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정 이승희 작가, 문인화의 매력 전하는 "자연에 기대어, 나를 찾다" 개인전

이화미디어 2025. 6. 9. 18:50
반응형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30여 년간 전통 수묵과 문인화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세계를 펼치고, 문인화의 정신세계에서 높은 기상과 품격을 중요시하며 예술성 뛰어난 작품을 제작하는 소정 이승희 작가는 오는 2025611() ~ 616()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4F 부산갤러리에서 "자연에 기대어, 나를 찾다. 화합(和合)과 경계(警戒)" 개인전을 진행한다.

 

유교사회에서는 어떠한 고난과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우는 사군자와 문인화가 선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승희 작가는 문인화를 통해 변함없는 신념과 굽히지 않는 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고아하고 탈속한 경지를 추구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자연을 통한 내면의 성찰과 화합(和合) 그리고 경계(警戒)‘라는 시대적 가치를 탐구한다.

화합 20240621 50x135 수묵담채 2024

 

전시는 자연에 기대어나를 찾다라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자연에 기대어섹션에서는 팔군자(소나무, 매화, 난초, , 파초, 포도, 국화, 대나무)를 소재로 한 수묵 작품을 통해 자연을 관찰하며 사계절의 변화와 순환을 수용하는 태도를 담고 있다.

 

특히 대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앙죽(), 수죽(여름), 풍죽(가을), 설죽(겨울)은 사계절의 순환을 통해 자연의 흐름을 보여주며 그 안에 내재된 삶의 이치를 묻는 작업이다.

대나무四季 겨울 (설죽) 70x200 2025

 

'나를 찾다' 섹션은 '화합(和合)''경계(警戒)'라는 두 개의 주제로 전시가 구성된다. 첫 번째,‘화합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실향민이었던 친정엄마를 그리는 작가의 개인사와 시대의 기억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작가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색채 대비와 조화를 통해 화합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수신제가. 70x135. 금니. 2018

 

두 번째, ‘경계시리즈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쉽게 간과될 수 있는 인간의 과욕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일필로 친 금니 대나무에 먹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찬란하던 금빛이 점차 흐려지는 변화를 시각화함으로써 경계의 개념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개인전을 실시하는 소정 이승희 작가는 "작품은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화합이라는 하나의 흐름 속에서 공존과 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나를 찾고, 다름 속에서 화합을 꿈꾸는 여정이 이번 전시의 핵심으로 먹의 깊은 울림과 대비되는 색의 어우러짐을 통해 이해와 타협의 가능성과 희망을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승희 작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예술기획 전공) 출신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문인화협회 이사,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 문인화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