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델마와 루이스가 있다면 한국엔 사라와 제니퍼가 있다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델마와 루이스, 보니 앤 클라이드를 살짝 떠올리게 하는, 하지만 한국 근현대사의 험난한 질곡 그 한가운데를 헤쳐온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사라와 제니퍼'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이달 19일(일)까지 공연 중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1970년대 초중반 정도로 추정되는 동두천의 기지촌 한 클럽. 여기에 클럽 무용수 주디의 딸 사라가 친구 제니퍼와 함께 갑자기 총을 들고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된 모티브는 한국전쟁과 함께 이 땅에 계속 주둔하게된 미군과 기지촌, 양공주에서 왔다. 88년 출간된 이문열의 베스트셀러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든지 91년 장길수 감독의 영화 '은마는 오지 않는다' 등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군 기지촌과 ..
연극
2014. 1. 9. 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