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전찬훈 작가, 빛을 통한 인간 본성 탐구 "눈을 흔들어 생각하게 하다" 개인전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빛의 매질로 유리봉을 사용해 고정된 인식을 흔들고 관람자에게 ‘의식 밖의 열린 창’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오는 11월 17(월)까지 인천 송도 소재의 아트갤러리 골드앤젬(대표 김명효)에서 "눈을 흔들어 생각하게 하다"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2021년 첫 개인전 〈FIAT LUX!〉에서 ‘빛이 있으라’는 선언을 시각언어로 번안한 그는 이번 전시에서 ‘시냅스의 굴절’을 모티브로 사고와 기억의 흐름을 회화적 장치로 확장했다.

주얼리와 회화는 모두 ‘빛’을 다루는 예술이다. 작가는 굴절된 빛은 주얼리의 광휘와 교차하며, 물질과 정신, 감성과 사유의 경계를 잇는다. 아트갤러리 골드앤젬 김명효 대표는 “주얼리와 현대미술은 빛을 통해 인간의 감각을 일깨운다”며 “이번 전시는 골드앤젬이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정체성을 선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빛의 물리학을 예술의 철학으로 변환하는 시도다. 유리봉과 프리즘을 통과한 빛의 굴절은 시각적 착시를 넘어 인식 구조의 변화를 촉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상업, 감성과 이성이 교차하는 문화적 실험으로 송도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장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또한 굴절된 빛을 통해 실재와 부재 사이의 간극을 탐색하며, 관람자에게 철학적 사유와 미적 각성을 동시에 요구한다.
"눈을 흔들어 생각하게 하다" 개인전을 실시하는 전찬훈 작가 "표상과 상상의 관계를 탐구하는 철학적 회화를 추구하며, 인간 욕망과 사회적 풍경을 빛의 왜곡으로 시각화해 예술로 서로의 관계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출신이며, 픽셀 단위의 해체와 재조합을 통해 인식의 착시를 유도하는 작품으로 창작활동을 펼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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