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뮤직박스', 은둔형 외톨이 어른의 동심어린 이야기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여기에 유일하게 장난감과만 대화가 된다는 주인공 ‘민석’이 있다.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7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중인 뮤지컬 ‘뮤직박스’는 엄마를 잃고 은둔형 대인기피증인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는 동심어린 한 어른의 이야기이다. 장난감 디자이너인 주인공 ‘민석’은 어릴 적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마저 세상을 떠난다. 어른이 되어서도 뮤직박스 속 엄마의 자장가 목소리를 들어야만 잠이 드는 그는 자신이 만든 장난감들이 유일한 친구다. 어느 날, 인기 아이돌 여가수 ‘하나’의 인형제작을 의뢰받게 되고, 그녀의 목소리가 죽은 엄마의 목소리와 닮은 것을 알게 된다. 실수로 자신의 뮤직박스가 깨지면서 하나의 목소리를 녹음하려 그녀를 납치한다. 동화적이고 판타스틱한 이 줄거리를 ..
뮤지컬
2013. 7. 31.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