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최기순 작가 사진 초대전, 범의 시간 - 용산 갤러리 윤성은에서 전시 중

이화미디어 2025. 7. 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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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비트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범의 시간, 반세기 전 백두대간에 서식했던  , 그들은 어디로 숨어들었을까?

 

한국 전쟁으로 남과 북으로 피난했던 맹수들 남쪽은 경상남도 합천 오도산 인근에 숨어살던 표범이 잡혀 창경궁으로 끌려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욕창으로 죽었다.

 

이후 남한에서 표범의 흔적이 사라졌다.

 

북쪽으로 피신한 표범은 두만강을 건너 러시아 연해주남부 하산 지역에서 30마리 미만이 서식했다. 러시아정부는 2012년 표범의 땅으로 지정해 서식지보호 정책으로 100마리 정도 개체수가 늘었다.

 

30년 전 처음 마주한 극동표범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펐다. 근친교배라는 아픈 유전적 현실 속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그들을 보며 가슴이 더 저리고 아프다.

 

이 전시에 기록된 사진과 자료들이 이 땅의 역사와 생태계, 그리고 극동표범에 대한 연구에 작은 조각이 되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범의 진짜 고향은 바로 백두대간이기 때문다.

 

나는 기다린다.

언젠가 그들이 다시 두만강을 건너

고요한 백두대간의 숲으로 숨어들 그날을.

 

[작가 소개]

 

감독이자 작가인 최기순 야생 호랑이를 화면에 담는데,열정을 받쳐 28년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호랑이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하였다. 인간과 숲에 공존을 꿈꾸는 자연생태 체험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작업 공간과 철학'

 

내 작업실은 오직 숲이고 산이다.

야생을 촬영하는 것은 자연을 품는 일이며, 시베리아의 야생동물들과 교감하면서 자연의 일부가 되었음을 느낀다.

 

이러한 경험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그것이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자 행복이다.

 

'작업의 의미'

 

30년 전 '시베리아 야생 호랑이' 촬영 이후 시베리아에 매료되었던 나는 그 이후로 줄곧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동물과 씨름중이다. 처음 호랑이를 찍었을 때는 EBS에 재직 중이었다.

 

막상 그곳에 가서 생태를 직접 확인하고 촬영하면서 러시아 시호테알린 숲에는 오래 전 한반도에 서식했던 많은 야생동물들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되었다.

 

뷰 파인더에서 시베리아 야생 호랑이를 발견하고 셔터를 누른 순간은 결국 내 인생을 모두 걸고 싶은 참사랑의 대상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쉽게 접근할 수 없기에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남아 있는 원시의 깊은 매력이 나를 이끌었고 나는 순순히 그 부름에 응답했다. 그래서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시베리아로 떠났다.

 

그날 이후 나는 한국과 시베리아를 오가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을 기록하고 있다.

자연다큐멘터리스트 최기순

'경력'

1994년 제일기획 뉴미디어팀

1995년 삼성 영상사업단

1997Ebs 교육방송

2001년 한국다큐멘터리 연구원 설립

2008년 강원대 신문방송 초빙교수

2019년 카톨릭 관동대 초빙교수

 

대표작

시베리아 야생호랑이 Ebs

한국표범의 포효 mbc

한국표범의 마지막 포효 kbs

호랑이의 땅 Ebs

 

영화제작(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나는숲이다( 표범,20년의 기록)100

 

수상

시베리아 야생호랑이 방송대상 /촬영대상

시베리아야생호랑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금상수상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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