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극 '죽으러 왔습니다',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20년 우정이 만든 진정성 있는 무대, 배우 홍경민의 깊은 연기로 관객의 공감 이끌어

이화미디어 2025. 9.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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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극단 아츠플레이본의 제14번째 정기공연 '죽으러 왔습니다'가 지난 920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맹사성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025 광주시문화재단 GAJA 선정작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작품은 20여 년 전 한 공연에서 각각 주연배우, 밴드 마스터, 조연출로 함께했던 홍경민, 서민영, 박지연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무대다.

 

세 사람은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했고, 2025년 '죽으러 왔습니다'를 통해 배우, 음악감독, 연출가로 다시 만나 진정성 있는 협업을 이뤄냈다.

 

특히 배우 홍경민은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주연을 맡아 무대를 이끌었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등장인물에 대한 깊은 공감과 몰입을 보여주며, 관객들로부터 감정선이 섬세하고 깊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배우뿐 아니라 각색 작가로도 참여해 단 4일 만에 각색을 마무리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경민은 당신의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서로에게 온기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음악감독 서민영은 과거 밴드 마스터로 함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의 모든 음악을 직접 작곡·편곡하고, 극 중 사용된 효과음까지 섬세하게 작업하며 극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이끌었다. 그의 음악은 장면마다 감정을 극대화시키며 관객의 몰입을 도왔다.

공연사진

 

연출을 맡은 박지연은 과거 조연출로 함께했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노작홍사용 창작단막극제 최우수상 수상자다운 연출력을 발휘했다. 그녀는 우리 주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지연 연출은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희미해지는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 생각했다, “경쟁과 성공에만 높은 점수를 주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관객이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짧은 연습 기간과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열정을 다해 공연을 완성했다. 공연 관계자는 배우와 스태프 간의 끈끈한 우정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 이성준 씨는 지친 삶을 위로해 주는 연극이었다. 울다가 웃다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연극이었다고 평했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문화재단의 GAJA 예술지원에 힘입어 많은 지역 시민들이 방문해 현실적인 주제의식에 공감하고 예술문화를 향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극단 아츠플레이본은 공연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무대를 통해 전한 메시지가 각자의 삶 속에서 오래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분장실에서

□ 작품개요

2025920() 16:00, 18:30 2회 공연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맹사성홀)

2025 광주시문화재단 GAJA 선정작‘ / 극단 아츠플레이본의 14번째 정기공연

2020년 한국방송작가교육원 신인상 공모 우수상 수상작

 

□ 작품소개

원룸에서 살며 7년간 열심히 일하며 전셋집을 마련한 주보람과 고힘찬, 그러나 전세사기를 당하며 모든 것이 무너지고....희망을 잃은 두 사람은 유튜브에서 자살 명소로 알려진 산장모텔을 찾아든다. 숲 속 산장모텔의 주인 최장수, 번개탄 공장장 강탄복, 슈퍼 주인 이진상은 저마다의 사연과 비밀을 안고 살아가며, 이곳을 찾는 이들과 얽히게 된다. 모텔로 향하는 길과 닫힌 비밀의 방, 모텔 주변을 서성이는 경까지...어딘가 수상쩍은 주변의 움직임 속에서, 산장모텔은 점점 불길한 기운으로 가득 차오른다. 죽음과 삶,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기묘한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은 결국 어떤 선택을 마주하게 될까.

 

□ 기획의도 & 작품소개

극단 아츠플레이본은 2020년 한국방송작가교육원 신인상 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김진선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죽으러 왔습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자살이라는 무거운 사회적 문제를 유머와 아이러니로 풀어내며 영끌, 전세 사기, 결혼 기피, 생명 경시 풍조, 혼돈과 불평등이 일상이 된 시대 속에서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되새기게 한다. 더불어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실수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 출연/제작진정보

출연 : 선종남, 이선영, 홍경민, 문준혁, 주수경, 전대현

* 선종남 (연복연기상 2023,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최우수연기상 2024)

* 홍경민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 본상 2000, 뮤지컬 볼륨업 작가, 해당 작품에 배우이자 각색가로 동시 참여)

*연출 박지연 (노작 홍사용 창작 단막극제 최우수상 수상)

제작 : 작가 김진선 각색 홍경민 연출 박지연 조연출 장한별 음악감독 서민영 조명감독 차영원

조명자문 최은정 무대디자인 박미란 의상디자인 김채윤 기획·홍보 김연호

 

□ 극단소개 및 할인정보

극단 아츠플레이본은 2009년 창단, 광주시 퇴촌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나가며 공연예술교육과 공연작품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광주시 예술단체로서 광주시민에게 약 65%할인된 1만원에 광주시민할인을 제공했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청년의 날(920)기념으로 만39세 이하는 50% 할인된 15천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별도의 청년할인을 제공했다. 할인예매는 NOL티켓(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예약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다.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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