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퓰리처상 수상 작가 데이빗 린제이-어베어 작!‘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가능할까? 연극 '굿피플(Good People)' 6월 5일(목) 티켓 오픈

이화미디어 2025. 6. 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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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2025

 

◈ 202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2011년 뉴욕 비평가회 선정 2010-2011 시즌 베스트 연극!

◈ 2025년 7월 11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조이에서 공연 

◈ 신명민 연출, 이정미, 정윤경, 이종무, 이주희, 윤소희, 이승헌 출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지난해 낭독 공연 당시 많은 호응을 얻었던 극단 기일게의 '굿피플(Good People)'이 202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를 통해 정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6월 5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극단 기일게는 연극 '횐희 물집 화상', '컬렉티드 스토리즈',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등 영미권의 수작들을 번역해 무대에 올리며 전형성을 벗어난 여성 캐릭터들을 탐구하고 인간의 관계와 삶의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져왔다.

 

2025년 신작으로 선택한 연극 '굿피플'은 퓰리처상 수상 작가 데이빗 린제이-어베어가 집필한 작품으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이스라엘 등 전세계 각지에서 공연되었으며, 2011년 뉴욕 비평가회 2010-2011 시즌 베스트 연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가렛’은 발달장애를 가진 딸 ‘조이스’를 홀로 키우는 50대 싱글맘이다. 친구 진, 집주인 도티와 함께 빙고게임을 하면서 돈 따기를 바라는 게 유일한 희망인 그녀는 직장인 달러샵에서 매니저 스티비에게 해고를 통보를 받게 된다. 

 

집세를 내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가 시급한 마가렛은 삼십여 년 전 잠깐 연인 관계였지만 이후 고향을 떠나 의사가 된 마이크를 찾아간다. 

굿피플 캐스팅

 

인텔리이고 흑인인 젊은 부인 케이트와 딸을 낳고 아름다운 집에서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는 마이크는 마가렛을 환대하고자 애쓰지만 그곳에도 일자리는 없고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굿피플'은 마가렛의 고단한 일상과 그것이나마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블랙코미디적으로 그린다.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남으려고 애쓰며 끈질기게 희망을 탐구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나아가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 개인의 선택과 의지로 가능한 것인지 묻는다.

 

작품 속 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제각기 다르다. 그리고 그에 따라 형성된 미묘한 계층이 관계에 녹아들어 있다. 극 중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언급하며 지나가는 인물들까지도 모두 계급의 틀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차별의 역사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현대에는 계급을 나누는 기준이 경제력으로 변화하며 가난 혐오를 만들어냈다. 절대적 빈곤은 구시대적 유물이라 여기고 탈출할 수 있는 가난에 머무는 사람은 혐오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가난은 단순히 게으름의 결과물일까?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을까? 연극 <굿피플>을 통해 개인의 가치관과 신념, 기회균등, 사회와 계급 등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연극 '굿피플'의 연출을 맡은 신명민 연출은 '서재 결혼시키기',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혼마라비해?' 등 다양한 사람들과 사회 문제들을 다룬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따뜻한 시선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는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를 가볍지 않으면서도 위트 있게 풀어낸다.

 

또한 낭독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 마가렛 역은 '굿피플'을 비롯해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를 번역하고 출연한 배우 정윤경이 맡았으며, 마가렛이 일하는 달러샵 매니저 스티비 역에는 연극 '수성다방', '혼마라비해?'의 배우 이승헌이, 

 

마가렛의 친구 진 역은 연극 '세 여자, 세 남자', '죽은 남자의 휴대폰'의 배우 이주희가 캐스팅되었다. 마가렛의 옛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마이크 역으로는 '미궁의 설계자', '대학과 연극'의 배우 이종무가, 마이크의 아내 케이트 역으로는 '컬렉티드 스토리즈', '벚나무 동산'의 배우 윤소희가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집주인 도티 역에는 연극 '헤다 가블러',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배우 이정미가 새롭게 합류한다.

 

배우들과 배역 간 높은 싱크로율 덕분에 첫 연습부터 공연에 버금가는 몰입감을 자아냈으며, 개성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작품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극 '굿피플'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2025년 7월 11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되며, 6월 5일(목) 오전 11시에 NOL티켓에서 티켓 오픈한다. (공연문의: 070-4145-0707)

 

연극 '굿피플' 공연 개요

공 연 명 연극 '굿피플'
공연기간 2025년 7월 11일(금) ~ 7월 27일(일)
공연장소 씨어터 조이
공연시간 평일 7시 30분 | 주말 3시 (화 공연 없음)  
티켓가격 전석 50,000원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2012년 포함 이전 출생자)
러닝타임 130분(인터미션 없음)
출연배우 이정미, 정윤경, 이종무, 이주희, 이승헌, 윤소희
데이빗 린제이-어베어 (David Lindsay-Abaire)
번   역 정윤경
연   출 신명민
스 태 프 무대 유다미 조명 정유석 | 음악 김희은 | 의상 강정화 | 분장 안혜영 | 사진 오승환 | 그래픽디자인 디자인SNR | 조연출 정혜정 | 기획PD 임숙균
주최/주관 극단 기일게
후    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티켓예매 NOL티켓(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070-4145-0707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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