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의 어두운 내면 그린 연극 '서안화차' 앵콜 공연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극단 물리(대표 한태숙)의 연극 '서안화차'가 5월 7일(목)부터 5월 31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태숙 극본·연출 연극 '서안화차'는 불멸에 대해 집착했던 진시황의 욕망을 현대인의 불안정함과 병적 애착, 특히 동성애와 병치해 조명한 기억극 형식의 극이다. 무덤 속에서라도 자신만의 세상을 갖고 싶어 했던 주인공 '상곤'의 집착과 소유욕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동성애를 비롯해 현대와 진시황릉을 가로지르는 이색적인 소재와 스케일로 호평 받았다. 주인공 상곤은 자신이 사랑했던 찬승을 살해한 뒤 서안 진시황릉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과거를 회상한다. 열차는 그의 몸을 싣고 진시황릉을 향해 달려가지만 그의 기억은 세상의 전부인 줄로만 알았던 '찬승'에게 멈춰있다. 화..
연극
2015. 4. 15. 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