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즐기는 5월… 경기아트센터 한 달 프로그램어린이·가족 공연부터 클래식·콘서트까지 장르별 무대 이어져… G-ARTS 사업도 본격 가동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연장을 찾는 관객층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무용·클래식·뮤지컬·콘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한 달 내내 이어간다. 특정 시기에 집중하기보다 한 달 전반에 걸쳐 공연을 배치해 관객이 시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 ‘도담도담’ 어린이날… 공연·체험 함께 즐긴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기아트센터 광장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공연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5월 5일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번개맨 시즌2>가 무대에 오른다. 소극장에서는 <폭풍우 치는 밤에>가 공연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가족극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경기아트센터 광장 일대에서는 ‘2026 경기도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이 열린다. 공연과 체험, 놀이가 결합된 참여형 행사로 구성됐다.
메인공연존에서는 마술쇼, 일렉트릭 바이올린 공연, K-팝 댄스 체험 등이 진행되며, 체험존에서는 키링 만들기와 샌드아트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대형 에어바운스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페이스페인팅과 포토 체험이 가능한 이벤트존, 푸드존 등도 마련된다.

■ 중순 이후, 무용·오케스트라·전통 공연 이어져
5월 중순 이후에는 예술단과 기획공연이 이어진다. 15일부터 16일에는 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 시대정신>이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 춤의 전통과 동시대성을 ‘몸’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리즈로, 단원들이 직접 안무자로 참여해 관계와 감정, 삶의 이야기를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16일에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이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지자체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전문예술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이번 공연은 단원들의 음악적 성취를 보여주는 무대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과 해설을 맡는다. 리허설 공개와 해설 프로그램 ‘클래식 살롱’도 함께 운영되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관객 참여 방식이 도입됐다.
19일에는 <큰 나무 이야기>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남해안별신굿’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 공동체의 시간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故 이애주 선생의 예술 세계를 토대로 전통춤과 굿춤의 접점을 조명한다.

■ 5월 하반기, 트로트 뮤지컬·콘서트 이어져
5월 하반기에는 트로트를 매개로 한 공연이 이어진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경기도극단의 트로트 뮤지컬 <명랑가족>이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초연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작품으로, 트로트라는 친근한 음악을 통해 세대 간의 거리를 좁히고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웃음과 공감을 바탕으로 일상 속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공연이다.
30일에는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THE MASTER>가 대극장에서 열린다. 트로트 특유의 대중성과 라이브 공연의 현장감을 통해 관객과의 호흡을 이어갈 예정이다.

■ G-ARTS, 공연예술 순환 구조 본격 가동
공연과 함께 경기아트센터의 G-ARTS 사업도 본격 운영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5월 초부터 도내 공연장에서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고잉홈프로젝트의 <모차르트 목관 협주곡 전곡 연주>, 수원시티발레단의 <미운오리새끼>, 극단 촌벽의 <핏빛, 그 찰나의 순간>,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위대한 쇼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경기 공연예술어워즈」 실연심사도 5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앙상블 화담의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Mondrian>,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절 대목(大木)>,, 마홀라컴퍼니의 <신아위 – order in chaos> 등이 도내 공연장을 순회하며 무대에 오른다.
두 사업은 창작부터 발표, 유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도내 공연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교육·찾아가는 공연까지… 5월에도 일상 속 문화예술 확장
공연과 함께 문화예술 교육과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경기국악원에서 운영되는 전통예술 교육강좌 ‘오늘수업’은 17개 강좌를 중심으로 전통예술 교육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아트센터의 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 ‘오늘수업 ARTS’도 미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통해 도민 참여형 교육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도 활발히 진행된다. 공연장이 아닌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경기도 남·북부 전역의 복지시설과 공동주택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도예술단(경기도극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도무용단,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경기팝스앙상블)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공연하며 지역 곳곳을 찾는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공연장을 찾거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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