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즐기는 상상의 놀이… 문채민 작가 개인전《상상의 조각_Pieces of Imagination》
- 2025 KCDF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작가부문 문채민(MOON Chaemin)
- 9월 3일부터 인사동 KCDF갤러리 전시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작가들의 창작발표 활동을 지원하는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부문’에 선정된 금속공예작가 문채민(MOON Chaemin)의 개인전 《상상의 조각_Pieces of Imagination》을 오는 9월 3일부터 9월 28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채민 작가는 기하학적 형태의 금속판 모듈에 다양한 색을 입히고, 볼트와 너트를 활용해 모듈형 가구를 제작한다.
그는 모듈을 조립하는 과정을 놀이로 풀어내며, 성장과정에서 잊혀지는 어린시절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다시 일깨우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스툴(stool)’은 사각형과 선형의 금속판을 볼트로 연결해 완성한 의자로, 블록을 하나씩 쌓아 올리듯 구조를 완성하는 창조적 놀이를 연상시킨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잊고지낸 자유로운 상상력을 다시금 체험하게 된다.
작가의 놀이적 상상력은 제작과정에서도 드러난다. 문채민 작가는 기계적인 반복 생산방식에 손작업을 병행하며, 종이 모델링을 통해 형태와 비례를 세밀하게 조율하고, 표면연마로 디테일을 완성한다.
특히 마감 단계에서는 알루미늄 표면을 산화처리하는 ‘애노다이징(anodizing)’ 기법을 적용해 금속의 물성을 강조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깊이를 구현한다.
공업적 방식과 수공적 과정을 아우르는 이러한 제작 태도는 단순한 제작을 넘어 관람객에게 공감각적 체험을 선사한다. 손작업의 흔적은 정서적 향수에 머물지 않고, 현대인의 삶 속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새롭게 환기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립가능한 모듈형 가구로 어른들에게도 놀이와 상상의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이 동심의 감성을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
공진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신진작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담긴 문채민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형태와 경쾌한 색채를 통해 즐겁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구로, 공예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다”며 “모듈 조립형 가구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일상공예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공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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