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여름 속 클래식의 온도, 깊어진 7월의 마티네11시 콘서트 · 토요콘서트 · 마음을 담은 클래식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예술의전당은 깊어지는 여름의 정취 속에서 클래식의 다채로운 음색과 해석을 담은 세 편의 마티네 콘서트를 선보인다.
▶7월 10일(목)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는 클래식계의 신예들이 펼치는 신선한 데뷔 무대로,
▶7월 18일(금)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클래식’)은 관록의 연주자들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7월 19일(토)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는 지휘자 홍석원이 직접 쳄발로 연주로
참여하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10일(목) 11시 콘서트, 신예들의 도약, 콘서트홀 아침을 수놓다
꾸준히 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11시 콘서트가 7월에도 주목할 만한 신예들을 소개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왕립 극장, 독일 도이체 오퍼 암 라인 극장 등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지휘자 정찬민이 콘서트홀 무대에 처음 오른다.
2024 스페인 프레미오 하엔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가주연, 2021 윤이상국제콩쿠르 특별상 수상자이자 마에스트로 정명훈과의 협연으로 주목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도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갖는다.
한경arte필하모닉의 연주와 배우 강석우의 해설이 더해져 세 사람이 함께 펼쳐 보일 표현력과 역량이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삽입곡으로 알려진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를 시작으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 Op.19’,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한다. 호방한 웅장함이 느껴지는 브리지의 ‘바다 H.100’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18일(금) 마음클래식, 품격과 따뜻함으로 전하는 클래식, 여름의 정오에 머무는 온기
7월 ‘마음클래식’은 레퍼토리의 경계를 확장하는 통찰력이 탁월한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름의 감성을 채워줄 따뜻한 선율을 전한다.
서울대학교 관현악과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중앙대학교 음악학부 교수인 첼리스트 주연선이 협연자로 나서, 여유와 내공이 묻어나는 무대를 완성한다. 콘서트 가이드는 김용배가 맡아 음악적 해설을 더한다.
첫 곡은 느슨한 변주적 구조가 매력적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이다. 이어지는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a단조 Op.102’는 두 악기가 대등하게 주고받는 ‘대화’ 형식이 큰 특징이다.
파가니니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석권했던 김다미가 선율적인 유려함을, 서울시향 수석과 미국 켄사스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수석(Associate Principal) 등을 역임한 주연선이 중후한 서정성과 깊이를 담아내며 긴밀히 호흡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14명의 친구와 아내를 '수수께끼(Enigma)' 초상화처럼 담아낸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Op.36’이 연주되어 인간적 따뜻함과 유머를 들려준다.
19일(토) 토요콘서트, 지휘봉부터 건반까지, 무대의 중심에서 호흡하다
7월 토요콘서트의 서문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g단조 KV.550’으로 시작해 비극적 느낌과 애수를 풀어낸다. 발트앙상블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고전과 바로크, 낭만을 아우르며 정제된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어지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은 지휘자 홍석원이 쳄발로 연주자로 직접 무대에 올라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이 협연으로 나서, 음악적 균형을 조율한다.
피날레는 베토벤 후기 작품의 극한 실험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고 푸가에 대한 존경을 담은 특색있는 ‘대푸가 B♭ 장조 Op.133’로, 고난도의 기교와 입체적인 사운드로 끝맺는다.
11시 콘서트, 마음클래식 입장권은 일반석 3만원, 3층석 1만 5천원이며, 토요콘서트 입장권은 일반석 4만원, 3층석 2만원이다.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7.10) |
일 시 | 2025년 7월 10일(목) 오전 11시 | 장 소 | 콘서트홀 |
주 최 | 예술의전당 | 협 찬 | 한화생명 | |
출 연 | 지휘 정찬민 바이올린 임동민 피아노 가주연 연주 한경arte필하모닉 해설 강석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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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그램 |
뒤카 마법사의 제자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 Op.19 바이올린 임동민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피아노 가주연 브리지 바다 H.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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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7.18) |
일 시 | 2025년 7월 18일(금) 오전 11시 | 장 소 | 콘서트홀 |
주 최 | 예술의전당 | 협 찬 | KT | |
출 연 | 지휘 아드리엘 김 바이올린 김다미 첼로 주연선 콘서트가이드 김용배 연주 KT심포니오케스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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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그램 |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Op.34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a단조 Op.102 바이올린 김다미, 첼로 주연선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Op.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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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7.19) |
일 시 | 2025년 7월 19일(토) 오전 11시 | 장 소 | 콘서트홀 |
주 최 | 예술의전당 | 후 원 | IBK기업은행 | |
출 연 | 지휘, 해설 및 쳄발로 홍석원 바이올린 이지혜, 김혜진 연주 발트앙상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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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그램 |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g단조 KV.550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 쳄발로 홍석원 .바이올린 이지혜, 김혜진 베토벤 대푸가 B♭ 장조 Op.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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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장 권 | .11시 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 토요콘서트 일반석 3만원 3층석 1만 5천원 일반석 4만원 3층석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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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1668-1352 www.sac.or.kr |
10일(목) 11시 콘서트, 신예들의 해석으로 만나는 20세기 관현악 명작들
뒤카 '마법사의 제자' : 괴테의 동명 시 「마법사의 제자」를 기초로 한 표제음악이다. 마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견습생의 요란한 소동을 환상적이고 신비하게 묘사하며 재치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 Op.19' : 프로코피예프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매우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곡 진행이 돋보이며 리듬적이고 색채감 있는 그만의 스타일이 드러난다.
1924년 시게티의 초연과 놀라운 격찬으로 널리 연주되기 시작했고, 풍성한 기교와 신선한 악상으로 바이올린 솔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 라벨의 후기 작품이자 재즈적 요소와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혼합하여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곡으로,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감상에 의미를 더한다.
브리지 '바다 H.100' : 바다를 주제로 한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분한 수면부터 폭풍우치는 파도까지 변화무쌍한 특성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브리지의 후기 낭만주의 스타일과 바다가 주는 호방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18일(금) 마음클래식, 관계의 서사, 음악에 담긴 초상과 화해
림스키코르사코프 '스페인 기상곡 Op.34' : 화려한 색채감과 이국적인 리듬으로 가득한 관현악 작품으로 바이올린과 호른의 독주적 활용이 돋보인다.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페인 전통춤 판당고를 소재로 하는 마지막 악장의 화려함이 일품이다.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a단조 Op.102' :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으로, 친구이자 동료였던 첼리스트 요아힘과의 화해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틱한 정서의 제1악장과 브람스 특유의 서정성이 담긴 제2악장, 헝가리 무곡풍의 생기 넘치는 제3악장으로 채워졌다. 브람스가 노년기에 이르러 내면의 성숙과 인간관계의 회복을 예술로 승화시킨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Op.36': 14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변주에는 작곡가가 이니셜이나 별명으로만 나타낸 지인들의 성격, 유머, 말투, 기억 등을 묘사했다. 영국 음악사의 전환점을 이룬 작품이자 유머와 정서적 깊이가 어우러진 곡으로 평 받는다.
특히 특히 오거스터스 예거(Augustus Jaeger)에게 헌정한 제9변주 ‘님로드(Nimrod)’는 숭고한 아름다움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19일(토) 토요콘서트, 모차르트-바흐-베토벤, 고전의 심연을 걷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g단조 KV.550' : 모차르트의 단 두 곡밖에 없는 단조 교향곡 중 하나로, 슈베르트가 ‘천사의 음성이 들린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 1043' : 복잡하고 세련된 화성 진행과 더불어 두 바이올린이 주고받는 대화 형식의 변주로 음악적인 긴장감을 높이며 극대화된 표현력을 느낄 수 있다.
베토벤 '대푸가 B♭장조 Op.133' : 본래 현악사중주 제13번 Bb장조 Op.130의 마지막 악장으로 작곡한 곡이었으나, 당시 실험적이고 특색이 강한 음악으로 청중의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독립된 곡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치밀하고 큰 형식적 규모로 현재에는 걸작이다.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7.10)
지휘 정찬민
지휘자 정찬민은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트럼펫,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익히며 음악적 기초를 쌓았다.
이후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2011년 도독해 라이프치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음악 및 연극대학 영재원에서 지휘와 오페라 코칭 과정을 수료하며 본격적인 지휘자로서의 길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2013년, 그는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오페라 코칭, 피아노를 전공하며 니콜라스 파스케트(Nicolás Pasquet), 에크하르트 비칙(Ekhart Wycik), 건터 칼레르트(Gunter Kahlert), 울리히 포겔(Ulrich Vogel), 다그마어 브라운스(Dagmar Brauns) 등을 사사했다.
학사 과정을 마친 후 2017년부터 동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2019년에는 라이프치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음악 및 연극대학에서 마티아스 포렘니(Matthias Foremny)의 지도하에 오케스트라 지휘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스페인 국립 유스 오케스트라(Joven Orquesta Nacional de España)에서 로렌조 비오티와 협업하며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다졌고, 독일 노르트하우젠 극장에서의 첫 음악 코치 경험을 시작으로 다수의 오케스트라 및 극장에서 음악 어시스턴트와 코치로 활동했다.
2018년, 독일 음악협회(Deutscher Musikrat) 지휘자 포럼(Forum Dirigieren)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베를린에서 매년 열리는 'Das Kritisches Orchester' 결선에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페테르 외트뵈시, 가브리엘 펠츠, 마르코 레토냐, 코르넬리우스 마이스터, 요르마 파눌라, 크리스티나 포스카, 크리스티안 틸레만, 시몬 영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며 음악적 견문을 넓혔다.
정찬민은 덴마크 왕립 극장, 독일 도이체 오퍼 암 라인 극장, 하노버 극장, 카를스루에 극장, 바이마르 극장, 카셀 극장, 데사우 극장 등에서 객원 지휘를 맡았으며, 벨기에 플란데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도 활약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에르푸르트 극장에서 제2카펠마이스터 및 음악감독 보조로 활동하며 지휘자로서의 경험을 쌓았고, 2021년부터는 아헨 극장의 제1카펠마이스터 및 부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24년, 그는 클래식 부산이 주관하는 부산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개관 홍보 프로젝트인 “헬로 오페라“ 시리즈의 첫 스타트인 '마에스트로'를 통해 한국 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한국 관객에게도 첫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지휘 활동은 유럽 전역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오페라 및 교향곡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정교한 해석과 강렬한 음악적 에너지가 어우러지는 유려한 지휘를 통해 독일과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올린 임동민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특별상을 비롯해 일본 유로 아시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음악춘추, 음악저널, 스트라드 등을 포함한 국내외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했다.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평창대관령음악제 라이징스타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일본 이시카와 뮤직 아카데미에서 IMA음악상을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고,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독주회와 국제아트홀 독주회를 비롯해 KBS교향악단, 부천시향, 성남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군포프라임필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KNUA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정명훈과 총 4회의 협연을 성료했다.
독주뿐만 아니라 실내악에 대한 각별한 열정으로 이든 콰르텟의 멤버로 앙상블 활동도 이어오고 있는 그는 더하우스콘서트, 평창대관령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현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 히차커 여름 음악축제(Sommerliche Musiktage Hitzacker) 등 다양한 무대에 함께했으며,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앙상블적인 내공 또한 증명했다.
임동민은 故김남윤, 김재영, 김성숙, 고이치로 하라다(Koichiro Harada), 다카시 시미즈(Takashi Shimizu) 사사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현재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와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닝 펑(Ning Feng), 올리버 빌레(Oliver Wille)를 사사하고 있다.
임동민은 2024년부터 독일연방음악장학재단(Deutsche Stiftung Musikleben)의 후원으로 1715-1720년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edig 1715-1720)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2024년 12월 피아니스트 최형록과 함께 KBS 클래식FM 주관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2』 음반을 발매하며, 그의 음악적 깊이와 탁월한 해석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피아노 가주연
피아니스트 가주연은 스페인에서 가장 유서 깊고 권위 있는 프레미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024년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독일 트로이스도르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헨레 피아노 콩쿠르 전체 대상, 미국 뉴욕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한국 쇼팽 콩쿠르 전체 1위, 대구방송(TBC) 음악 콩쿠르 특상(경상북도 도지사상), 수리음악콩쿠르 대상, 성정음악콩쿠르 최우수상 및 연주상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오 수교 130주년 기념 초청 연주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폴란드와 헝가리 등지에서도 초청 공연을 가졌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 문화원의 공동 초청으로 열린 ‘쇼팽의 밤’ 콘서트를 비롯해, 야마하 초청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 금호문화재단 주최 독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했다.
2023년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한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생가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피아노를 연주했다.
스페인 우베다 페스티벌, 프랑스 빌다브레성, 독일 마이센 페스티벌, 오페르디케 하우스, 페르디난트 튀르머사(社), 비엔나 모차르트 하우스 등 세계 각지의 유서 깊은 홀과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했으며, 2025년에도 독일, 스페인, 한국 등에서 다수의 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Brescia Master Philharmonic Orchestra, 스페인 말라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KBS 1FM ‘KBS 음악실 – 젊은 음악가들을 주목한다’에 소개되었다.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낙소스(Naxos) 레이블을 통해 슈만, 드뷔시, 쇼팽의 작품을 담은 음반을 녹음했다.
가주연은 예원학교와 연세대학교에 실기 우수로 입학해 한국장학재단의 예체능계 국가우수장학금을 수혜받았으며, 신민자, 허은주, 유영욱 교수를 사사했다.
이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대학에서 자크 루비에를 사사하며 석사 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 현재 동대학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해설 강석우
부산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던 중 1978년 영화진흥공사 제1회 신인 배우 선발에서 최종 선발되어 영화 <여수>로 데뷔했다.
<겨울 나그네>, <잃어버린 너>, <상처> 등 여러 편의 영화와 <보통 사람들>, <학교>, <반올림>, <아줌마>, <웃어라 동해야>, <아버지가 이상해>, <여름아 부탁해> 등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 외 <여성시대>, <클래식 음악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며 백상예술대상 신인상(<보통 사람들>) 평론가협회 남우주연상(<겨울 나그네>),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아줌마>) 한국PD대상 최우수상(<여성시대>)을 수상했다.
클래식 애호가로도 유명한 강석우는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을 출간해 자신의 삶 속 음악 이야기를 닮은 에세이로 클래식 팬들과 소통했다.
가곡 예찬론자인 그는 ‘4월의 숲속’, ‘시간의 정원에서’, ‘내 마음은 왈츠’ 등 가곡도 직접 작곡·작사 했다. 2023년부터 2024년, 2025년에 이르기까지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해설자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연주 한경arte필하모닉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2015년 ‘경제와 문화의 가교’를 기치로 한경미디어그룹이 창단해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급 지휘자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 음악감독 금난새에 이어 오스트리아 티롤 주립극장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홍석원이 2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현재는 홍콩 출신의 윌슨 응이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다채롭고도 품격 있는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로, 2016년에는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문화 소외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고품격 음악을 선사하는 ‘청소년 문화사랑의 날’ 투어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문화 소양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
2018년 세계 최고 실내악단 이무지치와 합동공연을 열어 큰 관심을 모았고, 180인조 시민합창단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제4악장 ‘환희의 송가’를 연주해 시민참여형 공연의 대표적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2019년 홍석원의 지휘로 공연한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도 음악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교육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교과서의 모든 클래식을 연주해 녹음하는 교과서 음악회를 기획해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한 바 있다.
또한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없는 관객을 위해 베토벤의 ‘에그몬트’ 전곡을 국민배우 이정길과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했다.
2021년에는 국립오페라단과 방방곡곡을 돌며 전국 순회 오페라 공연을 진행했고, 2022년에는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발레음악 〈코레아의 신부〉를 국내 전곡 초연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을 이끄는 음악가 시리즈’와 ‘더 클래식 시리즈’ 등 창단 이래 70여 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23년 현대무용의 거장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이끄는 몬테카를로 발레단과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했다.
2024년 3월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윌슨 응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이탈리아 라스칼라 발레단과 <해적>을 러시아의 지휘자 발레리 오브샤니코프와 공연했다. 5월에는 일본의 후쿠야마 국제음악제에도 초청받아 한일 문화 교류에도 이바지했다.
2025년 창단 10주년을 맞은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공연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이다.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7.18)
지휘 아드리엘 김
아드리엘 김은 현재 클래식을 이끌어가는 창의적인 지휘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2021년부터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2009년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입상 이래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선정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탐페레 필하모닉, 슬로박 신포니에타, 바사 시티 오케스트라 등 유럽 유수의 악단들을 지휘하였고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구 코리안 심포니), 경기필하모닉, 부산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TIMF 오케스트라, 강남 심포니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디토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으며 그는 유럽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를 무대로 의미 있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미샤 마이스키의 협연으로 초청된 바 있으며 최근 렌타로 체임버 오케스트라 규슈, 타일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아시아 주요 악단들과 호흡을 맞춰오고 있으며 2024년 부천아트센터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의 개막공연을 지휘하며 주목을 받았다.
클래식 레퍼토리 확장에 힘써오고 있으며 의미 있는 국내 초연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영국 국민 작곡가 에릭 코츠의 ‘London Suite’를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미니멀리즘 음악 중 다수를 국내 초연했으며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Summa’, 막스 리히터의 ‘On the Nature of Daylight’, ‘Infra’, ‘Autumn Music 2’등 동시대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석으로 미니멀리즘 음악을 격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2012년에 독일에서 최초로 발굴된 발레음악 ‘코레아의 신부’를 초연 지휘하며 주목을 받았고 만하임 악파 작곡가 소개의 일환으로 2018년 만하임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내 5개 도시 한국 투어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덧붙여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승리호’의 음악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녹음 지휘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아드리엘 김은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고 재학 중 도오, 빈 국립음대 바이올린과에 최연소 입학하였고 도라 슈바르츠베르그, 빈필 악장을 역임한 라이너 퀴흘을 사사했다.
지휘는 레오폴트 하거, 마크 스트링어를 사사했으며 바이올린, 지휘 복수 전공으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는 2000년 피에트라 리구레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23년 문화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대한민국공헌대상에서 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이올린 김다미
“김다미의 해석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귄터 피클러(현악사중주단 알반 베르크콰르텟의 제1바이올린)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을, 일본 나고야 무네츠구 국제콩쿠르 우승 및 오케스트라 단원 선정 특별상·무네츠구 선정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하노버 국제콩쿠르 우승으로 낙소스 레코드사와의 음반 계약과 명기 과다니니를 대여받았다.
또한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입상 및 베토벤 소나타상, 최고 모차르트 협주곡상을 수상했고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콩쿠르 우승, 미국 요한슨 국제콩쿠르 2위, 센다이 국제콩쿠르와 마이클힐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출전한 모든 콩쿠르에서 모두 파이널 진출 및 입상한 놀라운 실력파 아티스트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금호영재·영아티스트·라이징스타 출신으로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후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북독일방송교향악단,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일본 추부 오케스트라, 센다이 오케스트라, 벨기에 왈론 로얄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또한 2015년에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데뷔 독주회를 전석 매진시켰으며,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과 옐로우반 페스티벌, 크론베르크 실내악 축제, 서울 스프링실내악축제, 세종 실내악축제 등에 초청받아 참여하고 있으며 기돈 크레머, 스티븐 이설리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프란스헬머슨, 슐로모민츠, 도날드 와일러스타인, 이타마르 골란 등의 저명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8년 11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레두타홀에서 녹음한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음반을 발매했으며, 슬로바키아 현지와 한국에서 슬로박 필과 성공적인 투어를 가졌다.
같은 해 우리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또한, 2022년 7월에는 전곡 바이올린 소품이 수록된 두번째 정규 앨범 『Timepass』이 Sony Classical에서 발매하였다.
김다미는 故 양해엽 사사 중 도미하여 커티스 음악원에서 아론 로잔드 사사로 디플로마 수료,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미리암 프리드 사사로 학사, 석사, 전문연주자과정(Graduate Diploma)을 졸업했다.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미하일라 마틴을 사사하고 이후 미국 뉴욕주립 스토니브룩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졸업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첼로 주연선
예원학교 수석 입학 및 졸업, 서울예고 수석 입학한 첼리스트 주연선은 고교 재학 중에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대(The Curtis Institute of Music)에서 학사를, 라이스 대학교에서 석사를 받았다.
주연선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 미국 켄사스시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Associate principal을 역임하였으며, 피아노 3중주단 ‘K-urtis Trio’, 첼로 연주단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수석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주연선은 카네기홀에서 펼쳐진 이차크 펄만과의 듀오, 로린 마젤의 바이올린 연주로 함께 연주하는 등 여러 대가들과 실내악 공연 경험을 다채롭게 쌓아왔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이스턴 코네티컷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고, 부산 MBC 콩쿠르 첼로 부문 1위 및 전체대상,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그린필드 콩쿠르 시니어 부문 시상자 선정, 서울예고를 빛낸 음악가상 운파(임원식)상, 이스턴 코네티컷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위, 소란틴 국제 콩쿠르 전체대상, 2010년 예술의전당 영아티스트로 선발, 2013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피아노 트리오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콰르텟 K(크네히트)의 맴버로 세계적인 음반사 SONY를 통해 하이든 앨범을 발매하여 화제를 모았고 2015년 2집 죽음과 소녀가 발매되었다.
2016년, 그의 첫 솔로 앨범인 바흐 무반주 전곡 음반(SONY)이 발매되는 동시 전곡 독주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고, 2021년에는 첼로 소품집으로 꾸민 두 번째 솔로 앨범 『Romantique』이 발매되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 현대차 정몽구 장학재단에서 지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피아니스트 김용배는 서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음악대학 피아노과로 진학하였다.
이후,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학과 미국 카톨릭대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1986년 귀국 후 가진 첫 독주회로 ‘이달의 음악가’ 상을 받았다.
그 이후 수차례 독주회 및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한국평론가협의회 제정 ‘1988 최우수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추계예술대학교 교수(1990년~2020년), 예술의전당 사장(2004년~2007년)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이자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콘서트 가이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주 KT심포니오케스트라
국민 기업 KT에서 국민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9년 창단한 KT체임버오케스트라는 2021년 KT심포니오케스트라로 규모를 확장해 재도약하였고, 2020년까지 KT체임버홀에서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클래식'을 통해 매월 첫째, 셋째 주에 관객들과 만나왔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이택주와 국내외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춘 단원들이 선보이는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다.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슈베르트 교향곡 전곡, 슈만 교향곡 전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하이든 파리 교향곡 전곡 등 한 작곡가의 작품을 집대성해 선보이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역사를 만들어온 KT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5년에도 더욱 폭넓은 장르와 진보된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7.19)
지휘 및 해설 홍석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은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발레, 현대음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휘자로서,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Diplom) 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한 홍석원은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하는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되었고,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으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활약했다.
오스트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자 자존심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지휘하며 성공적으로 극장 무대에 데뷔했다.
티롤 주 대표지인 「티롤러타게스짜이퉁(Tiroler Tageszeitung)」은 “환상적인 음악! 지휘자 홍석원은 모든 관객을 춤추게 했다”라고 평했고, 유럽 오페라 전문 잡지 「메르케어(Merker)」는 “지휘자 홍석원은 오케스트라가 가장 이상적인 슈트라우스 소리에 도달하도록 했다”라고 극찬했다.
한국에서도 국립오페라단과 꾸준히 작업해서 평창올림픽 기념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La Traviata>,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시대 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주목받은 <마농>, 국립극장 재개관 기념 <나부코>,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한국 초연 등 굵직한 오페라 프로덕션을 이끌며 유럽 무대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023년 국립심포니 해외 연주, 2024년 국립예술단체(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 국립합창단)의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 기념 공연인 <처용>을 성공적으로 마쳐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베토벤, 윤이상, 바버』 음반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발매했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 한국 초연과 미국 텍사스 해외 초청공연을 이끌었으며, 교향악축제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광주에 클래식 바람을 일으켜 시민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새로운 음악 중심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클래식 음악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리라는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바이올린 이지혜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와 모차르트 최고 연주자 상을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이지혜는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3위, 사라사테 콩쿠르 우승, 독일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 청중상 및 우승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저력 있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북독일 필하모니 로스톡, 빌바오 오케스트라,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도쿄필하모닉, 수원시향, 부산시향,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과 협연을 했으며 오스트리아 로켄하우스 페스티벌, 독일 크론버그 실내악 페스티벌, 미국 라비니아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초청받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금호 신년음악회, 라이징스타 시리즈,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등에서 초청받아 국내 관객들과 만나왔다.
솔로이스트 뿐 아니라 실내악에도 많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이지혜는 2013년 트리오 가온(Trio Gaon)을 결성하여 피아니스트 김태형,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Samuel Lutzker)와 함께 독일과 유럽 등지에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메나헴 프레슬러(Menahem Pressler), 미샤 마이스키 (Mischa Maisky), 프란츠 헬머슨(Franz Helmerson),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미리암 프리드(Miriam Fried), 루돌프 부흐빈더(Rudolf Buchbinder) 등의 저명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하여 故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고 이후 미국 보스턴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미리암 프리드 교수의 지도로 Master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독일 크론버그 아카데미에서 아나 츄마첸코(Ana Chumachenco)의 가르침으로 연주자 과정을 취득하였고 2015년에는 트리오 가온과 함께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과 프리드만 베르거를 사사하며 실내악과정을 수료하였다.
2013년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에서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 새로운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으며 그 후 2015년 동양인 최초, 오케스트라 역대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되어 故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와 수많은 무대를 함께 했으며 한국 음악인으로서 유럽무대에 신선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2024년에는 트리오 가온의 프랑스 피아노 트리오 작품집 『Réflexions』(Hänssler Classic)이 발매되었으며, 현재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트앙상블의 음악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린 김혜진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쌓았으며, 독일 베를린 종합예술대학교(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에서 솔로 석사, 실내악 석사, 그리고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모두 만점으로 졸업하며 학구적 깊이와 연주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용갑, 김선희, 김성혜, 이선이, 김현남, 송지원, 이경선, Nora Chastain, Artemis Quartet 등 국내외 저명한 연주자들에게 사사하였다.
국내에서는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입상을 비롯해 이화경향콩쿠르 3위, CBS 전국청소년콩쿠르 2위, 서울청소년실내악콩쿠르 은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유럽에서는 뒤셀도르프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1위, 이볼리카 자아파스 콩쿠르 2위, 알리스 잠터 슈티프퉁 실내악 콩쿠르 3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국제적 인지도를 확장해 왔다.
독주자로서도 예술의전당 독주회, 금호영아티스트 독주회, 이탈리아 체르보, 독일 뒤셀도르프 및 하이델베르크 등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으며,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한국-러시아 국제 뮤직 페스티벌, 선음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을 통해 견고한 음악성을 선보였다.
또한 SNU 비르투오지, 평창대관령음악제, 호암금요음악회, 금호영체임버콘서트, 스피릿 오브 SNU 스트링 콘서트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베를린 유학 시절에는 베를린 필하모니에서 수차례 실내악 및 독주 무대를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스위스 세이지 오자와 아카데미와 베를린 필하모니 카라얀 아카데미(Karajan-Akademie)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연주 경력을 쌓은 그녀는 바이에른 뮌헨 방송교향악단(BR Symphonieorchester),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NDR Elbphilharmonie Orchester)에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Orchestre de l’Opéra national de Paris)에서 제2바이올린 종신 부수석으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인 발트앙상블의 멤버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 솔리스트, 실내악 주자, 오케스트라 리더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혜진은 자연스럽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동시대 관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주 발트앙상블
발트(WALD)는 독일어로 '숲’을 뜻한다.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발트앙상블은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의 본고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클래식을 관객들과 함께 즐기며 나누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곳곳의 훌륭한 연주자를 찾아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나가면서 세계적인 챔버 오케스트라를 꿈꾸고 있다.
2015년 2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발트앙상블은 그해 8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The Development’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6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7-2021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의 정기연주회, 한국 벨기에 수교 120주년 초청 연주회, 2022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정기연주회, 2023년 롯데콘서트홀 정기연주회, 2024년에는 유럽 수교 60주년 기념 콘서트 벨기에, 비엔나 콘서트 등을 통해 매해 꾸준히 관객들과의 끈끈한 음악적인 교감을 나누고 있다.
발트앙상블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정서적 안정과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지향하는 청중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음악을 통해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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