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24시간 연극제 – 연극이 빛나는 밤에 성료

이화미디어 2024. 11. 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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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연극제 단체사진

 

- 시민공모 사연을 청년단체들이 24시간 만에 연극 공연발표

- 11월7일(목)~10일(일) 하루 2편씩 총 8팀의 공연 성료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삼일로창고극장(이사장 손정우)11‘24시간 연극제-연극이 빛나는 밤에가 청년 단체 및 관객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알렸다.

 

24시간 연극제는 39세 미만의 청년으로 구성된 단체가 시민에게 접수받은 사연을 단 24시간 안에 15분 공연으로 완성시키는 연극제다.

 

지난 11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하루 두 편씩, 8개 팀의 8개 작품이 삼일로창고극장 공연장 및 스튜디오에서 공연되었다.

 

서울시 위탁 기관인 삼일로창고극장은 서울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던 2018년부터 24시간 연극제를 시행하였으며 ()한국연극협회가 운영을 맡은 올해 역시 계속해서 기획사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연극이 빛나는 밤에라는 부제에 걸맞게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진행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올해 24시간 연극제의 운영은, 8개 참가 단체가 각 공연 전일 밤 9시에 시민의 키워드 및 사연을 추첨하고 이를 소재로 작가와 창작을 시작하여 공연 당일 오전 9시까지 극장 측에 완성된 대본을 제출했으며, 이후 공연화 하여 총 24시간 안에 시민에게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개막 1시간 전 삼일로창고극장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90초 분량의 연습 영상은 공개 직후 수십 건의 좋아요로 호응 받았고, 나흘간의 모든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4시간 연극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극작소 피아는 가족, 간병, 사랑을 키워드로 '이것도돌봄',

벗어나자 모하X최준호 작가는 신경통, 스트레스, 행복을 키워드로 '벗어나자 모하'를 선보였으며,

공연제작센터X송천영 작가는 이별, 만남, 또 다시 파멸을 키워드로 '지귀, 불멸의 사랑',

일공시 & 신성우 작가는 대학시절, 김치볶음밥, 배신감을 키워드로 '배신'을 공연했다.

 

헤딩하는 계란X박인혜 작가는 변하지 않는 아군, 후회, 응원을 키워드로 '배웅',

짓다는 ‘24차원, 사랑, 사람 바라보기'앵글러(angler)'를 무대에 올렸으며, 극단 배우들은 자유, 차별, 사회적 약자를 키워드로 '그들의 빛나는 이야기',

프로젝트 BB서른즈음과 육십즈음에, 그 사이, 삼일로창고극장을 키워드로 '연결'을 선보였다.

 

이들 8편의 작품은 시민의 사연을 소재로 한 만큼 그 내용도 개인의 고민, 행복했던 일화, 사회적 문제 등으로 다양했지만, 1인극 및 2인극, 서사극, 부조리극, 옴니버스극으로 표현 형식 또한 다양했다.

 

또한 영상, 조명, 음악 및 음향 등도 청년 단체 내에서 직접 소화하며 24시간의 제작 시간이 믿기지 않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매 공연 종료 직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다수의 관객 역시 “15분은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충분한 공연시간이었다” “밤새 창작에 몰두했을 공연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24시간 만에 완성된 공연이라는 것이 놀랍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10일 모든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공연팀이 서로의 작품에 의견을 나누고 24시간 연극제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는 애프터파티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를 통해 창작진 또한 올해 가장 열심히 보낸 하루였다” “기획공연으로 다시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시민의 사연으로 하루 동안 고민해 본 특별한 시간이었다는 의견으로 24시간 연극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이로써 ‘24시간 연극제 연극이 빛나는 밤에는 성황리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삼일로창고극장은 122일 개최 예정인 포럼 삼일로 Live Talk’를 올해의 마지막 사업으로 준비에 돌입한다.

 

'24시간 연극제 연극이 빛나는 밤에'

공연일 팀명 <작품명> 키워드
11.07. 극작소 피아 <이것도돌봄> 가족, 간병, 사랑
벗어나자 모하&최준호 <벗어나자 모하> 신경통, 스트레스, 행복
11.08. 공연제작센터&송천영 <지귀, 불멸의 사랑> 이별, 만남, 또 다시 파멸
일공시&신성우 <배신> 대학시절, 김치볶음밥, 배신감
11.09. 헤딩하는 계란&박인혜 <배웅> 변하지 않는 아군, 후회, 응원
짓다 <앵글러(angler)> 24차원, 사랑, 사람 바라보기
11.10. 극단 배우들 <그들의 빛나는 이야기> 자유, 차별, 사회적 약자
프로젝트 BB <연결> 서른즈음과 육십즈음에, 그 사이, 삼일로창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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