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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베니스 비엔날레 몽골 국가관

이화미디어 2026. 4. 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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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베니스 비엔날레 몽골 국가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가를 전시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26 베니스 비엔날레 몽골관, 관계 기반 협력 모델 실험 베니스, 이탈리아 — 2026년 5월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국가’를 전시하는 방식이 근본적인 전환을 맞고 있다.

 

2026년 몽골관은 전통적인 국가 대표 형식을 벗어나, 관계와 흐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시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Entanglements: Connectivities Across Borders”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국가의 정체성을 재현하기보다, 국가라는 개념 자체를 재구성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2026년 베니스 비엔날레 몽골 국가관 참여 예술가

 

이는 단순한 전시 기획을 넘어, 국가관이라는 제도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 실험에 가깝다. “몽골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선언 몽골관은 더 이상 몽골을 하나의 고정된 문화 이미지로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을 이동하는 흐름과 흔적, 그리고 완결되지 않은 관계들이 교차하는 장으로 전환한다. 전시는 ‘대표성’의 구조에서 벗어나, 몽골을 임시적으로 구성되는 관계적 장으로 재정의한다.

 

이는 국가를 전시하는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시도로, 기존 비엔날레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총괄 큐레이터 우란치멕출템(Uranchimeg Tsultem) 공동 큐레이터 토마스엘러(Thomas Eller)

 

두 사람의 구조 설계 이번 프로젝트는 몽골과 한국, 그리고 국제 미술 네트워크를 잇는 다층적 협력 구조 위에서 작동한다.

 

몽골의 Blue Sun Contemporary Art Center와 The Biennale Foundation of Mongolia, 그리고 한국 파트너십이 결합된 이 구조의 중심에는 솔롱고 바트사이한과 서세승이 있다. 두 사람의 역할은 구분되지만 분리되지 않는다.

 

솔롱고 바트사이한은 몽골 내부의 작가 네트워크와 담론을 조직하고, 서세승은 이를 국제 전시 시스템과 연결하는 구조를 설계한다. 이 협력은 단순한 공동 기획을 넘어, 서로 다른 층위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구조 설계’**에 가깝다는 평가다.

한국 칠곡문화예술위원회 서세승 위원장

 

전시가 아니라 ‘작동하는 시스템’ 총괄 큐레이터 Uranchemeg Tsultem과 공동 큐레이터 Thomas Eller는 몽골을 하나의 기원이 아닌 **결절점(node)**으로 해석한다.

 

이는 특정 문화의 출발점이 아니라, 다양한 시간과 이동 경로가 교차하는 구조적 위치라는 의미다. 이 관점에서 전시는 결과물이 아니라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한다.

 

무엇을 보여주는가보다, 어떻게 관계를 생산하는가가 핵심 질문으로 이동한다.

 

인간 이후의 감각, 확장되는 번역 참여 작가인 Nomin Bold, Gerelhuu Ganbold, Tuguldur Yondonjamts, Dorjderem Davaa는 인간 중심의 시각을 벗어나 물질, 기억, 신화, 감각의 층위를 교차시킨다.

몽골 솔롱고 바트사이한 대표

 

이들의 작업은 특정 국가에 고정되지 않고, 국제 협력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된다. 결과적으로 작품은 하나의 의미로 수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동하는 열린 구조를 형성한다.

 

‘연결’의 신화를 해체하는 베니스 베니스는 역사적으로 동서 교역의 중심지이자 ‘연결’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마르코 폴로 이후 이 도시는 교류와 이동의 서사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반복적으로 호출됐다.

 

그러나 이번 몽골관은 그러한 상징을 재현하지 않는다. 대신 연결이 만들어낸 권력 관계와 비대칭성, 그리고 재현 구조 자체를 드러내는데 집중한다.

 

여기서 ‘연결’은 더 이상 낭만적 개념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구조적인 조건으로 다시 읽힌다. 협력의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26년 비엔날레의 주제 “In Minor Keys”는 거대한 서사 대신 미세한 차이와 진동에 주목한다.

 

몽골관 역시 이 흐름과 맞닿아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전시가 아니라, 작은 관계와 느린 연결, 비가시적 흐름이 축적되는 구조. 이 과정에서 형성된 협력 모델은 국가 중심 전시 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인프라로 평가된다.

 

“연결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Entanglements”는 과거를 재현하지 않는다. 대신 남겨진 흔적과 아직 완결되지 않은 흐름을 호출한다. 이 전시는 하나의 명제를 남긴다. 연결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과정이라는 것.

 

2026년 몽골관은 그 과정을 전시라는 형식 안에서 구조화한 사례로, 향후 국제 전시 모델의 변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정보 전시명: Entanglements: Connectivities Across Borders

행사: THE 61st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 La Biennale di Venezia

기간: 2026년 5월 9일 ~ 11월 22일 국가관: Mongolia Pavilion

장소: 베니스, 이탈리아

참여 기관: Blue Sun Contemporary Art Center / The Biennale Foundation of Mongolia / Korea Partnership

파리 비엔날레 2026 | 파리 비엔날레 2026의 국가별 참여 및 부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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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문화예술위원회 서세승 위원장(010-6433-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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