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하땅세 신작 연극, 월리엄 골딩 '파리대왕' - 무인도 조난 소년들의 생존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하늘부터 땅끝까지 세게 간다'는 정신을 내세우며 대학로의 색깔있는 연극 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극단 '하땅세'가 이번에는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신작 월리엄 골딩(William Golding 1911~1993)의 '파리대왕'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연극 '파리대왕'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소년들이 점차 서로 반목하고 동물적인 약육강식의 상태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핵전쟁의 위험을 느낀 영국은 25명의 어린 소년들을 핵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옮기려 했으나 소년들을 태운 비행기가 그만 바다에 추락, 랠프와 잭, 피기 등의 소년들은 무인도에 상륙한다.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랠프의 지휘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구조되려면 바닷가에 오두막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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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9. 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