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삶(More Life)은 더 나은 삶인가?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연극 '모어 라이프'

-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연극 '모어 라이프 More Life' 개막
- 2074년 인공 신체 안에서 데이터로 되살아난 존재 다룬 이야기
- 무한한 삶이 주어진 미래를 통해 진정한 인간은 무엇인지 질문 던져
- 정재승 KAIST 교수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으로 다양한 이야기 나눌 예정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공연 프로그램으로 연극 '모어 라이프 More Life'(작 로런 무니 & 제임스 예이트먼/번역 김수아/연출 민새롬)를 5월 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진행한다.
■ 무한한 삶이 주어진 미래, 우리는 여전히 ‘인간’으로 남을 수 있을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노화와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을 끊임없이 욕망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은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넘기 위해 트랜스휴머니즘(과학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운동)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 유한한 삶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가 온다면, 지금의 인간이라는 분류는 유효하지 않을 것이다. 무한한 삶이 주어진 미래에 우리는 여전히 인간으로 남을 수 있을까?
연극 '모어 라이프'는 2025년 영국 로열 코트 씨어터(Royal Court Theatre)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인공 신체를 통해 되살아난 브리짓이 실험실 밖으로 나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2026년, 브리짓은 길을 건너던 중 자율주행차에 치여 사망한다. 그녀의 뇌는 연구소로 이송되어 임상 실험에 사용되고 이후 50여 년 동안 인류는 눈부신 기술적 진보를 이룬다. 그리고 2074년, 브리짓은 다른 몸으로 다시 깨어난다.
숨을 쉬지도, 음식을 먹지도, 잠조차 자지 않는 인공 신체 안에서 브리짓의 의식은 여전히 나이 들고 쇠락하는 인간의 감각과 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리짓은 자신에게 주어진 끝없는 삶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극단 칸딘스키 씨어터(Kandinsky Theatre Company)의 로런 무니(Lauren Mooney)와 제임스 예이트먼(James Yeatman)이 쓴 희곡이다. 이들은 리서치를 바탕으로 ‘브레인 업로딩’이라는 미래 기술에 주목하며 현재 초부유층이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의 모습을 탐구했다.
두 극작가는 “현대 기술은 불편함과 상실, 마찰 없는 세상을 약속한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언제나 공동의 이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이야기하며, '모어 라이프'를 통해 죽음을 정복한 미래를 상상하고 진정한 인간과 삶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

■ 데이터화 된 기억, 온전한 ‘나’로 남을 수 있을까?
'모어 라이프'는 죽음 이후에 데이터로 무한한 삶을 살게 된 브리짓을 인간으로 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여전히 브리짓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질문한다. 죽음 이전의 뇌를 데이터로 스캔해 되살아난 브리짓은 과거의 자신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실험을 주관한 빅터 박사는 브리짓이 그녀 자신임을 증명하기 위해 48년 전의 남편 해리를 소환한다. 브리짓과 해리는 각자의 기억을 통해 서로 연결되는 듯하지만, 기억은 ‘나’라는 조건의 일부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해리는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사이에서 붕괴하고, 브리짓은 현재의 나를 점차 인지하며 또 다른 나로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데이터화 된 기억을 나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공연 프로그램북 필자로 참여한 정재승 KAIST 교수는 “내가 나라는 감각은 뇌 안에 저장된 기억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의식은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뇌와 몸, 그리고 세계의 접속면 전체에서 발생한다”고 말하며 “더 많은 삶은 정말 더 나은 삶인가. 아니면 삶의 조건을 해체해버린 뒤에도 계속 연장만을 욕망하는, 아주 현대적인 강박의 이름인가”라며 울림 있는 질문을 던졌다.

■ 배우의 몸과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무대
이번 한국 초연은 '젤리피쉬'로 2025년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민새롬(극단 청년단 대표)이 연출을 맡았다. 민새롬 연출가는 '모어 라이프'의 이야기를 배우의 몸과 호흡, 언어와 마이크가 만들어내는 수공적인 감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6명의 코러스는 단순한 설명 장치가 아니라 작품 전체의 리듬을 언어와 소리로 조율하는 살아있는 구조로 구성했다. 무대 안에 세워진 작은 무대단상은 미래 사회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로는 서늘하게 마주하게 될 공간이 된다.
또한 무대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금속 재질의 벽은 미래의 낯선 감각을 보여주며, 벽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을 통해 깊은 공허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민새롬 연출가는 “'모어 라이프'는 죽음 이후의 삶을 상상하면서도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집요하게 되묻는 작품이다. 관객은 기술의 미래보다 ‘나’란 무엇인지, 존재는 무엇으로 유지되는지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지를 질문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보다 확장된 관람을 위한 관객과의 대화, 접근성 사항 진행
'모어 라이프'는 작품에 대해 보다 확장된 담론을 나누기 위해 관객과의 대화를 두 차례 진행한다. 5월 2일에는 김수아 번역가와 진행하며 희곡에 대해 밀도 있게 이야기를 나눠본다.
5월 3일에는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함께 미래에 마주할 인간의 정의와 기준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접근성 사항을 진행한다.
공연의 시각적 요소와 작품소개를 소리로 미리 들을 수 있도록 사전 음성소개를 제공한다. 또한 대사 및 소리정보 등을 담은 한글자막해설을 매 회차 공연에 제공한다. 관객과의 대화 진행 시에도 실시간 문자통역이 진행된다.
장애인 관객,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관객 등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경우 접근성 매니저를 통한 음성 통화 혹은 문자 예매도 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NOL 티켓(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정가 4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32,000원, 24세 이하/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20,000원이다.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ebmaster@doosanartcenter.com, 접근성 매니저 010-6586-0081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두산인문극장은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다양한 분야의 관점으로 동시대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 공정, Age(나이, 세대, 시대), 권리, 지역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
올해는 ‘신분류학 New Taxonomy’를 주제로 기존의 체계와 경계에 대해 질문하고, 그 경계를 다시 그어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분류학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는 두산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여 2007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연강홀, Space111, 두산갤러리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며 각각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며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에서부터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매년 공연, 전시, 교육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2023년에는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 2019년 동아연극상 ‘특별상’, 2013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예술문화후원상’,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콘텐츠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년 메세나 대상 ‘창의상’ 등을 수상하며 문화예술계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시: 2026년 4월 29일(수) ~ 5월 17일(일)
화수목금 7시 30분/토일 3시 (월 쉼) *5월 5일(화) 3시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작: 로런 무니 & 제임스 예이트먼(Lauren Mooney & James Yeatman)
번역: 김수아
연출: 민새롬
출연: 공지수 김용준 마두영 이윤재 이주영 이진경
무대디자인: 김종석
조명디자인: 이현규
영상디자인: 스크몬(대표 이수경 김태우)
의상디자인: 도연
음악감독: 박승원
음향디자인: MR.ACOUSTICS(대표 권지휘)
분장디자인: 장경숙
접근성 기획·운영: 플랫폼안녕(대표 이청)
관람연령: 13세 이상
러닝타임: 165분(인터미션 15분)
가격 정가 40,000원 / 두산아트센터 회원 32,000원
예술인 24,000원 / 24세이하/65세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20,000원
*단체 문의 별도
문의/예매 두산아트센터 02) 708-5001 doosanartcenter.com
NOL 티켓(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관객과의 대화
■ 5월 2일(토) 3시 공연 종료 후
김수아(번역가), 민새롬(연출가) 진행: 이정민(프로듀서)
■ 5월 3일(일) 3시 공연 종료 후
정재승(KAIST 교수), 민새롬(연출가) 진행: 이정민(프로듀서)
공연 소개
모어 라이프 More Life
〈모어 라이프〉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인공 신체를 통해 되살아난 한 여성이 실험실 밖으로 나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작품은 죽음 이후에 새로운 삶을 얻은 브리짓을 인간으로 볼 수 있는지, 그녀를 여전히 브리짓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질문한다.
과학기술이 숨가쁘게 발전하는 오늘날, 인간을 인간으로 규정하던 경계선은 희미해지는 듯하다. 〈모어 라이프〉는 마침내 죽음을 극복하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불멸의 시대에 인간의 조건과 인격동일성에 대해 되묻는다.

시놉시스
무엇이 인간을 결정하는가
2026년, 브리짓은 길을 건너던 중 자율주행차에 치여 사망한다. 그녀의 뇌는 연구소로 이송되어 임상 실험에 사용되고 이후 50여 년 동안 인류는 눈부신 기술적 진보를 이룬다. 그리고 2074년, 브리짓은 다른 사람의 몸으로 다시 깨어난다.
숨을 쉬지도, 음식을 먹지도, 잠조차 자지 않는 인공 신체 안에서 브리짓의 의식은 여전히 나이 들고 쇠락하는 인간의 감각과 기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녀는 여전히 ‘브리짓’인가? 무엇이 그녀를 브리짓이라고 규정하는가?
□ 창작자 소개

작
로런 무니 Lauren Mooney &
제임스 예이트먼 James Yeatman
칸딘스키 씨어터 컴퍼니 Kandinsky Theatre Company 공동대표
연극
<More Life><Mrs Caliban><The Other Way Home><SHTF><The Winston Machine><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Dinomania><Trap Street><Still Ill><Dog Show>
수상
2016 오프웨스트엔드 어워드 최우수앙상블상
2015 피터 브룩 페스티벌 어워드
“현대 기술은 종종 불편함과 상실, 마찰이 없는 세상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와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증가한 정신 질환, 고립, 온라인 급진화의 문제를 생각해 보면, 기술의 발전이 언제나 공동의 이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트랜스휴머니즘을 둘러싼 기술 발전 속에서, 이 세계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든 바로 그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미래가 무엇을 수반하는지 우리 중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채로, 우리의 동의도 없이 말입니다.
'모어 라이프'는 지금으로부터 50년 후를 배경으로 하지만, 수년 간의 리서치와 개발, 리허설을 거치며 우리를 이끌어온 형식은 ‘한 공간에 모인 몸들’이라는 단순한 조건이었습니다.
이 형식은 극이 어떤 언어로 번역되더라도 변하지 않습니다.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 그들은 여전히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이 공간, 우리와 함께 공유하는 이곳에서 현재를 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운이 좋다면 우리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우리 역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가의 글 중 일부 발췌
연출

민새롬
극단 청년단 대표·연출가
연출 <비밀통로 : Interval><썬더><디 이펙트>
<젤리피쉬><온 더 비트><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크리스천스><아들 Le Fils><요정의 왕>
<젊은 예술가의 초상><홍당무><야간비행>
<미사여구 없이><전방인간> 외
수상
2025 제62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젤리피쉬>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
20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05 제27회 전국대학연극제 연출상
“사고로 죽은 브리짓은 미래 기술에 의해 자신의 의식을 새로운 몸 안에서 복원하며 다시 ‘삶’으로 호출됩니다.
그러나 그 복원이 과연 한 인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는지, 기억과 몸, 관계와 사랑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깊어집니다.
〈모어 라이프〉는 죽음 이후의 삶을 상상하면서도,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집요하게 되묻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작품을 거대한 미래 기술의 재현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배우의 몸과 호흡, 언어와 마이크가 만들어내는 수공적인 감각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코러스는 단순한 설명 장치가 아니라 언어와 청각의 리듬을 조율하는 살아있는 구조가 됩니다.
배우들의 목소리와 호흡, 마이크를 통과하며 증폭되고 왜곡되는 질감은 마치 수공적인 라디오-드라마처럼 관객의 귀를 자극하고, 극장 무대 안에 세워진 작은 무대단상 위에서 카바레 쇼이자 빈티지한 텐트극장 같은 형식으로 미래 사회를 뻔뻔하고도 유희적으로 소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 기묘한 장르감 속에서 관객이 기술의 미래보다 먼저 ‘나’란 무엇인지, 존재는 무엇으로 유지되는지, 몸과 기억과 사랑은 어디까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지를 질문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연출의 글 중 일부 발췌
출연

공지수 | 과거 브리짓 · 코러스4 · 니나 역
연극 <섬X희곡X집><인간실격><산재일기><캐빈방정식><이 불안한 집><연안지대> 외
무용
외
수상
2025 제46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산재일기>

김용준 | 빅터 · 코러스6 역
연극 <그의 어머니><더 시걸><메리제인><생활의 비용><햄릿><숲>
<나무 위의 군대><검은 소년><에뛰드> 외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러브 미><프로보노><신사장 프로젝트><메리 킬즈 피플>
<서초동><금주를 부탁해><천국보다 아름다운><폭싹 속았수다> 외
영화 <끝장수사><전지적 독자 시점><콘크리트 유토피아><드림펠리스>
<길복순><다음 소희> 외
수상
2015 제2회 서울연극인대상 연기부문 <홍준씨는 파라오다>

마두영 | 마이크 · 코러스5 · 타이론 · 베티 역
연극 <콜타임><인형의 집><정지, 부정, 구조없음><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산문 극장 연습><로켓 캔디><순항 중><꽃병 물갈이>
<대학과 연극><댄스 네이션> 외
드라마 <졸업><내과 박원장><낫 플레이드> 외
영화 <전선을 따라서><세상의 아침><하류인생> 외

이윤재 | 해리 · 코러스3 · 크리스토퍼 · 헨리 역
연극 <인형의 집><봄밤><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목련풍선><멸망의 로맨스>
<순항 중><추락 Ⅱ><대학과 연극><당선자 없음><가모메> 외
드라마 <클라이맥스><이 사랑 통역 되나요?><굿보이><은중과 상연><모범형사2>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트레이서 시즌2>
<미씽: 그들이 있었다> 외
영화 <겨울의 빛><굿뉴스><대가족><젠틀맨><미성년><암수살인> 외

이주영 | 다비나 · 코러스2 · 이브 · 로저 · 엘로이즈 역
연극 <콜타임><맆소녀><팬데믹 플레이><욘><육쌍둥이><슈미><당선자 없음>
<비평가><클래스><고역><와이프><궁극의 맛><그을린 사랑> 외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메리 킬즈 피플><나미브><크래시>
<살인자ㅇ난감><닥터슬럼프><한 사람만><아무도 모른다> 외
영화 <럭키, 아파트><비상선언><좋은 날><열대야의 바다><박쥐><유통기한> 외

이진경 | 브리짓 · 코러스1 · 로봇 역
연극 <극장의 죽음> <장녀들><수성다방><두 코리아의 통일><지상의 여자들><고목>
<찰칵><육쌍둥이><그게 다예요><순교><그을린 사랑><이갈리아의 딸들>
<로풍찬 유랑극장><손님들><막다른 곳의 궁전> 외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드라마 <크래시>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장인과 사위><접전: 갑을 전쟁> 외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New Taxonomy
두산인문극장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매년 주제를 정하여 그와 관련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신분류학 New Taxonomy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나누나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22년 7월이다. 이전에 우주를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에 비해서 100배의 능력을 갖춘 이 망원경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엄청난 숫자의 별들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
우주 탄생 초창기부터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우주에 대한 이론에는 이 시기에 블랙홀은 없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블랙홀이 많이 발견되었다. 우리가 포함된 우주를 이해하려면 이론을 뒤엎고 새롭게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주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다고 문제가 그냥 풀리진 않는다. 국경은 흔들리고 힘의 간섭은 국경을 넘는다. 약자에 대한 배려, 함께 누리는 번영, 분쟁 없는 평화 같은 가치들은 휴지통에 들어가기 직전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원칙들도 모두 도전 받고 있다.
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 새롭게 생각을 하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새롭게 분류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분류는 완전할 수도 없고, 기준도 임의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계는 깔끔한 법이 없고 에너지가 넘친다. 시간이 흐르면 쉽게 빛도 바랜다. 그래도 우리는 새롭게 분류하는 것을 멈출 수는 없다.
경계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경계를 다시 그어보려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안주해 온 문명, 그리고 그것을 받치고 있는 과학의 근본적인 지형의 변화에서 시작해서 그 속에 둥지를 튼 생명과 인간, 그들이 이룬 사회적 약속의 변화까지 새로운 분류학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접근해 볼 예정이다.
공연@두산아트센터 Space111
| 일정 | 공연명 | 주요 창작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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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 5.17 | [연극] 모어 라이프 More Life ▶ 공연 정보 바로가기 |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작: 로런 무니 & 제임스 예이트먼 (Lauren Mooney & James Yeatman) 번역: 김수아 연출: 민새롬 출연: 공지수 김용준 마두영 이윤재 이주영 이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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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 6.14 | [연극] 원칙 Principle ▶ 공연 정보 바로가기 |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극단 배다 작: 궈융캉(郭永康) 번역: 장희재 각색: 강훈구 연출: 이준우 출연: 박현숙 오용 박종태 김현진 김혜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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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 7.12 |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I Am Own My Wife ▶ 공연 정보 바로가기 |
기획제작: 두산아트센터 작: 더그 라이트(Doug Wright) 번역∙드라마터그: 김기란 연출: 강량원 출연: 지현준 백석광 *캐스팅 일정 추후 공개 |
전시@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 일정 | 전시명 | 작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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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 8.1 | 3개국어 The Multilingual ▶ 전시 정보 바로가기 |
김익현 임영주 정서영 조은영 |
ewh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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