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정한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는 34주간의 여정밝은 기운과 에너지가 넘쳤던 현장의 따스함으로 탄생한 작품소셜 성장 드라마 '우리 둘 사이에' 언론배급시사회 성황리 마무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7월 30일 개봉하는 성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묵직한 질문과 사려 깊은 연출이 돋보이는 소셜 성장 드라마 '우리 둘 사이에'(Between the two of us)가 7월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감독: 성지혜 | 각본: 성지혜 | 출연: 김시은, 설정환, 오지후, 강말금 외 | 제작: ㈜영화사진 | 배급: ㈜인디스토리 |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개봉지원 | 러닝타임: 99분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극장개봉: 2025년 7월 30일]
성지혜 감독 “극장에서 영화와 자신 사이에 생기는 관계를 찾길”
김시은 배우 “자신을 믿고 선택한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영화”
설정환 배우 “선택과 결과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
오지후 배우 “우리 둘 사이의 길을 따라 내밀한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될 것”
7월 30일 개봉 <우리 둘 사이에> 언론배급시사회 & 기자간담회 성료!
휠체어를 탄 평범한 여성이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마주하게 되는 34주간의 이야기 '우리 둘 사이에'가 7월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우리 둘 사이에'는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섬세한 각본과 연출로 정면에서 마주하며, 심도 있는 질문과 대화를 이끌어내는 올해 가장 사려 깊은 소셜 성장 드라마다.
'최선의 삶' 조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스크립터, 단편 '우라까이 하루키' 조감독 등 다채로운 현장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성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장애인 여성이 임신 이후 가족과 함께 모두의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34주의 여정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 여성의 보편적인 성장 드라마로 담아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빛과 철' '여섯 개의 밤' '장손' 등 깊이 있는 연기의 실력파 배우 김시은과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아 스크린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설정환, 여기에 따스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 오지후, 강말금이 함께하며 온기 어린 앙상블을 완성한다.
장애인과 여성 인권, 성 재생산권 등을 둘러싼 소셜 딜레마를 통해 세상이 정한 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정을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사려 깊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작이다.
먼저 작품의 구상 과정에 관한 질문에 성지혜 감독은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약자들이 어떻게 그 재난 상황을 지나고 있는지 궁금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휠체어를 재활의 전 단계, 장애를 극복하는 성장의 도구가 아닌, 자신의 몸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라며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지 묻자 오지후 배우는 “감독님과 오랜 친구 사이라서 어떤 역을 제안하든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감독님의 ‘배우 오지후를 만나고 싶다’는 말이 응원이 되었다”라며 훈훈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설정환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고 조금 망설였는데, 감독님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서 믿고 갈 수 있겠다, 같이 성장하고 배우는 것이 많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후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시은 배우는 “시나리오가 한 번에 끝까지 다 읽게 되는 몰입력이 있었고 어느새 은진을 정말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준비해야 될 것도 많고 도전이 되겠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고 정말 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후’ 캐릭터를 어떻게 구상하고 연기했는지 묻자 성지혜 감독은 “살면서 힘든 순간이 있을 때 나를 잘 알지만 내가 아닌 존재가 도와주면서 그 힘든 순간을 극복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캐릭터라고 밝혔다.
또한 배우와 동명의 이름의 캐릭터로 설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오지후 배우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영상 연기를 시작하는 배우에게 자리를 찾는 과정이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오지후라는 사람이 스크린에서 자기 이름을 소개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지후 배우 역시 “지후는 은진이 바라는 모습,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캐릭터성으로 삼고 연기를 했고 그 인물을 연기하며 현장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며 소회를 밝혔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관한 질문에 배우들 모두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밝은 기운과 에너지가 넘쳤다고 회상했다.
김시은 배우는 “심적으로 부담이 컸을 때 감독님이 ‘당연히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셔서 정말 힘이 됐었다”라며 성지혜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정환 배우 역시 “짧은 촬영 기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가족보다 더 많이 본 사이다”라며 따뜻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양한 해석을 부르는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김시은 배우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아이를 지키고 싶어 하는 은진의 마음이 드러나는 결말”이라고 설명했고 설정환 배우는 “어떠한 선택과 책임 그리고 그에 이어지는 결과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결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상 깊은 해석을 전했으며, 오지후 배우 역시 “영화의 제목처럼 관객들과 스크린 사이에서 생기는 각자의 내밀한 이야기 속에서 답을 찾아가면 어떨까”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오지후 배우는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공동의 감각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둘 사이에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내밀한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될 거다”라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초대했다. 설정환 배우는 “굉장히 따뜻하고 좋은 영화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라며 온기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시은 배우는 “자기 자신을 믿고 선택한 어려운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영화”라며 작품이 던지는 응원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성지혜 감독은 “영화와 관객 사이에도 어떠한 관계가 생긴다. 극장에 오셔서 그 관계를 찾아주시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전했다.
세상이 정한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이들을 향한 따스한 응원과 위로를 담은 영화 <우리 둘 사이에>는 오는 7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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