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창단 60주년 기념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6

이화미디어 2025. 7.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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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 명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창단 60주년 기념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6
일 시 20250912() 오후 730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 연 음악감독 김 민 초청지휘 폴 마이어
첼로 조영창 송영훈 김두민
소프라노 박재은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효종 베이스 송일도
합창 노이오페라코러스(단장 박용규)
프로그램 Krzysztof Eugeniusz Penderecki : Concerto Grosso For 3 Cellos No.1
L.van Beethoven : Symphony No.9 '합창(Choral)'
입 장 권 R10만원 S7만원 A5만원 B3만원
주 최 온스테이지 주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문 의 02-592-5728 kce1965@gmail.com

 

베토벤과 펜데레츠키, 시대를 잇는 울림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창단 60주년을 맞이해, 2025912()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9합창과펜데레츠키의 세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1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KCO가 진행 중인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특별한 순간이다.

 

KCO는 지난 2018하이든 교향곡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이후 브람스, 슈만 등 낭만주의 레퍼토리로 레퍼토리의 범위를 확장해왔다.

 

2024년부터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고전에서 낭만을 넘어 현대까지 아우르는 관현악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시대와 철학을 노래하는 합창교향곡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서양 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베토벤의 교향곡 9합창이 있다.

 

예술의 경계를 넘어 사회적, 정치적, 철학적 이상을 담은 교향곡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뒤 완성한 걸작이자, 클래식 음악이 인류를 위한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작품이다.

 

KCO는 이번 무대에서 당대 연주 편성에 가까운 66인 오케스트라와 80인 합창단(노이오페라코러스)을 구성하여,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해석을 시도한다.

 

솔리스트는 박재은(소프라노), 방신제(메조소프라노), 김효종(테너), 송일도(베이스)가 맡아 연주한다.

2023-©SihoonKim-KCO

 

KCO와 펜데레츠키 예술적 교류의 의미 있는 귀환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축에는 폴란드 현대음악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의  ‘Concerto Grosso for 3 Cellos No.1’ 이 자리한다.

 

이 작품은 세 첼로가 독주자이자 앙상블로 기능하며, 오케스트라와의 긴밀히 호흡해 실내악적 정밀함과 서사적인 긴장감을 동시에 전달하는 곡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KCO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첼리스트 조영창, 송영훈, 김두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펜데레츠키는 2005년부터 KCO와 교류를 시작해, 2008년부터는 예술 고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교향곡 5코리아를 작곡하고, 서울대에서 음악인 최초의 명예 철학박사를 수여받은 바 있다.

 

KCO2024년에도 교향악축제에서 펜데레츠키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한 바 있으며, 이번 무대는 그 예술적 연대의 연속성과 헌정의 의미를 동시에 담는다.

 

지휘자 폴 마이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각

 

이번 공연의 초청지휘는 폴 마이어(Paul Meyer)가 맡는다.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 활동해온 그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관객과도 인연이 깊다.

현재 만하임 챔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하이든, 모차르트, 만하임 악파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그는 또한 스코티시 챔버 오케스트라,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유럽 실내악단과 작업해왔으며, 이번 KCO와의 연주 역시 깊이 있는 해석으로 기대를 모은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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