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에릭 사티 서거 100주년, 관객 호평 속 순항 중인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 공연 사진 공개!

이화미디어 2025. 12. 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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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

◈ 13년째 이어져 오는 산울림 겨울 대표 레퍼토리
◈ 두 명의 배우
와 피아니스트, 그리고 편지로 엮어내는 현대 음악의 

선구자 에릭 사티의 이야기
◈ “알지 못했던 세계를 이해해 가는 즐거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 중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25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홍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 중인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이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에릭 사티 서거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음악, 그리고 ‘벨 에포크’ 예술가들의 세계를 무대 위로 불러내고 있는 이 공연은,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연극이 어우러진 편지콘서트 형식으로 ‘알지 못했던 세계를 조금씩 이해해 가는 즐거움이 있는 공연’90분 간의 예술 종합 세트겨울이면 늘 기다려지는 공연 등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새해에는 피아니스트들의 스페셜 연주와 함께 더욱 특별한 시간들을 준비 중이다.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하는 겨울 기획 시리즈다.

 

2013년 '베토벤의 삶과 음악 이야기'로 시작해 다양한 작곡가들의 세계를 편지와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진 형식으로 풀어내며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관객과 무대 사이 거리가 가까운 소극장 산울림에서 편지와 음악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예술가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게 되는 경험 덕분에, 매년 겨울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편지콘서트의 주인공은 현대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에릭 사티다. ‘Gymnopédies(짐노페디)’, ‘Gnossiennes(그노시엔느)’, ‘Vexations(벡사시옹)’ 등 독창적인 작품을 남긴 그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대)’라 불리는 프랑스 예술의 황금기 속에서 전통적인 형식에 균열을 내며 자신만의 음악 언어를 구축했다. 

 

광고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친숙해진 선율 뒤에는 가난과 외로움, 유머와 실험 정신이 겹쳐져 있다.

 

특히 올해는 에릭 사티 서거 100주년으로,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은 그의 음악 세계와 예술적 유산을 오늘의 무대에서 다시 돌아보는 자리가 된다.

 

연출을 맡은 임수현은 “사티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의 황금기라 불리던 이 시절, 예술가들이 무엇을 꿈꾸고 어떤 방식으로 시대와 부딪혔는지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며, “서거 100주년인 올해, 그를 편지콘서트 형식으로 무대에 초대하는 것이 사티와 이 시대 예술가들을 기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사티의 삶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벨 에포크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얼굴을 함께 비추고, 그들이 남긴 흔적을 오늘의 관객과 나누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에릭 사티의 삶과 생각, 그와 교류했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편지와 드라마, 그리고 피아노 라이브 연주로 엮어낸다. 이번 편지콘서트의 무대는 콘서트홀과 작업실, 연극 무대가 한데 겹쳐진 풍경에 가깝다. 

 

무대 왼편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와 그 반대편에 놓인 작은 피아노, 그리고 명, 음향장비가 객석을 향해 드러나 있다. 그 옆의 타자기는 악보와 편지, 일기를 오가던 사티의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객석 위 천장에 매달린 우산들은 늘 우산을 들고 다녔던 사티의 일화를 비틀어, 관객 극장이 아 사티의 작업실이자 내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인상을 받게된다.

 

에릭 사티 역의 전박찬은 꿈과 좌절, 고독과 열정 사이를 오가며 시대에 제대로 닿지 못했던 한 예술가의 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진행자 역의 차예준은 에릭 사티의 예술 인생을 차분하게 풀어내며 관객이 공연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간중간 사티와 쉬잔 발라동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장면들은 무게감 있는 서사를 환기시키며 객석에 웃음을 전한다.

 

공연에서는 에릭 사티의 대표곡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피아노 연주가 드라마와 나란히 흐른다. 피아니스트 윤연준과 황건영은 광고음악으로도 익숙한 ‘Gymnopédie No. 1’을 비롯해 ‘Trois morceaux en forme de poire I: Manière de commencement’,

 ‘Gnossienne No. 1’과 사티, 드뷔시의 곡 등 총 9곡을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한다.

 

관객들은 피아노 한 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며, 한 예술가의 삶과 시대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마주하게 된다.

 

공연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도 따뜻하다. 관람객들은 “타인의 생애를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보는 일이 얼마나 큰 경험인지 알게 되었다”, “알지 못했던 세계를 조금씩 이해해 가는 즐거움이 있는 공연”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라는 낯선 이름에서 시작했지만, 무대를 다 보고 나면 예술가의 삶과 신념,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함께 떠올리게 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나는 너무 늙어버린 시대에 너무 젊게 태어났다”는 사티의 고백은, 자신의 시대와 끊임없이 부딪히며 새로운 음악을 꿈꾸었던 한 예술가의 고독과 유머를 압축한 문장이다.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은 그 문장을 무대 위에서 다시 펼쳐 보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 각자가 자신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삶을 떠올릴 수 있도록 조용한 질문을 건넨다.

 

산울림 편지콘서트 '에릭 사티와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은 12월 18일부터 1월 11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겨울 저녁, 소극장 산울림의 객석에서 피아노와 배우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커튼콜도 준비되어 있다. 

 

2026년 새해를 여는 1월 1일 공연에는 공연 종료 후 레날도 안(Reynaldo Hahn)’의 사랑에 빠진 여인(L'Énamourée)이 추가로 연주되며, 1월 3일과 11일 공연에는 에릭 사티의 배 모양의 음악 세 조각 1: 시작의 방식’을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포핸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NOL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 문의02-334-5915)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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