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 광고의 불편한 진실

▲ LG전자가 유튜브에 올려놓은'LG전자 _ 진심과 열정으로 만든 정직한 냉장고 LG 디오스' 광고 갈무리 이미지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LG전자가 25일 유튜브에 올린 'LG전자 _ 진심과 열정으로 만든 정직한 냉장고 LG 디오스'라는 동영상이 화제다. 

삼성전자를 의미하는 파란색 실험복을 입은 한 남성이 냉장고와 함께 서 있는 가운데 "수고하셨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동영상은 이어 "삼성이 제작한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은 부당한 광고로 판명되었습니다 (중략) 소비자를 위한 LG전자의 진심과 열정이 반칙과 편법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라며 LG냉장고 디오스의 특장점 소개로 이어졌다.

LG전자의 이 광고는 지난 8월 삼성전자가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조회수 100만 이상을 기록했던 동영상 광고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 부당하다며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11월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가 "해당 광고를 전송, 배포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한 것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29일 오전 현재 조회수 8만이 넘은 'LG전자 _ 진심과 열정으로 만든 정직한 냉장고 LG 디오스' 동영상 아래에는"삼성은 목적달성을 위해선 무슨 편법이건 합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삼성 스마트폰 아이폰 따라한거 맞잖아요. 아니라고 우길려고 법정싸움하고 있는거지. ㅉㅉ... 삼성 직원 여러분들도 편법 쓰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반칙과 편법 배끼기와 발목잡기을 싫어한다고 어느회사 오너 그러더만.. 직원들은 그걸 좋아 하나봐요~ 사장말좀 들어라~" "엌ㅋㅋㅋㅋ 상황이 웃긴다 결국엔 삼성은 엘지좋은 일만 다했넼ㅋㅋㅋ" 등 삼성의 부당광고를 조롱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부당광고 판결을 받은 해당 광고 2편을 이미 자진삭제한 상태이며 현재 유튜브에 올라온 LG전자의 광고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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