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컴퍼니 윤슬 서초금요음악회 ‘딸, 아빠의 눈물, 그리고 위험한 노래: 리골레토’ 6월 27일 공연

 

오페라 리골렛토 : 클럽 만토바

6월27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 공연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아트컴퍼니 윤슬(예술감독 백순재)이 오는 6월 27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클럽 만토바’를 공연한다.

 

이번 오페라는 러닝타임 2시간이 넘는 오페라 ‘리골레토’를 1시간으로 압축해 들려주는 공연이다.

 

서초구청이 주최하는 서초금요음악회는 650석 규모의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매주 열린다. 오는 6월 27일의 제1273회 서초금요음악회는 ‘한여름밤의 선물’이라는 타이틀로 1부에서는 아트컴퍼니 윤슬이 ‘딸, 아빠의 눈물, 그리고 위험한 노래: 리골레토’로 오페라를 선사하고, 2부에서는 애쉬밴드가 ‘그루브! 인 더 하우스’ 공연을 펼친다.

 

서초금요음악회는 1994년 신춘음악회로 첫 공연을 시작해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지자체 최장수 음악 공연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1200회가 넘는 공연이 열렸으며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기획사 아트컴퍼니 윤슬은 이번 무대에서 1851년 쥬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리골레토’를 선보인다. 심금을 울리는 서사와 비장미 있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무수히 공연되어 온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를 이번 공연에서는 현 시대의 나이트 클럽을 배경으로 하여 보다 깊은 고뇌와 버림받은 처절한 운명의 장난을 표현한다.

 

딸, 아빠의 눈물, 그리고 위험한 노래

 

전성기가 지나버린 3류 나이트클럽 클럽 만토바의 웨이터 리골렛토. 그는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의 어여쁜 딸 질다를 보며 모든 힘듬을 참아내며 버티고 있다. 관객들에게는 리골렛또의 애절한 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반대로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는 파렴치한 사장과 그 안에서 연민을 느끼는 종업원 막달레나의 각기 다른 인간군상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변화와 퍼포먼스, 드라마를 강조하여 러닝타임 2시간이 넘는 오페라를 1시간으로 압축해 시민들에게 더욱 맛깔스러운 오페라의 매력과 스토리를 선사한다. 클럽 만토바의 퇴물 웨이터 리골레토와 서초동의 유명한 클럽 사장 만토바, 리골레토의 딸 질다, 만토바의 수행비서 막달레나 등 등장인물 4명이 클럽 만토바에서 펼치는 찐한 인생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통해 오페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예술감독은 음악감독이자 엘렉톤연주자인 백순재가 맡았다. 클럽 만토바의 퇴물 웨이터 리골레토에는 바리톤 박정민, 클럽 만토바 사장은 테너 조철희, 리골레토의 딸인 질다 역에 소프라노 박미화, 만토바의 수행비서는 소프라노 박현진 등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앙상블 노리가 출연하며 연출은 오페라제작자 박경태, 엘렉톤 백순재와 오페라코치인 피아니스트 최유리로 구성된 피아톤즈 앙상블이 연주한다.

 

이번 무대는 공연을 녹화해 추후 서초금요음악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한편, 아트컴퍼니 윤슬은 동시대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표방하여 세련되고 더욱 도전적이고 의욕적인 연주활동으로 최고의 퍼포먼스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리골레토 오페라 사계 시리즈 및 뮤지컬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를 펼친 바 있으며, 롯데콘서트홀, 서초문화예술회관, 경기아트센터 등의 기획공연에 참여하였다. 다음 공연으로 북아현아트홀에서 키즈콘서트 ‘피터와 떠나는 숲속 대모험’을 준비하고 있다.

 

아트컴퍼니 윤슬 백순재 예술감독은 “2025년 한여름밤 서초구와 함께 한 편의 퍼포먼스 드라마 같은 오페라와 신나는 밴드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골레토’를 통하여 더욱 발전하는 오페라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 관람은 무료, 선착순 신청으로 진행되며,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