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을 벗는 순간, 다시 태어난다.국립무용단 '탈바꿈'
◈ 국립무용단 이재화 안무작 '탈바꿈', 더욱 확장된 무대로 돌아오다
- '2024 안무가 프로젝트' 우수작 선정·MODAFE 폐막작 초청 등 작품성 입증
- 하반기 뉴욕·워싱턴 해외 공연 예정, 한국춤의 매력 세계에 선보여
◈ 탈춤을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춤의 새로운 실험
- 전통과 변화 사이의 고민을 탈과 움직임의 역동적인 변화로 풀어내
◈ 무대와 객석 경계 허무는 라이브 밴드·실험적 무대미술
- 전자음악과 밴드 사운드, 거대한 탈 형상의 무대가 어우러진 강렬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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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국립무용단 '탈바꿈' |
| 일시 | 2026년 6월 19일(금)~6월 21일(일) 금 19시 30분, 토‧일 15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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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
| 주요 제작진 |
안무 이재화 작곡‧음악감독 박다울 무대디자인 신승렬 의상디자인 김지원 조명디자인 원재성 음향디자인 이상현 영상디자인 임영선 분장디자인 김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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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진 | 이요음 조승열 박소영 강대현 선승훈 박준엽 김나형 이승연 정상화(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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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료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 |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 | |
| 소요시간 | 60분(중간휴식 없음) | |
|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6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탈바꿈'을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이재화 단원의 안무작으로,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2024 안무가 프로젝트」 우수작 선정, 2025년 제44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폐막작 초청 등 대내외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완성도로 돌아와 한국춤의 새로운 지형을 제시한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주미한국문화원 초청으로 뉴욕과 워싱턴 공연이 예정돼 있어 한국춤의 동시대적 감각과 매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 '가무악칠채'(2020)에서 농악의 칠채 장단을 바탕으로 루프 스테이션 활용과 록 음악을 접목해 과감하고 유쾌한 한국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던 이재화 안무가는 이번 작품에서 탈춤을 소재로 ‘지금 가장 우리다운 움직임’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이재화는 “전통을 유지하는 것과 변화하는 것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탈바꿈'은 탈춤을 소재로 하되 탈이 지닌 다층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탈춤이라는 전통적 움직임의 형식을 비틀고 전환한 작품이다. 작품 속 탈은 얼굴을 감추는 장치인 동시에 또 다른 존재로 나아가게 하는 상징적 매개다.
탈을 쓰는 순간 개인은 이름과 신분, 사회적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곤 한다. 그러나 마침내 탈을 벗는 순간에는 해방감과 함께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각양각색의 탈 속에 숨겨져 있던 감정들이 서로의 호흡과 만나 공동체의 에너지로 확장된다.
탈춤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재해석을 바탕으로, 안무 역시 오랜 시간 몸에 축적된 전통적인 탈춤의 움직임이 새로운 움직임과 충돌하고 변화하며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무대 위에 담아낸다.
탈춤 특유의 굽이치는 호흡과 낮은 중심, 멈추는 듯 이어지는 리듬 등 익숙한 감각과 움직임을 현대의 신체 언어로 새롭게 변주한다.
그 가운데 객석 곳곳에서 등장하는 탈꾼들의 움직임과 재간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고 공연의 몰입감을 더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전통의 답습을 넘어 ‘지금 가장 우리다운 움직임’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무대디자인은 다양한 실험적 프로덕션에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여 온 신승렬이 맡았다. 탈춤의 원시적 기원을 모티브로 삼아 무대는 거대한 탈이 되기도 하고 마당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작곡·음악감독을 맡은 박다울은 5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무대 위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전통적인 리듬 위에 전자음악과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겹겹이 더해지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라이브 연주와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호흡하며 공연 전체에 강렬한 현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에도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국립무용단은 '탈바꿈' 오픈 클래스를 진행한다.
국립무용단원으로부터 작품의 일부 움직임을 직접 배우며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오픈 클래스 관련 내용은 추후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 공연 자세히 보기
탈춤을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춤의 새로운 실험
국립무용단 이재화 안무작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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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바꿈' 공연 사진 | |
국립무용단의 대표 무용수 이재화가 안무가로서 또 한 걸음 나아간다. 날렵한 춤선과 자유로운 몸짓으로 주목받아 온 그는 전작 '가무악칠채'(2020)에서 농악의 칠채 장단과 루프 스테이션, 록 음악을 결합한 과감한 시도로 한국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작품 '탈바꿈'에서는 탈춤을 소재로 ‘지금 가장 우리다운 움직임’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2024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 '탈바꿈'은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2025년 제44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폐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기존 30분 규모에서 60분으로 확장되며 무대적 밀도와 서사, 움직임의 에너지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국립무용단 청년교육단원이 선보였던 초연과 달리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함께하며 군무의 호흡과 장면 간 연결, 집단적 움직임의 힘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탈바꿈'은 탈춤을 소재로, 익숙한 전통적 움직임의 형식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 속 탈은 얼굴을 감추는 장치이자 또 다른 존재로 나아가게 하는 상징적 매개로 작동한다.
탈을 쓰는 순간 개인은 이름과 신분, 사회적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게 되고, 탈을 벗는 순간에는 비로소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각양각색의 탈 속에 숨어 있던 감정들은 서로의 호흡과 만나 공동체의 에너지로 확장된다.
이재화 안무가는 전통 탈춤 특유의 굽이치는 호흡과 낮은 중심, 멈추는 듯 이어지는 리듬 등 움직임의 감각이 반복과 이동, 해체와 재구성을 거치며 익숙했던 몸짓을 흔들고 변화시키며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또한 탈춤 안에 응축된 웃음과 풍자, 해학과 긴장, 해방의 감각에 주목하여 객석 곳곳에서 등장하는 탈꾼들의 재간 역시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와 객석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관객을 공연 안으로 끌어들이고, 탈춤이 지닌 공동체적 에너지와 놀이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무대와 객석 경계 허무는 라이브 밴드·실험적 무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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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무대 디자인 (우) 탈 디자인 | |
이번 작품은 움직임뿐 아니라 음악·무대·의상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강렬한 현장감을 만들어낸다. 무대디자인은 다양한 실험적 프로덕션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신승렬이 맡았다.
탈춤의 원시적 기원을 모티브로 한 무대는 때로는 거대한 탈의 형상으로, 때로는 모두가 어우러지는 마당의 공간으로 변모하며, 작품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무대 중심에 놓인 회전 구조물은 반복되는 움직임과 멈추지 않는 몸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다.
무용수들은 이를 밀고 돌리며 새로운 리듬과 집단적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공간에서 각각의 탈과 몸, 빛이 결합하며 하나의 거대한 집단적 ‘얼굴’처럼 작동한다.
음악은 밴드 카디(KARDI) 멤버이자 거문고 연주자로 활동해온 박다울이 맡았다. 박다울은 ‘개똥벌레’의 작사·작곡가로 잘 알려진 포크 음악가 한돌의 ‘터’를 모티브로 시대의 정서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전통 리듬 위에 전자음악과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를 겹겹이 쌓아 올리며 탈춤 특유의 에너지와 오늘의 감각이 충돌하는 음악을 완성한다. 특히 5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호흡하며 공연 전체에 강렬한 현장감을 불어넣는다.
거문고를 비롯한 전통 악기의 울림과 전자음의 질감이 교차하며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해방감을 만들어내고, 관객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몸으로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다.
의상은 디자이너 김지원이 맡아 작품 특유의 키치하면서도 동시대적인 감각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후디 점퍼와 카고 바지, 트위드 재킷, 저지 원피스 등 일상적인 감각의 의상들은 탈춤이라는 전통적 소재와 충돌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이 조명과 음향, 무대 요소와 어우러져 작품의 감각적 밀도와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작품의 움직임을 직접 체험하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 오픈 클래스 마련
국립무용단은 이번 공연과 연계해 관객이 작품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오픈 클래스를 진행한다. 탈춤에서 출발한 '탈바꿈'의 움직임과 감각을 공연에 앞서 직접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작품의 주요 장면을 함께 익히고,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이 지닌 움직임의 의미와 창작 과정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리듬과 호흡을 미리 몸으로 경험하며 이후 객석에서 더욱 입체적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오픈 클래스는 6월 4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티켓 오픈은 5월 20일(수)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탈바꿈' 오픈클래스 프로그램
| 일자 | 구성 | 참석자 | 시간 |
| 6월 4일(목) 19:30 |
장면 시연 및 안무노트 |
안무 이재화 출연 이요음 조승열 박소영 강대현 선승훈 박준엽 김나형 이승연 정상화(객원) |
60분 |
| 관객과의 대화 | 안무 이재화 출연 이요음 조승열 박소영 강대현 선승훈 박준엽 김나형 이승연 정상화(객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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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무가와 함께하는 움직임 워크숍 | 안무 이재화 |
■ 주요 제작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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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l 이재화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역동성과 섬세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안무를 통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2018년 농악 칠채 장단을 ‘가무악’ 형식으로 변주한 국립무용단 <가무악칠채>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2021년 MODAFE(국제현대무용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초연한 <사자의 서><행+-><파이브 바이브> 등 조안무로 활약하며 창작자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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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음악감독┃박다울 센세이션한 연주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전통 음악의 깊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탐색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문고를 통해 한국 음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그는 현재 카디(KADI) 밴드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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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디자인┃신승렬 비움의 미학을 통해 무대의 순수함을 강조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무대디자이너.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용, 연극, 음악극 등 폭넓은 분야에서 작업을 이어왔으며, 작품의 주제와 감정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무대디자인을 구축해왔다. 절제된 미장센과 상징적인 오브제 활용을 통해 동시대적 감각을 담아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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