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2026 공예전문인력양성교육 실무과정’수료식 개최
- 공예 큐레이터·머천다이저·에듀케이터 3개 분야 총 113명 수료
- 김경배 원장 ‘창의적 큐레이팅 마인드’로 공예의 사회적 가치 확장해야
- 선발생 15명 대상 심화과정 운영, 오는 12월 KCDF갤러리 결과전시 선보일 예정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훌륭한 공예품도 좋은 소통의 방법을 만나지 못하면 그 가치가 세상에 온전히 전해지기 어렵습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경배)은 9월 19일 국민대학교에서 '2026 공예전문인력양성교육 실무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예 큐레이터, 머천다이저, 에듀케이터 등 3개 분야에서 온·오프라인 교육을 마친 총 113명이 수료했으며, 분야별 최우수 및 우수 교육생 9명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김경배 원장은 수료식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변화 속 공예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창의적 큐레이팅 마인드’를 화두로 던졌다.
김 원장은 “현시대의 공예는 더 이상 단일 장르나 매체에 머물 수 없다”고 진단하며, “공예가 지닌 가치를 대중이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유통·교육의 언어로 변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분야 매개인력의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창작과 향유, 소비의 접점이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기의 핵심 요소로 공예전문인력들의 ‘창의적 큐레이션 마인드’를 제안하며, 매개자의 생각과 태도가 예술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정연택 공예문화산업진흥위원장은 ‘AI 시대, 노동의 위기, 공예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AI와 자동화로 흔들리는 노동의 가치를 짚고, 그 해법을 공예에서 찾았다.
정 위원장은 스스로 구상한 것을 손으로 구현하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예적 노동이 자아실현과 자기주도적 삶이라는 의미를 되살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예를 다양한 매체와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미래 공예매개인력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두 강연을 마친 뒤에는 분야별 우수 교육생 시상과 수료증 수여가 이어지며, 9주간의 실무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이번 실무과정 수료생 중 선발된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2월 4일까지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실무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전시·유통·교육 분야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며, 그 성과는 12월 말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KCDF갤러리에서 열리는 결과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배 원장은 “공예 매개인력은 사람과 사회의 감정·경험·가치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변환하고, 공예를 향유·시장·배움의 언어로 옮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앞으로도 수료생들이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무대를 넓히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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