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경쟁(국제경쟁/프런티어) 부문 선정작 공개국제경쟁 9편/프런티어 8편 선정영화제 총 상금 1억 300만 원 규모…3편의 수상작에 총 4천5백만 원 수여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18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오동진, 이하 DMZ Docs)가 공식 경쟁 부문인 국제경쟁(9편), 프런티어(8편) 선정작을 공개했다.
아시아 프리미어 이상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경쟁작은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 문주화 프로그래머, 이승민 프로그램 전문위원, 최민아 프로그램팀장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선정위원회는 공식 경쟁의 다수 작품들에 직, 간접적으로 ‘평화는 침묵하지 않는다’라는 올해 DMZ Docs 의 슬로건의 전언이 새겨져 있음에 주목하였다.
선정위원회는 올해 국제경쟁과 프런티어 상영작들의 주요 경향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의 관계에 대한 탐색, 생태주의에 기초한 다성적 목소리를 상상력이 넘치는 접근을 통해 제시하는 작품들이 많았고, 훌륭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기록과 증언, 가공과 극화, 확장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최신 다큐멘터리 실천이 과거와 미래, 친숙함과 낯섦의 경계를 넘어 영화 문화를 갱신하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시각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DMZ Docs의 대표 섹션으로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시상하는 ‘국제경쟁’ 선정작은 9편으로, 먼저 2026 코펜하겐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CPH:DOX) 인권상(Human Rights Award)을 수상한 '로자바의 환상통 The Phantom Pain of Rojava'이 이목을 끈다.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자치 지역인 로자바에서 전해진 전후(戰後)의 이야기로, 5년에 걸쳐 부상병들을 위한 쉼터에서 네 친구를 추적하며 저항군 부상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골칫덩어리 곰 Nuisance Bear'는 인간 마을을 어슬렁거리는 북극곰의 시선으로 곰과 인간이 공존하기 어려워진 환경을 이야기한다.
곰의 여정 이면에 자리한 원주민과 서구 세계의 오랜 갈등을 조명하며, 기후변화와 자연보전, 도시개발, 식민주의 역사가 남긴 상흔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금기와 폭력에 맞서는 개인과 공동체의 모습을 담은 작품도 있다. '32미터 32 Meters'는 여성의 사격대회 참가가 금지된 마을에서 자신들만의 대회를 열기로 결심한 여성들을 따라가며, 용기와 유머, 신념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보여준다.
'다가오는 죽음의 땅 Death in the Making'은 스페인 내전을 기록한 로버트 카파의 1938년 동명의 사진집에서 영감을 얻어, 폭격으로 집을 잃은 가족과 지하철역의 할머니, 소총을 든 소년 등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인류애와 전쟁의 얼굴을 들춘다.
'틴 캐슬 Tin Castle'은 주변 세상과 불화하는 삶을 살아가는 아일랜드 티퍼러리의 한 유랑민 가족을 담은 인상주의적 관찰 다큐멘터리로 낯설어 보이는 삶의 방식을 영위하는 이들에 대한 애정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들 작품과 더불어 '숲 속의 도시 A City in the Forest', '켄뮤어 거리로 집결하라 Everybody to Kenmure Street', '카르틀리 왕국의 비밀 The Kartli Kingdom', '구금 Detention'도 국제경쟁 부문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ewha-media@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세상을 플레이하라!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뉴스 - 플레이뉴스 http://ewha.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