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품어내고 피어난 봄의 선율국립극장 기획 '2026 함께, 봄'
◈ 지휘대도 악보도 없다, 시각장애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의 연주
- ‘들리는 지휘’로 완성하는 기적의 합주, 깊은 울림 전해
◈ 첼리스트 홍진호, 배우 정영주! 클래식부터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협연
- 장르의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
◈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문 국립극장 대표 봄맞이 클래식 공연
- 음성 해설, 수어 통역 제공, 모두가 편안하게 즐기는 장벽 없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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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기획공연 '2026 함께, 봄' |
| 일시 | 2026년 4월 11일(토) 오후 3시 | |
|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 | |
| 주요 출연진 |
연주 한빛예술단 노래 협연 정영주 첼로 협연 홍진호 해설 안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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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료 | 전석 10,000원 |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 | |
| 소요시간 | 70분(중간휴식 없음) |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은 오는 4월 11일(토) 해오름극장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클래식 공연 '2026 함께, 봄'을 개최한다.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 단체 한빛예술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첼리스트 홍진호와 배우 정영주가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 안인모의 해설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을 동시에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선보인다.
'함께, 봄'은 국립극장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첫선을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봄’을 느끼며, 장벽 없이 ‘함께 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공연으로, 장애 예술가의 무대 기회를 넓히고 모두의 문화 향유권을 확장하는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봄맞이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6 함께, 봄'의 주인공인 한빛예술단은 전 단원이 시각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다. 시각장애인의 직업적 자립을 돕고 전문 예술인으로서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003년 창단했다.
단원 다수가 국내외 음악대학 및 전문 교육 과정을 거친 실력파 음악가들이다.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과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축하 공연,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 등 다수의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해 왔다.
한빛예술단은 악보 없이 모든 곡을 암보해 연주하는 독보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그 중심에는 김종훈 음악감독이 이끄는 ‘들리는 지휘’ 체계가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지휘대와 악보 없이 진행된다.
김 감독은 마이크 송수신기를 통해 각 파트에 실시간으로 박자와 곡의 흐름을 전달하며 합주를 진두지휘한다. 단원들은 수천 번에 걸친 반복적인 청음과 암기 과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 공연 중에는 지휘자의 세밀한 음성 신호와 서로의 숨소리, 소리의 미세한 흐름에 모든 감각을 집중한다.
눈으로 보는 지휘 대신 귀로 듣는 신호에 의지해 호흡을 맞추는 이들만의 방식은 일반적인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요구하며, 치열한 노력 끝에 완성된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울림을 선사한다.
협연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배우 정영주는 그간 발달장애 예술가 지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장애 인식 개선과 화합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여기에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며 대중과 소통해온 첼리스트 홍진호가 힘을 보탠다.
특히, 홍진호는 이번 무대에서 시각장애 연주자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 등으로 이어진다.
협연자로 나서는 홍진호는 자신의 앨범 「시티 멜로디(City Melody)」 수록곡인 ‘오래된 다리’를 솔로 연주로 선보이며, 배우 정영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 ‘싱크 오브 미’(Think of Me)와 팝 명곡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The Greatest Love of All)을 한빛예술단과 협연한다.
특히, 한국기록원(Korea Record Institute) 공식 인증 ‘최다 암보 최장시간 오케스트라 연주(6시간 44분 동안 총 52곡 암보 연주)’ 기록을 보유한 한빛예술단이 이번 공연을 위해 ‘싱크 오브 미’를 새롭게 암보해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공연의 해설은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로서 대중에게 클래식을 쉽게 전달해 온 안인모가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무대로 꾸며지는 만큼 현장에서는 전문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이 동시에 제공되며, 점자가 포함된 안내 지도도 배포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는 수어 통역,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사전 안내 영상을 제공해 관객들의 관람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공연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프로그램 소개
| 곡명 | 연주 |
| <피가로의 결혼> 서곡 | 한빛예술단 |
| <동물의 사육제> 중 제13곡 ‘백조’ | 한빛예술단·홍진호 |
|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 한빛예술단·홍진호 |
| 오래된 다리 | 홍진호 |
| <카르멘> 전주곡 | 한빛예술단 |
| <오페라의 유령> 중 ‘싱크 오브미(Think of Me)’ | 한빛예술단·정영주 |
| 더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The Greatest Love of All) | 한빛예술단·정영주 |
| <지옥의 오르페우스> 중 <지옥의 춤(캉캉)> | 한빛예술단 |
| *상기 프로그램은 단체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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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함께, 봄' 공연 사진 | '2025 함께, 봄' 공연 사진 |
■ 출연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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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한빛예술단 전 단원 시각장애인 연주자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다. 2003년 창단해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한빛예술단은 장애를 넘어선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국기록원(Korea Record Institute)으로부터 ‘최다 암보 최장시간 오케스트라 연주’ 공식 최고 기록을 인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축하공연,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초청 순회공연 등 국내외 다수의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장애인 자립을 넘어 사회에 필요한 생명 존중, 배려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예술단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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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연┃정영주(노래)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배우다. 1994년 뮤지컬 <스타가 될거야>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명성황후><왕과 나><맘마미아><팬텀><레베카><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2018년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한, tvN 드라마 <시그널><나의 아저씨><선재 업고 튀어>, SBS 드라마 <열혈사제>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영화 <프로젝트 Y>를 통해 연륜과 관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밀도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각종 예능에도 출연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하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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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연┃홍진호(첼로)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온 첼리스트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마쳤다. 뷔르츠부르크 멘델스존 콩쿠르 1위를 포함 국내외 유수의 클래식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2019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우승하며 클래식에 기반한 연주를 넘어 밴드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 첫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대전예술의전당과 춘천문화재단의 마티네 콘서트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풍성한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2021년 첫 공연 실황 앨범을 발매한 후, 자작곡 앨범을 연이어 발매하며 작곡가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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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안인모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D.C 가톨릭대학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콘서트 가이드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여러 채널에서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기획·진행하고, 다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인문학·클래식 강연을 펼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 ‘낭만살롱 편(2019)’과 ‘고전의 전당 편(2022)’, ‘인상카페 편(2025)’, 그리고 그림과 클래식을 접목한 자기계발 에세이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2024)』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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