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미술관 기획전《카와시마 코토리: 사란란》 展 개최
• 일본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첫번째 내한 전시 《사란란》… 2월 26일(수) 개최
• 암실에서 직접 인화한 젤라틴 실버 프린트 및 C 프린트 작업 포함 … 초기작부터 대표작 '미라이짱'을 포함 미공개 신작까지 309점을 소개하는 초대형 전시
• 6개월간 서울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제작한 미공개작 '사랑랑' … 이번 전시에서 150여점 최초로 공개
• 피사체로 등장한 유명 배우 나카노 타이가, 우스다 아사미, 양익준과 뮤지션 아이묭의 추천사, 직접 기획한 사진집의 샘플본을 망라한 아카이빙 자료, 작가 인터뷰 등 다양한 읽을 거리 제공
•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싱어송라이터 우효와 콜라보레이션 작업물 공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서울미술관은 존재가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일본의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국내 최초 개인전 《사란란》을 오는 2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미술관 별관 M2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서울미술관 별관 M2 3개 층에서 진행하는 초대형 전시로, 그의 첫 사진 연작 〈BABY BABY〉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지닌 그의 대표작 〈미라이짱〉, 서울의 모습을 포착한 신작까지 총 309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전반적인 작업 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본 전시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여 작가가 직접 인화한 C-Print 및 젤라틴 실버 프린트(Gelatin Silver Print) 작업을 함께 공개한다.
카와시마 코토리는 인물을 중심으로 사물과 풍경을 그만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포착한다.
2006년 신풍사 히라마 이타루 사진상 대상을 받아 발간한 첫 사진집 『 BABY BABY 』를 시작으로 고단샤 출판문화 사진상을 수상한 『미라이짱』,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받은 『명성』등 피사체와의 관계성이 두드러지는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늘날 순수 예술과 상업 사진을 교차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현 일본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전시명인 《사란란》은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사랑’과 ‘사람’을 조합해 만든 단어이다.
한국어를 못하는 작가에게 두 단어는 같은 소리로 들려 ‘사랑랑’이라는 의미를 담아, 작업 노트의 표지에 어설픈 손글씨로 ‘사란란’이라고 적었다.
노트에 잘못 쓰여진 단어는 서툴고 어색하지만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감정이 가득 담겨있다. 전시의 제목은 초기에 적힌 단어인 ‘사란란’, 작품명은 그의 의도를 담은 ‘사랑랑’으로 정해졌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그의 신작〈사랑랑〉은 한국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개인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업이다.
작가는 2023년 9월부터 2024넌 3월까지, 7개월이라는 기한을 정하고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를 중심 원리로 삼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서울을 촬영하였다.
그의 감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적 풍경은 모든 존재의 소중함과 함께 가장 반짝이고 아름다운 시간은 현재에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사랑랑〉연작의 일부분으로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싱어송라이터 우효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물을 공개한다. 그가 서울을 촬영한 영상 작업과 함께 우효의 음원 〈돌아온 울고있을레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번 작업은 20여년간 사진에 매진해 온 작가가 최초로 시도하는 영상 작업물로, 새로운 매체적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장 곳곳에서 카와시마의 작품에 피사체로 등장한 유명 배우 나카노 타이가, 우스다 아사미, 양익준과 뮤지션 아이묭의 추천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직접 기획한 사진집의 샘플본을 비롯하여 그가 제작한 독특한 판형의 도서들과 작가에 대한 기사 글을 감상할 수 있는 아카이빙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전시장 내에는 작가 인터뷰를 상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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