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 2024 라벨라 그랜드 갈라' 여성 ‘로미오’가 선사하는 색다른 매력
10월 4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빈센초 벨리니의 걸작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은 10월 4일(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 2024 라벨라 그랜드 갈라'를 개최한다.
2024년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대표예술축제에 10년 연속 선정된 라벨라 오페라단의 갈라 콘서트는 공연예술의 발전과 예술가 발굴에 기여하고 관객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해외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인 벨리니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원제: I Capuleti e i Montecchi)'을 전막 콘서트오페라로 110분으 하이라이트로 압축하여, 관객들이 완전히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과 비극의 새로운 해석
‘로미오와 줄리엣’하면 보통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떠올리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소설 작가인 루이지 다 포르타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삼은 벨리니의 색다른 오페라를 선보인다.
이야기 속 카풀레티가는 줄리엣의 집안, 몬테키가는 로미오의 집안으로 설정되며 등장인물들은 셰익스피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고전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관객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여성 메조 소프라노가 선사하는 ‘로미오’의 새로운 모습
벨리니는 독특하게 이 작품의 주인공인 ‘로미오’ 역할을 남성이 아닌 여성 메조소프라노가 맡게 작곡하여, 어린 소년의 미성을 살리도록 하였다.
이는 당시 오페라에서 심심찮게 행해졌던 관습 중 하나인 ‘바지역할’로 보통은 ‘피가로의 결혼’에 등장하는 ‘케루비노’역 같이 주역이 아닌 조역으로 등장하지만 해당 작품은 ‘타이틀 롤(role)’이 등장함으로 다소 흔치 않은 오페라라고 볼 수 있다.
공연에는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중인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이재식, 베이스 양석진, 금교동이 출연한다.
지휘는2019년 한국지휘자협회 주관 지휘 캠프에서 우수 지휘자로 선정된 박해원 지휘자가 맡게 되었다. 연출은 박준용 연출가가 맡는다.
이 외에도 메트오페라합창단과, 뉴서울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특히 줄리엣 역을 맡은 프라노 최윤정은 2014년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극장에 Bruno Campanella 지휘로 해당 작품의 같은 역으로 데뷔한 바 있어 10년만에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여, 눈길을 끈다.
10월 4일(금) 에 진행되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 2024 라벨라 그랜드 갈라' 는 19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인터미션 15분 포함 11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혹은 라벨라오페라단 에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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