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막. 새빛정신병동 속 따뜻한 치유극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제작사 R&J아트컴퍼니는 정신질환을 겪는 이들의 아픔과 회복을 그린 신작 창작 연극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빛정신병동’을 무대로 한 이번 작품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타인의 슬픔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나아가 상실의 고통 속에서 슬픔을 억지로 잊으려 애쓰기보다, 그 기억을 품은 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삶을 묵묵히 이어가는 이들의 서사를 통해 관객이 타인의 고통을 보다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차가운 편견을 돌아보고, 이를 외로운 개인의 문제가 아닌 따뜻한 이해가 필요한 영역으로 조명한다.
작품은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슬픔을 지워내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과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가는 법', 그리고 '다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한 따뜻한 질문을 던진다.
무대 위에서 아픔을 가진 인물들의 깊은 내면을 진정성 있게 풀어낼 배우들의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이성적이지만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원장 ‘이지우’ 역에는 레이디스코드 이소정과 이정인이 캐스팅되어 극의 중심을 잡는다.
병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따뜻하고 밝은 성격의 신입 간호사 ‘이세영’ 역은 김예원과 이민주가 맡아 극에 온기를 더한다.
이어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환자 ‘김민주’ 역에는 정라엘과 유예림이, 그런 동생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형제 ‘김정우’ 역에는 허태안과 황윤진이 합을 맞춰 먹먹한 가족애를 선사한다.
여기에 새빛정신병동의 가장 오래된 입원 환자이자 과대망상장애를 앓고 있는 ‘윤남우’ 역에 신예준과 김진현, 화재 현장에서 모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소방관 ‘강수호’ 역에 곽민서와 이건용이 합류해 입체적이고 밀도 높은 서사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신작은 탄탄한 호흡을 자랑하는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극작과 예술감독을 겸임한 안혜진을 필두로, 최유정이 공동 극작 및 연출을 맡아 인간 내면의 섬세한 감정선을 무대 위에 감각적으로 구현해 낸다.
여기에 김현지 음악감독이 합류해 인물들의 상실과 회복의 여정을 더욱 깊이 있는 선율로 채울 예정이다. 또한, 이소현 조연출과 김수연 기획·홍보 담당자가 제작 전반에 참여해 작품의 진정성을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제작사 R&J아트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마음의 흉터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건네고 싶다"며 "새빛정신병동 안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치열하고도 다정한 회복기를 통해 관객분들 역시 진정한 위로와 용기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오는 6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1시와 4시에 관객들을 만나며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개요]
공연명 : 연극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시 : 2026년 6월 24일(수) ~ 6월 28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 / 주말 오후 1시, 오후 4시
장소 : 대학로 R&J씨어터
관람연령 : 만 12세 이상 관람가
예매처 :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주최/제작 : R&J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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