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국립합창단 기획공연 한일교류 음악회「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개최

이화미디어 2025. 7. 2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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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

 

•  일본 도쿄와 오사카 심장부에 울려 퍼지는‘한국의 소리’

•  국립합창단, 일본 대표 클래식 무대에서‘음악 외교’펼친다

국립합창단 기획공연 한일교류 음악회 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

일시/장소

공연 일시 공연 국가 공연 장소 비고
2025.7.11.() 19:00 일본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11
2025.07.15.() 19:00 일본 오사카 더 심포니홀 11
2개 도시
22

 

출 연 진 : 지휘 l 민인기(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합창 l 국립합창단 협연 l 뉴 재팬 필하모닉 교향악단, 오사카 교향악단

프로그램 : 1- 하이든, 전시 미사(Franz Joseph Haydn : Missa in tempore belli Hob.XXII:9)

2- 한국가곡 및 일본가곡

언 어 : 한국어, 일어, 라틴어

공연시간 : 90(인터미션 : 20분 포함)

티켓가격 : 전석 무료

주 최 : 국립합창단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공연문의 : 국립합창단 02) 580-7000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711()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 트홀과 715() 오사카 더 심포니홀에서 '2025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 념음악회'를 개최한다.

 

본 공연은 예술의 언어로 양국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 래를 향한 연대를 모색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국립합창단은 2024년 일본 오사카 더 심포니홀과 교토 콘서트홀에서의 성공적인 공연 이후, 올해 한일국 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일본 무대를 찾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 본 클래식 음악계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과 오사카 더 심포니홀이라는 양대 대표 공연장에서, 현지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 으로 무대를 꾸민다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기획 초기 단계부터 현지 실 무 조율에 이르기까지 주일한국문화원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큰 역할을 하였다.

 

예술로 응답하는 무대음악으로 완성하는 교류 기념음악회 프로그램

 

1997년 개관한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은 일본의 세계적인 작곡가 다케미쓰 토 루를 기려 다케미쓰 메모리얼홀로 명명된 음악 전용 공연장이다.

 

탁월한 음향 설 계와 슈박스형 홀로, 일본 클래식 음악계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다. 전면 화이트 오크로 마감된 공간은 따뜻하고도 정밀한 음향을 구현하며, 피라미드형 천장이 청 중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사카 더 심포니홀1982, 일본 최초의 클래 식 전용 콘서트홀로 개관하고, 아사히 방송의 창립 3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 으로 설계되었다.

 

세계적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비롯한 거장들이 극찬한 공간으로, 유럽식 음향 설계와 현대적 미감을 모두 갖춘 공연장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예술단체로서의 위상과 예술적 신뢰를 품격 있게 드러내며, 단순한 교류를 넘 어 예술로 화답하는 한일 문화외교의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예술로 응답하는 무대, 음악으로 완성하는 교류 : 기념음악회 프로그램

 

1부에서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고전 양식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 낸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전시 미사(Missa in tempore belli'를 연주한다.

 

1796, 유럽이 전쟁의 그림자에 휩싸였던 격동의 시대 속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불안과 평화에 대한 간절한 갈망이 교차하는 고전 교회음악의 백미로 손꼽힌다.

 

전쟁의 시기 미사(Mass in Time of War)’라는 제목 에서 알 수 있듯, 하이든은 신에 대한 경건한 찬미와 동시에 동시대 인간의 현실 적 고통과 공포를 음악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마지막 악장인 'Agnus Dei'(아뉴 스 데이)에서는 팀파니의 긴박한 울림이 죽음과 불안, 절망의 정서를 환기시키며, 종교적 평화의 이상이 단순한 기원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실존으로 치환되는 고 전적 역설을 보여준다.

 

도쿄 공연은 뉴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사카 공연은 오사카 교향악단과 협연하여 하이든의 음악적 균형과 긴장을 정교하게 구현할 예 정이다.

 

2부는 보다 정서적이고 서사적인 흐름을 통해 한일 양국의 문화 정서를 담은 가 곡들을 소개한다. 한국 파트에서는 민족적 감정과 자연의 아름다움, 인간 내면의 희망과 위로를 다양한 선율 언어로 풀어낸 네 곡이 선보인다.

 

첫 곡인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는 김영랑의 시를 바탕으로 한 청정한 자연에 대한 동경이 합창 을 통해 숭고한 정화의 감성으로 확장된다.

 

이어지는 첫사랑은 작곡가 김효근 특유의 서정적 선율과 감성적인 시어가 어우러져,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첫 감 정의 아릿한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번째로 연주되는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 산은 분단 이후 더욱 절절한 노래가 된, 민족적 그리움의 표상이자 집단 기억의 예술화된 정수다.

 

마지막 곡인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은 봄이라는 시간의 상징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기다리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독창이 어우러지며 대편성 합창의 스펙트럼을 유연하게 펼쳐 보인다.

 

이어 따뜻하 고 섬세한 두 곡의 일본 가곡이 이어진다. 탱자꽃은 야마다 고우사쿠 작 곡으로, 일본의 동요적 정서와 서정적인 화음이 녹아 있는 곡이며, 내일이라는 날이는 야기사와 사토시의 작품으로,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희망의 인사이자,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평화의 메시지로 자리한다.

 

이 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레퍼토리의 나열을 넘어, 고전과 현대, 종교와 세속,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정서가 합창이라는 공동체적 예술을 통해 어떻게 하나의 서사로 엮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성이다.

 

음악은 언어와 민족을 초월한 소통의 매개 이며, 예술의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우정의 하모니, 예술로 응답하다

 

올해는 1965년 체결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이다. 양국 관계는 여러 층위의 변화와 도전을 겪어왔지만, 예술은 언제나 정서적 이해와 교 감의 통로로서 기능해왔다.

 

이번 국립합창단 일본순회공연은 정치나 이념을 넘어 서 인간과 공동체에 귀 기울이는 예술의 역할을 새롭게 환기하며, 한국 합창이 지 닌 진정성과 품격을 통해 양국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는 예술의 다리가 되고자 한다. 한편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은 합창은 서로의 소리를 경청하며 조화와 균형을 이뤄가는 예술이다.

 

서로 다른 언어, 문화, 정서 속에서 목소리로 하나 되 는 이 시간을 통해 양국이 다시 마주 보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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