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국립현대무용단 송년기획공연 - 춤이말하다 Cross Cut
[공연예술비평가 강익모 프리뷰]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여섯개의 춤이 말하는 철학과 삶-는 무척 보기힘든 장면들이 많다. 놓치면 다시 보기 힘든 장면들은 비단 공연기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극의 흐름과도 같은 무용수의 발화와 그와동시에 울려퍼지는 기묘한 사운드를 다시는 들을 수 없다는데 있다. 자유소극장의 공연이 특별하고도 고결한 이유는 무용수의 목소리다. 무용수는 몸으로 말하지 목소리를 내지않는다. 그러나 이 무대에 오르는 6명(발레의 김지영과 김주원은 교차출연)의 무용수는 몸과 목소리가 동시에 진심과 진실을 전하려는 몸짓으로 교차되거나 번역될수 있다는 지점에 관객에게 공감을 호소한다. 쭈볏거리거나 어색함이란 없다. 오히려 관객이 어색해하다가 자연스럽고 진솔한 무용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
무용
2013. 12. 12.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