 | 협연 고영열 | ||
정오의 초이스 |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무늬(Moo Nee)’ 작곡 최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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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 ||
관람연령 | 8세 이상 | ||
소요시간 | 70분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1월 7일(목) 오전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았다.
공연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며 민요 대중화에 기여한 이지수 작곡의 ‘아리랑 랩소디’를 선보인다.
2006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발표된 이후, 방송·라디오·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 삽입되었으며 피겨 스케이팅 작품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다.
아리랑의 정서를 서정적이고 섬세하게 드러내면서도 관현악의 음향을 통해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한 ‘아리랑 랩소디’를 국악관현악 연주로 만나본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2024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인턴 단원들의 열정 가득한 이중 협연 무대다. 엄기환 작곡의 가야금, 거문고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주변(周邊)을 위한 변주(變奏)’를 가야금 윤하영, 거문고 박진희의 연주로 들려준다.
주인공이 아닌, 주변에 머물며 존재하는 존재들을 색채 간의 관계로 표현한 작품이다. 빨간색을 나타내는 주제 선율로 시작해 다홍·주홍·자주색 등 유사색을 변주의 형식으로 나타내며 이어진다.
관객의 신청곡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는 ‘정오의 리퀘스트’. 이달에는 '정오의 음악회' 공연을 관람하며 30년 전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우연히 재회하게 되었다는 관객의 사연과 함께, 신청곡 노사연의 ‘만남’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들려준다. 사연이 선정된 관객에게는 해당 공연 초대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는 소리꾼 고영열이 함께한다.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고영열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판소리를 노래해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으며, JTBC '팬텀싱어 3'에서 준우승한 ‘라비던스’의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고영열은 직접 작사·작곡한 ‘천명’을 비롯해 ‘사랑가’ ‘신뱃노래’ 등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선보인다.
공연의 마지막은 지휘자가 추천하는 국악관현악곡을 만나보는 ‘정오의 초이스’다.
지난 6월 '탄誕, 명작의 생生' 공연에서 위촉 초연한 최신작, 최지혜 작곡의 한오백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무늬(Moo Nee)’를 연주한다.
작곡가는 소수 권력층만이 누리던 화려하게 가공된 무늬가 아닌, 억겁의 시간을 견디며 일구어 온 민초들의 발자국으로 새겨진 땅의 무늬를 표현하고자 했다.
민요 ‘한오백년’의 토리(지역적 특성)와 가사에 담긴 한국인 특유의 정(情)과 흥(興), 한(恨)과 멋을 담아냈으며, 작곡가의 시선으로 한국 지형의 곡선을 따라가며 이 땅에서의 삶·경작·의식 등을 풀어냈다.
출출해지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사회적기업에서 제작한 간식과 음료도 제공한다. 2024년 여섯 번의 '정오의 음악회'를 모두 관람한 관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정오의 도장깨기’ 이벤트가 이번 공연에서 마무리된다.
'정오의 음악회'는 2025년 3월에 다시 시작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코너명 | 곡명 | 작곡 / 협연 |
정오의 시작 | ‘아리랑 랩소디’ | 작곡 이지수 |
정오의 협연 | 가야금, 거문고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주변(周邊)을 위한 변주(變奏)’ |
작곡 엄기환 협연 윤하영·박진희 |
정오의 리퀘스트 | ‘만남’ | 편곡 홍정의 |
정오의 스타 | ‘사랑가’ ‘천명’ ‘신뱃노래’ |
협연 고영열 |
정오의 초이스 |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무늬(Moo Nee)’ | 작곡 최지혜 |
지휘┃최동호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에서 작곡을, 동 대학원 한국음악학과에서 국악지휘를 전공한 차세대 지휘자다. 제8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7‧2018 대학국악축제 중앙대학교 공연 등에 지휘자로 함께했다. 특히 2020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새로고침> 지휘자 공모에 당선, 국악계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으며, 2023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인연을 맺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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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금희 1989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6시 내고향>과 <아침마당> 등 TV 진행자로, <이금희의 가요산책> <이금희와 함께 음악의 숲을> 등의 라디오 DJ로 활약해 왔다. 현재도 KBS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를 진행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93년부터 <국악한마당> MC를 맡으면서 국악과 30년의 인연을 지속하게 되었다.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유튜브 채널 <마이 금희>를 개설해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말하기에 관한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를 발간해 베스트 셀러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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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연┃고영열 ‘피아노 병창’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고영열은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대중들에게 판소리를 친숙하게 알리고 있는 소리꾼이다. 제3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문 금상을 수상하고, 현재까지 발매한 음반들에 작사·작곡·프로듀싱으로 직접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입증해왔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꾸준한 협업으로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라비던스’로 준우승을 거머쥔 JTBC <팬텀싱어 3>를 비롯, <풍류대장> <불후의 명곡> 등 다수 방송에도 출연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 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 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의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하여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현재 8대 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과 함께 국립예술단체다운 품격이 있는 공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목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창작 작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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