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 개인전 ‘그 곳, wildlandscape’대지의 야생적 생명력, 그 본질을 묻다…

- “결국 우리는 대지로 돌아가는 존재”… 작가 김성남이 전하는 근원적 환기
- 장르 간 경계 허문 삼일로스페이스, 미술 애호가와 시민 위한 예술 향유의 장 마련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공연예술의 상징, 삼일로창고극장이 시각예술을 포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삼일로창고극장은 최근 시각예술 전용 공간인 ‘삼일로스페이스’를 개관하고, 이를 기념하는 연속 전시의 일환으로 중견 화가 김성남의 개인전 ‘그 곳, wildlandscap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이어지며, 역사적 장소성이 현대미술과 만났을 때 발생하는 독특한 아우라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개관 기념 전시는 기존의 공연예술 중심지였던 창고극장이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서로 다른 화풍과 철학을 가진 화가 4인(오정일, 박수민, 김성남, 박화영)을 순차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우리 미술계의 다채로운 흐름을 조망하고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연극 관객뿐만 아니라 미술 애호가들까지 유입시켜 더 넓은 층의 시민들이 예술을 향유하는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김성남 작가는 원초적인 자연과 인간 존재의 근원을 테마로 한 묵직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화면을 통해 자연이 보유한 야생적인 에너지와 그 이면에 숨겨진 상처를 동시에 조명한다. 그가 묘사하는 자연은 단순히 평화로운 풍경이 아니라, 무너져 내리고 신음하는 동식물과 그 속에 남겨진 인간의 흔적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그러나 작가는 자연을 수동적인 존재로 박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를 치유하는 강인한 자생력을 가진 주체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의 원형과 아우라를 포착한다.
전시의 핵심인 ‘there-숲’ 시리즈는 원시적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성찰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망각하며 살고 있지만, 결국 인간은 대지의 품에서 태어나 다시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환기한다.

이는 단순히 자연 풍경의 재현에 국한되지 않고 자연의 원형, 생명, 아우라, 에너지를 모두 포괄하는 예술적 시도로 이어진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성남 작가는 1996년 ‘이 작가를 주목한다’(동아갤러리)를 시작으로 1998년 ‘젊은 모색’(국립현대미술관), 2008년 ‘33Awardee’(성곡미술관) 등에 참여하며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전 등 굵직한 기획전을 포함해 다수의 전시 경력을 쌓아온 그는 이번 16번째 개인전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 작가 정신을 선보인다.
도시의 소음 속에서 잊혔던 생명의 원초적 감각을 일깨우는 이번 전시는 5월 중순까지 삼일로창고극장 삼일로 스페이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의 sct315@daum.net 또는 02-3789-9635(삼일로창고극장 기획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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