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성, 담론의 확장, 예술성 모든 면에서 가장 돋보여” '제4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춤판야무 ‘누수’ 선정

▶ 춤판야무 ‘누수’ '제4회 서울예술상' 대상 선정...동시대성, 담론 확장성에 가장 높은 평가
▶ 1,300석 전석 매진...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 비롯 수상작 9편 갈라 공연 열렸다
▶ 시상식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수상자들 향한 응원과 뜨거운 찬사 보내
▶ 포르쉐 프런티어상 김세은 '타면 나타나는 굴' 2천만 원 추가 지원에 연내 재공연 된다
▶ 스팍 포커스상, 특별 공로상 신설...창작의 현재와 예술의 시간 함께 조망한 데 의의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주최한 '제4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춤판야무의 ‘누수’가 선정됐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어제(5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누수’는 연극, 음악, 전통, 시각, 다원 등 각 장르 최우수상 수상작들과의 경쟁 끝에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총상금 2천만 원이 수여됐다.
심사위원단은 “각 장르 최우수상 모두 완성도와 성취가 높아 장르 간 비교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동시대성, 담론적 확장성, 예술적 방향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누수’를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수’는 ‘물이 샌다’는 일상적 현상을 빈곤과 소진, 빈부 격차라는 동시대의 문제의식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종이컵, 도배지, 테이프 등 일상의 사물을 무용수의 몸과 결합해 사회적 현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심사위원단은 “몸과 오브제, 공간의 관계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며 무용이 나아갈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춤판야무는 대상 수상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흔들림 없이 여기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삶을 살아온 것“ 이라 답하며, “삶을 ‘몸’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춤을 매개체로 답답해보이지 않은 예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서울예술상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순수예술이 관객과 만나는 ‘확장된 무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예술인과 일반 관객 포함 총 1천3백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수상작 9편으로 구성된 갈라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동시대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작품들이 한 무대에서 펼쳐졌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무대는 예술계 내부의 성취를 넘어 시민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KBS와의 연계를 통해 시상식이 방송 송출로 이어지며 서울에서 탄생한 우수 순수예술 작품들이 국내외 관객과 예술계 관계자들을 넘어 일반 대중까지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제도적 확장도 눈에 띈다. 공공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발표된 우수작을 조명하는 ‘스팍 포커스상’과, 오랜 시간 순수예술의 현장을 지켜온 예술인의 공로를 기리는 ‘특별 공로상’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이를 통해 창작의 현재와 축적된 예술적 시간의 가치를 함께 조망하는 구조를 갖췄다. 특히 ‘특별 공로상’은 연극배우 박정자가 수상하며 한국 연극계를 대표해 온 그의 오랜 예술적 여정과 헌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현장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스팍 포커스상’을 통해 자생적 창작 생태계의 역동성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별 공로상’을 통해 순수예술 발전에 헌신해 온 예술인의 공로를 재조명함으로써, 단순 지원을 넘어 예술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와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
한편, 3년 연속 서울예술상의 메인 스폰서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프런티어상’을 통해 장르별 각 1천만 원의 상금과 이 중 한 작품의 재발표를 지원한다.

6개 작품 ‘포르쉐 프런티어상’ 수상작 중 시각 장르 김세은의 '타면 나타나는 굴'이 재발표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회화를 중심으로 설치와 공간을 결합하며 매체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한 이 전시는 총 2천만 원의 재발표 비용을 지원받고 연내 재발표되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예술정보포털 스파크(SPAC)와 연계해 수상작뿐 아니라 후보작으로 지명된 작품까지 함께 공개해 우수 창작작품의 확산과 관객 접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예술상 수상작은 한 해 동안 예술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이 응축된 예술의 정수”라며, “앞으로도 서울문화재단은 오늘의 작품들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20일(월) KBS1TV를 통해 밤 11시 35분부터 100분간 방송될 예정이며,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예술상 누리집(www.seoulartsaward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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