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창단 60주년 기념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VII 성료
- KCO 60주년 기념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Ⅶ, ‘황제’와 ‘전원’으로 이어간 감동의 여정
- 지휘자 백승현, 피아니스트 유스투스 아이히혼과 함께한 세대와 예술의 만남
- 서초문화재단과의 MOU 체결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과 예술 교류의 새로운 발걸음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orean Chamber Orchestra, 이하 KCO)가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의 일곱 번째 무대가 지난 11월 3일(월) 반포 심산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은 창단 60주년을 맞은 KCO가 서초문화재단과의 MOU를 통해 선보이는 지역 연계 공연으로, KCO의 음악적 유산과 예술적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무대였다.
공연의 문을 연 작품은 베토벤의 대표 걸작인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Emperor)' 로 지휘자 백승현, 피아니스트 유스투스 아이히혼이 함께했다.

아이히혼은 장엄하면서도 자유로운 해석으로 베토벤 특유의 영웅적 기개와 서정적 감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정확한 터치와 폭발적인 에너지, 세밀한 표현력으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KCO와의 완벽한 호흡 속에 작품의 구조미와 드라마를 한층 빛나게 했다.
이어진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에서는 지휘자 백승현이 세밀하면서도 유연한 제스처로, 베토벤이 그린 자연의 정경과 인간의 내면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이 자연 속에서 느낀 평화와 기쁨,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음악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이번 무대에서 KCO는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숲의 고요함과 생동감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 들려준 평온하고 따스한 선율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공연장을 감동의 분위기로 물들였다.

두 작품을 통해 KCO는 베토벤 음악이 지닌 웅장함과 서정미를 완벽하게 조화시키며, 섬세한 앙상블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의 일곱 번째 무대로, 창단 60주년을 맞은 KCO가 그간의 음악적 여정과 전통을 되새기며, 한국을 대표하는 챔버오케스트라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적 품격을 다시금 보여준 뜻깊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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