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문소리·김아중 스타 토크부터 이경미·송종희 ‘악녀’의 분장실까지

이화미디어 2026. 8. 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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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황혜림)에 문소리·김아중 배우, 변영주·이경미 감독, 송종희 분장감독이 참여해 관객과 만난다.

배우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여성 캐릭터부터 연출과 분장이 함께 완성한 ‘악녀’의 얼굴까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영화를 만들어 온 다섯 영화인이 ‘스타 토크’와 ‘대담과 강연’을 통해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나눈다.
‘스타 토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인연을 이어온 영화인이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작품에 대한 감상과 경험을 나누는 대표 관객 프로그램이다. ‘대담과 강연’은 상영작과 섹션이 제기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영화인과 전문가의 창작 경험과 시선을 깊이 있게 나누는 자리다.
문소리·김아중·변영주, 영화가 끝난 뒤 시작되는 이야기
문소리 배우는 특별전 ‘미치거나 나쁘거나: ‘악녀’의 사회학’ 상영작인 존 카사베츠 감독의 '영향 아래의 여자'상영 후 스타 토크에 참여한다.
영화는 아내와 어머니에게 요구되는 ‘정상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미친 여자’로 규정되는 메이블을 통해 누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결정하는지 묻는다. 문소리 배우는 2년 연속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응원했다.
지난해 '리 밀러: 카메라를 든 여자'스타 토크에 이어, 올해 '영향 아래 여자' 스타 토크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 나간다.
김아중 배우와 변영주 감독은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화제작인 메리 브론스타인 감독의 '다리가 있다면 걷어찰 텐데' 상영 후 스타 토크를 함께한다.
영화는 원인 모를 병을 앓는 딸을 돌보며 무너져 가는 여성의 일상을 심리 스릴러와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으로, 두 사람은 영화가 포착한 돌봄의 현실과 여성의 불안, 그 안에서 피어나는 복합적인 감정을 관객과 이야기한다.
김아중 배우는 2015년과 2016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홍보대사인 1·2대 페미니스타로 활동한 데 이어 2017년부터 스타 토크에 참여하며 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쌓아 왔다.
2023년까지 김아중 배우와 변영주 감독이 함께한 스타 토크는 영화제의 인기 이벤트로 자리잡아 왔다. 지난 2년간 영화제 한국영화 상영작 감독과 함께하는 스타 토크로 영역을 넓혀 온 김아중 배우는 올해 열 번째 스타 토크를 맞아 변영주 감독과 다시 한번 관객 앞에 선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집행위원으로 영화제와 긴밀한 동행을 이어오며 2012년부터 매년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온 변영주 감독은 올해 개막식 사회도 맡는다.

▲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문소리 배우, 김아중 배우

 

이경미·송종희 ‘비호감 여자’의 얼굴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특별전 ‘미치거나 나쁘거나: ‘악녀’의 사회학’과 연계한 ‘대담과 강연’에서는 이경미 감독과 송종희 분장감독이 ‘삽질의 여왕, ‘악녀’의 분장실’ 토크로 관객을 만난다.

 

이경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 '미쓰 홍당무'는 통상적인 미와 친절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질투와 집착,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 양미숙을 ‘비호감 여자’인 채 주인공의 자리에 세우며 한국영화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경미 감독은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2004년 6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최우수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받으며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올해 영화 분장 30주년을 맞은 송종희 분장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은교', '아가씨', '왕과 사는 남자'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물의 삶과 서사를 얼굴 위에 구현해 왔다.


'미쓰 홍당무'를 시작으로 '비밀은 없다', '페르소나'의 ‘러브 세트’,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까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은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여성 인물을 스크린 위에 구현하는 과정과 연출·분장의 협업이 어떻게 한 인물의 얼굴과 세계를 완성하는지 들려줄 예정이다.

 

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3개국 121편의 전체 상영작과 일자별 상영 시간표를 공식 홈페이지(www.siwff.or.kr)를 통해 공개했다. 영화제는 2026년 8월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7일간 메가박스 신촌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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