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5월 2일부터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10주년 기념 무대 올린다!
▶극단 산수유의 '12인의 성난 사람들',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해
▶전석 매진의 신화! 오는 5월 2일 다시 서울 무대에 오르다.
▶ ‘편견과 왜곡의 잔인성’, ‘인간 생명의 존엄성’ 상기 시키는 드라마
▶ 제4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6공연베스트7, 공연과 이론 작품상 수상한 수작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극단 산수유의 대표 작품 '12인의 성난 사람들'(레지날드 로즈 작/류주연 연출)이 5월 2일부터 5월 25일까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10주년 기념 무대를 올린다.
'12인의 성난 사람들(Twelve Angry Men)'은 1954년 미국의 각본가 레지날드 로즈가 CBS 방송국의 TV 앤솔러지 시리즈의 일환으로 쓴 법정 드라마로, 여러 작품상을 수상하며 오늘날까지도 고전 명작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인 로즈는 동시대 작가들과 달리 사회적·정치적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었으며 '12인의 성난 사람들'의 배심원실 장면에서처럼 긴장감 넘치는 현실적인 연출로 ‘삶의 한 조각(slice of life)’이라는 사실주의적 접근 방식을 개척했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1955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 이후,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무대화되었다.
작품은 친부 살인의 피고로 법정에 서게 된 16세 소년에 대한 유무죄를 가리는 배심원들의 이야기다.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배심원 간의 치열한 공방은 치밀한 극적 구조와 긴장감 넘치는 언쟁 장면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2016년 초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산수유의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6 공연 베스트 7’으로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다음해 2017년엔 제 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공연과 이론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그 우수성을 증명받았다.
이후 2024년까지 전국 곳곳에서 매해 무대화되었으며, 특히 간헐적으로 공연되었던 서울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극단 산수유의 간판 작품으로 자리 잡은 2025년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농익은 밀도로 관객과 만나고자 한다.
극단 산수유는 가족, 일상, 사회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깊이 통찰하여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랑받았다. 대표작인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비롯해 '기묘여행', '공포가 시작된다' , '누란누란',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류주연 연출은 작품에 대해 “내가 가진 편견이 무엇인지, 내가 내 삶의 주인인지,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등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라고 하고, 덧붙여 “무엇보다 놀랍고 안타까운 것은 반 세기 전의 이 질문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지극히 현재적”이라 말한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인간의 편견과 민주주의의 함정을 적나라하게 목도하게 하고, 생명의 소중함 앞에 겸허해지게 한다.
극단 산수유는 초연 배우로 구성된 회차부터 새로운 배우들로 구성된 회차까지 10년 동안 함께 했던 대부분의 배우들이 참여한 10주년 기념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더불어 '12인의 성난 사람들'의 10년간 회고를 담은 기념 책자를 제작 및 판매하고10주년 축하 메시지 영상과 2회에 걸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10주년을 기념한다.
극단 산수유의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5월 2일부터 5월 25일까지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에서 상연된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예매 가능하다. (관람료 40,000원, 문의 010-5818-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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