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 간담회 성료~!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7월 9일(수) ‘2025-202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5-26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8월 20일부터 2026년 6월 28일까지 313일간 이어지는 이번 시즌에는 신작 25편, 레퍼토리 15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8편 등 총 7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2012년부터 1년 단위의 공연 프로그램을 사전에 기획·공개하는 레퍼토리시즌 제도를 도입해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3개 전속단체 레퍼토리 및 기획 공연 레퍼토리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
14년간의 시즌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신작을 개발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을 재공연하며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극장 25-26 시즌은 한발 더 나아가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 아래 동시대 예술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는 극장을 지향한다. 그 일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아우르는 국립극장 축제 브랜드를 신설했다.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는 창극을 중심으로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의 전통 기반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은 축제다. 향후 전 세계 음악극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글로벌 축제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는 국립무용단을 중심으로 전국 10개 국공립 및 지역 무용단이 함께 꾸미는 풍성한 한국무용 축제로, 전통 기반 공연예술의 구심점으로서 국립극장 역할을 뚜렷이 하고자 한다.
전통의 확장을 모색하는 전속단체의 다채로운 시도도 이어진다. 국립창극단은 세계 유수 오페라 프로덕션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출가 요나 김과 손잡고 신작 '심청'을 선보인다.
판소리 ‘심청가’의 익숙한 서사를 뒤집고, ‘심청’을 사회적 약자의 상징으로 새롭게 그려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인문학 콘서트 '공존(Survive)'을 통해 AI와 예술과의 공존 가능성을 실험한다. AI 작곡 기술을 활용한 창작 집단 '포자랩스(POSALABS)'와 협업, AI 기술의 발달과 창작의 의미에 얽힌 질문을 던진다.
전통예술의 깊이와 본질을 정공법으로 되새기는 무대들도 계속된다. 국립무용단은 '거장의 숨결'을 통해 한국 창작춤의 거장 조흥동, 배정혜, 김현자, 국수호의 대표작을 무대에 올리며 시간 속에 축적된 춤의 깊이를 되돌아본다.
국립창극단의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가제)'는 명인들의 소리를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공연으로, 전통과 함께 해온 이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K-콘텐츠 열풍의 근간이 되는 기초예술의 창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립극장의 노력도 계속된다.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이라는 이름 아래 중장기적으로 진행된 전속단체별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이 이번 시즌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다.
국립창극단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는 창극 창작의 출발점인 극본 개발에 집중, 신진 작가들이 참여해 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다.
국립무용단 '2025 안무가 프로젝트' 또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안무가들이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다. 국립국악관현악단 '2025 작곡가 프로젝트' 역시 공모로 선정한 젊은 작곡가 8인이 국악관현악 신작을 공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을 통해 선발된 청년예술단원을 위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창극단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청풍국악(靑風國樂)'을 통해 젊은 예술인들의 비약적인 성장을 만나볼 수 있다.
2025-2026 시즌 티켓은 두 차례에 걸쳐 판매된다. 2025년 하반기 공연은 7월 15일(화)부터 패키지 티켓을, 7월 18일(금)부터 개별 공연 티켓을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 티켓은 최대 60%, 조기 예매는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6년 상반기 공연의 티켓 판매 일정은 11월 중 별도 공지한다.
‘함께, 더 멀리’ 더욱 낮아진 문턱으로 가까워지는 국립극장
국립극장은 25-26 시즌을 맞아 동시대 관객과 더욱 깊이 소통하는 공연장을 지향하며, 전통 기반 공연예술의 외연을 확장하는 다양한 기획을 선보인다. 그 일환으로 국립극장 대표 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을 잇는 새로운 국립극장 브랜드 축제를 신설한다.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9월 3~28일, 해오름·달오름·하늘극장)는 국립창극단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음악극의 현재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을 주제로 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 기반 음악극을 만날 수 있다.
향후 전 세계 다양한 형태의 음악극을 선보이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10월 30~31일, 해오름극장)는 국립무용단을 중심으로 전국의 10개 국공립 및 지역 무용단이 함께 풍성하게 꾸미는 한국무용 축제다.
전통의 깊이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춤사위를 통해 한국 춤의 미학을 집대성하는 축제로, 전통 기반 공연예술 구심점으로서 국립극장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창작 기반 구축과 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립극장의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도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Ⅱ '2025 작곡가 프로젝트'(9월 10일, 해오름극장), 국립창극단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9월 27~28일, 하늘극장), 국립무용단 '2025 안무가 프로젝트'(11월 6~9일, 달오름극장)에서 전속단체별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향후 문화예술계를 이끌어나갈 젊은 예술인과 관객 개발을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이루어진다.
국립창극단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9월 25~26일, 달오름극장)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청풍국악(靑風國樂)'(12월 26일, 해오름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을 통해 선발된 청년예술단원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또한 청년관객층 개발을 위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국립극장의 모습을 전하는 ‘엔톡 청년기자단’을 운영한다. 25년 1월 1기를 모집 10명의 기자단을 배출했고 오는 8월 2기를 20명으로 인원을 늘려 선발한다. 이를 통해 국립극장의 공연· 축제·전시·예술교육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확산시킬 예정이다.
새로움을 향한 도전, 뿌리를 향한 성찰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시즌에도 동시대 전통을 모색하기 위한 거침없는 도전과 근본적인 성찰 간 균형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9월 3~6일, 해오름극장)은 세계 유수 오페라 프로덕션에서 활동해 온 연출가 요나 김과 해외 창작진이 함께한다. 주인공 ‘심청’을 이 땅의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존재로 새롭게 해석한 이 작품은 판소리 ‘심청가’ 원전에 내재된 고정관념을 뒤엎고 오늘의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조선 후기 궁중무용 정재를 집대성한 효명세자를 주인공으로 한 창극 '효명'(’26년 6월 23~28일, 해오름극장)은 조선의 궁중문화를 정제된 무대 미학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창극과 궁중무용을 결합해 새로운 창극의 지평을 확장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인문학 콘서트 '공존(Survive)'(’26년 6월 26일, 달오름극장)에서 AI 작곡 기술과 협업한 창작곡을 선보이며, AI 기술의 발달과 창작의 의미에 얽힌 질문들을 던진다.
관현악시리즈Ⅳ '이병우와 국립국악관현악단'(’26년 6월 5일, 해오름극장)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관상'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감독 이병우가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출연해, 국악관현악과의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음악을 비롯한 대표작들과 더불어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신작을 공개한다.
전통의 근간을 되짚어보는 레퍼토리도 마련됐다. 국립무용단은 '거장의 숨결 I : 배정혜, 국수호'(12월 17~18일, 해오름극장), '거장의 숨결 II : 김현자, 조흥동'(12월 20~21일, 해오름극장)을 연이어 올리며 한국무용의 오늘을 가능하게 만든 네 명의 거장 조흥동, 배정혜, 김현자, 국수호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창작춤의 지평을 연 배정혜의 'Soul, 해바라기'와 동양적 미학을 바탕으로 춤극의 새 길을 제시한 국수호의 '티벳의 하늘', 여성 춤의 우아함을 담은 김현자의 '매화를 바라보다'와 남성 춤의 기품과 절제를 보여주는 조흥동의 '바람의 시간'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무용 신드롬의 정점에 있는 현시점에서 창작춤의 역사와 예술적 깊이를 집대성해 한국무용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다. 국립창극단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가제)'(’26년 2월 4~5일, 하늘극장)는 한평생 전통 소리의 맥을 지켜온 당대 최고의 판소리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은 내공의 소리를 들려준다.
해설과 이야기, 음악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전통을 지켜온 이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다양성을 품은 예술, 모두를 위한 극장으로
국립극장은 25-26 시즌에도 각기 다른 시선과 형식의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free) 공연을 선보이며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사회적·예술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조선시대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청각장애 소년과 노비의 딸, 강아지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상을 그린 창작 음악극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9월 4~7일, 달오름극장), 아동복지시설 ‘공생원’ 창립자 윤학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생,원'(12월 11~14일, 달오름극장), 셰익스피어 원작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좋으실 대로(가제)'(’26년 5월 28~31일, 달오름극장) 등 장애 예술인의 활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무대를 마련했다.
국공립 및 민간 예술단체와의 공동주최 공연도 한층 확대된다. 올해 국립극장으로 터전을 옮긴 국립극단은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위험한 놀이터'(8월 28~31일, 하늘극장)를 시작으로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10주년 공연(11월 21~30일, 해오름극장), 조광화 연출의 신작 '조광화의 신작(가제)'(’26년 5월 22~31일, 해오름극장) 등 총 세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조광화의 신작(가제)'은 국립극단이 12년 만에 발표하는 대극장 연극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민간 예술단체와의 협업으로는 연극 '더 드레서'(12월 27일~’26년 3월 1일, 달오름극장)가 주목할 만하다.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작가가 극장의 의상담당자로 일하며 겪은 경험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중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연극 속 연극’을 통해 무대 뒤 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극찬받았다. 한국 공연계의 산증인 송승환이 ‘선생님’ 역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립극장 문화광장을 활용한 야외공연과 시민 참여형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된다. 접근성과 포용성, 예술의 다양성을 실천하는 공공극장으로서 국립극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기간 | 단체명 | 공 연 명 | 장소 | 비고 | |
8월~9월 |
8.20.(수) |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광복80주년 기념음악회 화합 | 해오름 | |
8.20.(수)~8.24.(일) |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 라이즈 댄스 페스티벌 | 달오름 | ||
8.23.(토) | 국립국악관현악단 | 관현악시리즈Ⅰ어쿠스틱* | 해오름 | ||
8.28.(목)~8.31.(일) |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
위험한 놀이터 | 하늘 | ||
9.3.(수)~9.6.(토) | 국립창극단 | 개막작 심청* | 해오름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4.(목)~9.7.(일) | 국립극장 | 무장애공연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 달오름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6.(토)~9.7.(일) |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 국내초청작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 하늘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10.(수) | 국립국악관현악단 | 관현악시리즈Ⅱ 2025 작곡가 프로젝트* |
해오름 | ||
9.12.(금)~9.13.(토) | 홍콩아츠페스티벌 | 해외초청작 죽림애전기* | 달오름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13.(토)~9.14.(일) | 창작하는 타루 | 국내초청작 정수정전 | 하늘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17.(수)~9.18.(금) | 노후카·망한가농악단 | 한·일합동 망한가(望恨歌)* | 하늘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17.(수)~9.20.(토) | 국립무용단 | 사자(死者)의 서(書) | 해오름 | ||
9.19.(금)~9.20.(토) | 노후카 | 해외초청작 노가쿠: 노와 교겐* | 달오름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25.(목)~9.26.(금) | 국립창극단 |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 달오름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9.26.(금)~9.27.(토) | 홍콩발레단 | 로미오 + 줄리엣 | 해오름 | ||
9.27.(토) | 국립창극단 | 완창판소리 | 달오름 | ||
9.27.(토)~9.28.(일) | 국립창극단 |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 | 하늘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
10월 | 10.2.(목) | 국립국악관현악단 | 정오의 음악회 | 해오름 | |
10.2.(목)~10.3.(금) | 전유오 | 춤·소리·어울림 토지 | 달오름 | ||
10.9.(목)~10.10.(일) | 극단 툇마루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달오름 | ||
10.10.(금)~10.12.(일) | (사)케이글로벌발레원 | 인어공주 | 해오름 | ||
10.11.(토) | 국립창극단 | 완창판소리 | 달오름 | ||
10.17.(금)~10.18.(토) |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개막작 룸 위드 어 뷰 | 해오름 | ||
10.25.(토) | 국립국악관현악단 | 국악가요* | 하늘 | ||
10.26.(일)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 긴산조 협주곡Ⅱ | 해오름 | ||
10.28.(화)~10.29.(수) | 장선희발레단 | 호두까기인형 in Seoul | 달오름 | ||
10.30.(목)~10.31.(금) | 국립극장 |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 해오름 | ||
11월 | 11.6.(목)~11.9.(일) | 국립무용단 | 2025 안무가 프로젝트* | 달오름 | |
11.6.(목)~11.9.일) |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 더 벨트 | 하늘 | ||
11.8.(토)~11.9.(일) | 국립현대무용단 | 더블 빌: 김성용 & 윌리엄 포사이스 | 해오름 | ||
11.11.(화) | 국립합창단 | 한국 가곡의 모든 것 | 해오름 | ||
11.13.(목) | 국립국악관현악단 | 정오의 음악회 | 해오름 | ||
11.15.(토) | 국립창극단 | 완창판소리 | 달오름 | ||
11.21.(금)~11.29.(토) | 국립창극단 | 이날치傳 | 달오름 | ||
11.21.(금)~11.30.(일) | 국립극단 |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 해오름 | ||
11.28.(금)~26.1.31.(토) | 국립극장 |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 | 하늘 |
기간 | 단체명 | 공 연 명 | 장소 | 비고 | |
12월 | 12.4.(목) | 국립국악관현악단 | 정오의 음악회 | 해오름 | |
12.11.(목)~12.14.(일) | 국립극장 | 무장애공연 공생,원* | 달오름 | ||
12.17.(수)-12.18.(목) | 국립무용단 | 거장의 숨결 Ⅰ : 배정혜, 국수호 | 해오름 | ||
12.20.(토)-12.21.(일) | 국립무용단 | 거장의 숨결 Ⅱ : 김현자, 조흥동 | 해오름 | ||
12.19.(금)~12.20.(토) | 국립창극단 | 송년판소리 | 달오름 | ||
12.24.(수) | 국립국악관현악단 | 2025 윈터 콘서트 | 해오름 | ||
12.26.(금) | 국립국악관현악단 | 2025 청년교육단원 결과 발표회 청풍국악(靑風國樂) | 해오름 | ||
12.27.(토)~26.3.1.(일) | ㈜나인스토리 | 더 드레서 | 달오름 | ||
12.31.(수) | 국립창극단 | 송년음악회-어질더질 | 해오름 | ||
2026년 1월~3월 |
1.9.(금) | 국립국악관현악단 | 2026 신년 음악회 | 해오름 | |
1.20.(화)~2.22.(일) | ㈜에이콤 | 몽유도원 | 해오름 | ||
2.4.(수)~2.5.(목) | 국립창극단 |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가제)* | 하늘 | ||
2.13.(금)~2.18.(수) | 국립무용단 | 2026 축제* | 하늘 | ||
3.5.(목) | 국립국악관현악단 | 정오의 음악회 | 해오름 | ||
3.7.(토) | 국립창극단 | 완창판소리 | 달오름 | ||
3.19.(목)~3.29.(일) | 국립창극단 |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 달오름 | ||
3.20.(금) | 국립국악관현악단 |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작곡가: 손다혜‧홍민웅* |
해오름 | ||
2026년 4월~5월 |
4.3.(금)~4.5.(일) | 국립극장 | NT Live | 달오름 | 2편 |
4.9.(목) | 국립국악관현악단 | 정오의 음악회 | 해오름 | ||
4.11.(토) | 국립극장 | 무장애공연 2026 함께, 봄* | 해오름 | ||
4.11.(토) | 국립창극단 | 완창판소리 | 달오름 | ||
4.22.(수)~5.5.(화) | 국립국악관현악단 |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 | 하늘 | ||
4.23.(목)~4.26.(일) | 국립무용단 | 귀향(歸鄕)* | 해오름 | ||
4.24.(금)~4.25.(토) | 국립창극단 | 절창Ⅵ* | 달오름 | ||
5.7.(목) | 국립국악관현악단 | 정오의 음악회 | 해오름 | ||
5.9.(토) | 국립창극단 | 완창판소리 | 달오름 | ||
5.14.(목)~5.16.(토) | 국립국악관현악단 |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 달오름 | ||
5.15.(금)~6.28.(일) | 라이브(주) |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 하늘 | ||
5.22.(금)~5.31.(일) | 국립극단 | 조광화의 신작(가제) | 해오름 | ||
5.28.(목)~5.31.(일) | 국립극장 | 무장애공연 좋으실 대로(가제)* | 달오름 | ||
2026년 6월 |
6.5.(금) | 국립국악관현악단 | 관현악시리즈Ⅳ 이병우와 국립국악관현악단* |
해오름 | |
6.6.(토) | 국립창극단 | 완창판소리 | 달오름 | ||
6.12.(금)~6.14.(일) | 국립무용단 | 몽유도원무 | 달오름 | ||
6.19.(금)~6.21.(일) | 국립무용단 | 탈바꿈 | 달오름 | ||
6.23.(화)~6.28.(일) | 국립창극단 | 효명* | 해오름 | ||
6.26.(금) | 국립국악관현악단 | 인문학 콘서트 공존(Survive)* | 달오름 |
국립창극단┃전통을 품어 미래를 노래하는 창극의 다채로운 변용
연도 | 구분 | 공연명 | 공연기간 | 횟수 | 장소 | 주요 제작진 |
2025 | 신작 | 심청 | 9.3.(수)~9.6.(토) | 4 | 해오름 | 연출‧극본 요나 김 작창‧음악감독 한승석 |
레퍼토리 |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
9.25.(목)~9.26.(금) | 2 | 달오름 | 연출‧극본 유은선 | |
신작 | 2025 창극작가 프로젝트 시연회 |
9.27.(토)~9.28.(일) | 2 | 하늘 | 극본 김은선, 오해인, 허유지 | |
레퍼토리 | 이날치傳 | 11.21.(금)~11.29.(토) | 8 | 달오름 | 연출 정종임 극본 윤석미 작창 윤진철 작곡 손다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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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토리 | 송년음악회-어질더질 | 12.31.(수) | 1 | 해오름 | 출연 국립창극단 | |
상설 | 완창판소리 | 9.27./10.11./11.15. | 3 | 달오름 | 해설‧사회 유은선 | |
송년판소리 | 12.19.(금)~12.20.(토) | 2 | 달오름 | 해설‧사회 유은선 등 | ||
2026 | 신작 |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가제) | 2.4.(수)~2.5.(목) | 2 | 하늘 | 해설‧사회 유은선 |
레퍼토리 |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 3.19.(목)~3.29.(일) | 10 | 달오름 | 연출 김정, 극본 배삼식, 작창 한승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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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 절창Ⅵ | 4.24.(금)~4.25.(토) | 2 | 달오름 | 소리꾼 최호성, 김우정 | |
신작 | 효명 | 6.23.(화)~6.28.(일) | 6 | 해오름 | 연출 임지민, 극본 유은선 작창 유태평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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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 완창판소리 | 3.7./4.11./5.9./6.6. | 4 | 달오름 | 해설‧사회 성기련 | |
신작 5편, 레퍼토리 4편, 상설 8편 / 총 17편, 46회 |
창극의 경계를 넓히는 새로운 시도, 신작 '심청' '효명'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해외 제작진과의 협업, 새로운 소재 및 스토리 개발로 창극의 지평을 넓힐 신작 두 편을 선보인다. 신작 '심청'(9월 3~6일, 해오름극장)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출가 요나 김이 연출을 맡아 새로운 관점의 '심청'을 제시한다.
판소리 '심청가' 원전에 담긴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주체적인 목소리를 갖지 못했던 인물 '심청'을 이 땅의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존재로 재해석했다.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리어'의 한승석이 작창과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세계 유수 오페라 프로덕션에서 활동해 온 독일 창작진이 무대 미술에 합세해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미장센을 선보인다.
신작 '효명'(’26년 6월 23~28일, 해오름극장)은 조선 제23대 왕 순조의 아들이자 조선 후기 궁중무용 정재를 집대성한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열여덟 나이에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청정을 했던 효명세자는 예술과 정치 사이를 오가며 세도정치에 맞서고, 다양한 궁중무용을 창작한 예술 군주로 평가받는다.
화려한 궁중무용과 함께 인간 효명의 내면을 창극 배우들의 소리로 섬세하게 풀어낸다. 예술감독 유은선이 극본을 쓰고, '절창Ⅳ'를 비롯해 다양한 연극·뮤지컬 작품에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 공간 활용으로 주목받은 임지민이 연출을 맡았다.
관객이 증명한 전석매진 레퍼토리의 귀환 '이날치傳'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두 창극이 레퍼토리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날치傳'(11월 21~29일, 달오름극장)은 날쌔게 줄을 잘 탄다고 하여 ‘날치’라고 불린 조선 후기 8명창 이경숙의 삶에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 창극이다.
2024년 초연 당시 연희와 판소리, 고법, 풍물놀이, 줄타기까지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으로 “판소리·고법·탈춤·줄타기 등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쇼’ 같았다”(뉴시스)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회차 매진,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국립창극단 레퍼토리 '보허자 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26년 3월 19~29일, 달오름극장)는 계유정난 27년 후의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을 중심으로 안평의 딸 무심과 사랑하고 아꼈던 첩 대어향, 그리고 안견까지 주변 인물들에게 주목했다.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대사로 “시적 스토리텔링의 영역까지 한 뼘 확장된 창극”(중앙일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25년 한 해 국립창극단과 함께 한 관객을 위한 선물같은 무대도 준비한다. '송년음악회-어질더질'(12월 31일, 해오름극장)은 그동안 국립창극단이 선보인 여러 창극 작품의 주요 레퍼토리 곡들을 엄선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갈라 콘서트다.
판소리의 본질을 만나는 시간 '절창VI' '완창판소리'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가제)'
판소리의 밀도 있는 감동을 정공법으로 전달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이 시대 젊은 소리꾼들의 진면목을 선보이는 '절창VI'(’26년 4월 24~25일,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원 최호성과 김우정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변강쇠’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최호성과 공개오디션을 통해 창극 '춘향' 주인공으로 발탁된 이후 창극단에 입단해 '만신: 페이퍼 샤먼'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온 김우정이 판소리의 서로 다른 매력을 풀어낼 예정이다.
'완창판소리'(9월 27일, 10월 11일, 11월 15일/ ’26년 3월 7일, 4월 11일, 5월 9일, 6월 6일, 달오름극장)는 1984년 시작된 이래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들이 출연해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동편제 ‘흥보가’(이난초), 동초제 ‘심청가’(지선화), 김세종제 ‘춘향가’(민은경)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12월에는 '완창판소리' 40주년을 기념해 역대 출연 명창들이 함께하는 '송년판소리'(12월 19~20일, 달오름극장)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2026년 새롭게 선보이는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가제)'(’26년 2월 4~5일, 하늘극장)는 당대 최고의 판소리 명인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그들의 깊이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특별한 무대다.
전통 판소리를 지켜온 명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며, 해설과 이야기를 곁들인 무대로 관객에게 더욱 풍성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창극의 미래를 여는 신진 창작자와 청년예술인의 도전,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토선생, 용궁가다'
국립창극단은 지속 가능한 창극 창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 '작창가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그 연장선상으로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 (9월 27~28일, 하늘극장)를 개최한다.
창극 창작의 출발점인 극본 개발에 집중해 새로운 소재와 형식을 실험하는 무대다. 국립창극단 청년교육단원이 선보이는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9월 25~26일, 달오름극장)도 관객과 만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70분 분량으로 재구성했다. 해학과 풍자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청년 교육 단원들의 생동감 있는 무대에 탄탄한 연주가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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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 | '이날치傳' |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
국립무용단│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어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이 시대 춤의 패러다임
연도 | 구분 | 공연명 | 공연기간 | 횟수 | 장소 | 비고 |
2025 | 레퍼토리 | <사자(死者)의 서(書)> | 9.17.(수)~9.20.(토) | 4 | 해오름 | 안무 김종덕 |
신작 | <2025 안무가 프로젝트> | 11.6.(목)~11.9.(일) | 4 | 달오름 | 안무 정소연, 이지현, 박수윤 | |
레퍼토리 | <거장의 숨결 I : 배정혜, 국수호> | 12.17.(수)-12.18.(목) | 2 | 해오름 | 안무 배정혜·국수호 | |
<거장의 숨결 Ⅱ : 김현자, 조흥동> | 12.20.(토)-12.21.(일) | 2 | 해오름 | 안무 김현자·조흥동 | ||
2026 | 신작 | 설명절 기획 <2026 축제> | 2.13.(금)~2.18.(수) | 5 | 하늘 | 안무 김종덕 |
신작 | <귀향(歸鄕)> | 4.23.(목)~4.26.(일) | 4 | 해오름 | 안무 김종덕 | |
레퍼토리 | <몽유도원무> | 6.12.(금)~6.14.(일) | 3 | 달오름 | 안무 차진엽 | |
레퍼토리 | <탈바꿈> | 6.19.(금)~6.21.(일) | 3 | 달오름 | 안무 이재화 | |
신작 3편, 레퍼토리 4편 / 총 7편, 27회 예정 |
김종덕 예술감독이 빚어낸 한국 춤의 새로운 서사 '사자의 서' '귀향'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사자(死者)의 서(書)'(9월 17~20일, 해오름극장)로 25-26 시즌의 문을 연다.
『티베트 사자의 서』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2024년 초연 당시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호소력 있는 춤사위와 풍부한 감정선으로 그려낸 작품”(서울신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망자가 죽음 이후 49일간 겪는 내세의 여정을 상징적이고 간결한 무대 언어로 구현했다. 국립무용단 특유의 깊이 있는 움직임과 강렬한 에너지로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신작 '귀향(歸鄕)'(’26년 4월 23~26일, 해오름극장)은 김종덕 예술감독이 국립무용단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안무작품으로, 현대사회에서 가족과 어머니의 의미를 되새기는 서정적인 무대다.
되돌아갈 수 없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인생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며 따뜻한 기억과 감정을 환기한다. 절제된 움직임 속 깊은 정서를 담아낸 춤은, 누구나 품고 있는 마지막 인사와 이별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국립무용단의 역사와 미래를 잇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 '거장의 숨결'
국립무용단은 한국무용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안무가들의 실험과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5 안무가 프로젝트'(11월 6~9일, 달오름극장)는 공모로 선발된 세 명의 신진 안무가 정소연, 이지현, 박수윤이 안무자로서 기량을 펼치는 시간이다.
정소연은 현대인의 불안을 위로하는 새로운 의례로서 AI와의 소통을 상상하고, 이지현은 옷과 옷걸이를 매개로 개인과 사회의 간극을 시각화한다. 박수윤은 죽음을 찬란한 축제로 바라보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춤으로 표현한다.
각 30분 내외의 작품 세 편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짧지만 강렬한 울림으로 한국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무용의 오늘을 가능케 한 거장들의 작품을 되돌아보는 '거장의 숨결' 시리즈는 전통의 깊이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다. '거장의 숨결 I : 배정혜, 국수호'(12월 17~18일, 해오름극장)은 창작춤의 새 지평을 연 배정혜의 'Soul, 해바라기'와 동양적 미학을 바탕으로 무용극의 새 길을 제시한 국수호의 '티벳의 하늘'을 재공연한다.
이어지는 '거장의 숨결 Ⅱ : 김현자, 조흥동' (12월 20~21일, 해오름극장)은 여성 춤의 우아함을 담은 김현자의 '매화를 바라보다'와 남성 춤의 기품과 절제를 보여주는 조흥동의 '바람의 시간'을 통해 한국 춤의 품격을 보여준다.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며 춤의 미학을 일궈온 네 거장의 작품은 국립무용단의 뿌리를 이루는 동시에, 오늘날 창작자들이 딛고 서 있는 토대이기도 하다. 이번 시리즈는 한국무용의 예술성과 역사를 조망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2026 축제'(’26년 2월 13~18일, 하늘극장)는 평균 99%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온 국립무용단의 대표 명절 공연이다.
‘신을 위한 축제’(2024), ‘왕을 위한 축제’(2025)에 이어 2026년에는 민속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백성을 위한 축제’를 선보인다. 강강술래, 살풀이춤, 장고춤, 검무 등 전통춤 8개 작품으로 한국춤의 흥과 멋을 전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축제로 한국춤의 멋스러움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무용단이 엄선한 레퍼토리 ‘픽업(Pick-up) 시리즈’ '몽유도원무' '탈바꿈'
국립무용단은 이번 시즌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동시에 받은 작품 두 편을 ‘픽업(Pick-up) 시리즈’로 선정, 관객들에게 다시금 선보인다.
〈몽유도원무〉(’26년 6월 12~14일, 달오름극장)는 안무가 차진엽이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2022년 초연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어 2024년 재연에 이어 삼연까지 이어지며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현실의 고단함을 벗어나 상상의 낙원으로 향하는 여정을 찰나의 풍경 안에 담아냈다. 굽이치는 움직임과 몽환적인 음악, 미디어아트, 섬세한 의상이 어우러져 마치 수묵화 속을 거니는 듯한 무대를 완성한다.
〈탈바꿈〉(’26년 6월 19~21일, 달오름극장)은 국립무용단 레퍼토리 '가무악칠채' 등에서 역량을 입증한 안무가 이재화의 작품으로, 〈2024 안무가 프로젝트〉 우수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서울국제현대무용제(MODAFE) 공식 초청작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공연 시간을 확장하고 한층 밀도 있는 구성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단순한 탈춤 재현을 넘어 ‘탈을 쓴다’는 행위에 담긴 전환, 저항, 해방의 의미를 동시대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한국적인 것의 본질을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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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死者)의 서(書)' | '몽유도원무' | '탈바꿈' |
국립국악관현악단┃창단 30년,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미래 동력 찾기
연도 | 구분 | 공연명 | 기간 | 횟수 | 장소 | 비고 |
2025 | 신작 | 관현악시리즈Ⅰ<어쿠스틱> | 8.23.(토) | 1 | 해오름 | 지휘 최수열 위촉작곡 박명훈 |
신작 | 관현악시리즈Ⅱ <2025 작곡가 프로젝트> |
9.10.(수) | 1 | 해오름 | 지휘 김성국 / 위촉작곡 김여진·김지호·서민재·양동륜·이한빈·전다빈·조성윤·하준영 | |
신작 | <국악가요> | 10.25.(토) | 1 | 하늘 | 지휘 채치성 | |
레퍼토리 | <2025 윈터 콘서트> | 12.24.(수) | 1 | 해오름 | 지휘 백윤학 협연 브랜든 최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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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토리 | 2025 청년교육단원 결과 발표회 <청풍국악(靑風國樂)> | 12.26.(금) | 1 | 해오름 | 지휘 최동호 피리협연 박범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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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 정오의 음악회 | 10.2./11.13./12.4. | 3 | 해오름 | 지휘 최동호 | |
2026 | 레퍼토리 | <2026 신년 음악회> | 1.9.(금) | 1 | 해오름 | 지휘 박천지 |
신작 |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작곡가: 손다혜‧홍민웅> |
3.20.(금) | 1 | 해오름 | 지휘 박상후 위촉작곡 손다혜‧홍민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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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토리 |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 | 4.22.(수)~5.5.(화) | 13 | 하늘 | 작 구도윤, 연출‧작창 박인혜, 작곡‧음악감독 이고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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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토리 |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 5.14.(목)~5.16.(토) | 3 | 달오름 | 연출 이기쁨 지휘 장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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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 관현악시리즈Ⅳ <이병우와 국립국악관현악단> |
6.5.(금) | 1 | 해오름 | 위촉작곡·협연 이병우 지휘 김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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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 인문학 콘서트 <공존(Survive)> | 6.26.(금) | 1 | 달오름 | 지휘 정예지 AI작곡 협업 포자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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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 정오의 음악회 | 3.5./4.9./5.7. | 3 | 해오름 | 지휘 최동호 해설 이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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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6편, 레퍼토리 5편, 상설 6편 / 총 17편, 31회 예정 |
국립국악관현악단만의 고유한 음악 모색 '어쿠스틱' '2025 상주작곡가: 손다혜‧홍민웅'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은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악단의 고유한 소리를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관현악시리즈Ⅰ '어쿠스틱'(8월 23일, 해오름극장)은 해오름극장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 배치를 실험하는 무대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올 초부터 외부 음향 전문가, 작곡가, 지휘자로 구성된 자문단을 조직해 총 세 차례의 무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도출된 새로운 편성 배치를 기존 방식과 번갈아 선보이며 두 방식의 음악적 차이에 주목해 본다.
관현악시리즈Ⅱ '2025 상주작곡가: 손다혜·홍민웅'(’26년 3월 20일, 해오름극장)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고유한 레퍼토리를 구축해 나가는 작곡 프로젝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16년부터 상주작곡가 제도를 도입해 꾸준히 창작 레퍼토리를 개발해 왔으며, 이번 시즌에는 ’하나의 노래, 애국가‘ ’화류동풍‘ ’신화의 숨결‘ 등의 작품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꾸준히 음악적으로 교감해 온 두 작곡가 손다혜·홍민웅과 함께 또 다른 음악적 전환점을 제시한다.
우리 음악의 미래를 여는 질문 '2025 작곡가 프로젝트' '청풍국악(靑風國樂)' '공존(Survive)'
우리 음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해 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노력과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관현악시리즈Ⅱ '2025 작곡가 프로젝트'(9월 10일, 해오름극장)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8인의 젊은 작곡가들(김여진·김지호·서민재·양동륜·이한빈·전다빈·조성윤·하준영)의 신작을 공개하는 무대다. 6개월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거쳐 완성한 자신들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발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청년교육단원 육성사업을 통해 10개월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한 청년 연주자들도 '청풍국악(靑風國樂)'(12월 26일, 해오름극장)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이번 무대는 특별히 한국 국악관현악의 거장 박범훈 작곡가가 협연해 청년 연주자들의 첫걸음을 응원한다.
인문학 콘서트 '공존(Survive)'(’26년 6월 26일, 달오름극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창작의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지금,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AI로 작곡 작업을 해온 '포자랩스(POSALABS)'와 협업해 완성한 창작곡들을 연주하며 AI와 예술의 미래를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간 로봇 지휘자와의 협업('부재(不在)'), 증강 현실과의 접목('관현악의 기원') 등 첨단 기술과의 공존 가능성을 꾸준히 탐색해 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를 모은다.
대중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국악가요' '2025 윈터 콘서트' '이병우와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대중들이 우리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일 '국악가요'(10월 25일, 하늘극장)는 1980년대 국악의 대중화를 이끈 추억의 음악을 무대로 소환한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맴버로 국악가요 장르를 이끈 김영동·조광재·채치성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장식할 '2025 윈터 콘서트'(12월 24일, 해오름극장)는 독특한 지휘 방식으로 MBC TV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소개되기도 한 ‘춤추는 마에스트로’ 백윤학이 지휘봉을 잡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말에 어울리는 풍성한 음악을 선사한다.
관현악시리즈Ⅳ '이병우와 국립국악관현악단'(’26년 6월 5일, 해오름극장)은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 작곡가 이병우와의 협업 무대다. 이병우는 영화 '왕의 남자'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관상' 등 수많은 히트작의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작곡가다.
이번 공연에서 대표적인 영화음악은 물론,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기타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작을 협연한다.
연령별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2026 신년음악회' '신나락만나락' '소소 음악회'
다양한 세대 관객에게 맞춤형으로 다가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스테디셀러 공연도 돌아온다. '2026 신년 음악회'(’26년 1월 9일, 해오름극장)은 병오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콘서트다.
가야금 신동 김영랑, 오보이스트 전민경, 깊이 있는 연기와 탄탄한 소리로 사랑받는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무가(巫歌)에 기반한 보컬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추다혜차지스의 보컬 추다혜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연다.
2025년 첫선을 보인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26년 4월 22일~5월 5일, 하늘극장)도 재공연된다.
작가 구도윤, 소리꾼 박인혜, 작곡가 이고운 등 전통음악에 정통한 창작진이 제주 전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소소 음악회'(’26년 5월 14~16일, 달오름극장)는 연출가 이기쁨이 합류해 새롭게 재구성한 공연으로, 청소년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들의 내면을 음악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2009년부터 관객과 꾸준히 만나온 국립극장의 대표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는 2025년 하반기(10.2./11.13./12.4.)와 2026년 상반기(3.5./4.9./5.7.)에도 해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아나운서 이금희의 해설과 함께 가수 배기성·김광진, 뮤지컬배우 임규형 등 다양한 협연진이 무대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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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
2025-202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세부 소개
국립극장 기획공연: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풍요로운 국립극장
연도 | 구분 | 공연명 | 공연기간 | 횟수 | 장소 | 비고 | |
2025 | 신작 | 창극중심 세계음악극 축제 |
심청 | 9.3.(수)~9.6.(토) | 4 | 해오름 | *국립창극단 |
신작 | 무장애공연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 9.4(목)~9.7.(일) | 4 | 달오름 | |||
국내초청 |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
9.6.(토)~9.7.(일) | 2 | 하늘 | |||
해외초청 | 해외초청작 <죽림애전기> | 9.12.(금)~9.13.(토) | 2 | 달오름 | |||
국내초청 | 창작하는 타루 <정수정전> | 9.13.(토)~9.14.(일) | 2 | 하늘 | |||
해외초청 | 한일합동 <망한가(望恨歌)> | 9.17.(수)~9.18.(목) | 2 | 하늘 | |||
해외초청 | 해외초청작 <노가쿠: 노와 교겐> | 9.19.(금)~9.20.(토) | 3 | 달오름 | |||
레퍼토리 | 창극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 | 9.25.(목)~9.26.(금) | 2 | 달오름 | *국립창극단 | ||
신작 | 2025 창극작가 프로젝트 시연회 | 9.27.(토)~9.28.(일) | 2 | 하늘 | *국립창극단 | ||
신작 | 국립극장 <2025 대한민국 전통춤 페스티벌> | 10.30.(목)~10.31.(금) | 2 | 해오름 | |||
신작 | 국립극장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 | 11.28.(금)~’26.1.31.(토) | 56 | 하늘 | |||
신작 | 무장애공연 <공생,원> | 12.11.(목)~12.14.(일) | 4 | 달오름 | |||
2026 | 상영 | NT Live | 4.3.(금)~4.5.(일) | 4 | 달오름 | 2편 | |
신작 | 무장애공연 <2026 함께, 봄> | 4.11.(토) | 1 | 해오름 | |||
신작 | 무장애공연 <좋으실 대로(가제)> | 5.28.(목)~5.31.(일) | 4 | 달오름 | |||
신작 6편, 해외초청(신작) 3편, 국내초청(레퍼토리) 2편, 상영(신작) 2편, / 총 13편, 86회 공연 *국립창극단 3편 제외 |
국립극장의 새로운 축제 브랜드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국립극장은 이번 시즌 국립창극단과 국립무용단을 주축으로 한 국립극장의 신규 축제 브랜드를 신설했다.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9월 3~28일, 해오름·달오름·하늘극장)는 우리나라 창극을 중심으로 동시대 음악극의 흐름과 현재를 조망하는 자리다.
올해 부제는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로 한·중·일 3국의 음악극을 소개한다. 향후 초청 범위를 넓혀 전 세계 다채로운 음악극 형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확장할 예정이다.
해외초청작 중국 '죽림애전기' (9월 12~13일, 달오름극장)는 2023년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서 제작되어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차세대 광둥 오페라 스타들이 출연해 유려한 동작과 상징미 넘치는 무대로 국내 첫선을 보인다.
일본 '노가쿠: 노와 교겐'(9월 19~20일, 달오름극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전 무대예술인 노가쿠의 전통 형식미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노가쿠와 한국의 농악이 협업하여 선보이는 한일합동 음악극 '망한가(望恨歌)'(9월 17~18일, 하늘극장)은 한국인 징용자 아내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으로 일본 노 특유의 절제된 표현과, 한국 농악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더해져 장르와 국경을 넘어선 위로를 전한다.
국내초청작으로는 국립창극단 작품 외 민간단체 음악극 2편이 소개된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9월 6~7일, 하늘극장)는 2023년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으로, 제주 무속신화 ‘생불할망본풀이’를 원작으로 한다.
동해안 별신굿 전통 지화(紙華)와 함께 제주 민요와 무가, 판소리와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1인극이다.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9월 13~14일, 하늘극장)은 조선 말, 작자 미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영웅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10월 30일~31일, 해오름극장)는 국립무용단을 필두로 전국 10개 공공 무용단이 함께하는 한국 전통춤 축제다.
국립남도국악원무용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무용단,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경기도무용단, 대전시립무용단, 익산시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천안시립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이 참여해 지역별 전통춤의 고유한 색채와 미감을 선보인다.
한국 춤의 미학을 집대성하는 축제로, 전통 기반 공연예술 구심점으로서 국립극장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겨울, 정의의 K-히어로가 온다! 마당놀이 '홍길동이 온다'
지난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국립극장 마당놀이가 다시 돌아온다. 올해는 신작 '홍길동이 온다'(11월 28일~’26년 1월 31일, 하늘극장)로 관객을 찾는다.
2014년 '심청이 온다'로 시작해 2024년 '마당놀이 모듬전'까지, 10년간 약 24만 명이 관람한 국립극장 대표 공연 마당놀이는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풍자를 앞세워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송구영신(送舊迎新)' 공연으로 사랑받아 왔다.
올해는 서자로 태어난 설움을 딛고 활빈당 수장이 되어 부패한 세상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K-히어로, 홍길동의 이야기를 흥겨운 웃음과 함께 풀어낸다.
‘홍길동전‘은 2000년 극단 미추가 선보인 이후 25년 만에 마당놀이화 하는 작품으로, 재치 있는 입담과 시원한 풍자, 배꼽 잡는 해학으로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원형극장 공중을 자유롭게 누비는 공중 활공 장면과 수십 명의 ‘분신 홍길동’이 무대 위에 한꺼번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환상적인 연출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 해의 끝과 시작을 국립극장 마당놀이와 함께하며, 모두가 함께 웃고 위로받는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공생,원' '2026 함께, 봄' '좋으실 대로(가제)'
국립극장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와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을 목표로 이번 시즌 총 4편의 무장애(Barrier-free) 공연을 제작해 선보인다.
음악극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9월 4~7일, 달오름극장)은 조선시대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한 창작극이다.
노비의 딸, 청각장애 소년, 이름 없는 강아지의 시선을 통해 차별과 불평등이 일상이던 시대를 그린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대표이자 국립창극단 '절창V'에 참여했던 민준호가 연출을 맡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공생,원'(12월 11~14일, 달오름극장)은 아동복지시설 ‘공생원’의 창립자로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불리는 윤학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출은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김달중이 맡았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음악회 '2026 함께, 봄'(2026년 4월 11일, 해오름극장)은 시각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과 함께한다. 절대 음감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깊이 있는 표현력을 자랑하는 한빛예술단의 저력을 담아 봄의 선율을 전한다.
연극 '좋으실 대로(가제)'(2026년 5월 28~31일, 달오름극장)는 동명의 셰익스피어 희곡을 바탕으로 한 무장애 공연이다.
2024년 '맥베스'로 고전의 현대적 해석에 정평 난 박지혜가 연출을 맡아 권력 다툼 속에서 숲으로 망명한 인물들이 자유와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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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 음악극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 |
국립극장 공동주최 공연: 다양성을 품은 예술, 모두를 위한 국립극장
연도 | 구분 | 공연명 | 공연기간 | 횟수 | 장소 | 비고 |
2025 | 공동주최 | 국립극장 광복80주년 기념음악회 <화합> | 8.20.(수) | 1 | 해오름 | |
공동주최 |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라이즈 댄스 페스티벌> |
8.20.(수)~8.21.(목) | 2 | 달오름 | 더 베스트 컨펨포러리 댄스 컬렉션 | |
8.24.(일) | 1 | 탄츠올림프 아시아 갈라 | ||||
공동주최 |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위험한 놀이터> | 8.28.(목)~8.31.(일) | 5 | 하늘 | ||
공동주최 | 홍콩발레단 <로미오 + 줄리엣> | 9.26.(금)~9.27.(토) | 2 | 해오름 | ||
공동주최 | 전유오 춤·소리·어울림 <토지> | 10.2.(목)~10.3.(금) | 2 | 달오름 | ||
공동주최 | 극단 툇마루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10.9.(목)~10.10.(금) | 4 | 달오름 | ||
공동주최 | (사)케이글로벌발레원 <인어공주> | 10.10.(금)~10.12.(일) | 4 | 해오름 | ||
공동주최 |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개막작 <룸 위드 어 뷰> |
10.17.(금)~10.18.(토) | 2 | 해오름 | ||
공동주최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긴산조 협주곡Ⅱ> | 10.26.(일) | 1 | 해오름 | ||
공동주최 | 장선희발레단 <호두까기인형 in Seoul> | 10.28.(화)~10.29.(수) | 2 | 달오름 | ||
공동주최 |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더 벨트> | 11.6.(목)~11.9.(일) | 6 | 하늘 | ||
공동주최 | 국립현대무용단 <더블빌: 김성용 & 윌리엄 포사이스> | 11.8.(토)~11.9.(일) | 3 | 해오름 | ||
공동주최 | 국립합창단 <한국 가곡의 모든 것> | 11.11.(화) | 1 | 해오름 | ||
공동주최 |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 11.21.(금)~11.30.(일) | 9 | 해오름 | ||
공동주최 | ㈜ 나인스토리 <더 드레서> | 12.27.(토)~26.3.1.(일) | 83 | 달오름 | ||
2026 | 공동주최 | ㈜ 에이콤 <몽유도원> | 1.20.(화)~2.22.(일) | 45 | 해오름 | |
공동주최 | 라이브㈜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 5.15.(금)~6.28.(일) | 64 | 하늘 | ||
공동주최 | 국립극단 <조광화의 신작(가제)> | 5.22.(금)~5.31.(일) | 9 | 해오름 | ||
공동주최 14개 단체, 2개 공연예술축제 / 총 18편, 246회 공연 |
공동주최 공연 소개
국립극장은 국공립 및 외부 예술단체와의 공동주최를 통해 연극·클래식·국악·오페라·뮤지컬·발레·현대무용·합창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협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시즌에는 총 14개 예술단체와 2개의 공연예술축제가 참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시즌의 포문은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화합'(8월 20일, 해오름극장)이 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1부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가 2부를 맡아 전통과 서양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무대를 완성한다.
세계무용연맹한국본부는 '라이즈 댄스 페스티벌'(8월 20~24일, 달오름극장)을 개최한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2) 무용수들과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출신 무용수 기무간, 김혜현, 김규년 등이 출연하는 '더 베스트 컨템포러리 댄스 컬렉션', 한국 무용계를 이끌 다양한 장르의 차세대 무용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탄츠올림프 아시아 갈라' 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15년 만에 남산으로 터전을 옮긴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은 창작그룹 노니 김경희 연출의 청소년극 '위험한 놀이터'(8월 28~31일, 하늘극장),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 21~30일, 해오름극장), '조광화의 신작(가제)'(’26년 5월 22~31일, 해오름극장)을 선보인다.
특히 10주년을 맞아 대극장으로 확장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조광화 연출의 '조광화의 신작(가제)'은 국립극단이 12년 만에 올리는 대극장 연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성의 삶에 대한 고찰을 몸의 언어로 표현해 온 무용가 전유오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기반으로 한 작품 춤·소리·어울림 '토지'(10월 2일~3일, 달오름극장)를 공연한다.
원작에 담긴 깊은 한(恨)은 희망으로, 연민은 생명의 능동성으로 승화한다. 시대에 기록된 민족의 서사를 짚어보며 우리의 뿌리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극단 툇마루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0월 9일~10일, 달오름극장)를 조금희 연출, 박경희 각색으로 선보인다.
개인주의와 물질주의의 차가움이 따뜻한 인간주의와 정신주의로 전환되는 요소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사)케이글로벌발레원은 김기민, 박세은 등 수많은 발레 인재를 배출한 김선희 안무의 한국 창작발레 '인어공주'(10월 10일~12일, 해오름극장)를 무대에 올린다.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1997년 파드되로 초연, 2001년 2막 발레로 재탄생한 이후 20여 년간 전 세계 무대에서 사랑 받아왔다. 올해 새로운 무대디자인, 안무, 음악으로 원작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해외 작품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홍콩발레단의 '로미오 + 줄리엣'(9월 26일~27일, 해오름극장)은 셰익스피어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안무가 셉팀 웨버의 독창적인 안무와 홍콩 영화 특유의 감성을 생생히 담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개막작 '룸 위드 어 뷰'(10월 17~18일, 해오름극장)를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샤틀레 극장의 초청을 받은 론(Rone)과 마르세유 국립 발레단을 이끄는 ((라)오흐드(LA)HORDE)가 협업한 작품으로 소리, 신체, 이미지를 새기며 변화하는 인간성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장선희발레단은 어린이 맞춤형 공연 '호두까기인형 in Seoul'(10월 28일~29일, 달오름극장)을 선보인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준비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은 명인들의 산조 한바탕을 관현악과의 협연으로 재해석한 '긴산조 협주곡Ⅱ'(10월 26일, 해오름극장)을 공연한다.
‘박범훈류 피리산조’와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관현악 협주곡으로 재탄생시켰다. 박범훈이 작곡과 협연, 지성자가 가야금 연주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빛낸다.
이름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더 벨트'(11월 6일~9일, 하늘극장)도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런던 초연 이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무용수뿐만 아니라 관객 역시 감각이 깨어나 함께 흐름을 완성해 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연장은 열린 무대이자 창조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은 '더블 빌: 김성용 & 윌리엄 포사이스'(11월 8~9일, 해오름극장)를 무대에 올린다.
예술감독 김성용의 신작 '크롤', 혁신적인 안무로 세계 유수의 무용단에서 사랑받은 포사이스의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을 한국 무용수 19명과 함께 국내에 최초 공개한다.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한국 가곡의 모든 것'(11월 11일, 해오름극장)은 가을날 한국 가곡의 깊은 감성을 전한다.
위촉곡을 비롯해 우리 가곡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명곡들을 더해, 서정적이면서도 풍성한 표현력이 특징인 한국 가곡의 모든 것을 한 무대에 펼친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과 뮤지컬도 만나볼 수 있다. 연극 '더 드레서'(12월 27일~‘26년 3월 1일, 달오름극장)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극장의 의상담당자로 일하며 겪은 작가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초연부터 ‘선생님’역을 맡은 송승환 배우가 다시 한번 합류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최인호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각색한 뮤지컬 '몽유도원'(’26년 1월 20일~2월 22일, 해오름극장)도 2002년 초연 이후 국립극장에서 23년 만에 재연된다.
전통 설화가 담고 있는 사랑에 대한 원형적 메시지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운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월 국립극장 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세대 공감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26년 5월 15일~6월 28일, 하늘극장)도 하늘극장으로 1년 만에 돌아온다.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할머니와 엄마, 손녀까지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호평받았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2025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 참가작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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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라이즈 댄스 페스티벌' |
(사)케이글로벌발레원 '인어공주' | 장선희발레단 '호두까기인형 in Se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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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더 벨트' | ㈜나인스토리 '더 드레서' | 라이브(주)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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