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우리 소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다국립창극단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
◈ 창극 작품 속 음악만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
- 대표 레퍼토리 10편의 주요 음악을 갈라 콘서트로 펼쳐내
◈ ‘사랑’ ‘비극’ ‘해학’ 등 다양한 감정 키워드로 엮어 프로그램 구성
- 각 작품의 상징적 무대장치, 영상 등으로 창극 음악의 매력 극대화
◈ 71명의 출연진이 선사하는 풍성하고 에너지 넘치는 시간
- 신명 나는 소리와 국악기,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연주로 장식하는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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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국립창극단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 |
| 일시 | 2025년 12월 31일(수) 19:30 | |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
| 주요 제작진 |
연출 정종임 작가 남화정 지휘‧음악감독 한웅원 안무 김주연 편곡 손다혜 이현주 조명디자인 원재성 음향디자인 이상현 영상디자인 이수경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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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출연진 |
국립창극단 단원 및 객원, 국립국악관현악단 | |
| 관람료 | R석 60,000원, S석 40,000원, A석 20,000원 |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 | |
| 소요시간 | 120분(예정) |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12월 31일(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엄선해 한자리에 모은 갈라 콘서트로, 창극 속 음악에 집중해 우리 소리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사랑·운명·해학·악함·비극 등 인생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키워드로 엮어 구성했다.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리어' 등 주요 작품에서 선별한 서로 다른 색채의 곡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각 작품의 상징적 장치와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무대는 음악과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창극 음악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공연은 ‘사랑’의 테마로 문을 연다. 첫 장면에서는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도방살이’가 펼쳐진다. 주인공 옹녀와 변강쇠가 도방살이를 시작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이소연과 최호성이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춘향'에서는 젊은 소리꾼 김수인과 김우정이 풋풋한 사랑을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운명’에서는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기 직전에 부르는 ‘범피중류’를 선보이며 장중한 분위기로 감정을 끌어올리고, '트로이의 여인들'에서는 ‘헤큐바’ 역의 김금미를 포함한 8명의 코러스가 비극적 운명을 노래한다.
‘해학’ 테마에서는 '귀토',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유쾌한 음악들이 배우들의 물오른 소리와 익살스러운 연기를 통해 활력을 전한다.
이어지는 ‘악함’에서는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에서 ‘수양’ 역으로 관객의 감정을 강렬하게 흔들었던 이광복과 '이날치傳'에서 ‘박만순’ 역의 박성우가 등장해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비극’에서는 탁월한 연기력과 소리 실력을 인정받은 김준수와 유태평양의 솔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테마인 ‘우정과 희망’에서는 '베니스의 상인들' 속 다채로운 음악이 무대를 채우며 활기찬 에너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의 연출은 ‘창작하는 타루’의 대표이자 예술감독 정종임이 맡았다. 정종임 연출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만큼 관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창극의 다양한 매력을 음악으로 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KBS·국악방송 등에서 활동한 방송작가 남화정이 합세해 흐름을 촘촘히 엮고, 작·편곡자이자 프로듀서 한웅원이 지휘와 음악감독을 맡아 음악의 중심을 잡는다.
2025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이자, ‘2024 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자인 손다혜와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2025), '지옥'(2021) 등에서 활약한 작곡가 이현주가 편곡으로 참여해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완성한다.
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피리·아쟁·소리북·장구 등 국악기 중심의 수성가락 반주에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건반·기타·팀파니 등 서양 악기가 더해져 입체적이고 폭넓은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은 한 해 동안 국립창극단을 사랑해 준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인 만큼 국립창극단 전 단원이 참여한다.
독창‧이중창‧합창 등 다양한 구성으로 탄탄한 소리 기량을 펼치고, 맛깔나는 사회와 재담까지 더해져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국립창극단 기악부를 중심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서양 오케스트라 등 36명의 연주자가 함께해 화려하고 웅장한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소리꾼이 완창을 마친 뒤 전하는 인사이자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말인 ‘어질더질’이라는 공연명처럼 다채로운 우리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 프로그램
| 키워드 | 작품명 | 곡명 | 작창가 | 작곡가 | 편곡가 |
| 사랑 | <변강쇠 점 찍고 옹녀> | 도방살이 | 한승석 | 한승석 | 손다혜 |
| <춘향> | 사랑가 | 유수정 | 김성국 | ||
| <베니스의 상인들> |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뛰었다네 | 한승석 | 원일 | ||
| 운명 | <만신: 페이퍼샤먼> | 비나이다 비나이다 외 | 안숙선 | 박칼린 | 이현주 |
| <심청가> | 범피중류 | 안숙선 | - | ||
| <트로이의 여인들> | 헤큐바의 노래 외 | 안숙선 | 정재일 | ||
| 해학 | <귀토> | 저것이 무엇이냐 외 | 한승석 | 한승석 | 손다혜 |
| <베니스의 상인들> | 나는야 해적왕 외 | 한승석 | 원일 | ||
| <변강쇠 점 찍고 옹녀> | 송봉사 - 의녀씬 | 한승석 | 한승석 | ||
| 악惡 | <리어> | 아이고 답답 외 | 한승석 | 정재일 | 이현주 |
|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 노래21 수양의 노래 | 한승석 | 한승석 장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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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치傳> | 소리광대와 고수 외 | 윤진철 | 손다혜 | ||
| 비극 | <리어> | 눈보라 외 | 한승석 | 정재일 | 이현주 |
| 우정과 희망 | <베니스의 상인들> | 다시, 배가 나아간다 외 | 한승석 | 원일 | 손다혜 |
※ 프로그램과 연주순서 등 세부내용은 당일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주요 제작진 및 출연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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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정종임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다양한 창작을 하는 창작하는 타루 대표이자 예술감독이다. 국립창극단 <이날치傳> 연출,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조연출, <패왕별희> 협력 연출로 참여했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 야외음악회 <애주가>,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공연 <새날> 등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소리극 <정수정전>, 양방언 25주년 기념콘서트 <네오 유토피아> 외 다수의 작품 연출을 맡았으며, 제2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음악상, 제4회 한국가요제 대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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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음악감독┃한웅원 ‘프렐류드’,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의 드러머로 활동한 한웅원은 2016년 한국 재즈계 최초의 원맨밴드 음반 「Monologue」를 발표하며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로 주목받았다. 2023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위촉으로 국악관현악 최초의 드럼 협주곡을 선보이며 국악 분야에서도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 여우락 페스티벌(2017),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폐막식의 음악감독 역임, 국립창극단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에서 편곡과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작·편곡자이자 프로듀서로서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제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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