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 피아니스트 강자연과 듀오 리사이틀 '유재원 바이올린 리사이틀' 2026년 6월 21일(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

● 베토벤·레스피기·멘델스존, 두 악기의 대등한 대화를 그리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베토벤은 이 곡의 표지에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아니라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라고 적었다.
피아노를 먼저 호명한 이 작은 순서에는 두 악기를 동등한 주역으로 세우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악장을 겸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재원이, 피아니스트 강자연과 함께 그 '대등한 대화'를 무대 전면에 내건다.
오는 6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은 고전·근대·낭만의 세 시대를 잇는 세 작품으로 구성된다. 베토벤 소나타 Op. 12 No. 3은 두 악기의 균형에 처음으로 무게를 실은 초기작이다.
이어지는 레스피기의 《5개의 소품》(1906)은 로만차에서 위모레스크까지 다섯 개의 짧은 성격소품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희귀 레퍼토리다.
마지막 멘델스존 바장조 소나타는 작곡가가 1838년 완성해 두고도 출판하지 않았다가, 1953년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이 발굴해 세상에 알린 작품이다. 협주곡에 가까운 두 악기의 비중이 한 무대 안에서 점차 확장되는 흐름이다.
오랜 무대 경력으로 다져진 중진 바이올리니스트의 묵직한 해석과, 폭넓은 반주 경험에서 비롯한 피아니스트의 균형 잡힌 호흡이 만나, 세 시대를 관통하는 한 편의 흐름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유재원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이다 비엘러(Ida Bieler)를 사사하며 솔리스트 과정(KE)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비엘러의 조교로 활동하며 독일·벨기에·이탈리아·스위스 등지에서 연주했고, 귀국 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로 악장 데뷔 무대를 가졌다.
현대음악에도 관심을 두어 작곡가 최재혁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독주자로 초연·녹음했다. 현재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 악장으로 과천시향 챔버뮤직 시리즈를 기획·연주하는 한편, KCO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자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피바디 음악원에서 석사, 영국 길드홀 음악원에서 반주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리콘서트와 위그모어-길드홀 시리즈에 섰고,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옥스퍼드 리트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았다.
2022 서울국제음악콩쿠르와 2025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콩쿠르 공식 반주자를 맡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 출강하며 에드무지카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개요
● 공연명: 유재원 바이올린 리사이틀
● 일시: 2026년 6월 18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금호아트홀 연세
● 주최: 온스테이지
● 후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서울예술고등학교
● 예매: NOL티켓
● 프로그램
Ludwig van Beethoven
Sonata for Piano and Violin No. 3 in E-flat Major, Op. 12, No. 3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제3번 내림마장조, Op. 12 No. 3
Ottorino Respighi
Cinque Pezzi (Five Pieces) for Violin and Piano, P. 62
오토리노 레스피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Felix Mendelssoh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F Major
펠릭스 멘델스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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