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한빛맹학교 찾아· 시각장애 학생 대상 공연 연계 문화 동행 프로그램 운영
· '천지창조'의 주요 장면을 소리와 상상력으로 이해하는 시간 마련
·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를 통한 국립예술단체의 공공성 실천
· 하이든 '천지창조' 연계 문화 동행 프로그램 진행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합창단은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를 앞두고 지난 6월 12일 한빛맹학교에서 공연 연계 문화 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 장애 초·중·고 학생 및 예술단원을 대상으로 공연 연계 문화 동행 프로그램을 진 행했다. 학생들이 합창음악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전 특강으로, 국립합창단 합창아카데미 전문가과정 주강사 이준 지휘자가 강연 을 맡았다.
특강은 ‘소리로 그려낸 우주의 탄생’을 주제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빛’이라는 시각적 이미지에 한정하지 않고 소리와 감각, 상상력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혼돈에서 빛으로, 침묵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세계의 탄 생을 합창과 독창, 관현악으로 그려낸 고전주의 오라토리오의 대표작이다. 특히 작품 속에는 어둠과 폭풍, 빛의 탄생, 새와 동물, 자연의 움직임 등 다양한 장면이 음악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청각적 상상력을 통해 작품의 서사를 따라갈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이날 특강에서는 하이든의 생애와 '천지창조'의 탄생 배경, 오라토리오 장르의 특징, 작품 속 주요 인물과 장면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또한 ‘빛이 있으라’로 대표되는 작품의 핵심 장면과 자연·동물 묘사 부분을 중심으로, 학생들 이 음악을 통해 장면과 감정, 공간의 변화를 상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국립합창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공연 안내가 아닌, 공연 관람 전 작품을 함 께 이해하고 감각적으로 접근하는 예술교육의 과정으로 기획했다.
특히 “빛은 과연 눈으로만 경험되는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음악이 시각을 넘어 소리와 진동, 언어와 상상으로도 깊이 경험될 수 있음을 학생들과 나누고자 했다.
국립합창단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을 공연에 초청하며, 합창음악을 매개로 한 꾸준 한 문화 동행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마련됐으 며, 국립합창단은 한빛맹학교 학생들을 오는 6월 19일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 공연에도 초청해 사전 특강에서의 경험이 실제 공연 감상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는 하이든 말년을 대표하는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한 무대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 독의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 께하며,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가 독창자로 출연해 창조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국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고전주의 합창음악의 정제된 아름다움과 생명의 탄생, 새로운 시작의 감동을 관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은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빛과 어둠, 자연과 생명의 탄생을 생생한 소리로 그려낸 작품”이라며 “이번 문화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소리와 상상력으로 작품을 만나고, 실제 공연장에서 더욱 깊이 있는 감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합창단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는 6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놀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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