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함축적 사랑표현의 극대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공연중이다. 사랑이야기의 전형으로 여겨지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은 발레로도 여러 버전이 있지만, 그 중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버전은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함축적이고 극대적으로 표현한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국립발레단은 이 버전으로 2000년 초연과 2002년 재공연, 2011년 10월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이후 이번 공연에서도 모던함과 서정성 짙은 강렬한 인상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 첫날인 14일 공연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흰색의 6개 패널로 구성된 모던한 무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의 중재자로 고뇌에 찬 연기를 펼치는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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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6.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