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 기념 공연대한민국 연극계의 전설, 6년 만의 귀환! 연출가 임영웅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8월 7일 티켓 오픈!
◈ 전 세계가 인정한 故 임영웅 연출의 대표작 연극'고도를 기다리며'
◈ 심재찬 연출, 이호성, 박상종, 정나진, 문성복, 문다원 출연
◈ 2025년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극단 산울림 故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소극장 산울림 개관 40주년을 맞아 6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 오르는 것은 7년만이다.
대한민국 연극계의 전설로 불린 산울림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오는 8월 7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연 소식을 전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 현대극의 흐름을 바꾼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작품으로 1969년 故 임영웅 연출에 의해 국내에 알려졌다.
이후 50년 간 약 1500회의 공연을 통해 22만 명의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작품이다. 1970년 극단 산울림의 창단,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과도 함께한 산울림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타계한 故 임영웅 연출가는 60여 년 간 수많은 연극, 뮤지컬 작품들을 연출, 제작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큰 획을 그었다. 그가 연출한 '고도를 기다리며'는 부조리극의 명쾌한 해석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한국 극단 최초로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에 초청받았다.
이후 아일랜드, 폴란드, 일본 등 여러 차례의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세계 무대에 한국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였고, “Korean Godot Worth the Wait.(한국의 고도는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The Irish Press), “나는 이번의 연극을 가장 훌륭한 다른 어떤 공연들만큼 생생하게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것에 감사한다."(연극 평론가 마틴 에슬린) 등 호평과 함께 ‘세계의 고도’로 인정받았다.
시골길, 앙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그 나무 아래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실없는 수작과 부질없는 행위를 반복하며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서 포조와 그의 짐꾼 럭키가 등장하여 많은 시간을 메운다. 그리고 그 기다림에 지쳐갈 때쯤 한 소년이 등장하여 말한다. ‘고도씨는 오늘 밤에는 못 오고 내일은 꼭 오 시겠다고 전하랬어요.’ 이렇게 어제인지, 오늘인지, 혹은 내일일지 모르는 하루가 저물어간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기다림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약속의 시간도, 장소도, 목적도, 심지어 대상도 불확실하다.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고도를 기다려야해’라는 말은 마치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주문처럼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를 다시 지루한 기다림의 현실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 각자가 기다리고 있는 고도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2025년,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소극장 산울림으로 돌아온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출가 임영웅의 해석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고인이 생전,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에 대한 세부 내용까지 세세하게 기록해둔 연출노트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극단 관계자는 전했다.
산울림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심재찬 연출을 필두로 그동안 산울림 및 고도를 기다리며와 역사를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한다. 무대 박동우, 조명 김종호, 의상 최원, 분장 김유선 등이 이번 프로덕션에도 함께하며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994년부터 ‘고도를 기다리며’에 참여해 온 배우 이호성이 블라디미르 역을, 2005년부터 함께했던 배우 박상종이 에스트라공 역을 맡는다.
포조 역에는 2013년부터 합류한 배우 정나진이 출연하며, 럭키역에는 배우 문성복이, 소년 역으로는 배우 문다원이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소극장 산울림에서 2025년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연된다. 8월 7일 오후 3시부터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조기 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문의: 02-334-5915)
공 연 명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
공연기간 | 2025년 9월 10일(수) ~ 2025년 10월 4일(일) |
공연장소 | 소극장 산울림 |
공연시간 | 평일 7시 30분 | 주말 및 공휴일 3시 | 화 쉼 |
티켓가격 | 전석 60,000원 |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
러닝타임 | 18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
출연배우 | 이호성, 박상종, 정나진, 문성복, 문다원 |
원 작 | 사뮈엘 베케트(Samuel Beckett) |
번 역 | 오증자 |
연 출 | 심재찬 |
스 태 프 | 총괄 프로듀서 _ 임수진 | 예술감독 _ 임수현 | 제작감독 _ 박선희 | 조연출 _ 송정희 | 무대 _ 박동우 | 조명 _ 김정호 | 의상 _ 최원 | 분장 _ 김유선 | 무대감독 _ 박동욱, 김영욱 | 기획PD _ 임숙균 | 사진, 그래픽디자인 _ 김솔 |
주최/주관 | 산울림 |
티켓예매 | NOL티켓 1544-1555 |
공연문의 | 02-334-5915 |
◈ 극단/소극장 산울림
극단 산울림 since 1969
한국 현대극의 시작과 역사
1970년 연출가 임영웅을 중심으로 창단된 극단으로 당시 현대극에 대한 이해와 공연이 별로 없던 한국 연극계에 현대극을 소개함으로써 신극의 시대를 끝내고 현대 연극의 막을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49년간 총 150여 편의 번역극과 창작극을 통해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극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1985년 소극장 산울림을 연 이후 34년간 완성도 높은 국내외 문제작을 지속적으로 공연해 오며 한국 소극장 운동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요작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외 다수
소극장 산울림 since 1985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좋은 무대만을 고집해 온 대한민국 대표 소극장
1985년 개관 이후 소극장 연극의 메카로 자리를 지켜온 소극장 산울림은 세계적 명성에 빛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비롯하여 20세기의 대표적 고전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의 작품을 통해 8,90년대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끌었으며, 젊은 연출가들의 실험적 무대를 지원하는 ‘산울림 실험무대’, ‘연극 연출가 대행진’ 등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연극계에 자극을 주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문학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신진 단체와 함께하는 ‘산울림 고전극장’, 클래식과 연극이 융합하는 ‘산울림 편지콘서트’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추구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
산울림 고전극장, 산울림 편지콘서트, 판 페스티벌
◈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연보
1969.12.17.-12.23. 한국일보 소극장 / 김성옥 함현진 김무생 김인태 이재인
1970.10.3.-10.12. 한국일보 소극장 / 김성옥 함현진 김무생 김인태 이재인
1973.5.31.-6.4. 국립극장(現 명동예술극장) / 김성옥 함현진 김무생 김인태 윤정배
1985.3.9.-4.20. 소극장 산울림 / 전무송 주호성 조명남 김진동 임대성
1988.9.6.-9.10. 문예회관 대극장 / 주호성 조명남 이문수 김진동 박지영
1988.10.10. 단국대학교 / 주호성 조명남 이문수 김진동 박지영
1989.7.24.-8.4. 프랑스 아비뇽 아르모니 소극장 / 전무송 주호성 조명남 김진동 박지영*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 초청?
1989.8.17.-9.24. 소극장 산울림 / 전무송 주호성 조명남 김진동 박지영*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 참가 귀국 기념
1990.9.14.-9.23. 소극장 산울림 / 정동환 송영창 박용수 정재진 정국진
1990.10.1.-10.3. 더블린 프로젝트 아트센터 / 정동환 송영창 박용수 정재진 정국진* 더블린 연극제 초청
1990.11.1.-12.2. 소극장 산울림 / 정동환 송영창 박용수 정재진 정국진* 더블린 연극제 참가 귀국 기념
1994.5.17.-6.10. 소극장 산울림 / 이호성 송영창 김명국 이재학 홍선용
1994.6.17.-6.20. 폴란드 그단스크 비브제제 극장 / 이호성 송영장 김명국 이재학 홍선용* ??
1994.9.2.-12.18. 소극장 산울림 / 이호성 한명구 송영창 안석환 김명국 정재진 김채영
1996.2.9.-4.28. 소극장 산울림 / 송영창 안석환 김명국 한명구 이정
1997.9.2.-12.28. 소극장 산울림 / 안석환 한명구 김명국 정재진 이정* 세계 연극제 공식 초청
1999.10.12.-10.17. 문예회관 대극장 / 안석환 한명구 김명국 정재진 류지호* 제 23회 서울연극제 특별 초청
1999.11.21.-11.23. 일본 동경세션 스기나미홀 / 안석환 한명구 김명국 정재진 류지호* 도쿄 초청
2000.1.27.-4.9. 소극장 산울림 / 안석환 한명구 김명국 정재진 이소영* 도쿄 초청 귀국 기념
2001.9.20.-9.30. 일본 시즈오까 예술극장 / 안석환 한명구 김명국 정재진 고태완* BESETO 연극제 초청
2002.5.24.-7.28. 소극장 산울림 / 박용수 한명구 정재진 전국환 노혜란
2003.6.3.-9.21. 소극장 산울림 / 박용수 한명구 정재진 전국환 노혜란
2005.3.11.-5.8. 소극장 산울림 / 박용수 박상종 한명구 전국환 정재진 박규남
2006.9.12.-12.3. 소극장 산울림 / 전국환 이영석 박성종 전진우 정기용
2007.8.21.-10.21. 소극장 산울림 / 전국환 이영석 박성종 전진우 정기용
2008.10.12.-10.25. 더블린 베케트센터 / 한명구 박상종 전국환 박윤석 김민석* 한국·아일랜드 수교 25주년 더블린
베케트센터 초청
2008.11.18.-12.28. 소극장 산울림 / 한명구 박상종 전국환 박윤석 김민석
2009.8.27.-8.29. 일본 도가예술공원 창조교류관예술극장 / 전국환 한명구 박상종 박윤석 윤준호* SCOT SUMMER SEASON 2009 초청
2009.9.4.-9.5.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 / 전국환 한명구 박상종 박윤석 윤준호* 의정부 예술의전당 초청
2009.9.8.-11.1. 소극장 산울림 / 한명구 박상종 전국환 박윤석 윤준호
2010.10.22.-10.31.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 한명구 박상종 이문수 박윤석 윤준호* 서울연극올림픽 공식 초청
2010.11.9.-11.28. 소극장 산울림 / 한명구 박상종 이문수 박윤석 윤준호
2011.10.13.-11.16. 소극장 산울림 / 한명구 박상종 이호성 박윤석 윤준호
2012.10.13.-11.4. 소극장 산울림 / 한명구 박상종 이호성 박윤석 윤준호
2013.10.8.-11.24. 소극장 산울림 / 이호성 박상종 정나진 박윤석 김형복
2015.3.12.-5.17. 소극장 산울림 / 정동환 정재진 이호성 박용수 송영창 안석환 이영석 한명구 박상종 김명국 정나진 박윤석 김형복*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 특별기념
2016.4.5.-5.1. 소극장 산울림 / 한명구 박상종 정나진 박윤석 정원
2017.4.7.-5.7. 소극장 산울림 / 한명구 박상종 이호성 박윤석 정원
2018.4.19.-5.20. 소극장 산울림 / 김정호 박상종 이호성 박윤석 이민준
2019.5.9.-6.2. 명동예술극장 / 정동환 이호성 박용수 안석환 김명국 정나진 박윤석 이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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