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마모된 것들의 예술적 비상: D Hwang 개인전 ‘abstrough’ 개최
- ‘abstract(추상)’와 ‘rough(거칠음)’의 결합어 ‘abstrough’를 통해 고독과 소멸의 미학 제시
- 갤러리 1층 ‘컨셉숍’ 형태의 설치와 지하층 회화가 교차하는 입체적 전시 구조
- 작가의 숨결이 닿은 옷, 신발, 오토바이 오브제 등 ‘시간의 흔적’을 예술로 치환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삼청동 오매갤러리는 오는 4월 9일부터 5월 2일까지 예술가 D Hwang의 개인전 ‘abstrough’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 존재가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고독과 소멸, 그리고 시간에 의해 퇴색되어가는 사물들의 상태를 ‘물질’과 ‘공간’이라는 언어로 풀어낸다.
■ 전시 주제: ‘abstrough’ – 불완전함과 직면하는 태도
전시명인 ‘abstrough’는 ‘abstract(추상)’와 ‘rough(거칠음)’를 결합한 작가만의 고유한 개념어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 스타일을 넘어, 세계를 인식하는 하나의 태도를 의미한다.
D Hwang은 고독과 소멸이라는 삶의 본질적 조건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며,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거칠고 불완전한 상태를 예술적 장면으로 포착해낸다.
■ 공간의 이원화: 1층 ‘컨셉숍’ 설치 vs 지하 ‘회화’의 응축
이번 전시는 오매갤러리의 두 층을 서로 다른 감각으로 구성하여 하나의 사유가 물질(1층)과 이미지(지하)로 분리·연결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1층 [abstrough concept shop]: 작가가 오랜 시간 실제로 착용했던 옷과 신발, 기계 구조를 변형한 오토바이 형상의 오브제 등이 배치된다.
기능을 잃고 마모된 사물들에 작가의 최소한의 개입이 더해져 ‘사용의 흔적’이 남은 물질이 예술적 상태로 전환된다. 정제된 갤러리 공간은 오히려 낡고 사라져가는 사물들의 표면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한다.
지하층 : 1층에서 경험한 사물의 세계가 회화 작업으로 연결된다. 벽면에 걸린 회화들은 물질과 시간의 축적을 응축한 표면으로서, 위층의 공간적 경험을 시각적 이미지로 집약시킨다.
■ 사라짐 자체가 하나의 형태이자 아름다움이 되는 과정
전시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과 텍스트는 ‘새것’이 아닌, 이미 사용되고 변화하며 사라져가는 과정 속에 놓여 있다. D Hwang은 이 사라짐의 과정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시간 속에서 변형되는 존재의 흔적을 가시화한다.
관객은 기능을 잃거나 변형된 사물들 사이에서 익숙함과 낯섦을 동시에 경험하며, 소멸 자체가 지닌 독창적인 조형미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D Hwang의 ‘abstrough’ 전시는 완성된 결과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하나의 세계가 형성되고 무너지는 과정의 단면을 제안한다. 전시는 5월 2일까지 이어지며, 일·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 전 시 개 요 | |
| 전시제목 | [abstrough] by D Hwang |
| 전시기간 | 2026년 4월9일(목) – 5월2일(토) |
| 전시장소 | 오매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7길 20) |
| 관람시간 | 11시 – 17시 (일.월.공휴일 휴관) |
| 전시오프닝 | 2026년 4월9일(목) 17시 – 19시 |
| 전시문의 | 070-7578-5223 |
| 웹사이트 | www.omae.co.kr |
| 인스타그램 | @omaeco (전시) @omaegallery (작품) |
| 유투브 | @omaegall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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