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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1 당신이 기억하는 음악은?
  2. 2019.02.02 EDM은 어떤 음악이지?
  3. 2019.01.24 이제 시작해 볼까?

당신이 기억하는 음악은?

자유기고 2019. 3. 1. 00:06 Posted by 이화미디어

▲ '손에 손잡고' 88올림픽개막식 KBS 중개방송 캡처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자유기고가 Kristoffer] 
아프리카 대륙. 가기도 힘들고, 가보기도 힘들고, 나라도 많고, 문제도 많다고 하고… 그런데 1985년에 미국에서 내노라 하는 가수들이 일을 벌인다. 미국에서 자기 장르에서는 최고라 불리는, 아니 최고인 가수들이 모였다. 지금 세대들이 들어는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We are the world’라는 곡을 세상에 내놓는다. 


USA for Africa라는 큰 틀에서 미합중국에서 아프리카를 돕자는 운동이 벌어졌다.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작사, 작곡을 하고 퀸시 존스가 총감독이었다. 대략 2천만장 정도 팔린걸로 집계가 되었다고 한다. 이 운동으로 인해서 아프리카를 돕기 위한 성금이 약 6,300만 달러라고 한다. 얼마 안된다고? 지금으로 그 금액을 환산하면 약 1억5천만 달러 그러니까, 대충 1,800억원이다. 노래 하나로… 성금만 모인 것이 아니고, 음반 판매, 각종 굳즈… 엄청난 움직임을 만들어낸 것이다.


1984년 ~ 1985년 에티오피아의 대 기근으로 인해서 연간 백만명씩 죽어가는 것을 보다 못해 이 대단한 곡에 많은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였다.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폴 사이먼 (사이먼 앤 가펑클의 사이먼), 케니 로저스, 티나 터저, 빌리 조엘, 마이클 잭슨, 다이애나 로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신디 로퍼, 밥 딜런, 레이 찰스… 외 더 많지만, 코러스로는 잭슨 파이브 멤버 보두와 또 유명한 영화배우, MoTown 멤버 등… 지금도 이 그룹을 수퍼그룹이라고 부른다.


이 노래는 음악 차트가 있는 거의 모든 나라의 주간 음반 순위 1등을 차지하였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연간 1위를 했고, 현재 2018년 말 기준으로 미국 빌보드 Hot 100 차트에 221위를 (아직도) 차지하고 있다. (어떻게 Hot 100에 221위가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가능한 건가? 여기까지는 무지해서 내가 잘 모르겠다.)


1988년에 우리나라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 때 당시의 비디오를 보고 있으면, 참, 좀 촌스럽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코리아나 (Koreana)’ 라는 그룹이 ‘손에 손잡고’ 라는 노래는 들고 나오는 것을 보고는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나라 올림픽 주제가였는데, 그 작곡은 조르지오 모로더 (Giorgio Moroder) 였다.

가장 많이 성공한 작사, 작곡가이자 영화음악의 대가였다. (손에 손잡고의 작사가는 기억이 안난다. 찾기 귀찮으니 여러분들이 찾아 보도록…) 요즘 이름값 좀 한다는 Flash Dance라는 뮤지컬? 의 디스코 곡들, 댄스 곡들은 모두 조르지오가 맡았다. 오래된 영화이나 대박을 쳤고, 모로더는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지게 되었고, 이탈리아 음악가로 훈장도 받고… 음악가로는 정말 대성공한 케이스다. 그래미,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도 다 받았고, 그래미도 받았으니 거의 그랜드 슬램 수준이다. 


1988년에 우리는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었는지 기억해보자. 소위 명품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존재 하였을까? 나는 그 때 어려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최소한 지금 명품이라고 하는 것들은 소위 외국에서 물 좀 먹은 분들이 입고 다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영화를 보면 무슨무슨 의류 이러면서, 뉴욕/파리 동시 패션이라고 하는 광고를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걸 보고, 아 그래! 그 때는 그랬지 라고 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코리아나의 의상을 보면 그 당시의 우리나라 의상과는 좀 많이 달랐다. 헤어스타일도 좀 다르다. 왜냐? 그 의상은 전세계 모든 인종, 민족, 국가를 상징하는 옷으로 디자인이 되었고, 디자인 및 수작업을 Giorgio Armani가 맡았기 때문이다. 1988년에 Armani를 아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되었을까? 난 그 의상 담당을 했던 분을 한 번 만나보고 싶다.

Armani는 올림픽 당시 한국에서 직접 잠실 운동장 (스타디움이라고 해야 하나?) 까지 와서 옷 매무새와 헤어디자인을 끝까지 책임졌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 정부는 그 당시 약간 군부에 가까운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누군가 이런 일을 맡았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우리, Armani를 사입어 주자. (물론, 비싸다. 하지만, 다른 Armani 버전도 많으니… 익스체인지라도 팔아주자. 아님 화장품이라도…)


‘손에 손잡고’라는 노래가 나오면 (요즘 도통 들을 수 없지만) 바로 떠올리는 것이 1988년 올림픽이지 않은가? 그럼 어떤 특정한 노래나 곡을 들으면 딱 떠올리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무형적으로 가치가 높은 Jingle (징글… 그래 징글이다. 크리스마스만 징글이 있는 것이 아니다. Jingle의 뜻을 찾아 보도록 하자.) 은 인텔의 4개 음표라고 한다. 그 네개의 음만 들어도 모두 인텔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현대자동차, 삼성은 아무리 들어도 대표 음이 좀 떨어진다. 현대자동차의 6개 음은… 글쎄 나는 알겠지만, 그걸 들은 사람들은 다 알아 들을까? 그리고 삼성… 제발 세탁기 마침을 알리는 그 곡 (클래식), 제발 좀 바꿔달라. 너무 길기도 하고… 뭘 상징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는 사람 있으면 나한테 좀 알려 달라. 삼성전자 임직원 여러분에게 부탁한다. 


더 상징적인 음악이 있을까?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보자. 최근 종영된 ‘SKY 캐슬’의 ‘We all lie’라는 곡만 들어도 아… 방송 시작했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소 비현실적인 공간이고 의사 선생님들이 그렇게 부자인지 몰랐으나 (사실 모두 다 그렇게 돈을 엄청나게 받는 의사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의사 선생님 아닌가?), 사교육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 저렇게 까지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다. 나야 뭐, 머리가 나빠서 사교육이라는 것을 받아 보지 못했다만. 여튼 그 노래만 나오면 그 드라마가 생각이 날 것이다. 매우 오랫동안 그럴 것 같다.


글쎄, 우리나라 사람치고 애국가를 듣고 우리나라 애국가구나 라고 거의 모두 알 것이다. 근데 다른 나라의 국가를 들으면 알 수 있을까? 미국 국가 정도? 알랑가? 축구팬들은 잘 알거다. 다른 나라와 매치를 벌이면 무조건 두 나라의 국가가 나오니까. 그리고 체육계 국가 대표 선수들도 잘 알 것 같다.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무슨무슨 맨, 시리즈 들의 음악도 주제가가 나오면 금방 사람들이 알아챌 것이다. 그런데, 잘 모르는 음악이 나오면? 그 때는 스마트폰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알려주니 그걸 사용하면 되겠다. 우리나라에서 히트를 못 친 ‘그린 호넷 (Green Hornet, 녹색 말벌?)’ 의 주제가는 좀 생소할 것이다. 그리고 오리지날 시리즈에서 가토 역을 맡은 것은 이소룡이 아닌가? (2011년 영화판에서는 주걸륜이었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음악은 무엇일까? 당신을 대표하는 주제곡이 있는가? 나를 함축해서 표현하는 음악이 있는가? 아니면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이 있는가? 글쎄, 제일 좋아하는 노래, 음악은 있긴 하겠지만, 정체성을 딱 하나의 노래만으로 표현한다면? 한 번 들어보고, 만들어 봐라. 나는 있다. 몇 개 정도 있다. ‘

BT’의 ‘Godspeed – Hybrid Mix’라는 음악이다. Godspeed의 뜻은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뜻의 단어다. 나는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여행을 시작할 때 이 음악을 듣고는 한다. BT를 모른다? 미국에서 좀 잘나가는 DJ이자 작곡가다.

물론 Electronica 계열이다. Hybrid? 뭐, 잡종? 아니다. 이 또한 영국에서는 좀 잘나가는 Electronica 그룹이다. Cinematic Sound를 구사하는 그룹이다. 시네마틱 사운드? 음악들을 잘 들어보면 다분히 영화음악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약간 Epic하다고나 할까?


나는 기억한다. 결혼할 뻔한 여인과의 마지막 만남, 만났다가 헤어졌다가를 반복하고, 외국에서 만나기도 했고, 둘다 외국에 있을 때 내가 사는 곳으로 데려와서 지냈던 시간들, 둘 다 빛나던 시절, 너무 보고 싶어서 술에 취해 울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그녀와 헤어지던 때 들었던 그 곡을 나는 잊을 수 없다. 당신들도 그런 음악이 있을 것이다. (ㅆㅂ, 갑자기 멜랑콜리 해졌다.)


JTBC를 틀어 놓고 있는데, 갑자기 음악이 나왔다. 너무 아름다웠고, 너무 슬펐고, 너무 좋았다. 나는 그 가수를 잘 알지 못했다. 그냥 일본음악을 하나 가져와서 불렀던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음악을 듣고는 밤 중에 앰프를 켜고 볼륨을 꽤 올려서 들었다. 박효신의 야생화라는 곡이었다.

정재일의 피아노와 박효신의 보컬을 듣고는 갑자기 그 때가 생각났고, 그 곡을 다시 들어보니 가사에 내 감정이 이입되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일요일 오후 9시 49분인데, 유툽에서 듣고 있다. (볼륨을 꽤 크게 틀어놨다. 자랑 아닌 자랑 하나 해보자. 요즘 PC-FI가 유행인데, 나는 일찌기 사운드 카드, 앰프, 스피커, 헤드폰에… 꽤 투자를 했다. 그냥 Default Sound Card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우리 또 사운드 카드에 투자를 해주자. 입문자는 Sound Blaster Z로 시작해보자.)

내일 나는 박효신의 음반을 구매하려 한다. 


당신의 노래는? 당신이 기억하는 음악은? 당신이 평생 듣고 있는 것은? 한번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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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은 어떤 음악이지?

자유기고 2019. 2. 2. 23:18 Posted by 이화미디어

▲ DJ HACKs EDM Mix #001 by DJ SHOTA


[자유기고가 Kristoffer] 
제목 : EDM은 어떤 음악이지?


전자음악하면 당신은 어떤 음악을 떠올리는가? EDM이라고 부르는 장르를 얘기해보도록 하자. EDM, Electro Dance Music. 직역하자면 ‘춤추는 용도의 전자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음악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도소매로 유통되지는 않고 대부분 MP3, FLAC, AAC 등의 형태로 뻗어 나가고 있다. (MP3의 특허 기간이 끝났는데, 특허를 가지고 있는 회사 (개인) 가 그냥 특허가 죽게 내버려두었다. 그래서 지금은 MP3로 정식 음반을 내고 싶어도 라이센스를 살 수가 없어서 다른 형태로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


 MP3는 지속적으로 살아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 만만하고 압축율이 좋지 않은가? 솔직히 CD를 가지고 있는데 Extraction을 통해서 좋은 음질로 플레이어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고 싶으면 용량 대비 압축율이 좋은 MP3를 쓰지 않을까? 나처럼 아무 생각 없는 놈은 FLAC도 쓰고, APE도 쓰고 해 봤는데, 확실히… MP3는 최강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미디어 플레이어, 그러니까 워크맨이나 다른 회사들의 디지털 음원 재생기를 대부분 MP3 플레이어라고 부르지, 그냥 Media Player라고 하지는 않잖아?... 나만 그런건가? 물론, 애플을 쓸데는 AAC를 사용한다. 그래, 난 소니도 좋아하고, 삼성도 좋아하고, 애플도 좋아한다. 그러면 안되냐?)

 

전자음악은 대부분 인터넷 Stream 사이트 들에서 영향력을 높여 나가고 있기도 하다. 유튜브도 있고, 싸운드 클라우드, VK (이건 러시아판 페이스북인데, 아주 좋은 SNS사이트다. 이건 나중에 알려주도록 하겠다. 이미 아는 사람은 알거다. 아직 많이 유명하지 않은 러시아나 러시아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전자음악을 올려 놓는데 공짜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거덩.

그리고… 러시아에서 음원을 돈 주고 사서 듣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라고? 난 러시아 가봐서 아는데? 러시아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소비의 형태가 그렇게 진행되어 왔을 뿐.) 등등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지 않은가? 


EDM이라고 함은 어떻게 보면 너무 포괄적이다. 70년대 디스코도 신디사이저 소리가 들어간 전자 음악이고, 뽕짝도 마찬가지고, 트로트도 전자음악이다. 전기 음악이라고 부르지는 않지 않는가? 하여간 요즘은 EDM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이 있다.

전자음악의 장르가 엄청나게 많고, 그 음악들은 대부분 뇌와 귀를 혹사시켜 무아지경에 이르게 하거나 머리에 쥐가 나서 마치 프로포폴 (위험한 약품인건 알지?) 을 귀속에 맞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음악을 지칭하는 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춤추는 용도의 전자음악의 역사는 정말 길고도 길다. 어릴적에 일찍 오디오에 입문한 나로서는 (물론 마란츠 하나 가지고 있다고 입문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별놈의 장르의 음악을 많이도 들었다.) 


전자음악에 굉장한 관심을 가졌다. 정통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던 나는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지 못하는, 전자의 힘을 빌려 무한대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오선지에 콩나물 대가리를 그려야 음악인 줄 알았는데, 그걸 컴퓨터로 하고 있었다는 것을 초등학생때 알게 된 나는 충격을 받았다. 신디사이저 (예전에 신서사이저라고도 불렀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음악을 듣게 되었다. 어릴적에 누군가가 디스코 음악을 틀었는데, 나는 주저 없이 그 음을 따라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아파트 초인종을 누르고 어떤 음악, 누가 부른건지 등등 알려 줄 수 있냐고 물었다. 대답을 들었다. 


노래의 제목은 ‘Do ya wanna funk’ (Do you wanna funk로도 표기 되었다.) 였다. Funk의 철자가 틀린 것 아니다.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그 단어가 들어갔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금지곡이었을 것이다. 1982년에 나온 이 엄청난 디스코를 계기로 나는 또다른 전자음악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Patrick Cowley가 만들고 Sylvester (그래, 록키, 실베스터 스탤론의 그 실베스터다.) 가 노래를 불렀다.
  

▲ EDM HISTORY: THE EVOLUTIONARY TIMELINE OF DANCE MUSIC


본명은 Sylvester James Jr. 실베스터는 여장 남자였고, 동성연애자였으며 HIV로 1988년 세상을 떠난다. Falsetto Register 그러니까, 가성 (假聲)으로 부른 노래다. 유튜브를 검색하여 당시의 비디오를 보면 시대를 앞서 나가는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될… 까? 나에게는 굉장한 충격이었다. 남자가 가성으로 부른 노래였고, 엄청나게 에너지가 넘치는 디스코. 이게 바로 EDM이다. 얼핏 들으면 분명히 여자가 부른 것 같다. 그런데 아닌 걸 알고는 소름이 돋았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 이상한 테크노 바람이 불었다. 이정현이 무슨 테크노 여전사? 라는 희한한 별칭으로 불리우고, 테크노의 정의 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사람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테크노라는 장르가 정착?하게 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내가 듣기에는 그냥 평범한 Euro Dance에 가까운데 이걸 왜 테크노라고 하는지 좀 의아했다.

당시 테크노라고 하면 The Prodigy를 떠올렸던 나는 이건 좀 아닌 것 아냐? 라고 생각했었다. TV에서 공연을 하는 이정현 가수를 보면서 혼자서 생각하길 “얘 좀 이상한 거 아냐?” 라고도 했다. (이정현이 이상하다는 것은 아니다. 좀 이상한 것 같다라는 것이다.) 구라파(유럽)에서는 유로댄스가 먼저 판을 흔들고 있었다. 


흔히들 얘기하는 롤라장 노래라고 하는 음악들이 우리나라에 슬금슬금 들어왔다. London Boys (딱하다. 정말 노력하고 음악도 좋았는데 알프스산에 차를 몰고 올라가다 음주운전자의 차가 얘네들을 박아서… 다 죽어버렸다. 음주운전자는 살았다.), 2 Unlimited, Modern Talking, Joy 등등 그리고 Italo Disco를 온 동네방네 가게란 가게에서는 틀어댔다.

PWL (Pete Waterman Limited, 레이블은 PWE), SAW (Stock Aitken Waterman - 공포영화 아님) 레이블이 엄청난 파워로 디스코와 발라드를 쓸어버리기도 한 시대였다. (PWL, SAW에 대한 설명은 엄청나게 길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직접 검색을 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얘네들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이들 모두 전자음악이다. 


내가 듣기에는 춤을 추는 용도의 전자음악으로는 얘네들이 우리나라의 시초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80년대 해피송을 불러 제끼는 Boney M (실제로는 한 사람이 다 만든 노래, 음악, 밴드였고, 급결성된 지중해파 인원들은 노래는 못 부르고 그냥 음악에 몸을 맡기고 춤을 췄다.)

이 우리나라에서 난리도 아니었고, 거기에 좀 우습긴 하지만 그런 음악들이 주류였던 것 같다. 미국의 테크노는 디트로이트 하우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Drum and Bass 의 강자인 The Crystal Method를 들 수 있고, 영국에는 Chemical Brothers, 그리고 The Prodigy를 들 수 있겠다. 


물론 The Prodigy는 Rave에서 시작을 했지만, 결국은 철학적인 테크노 (라고 내가 맘대로 이름을 붙였다.)로 올라간다. 96년에 발표된 ‘The Fat of the Land’는 많은 사람들을 Techno (Hardcore Techno라고도 하고 뭐 다른 장르라고 하기도 한다. 한가지의 Electronica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 물론, 변진섭, 이문세, 공일오비, 신승훈? 같은 걸출한 스타들이 한국 음악을 대표하고 있었지만, 이건 장르가 완전히 다르니 패스.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EDM은 도대체 무엇이 실체일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전자음악이고 춤을 추게 만드는 음악은 죄다 EDM이라고 부른다. 딱히 맞지도 않고, 안 맞지도 않은 용어 선택인데, 과연 우리는 전자음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고 좀 아는 척을 하면 어떨까? 일단 나는 제시를 해볼테니 댓글들을 달아보시라.


- 이정현의 노래는 테크노가 맞는가? 

- 우리나라에서 흔히 부르는 EDM은 어떤 장르를 지칭하는가?

- 누가 EDM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나?

- 우리나라에 진짜 EDM을 하는 사람이 있나?


Techno? Trance? Epic, Uplifting Trance도 Techno라고 부를까? Psy Trance를 들어 보았는가? Gabba라는 장르를 아는가? Goa라는 인도 지역이 있는데 왜 이 지역의 명칭이 음악 장르가 되었을까? (수요미식회에 출연하는 가수 출신 모씨의 데뷔곡이자, 대표곡이 있는데, 이 노래의 장르를 Rap이라고 했다. 그렇다. 그 때 우리는 그게 Rap인 줄 알았다.

DJ DOC는 음악이 재미있기도 하고, 청소년 청음 불가판 음반을 내기도 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몇 집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누구누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라고 하는 부분에서 ‘2 Live Crew’를 언급했다. 2 Live Crew를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미국에서 난리가 났는지. 음악성? 그런거 없다. 완전히 노골적으로… 그래서 소송에 휘말렸다. 


90년도에 낸 앨범의 내용이 Parental Advisory, 그러니까 부모님의 허락하에 들을 수 있는 노래치고는 너무 노골적… 인 내용이 많아서 누군가가 소송을 걸었고, 결국 연방법원까지 가서는 다른 판례 (어느 판례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고, 지금 게을러서 검색하고 싶지도 않다.) 를 예로 들어서 음반 판매에 문제가 없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서 그 음반은 대박이 났고, 돈을 많이 벌어 들였으나, 2 Live Crew는 다 거지가 되었다. (대체 그 많은 돈을 가지고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충 뭐 클럽에서 술 먹고, 돈 뿌리고, 비싼차 몰다가 압류 당하고, 다시 빈민촌으로 가서는… 여러분들도 영화 많이 봐서 알잖아? 갑자기 돈이 많이 생기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다 말아먹는 사태. 특히 로또 맞은 사람들이 알콜중독, 마약중독, 도박중독으로 맛탱이가 많이 가지 않는가? 아니… 미국 로또는 수백억, 수천억까지도 받는데 그 돈으로 대체 왜 도박을 하는거야? 딸 줄 알았냐?)


자, 숙제를 내주겠다. Electronica, 그러니까 전자음악의 장르는 어떻게 정할까? (웃기고 있네. 내가 무슨 선생님인가? 숙제는 무슨…)


기준이 되는 웹사이트가 있다. 물론, 무료다 (원래는 무료다. 그런데, 중간에 광고가 슬쩍 들어간다. 이 광고를 듣고 싶지 않으면 돈을 내라… 라고 노골적으로 얘기한다. 대신 음질이 좋고, 니가 다운로드도 할 수 있다. 등등) di.fm이라는 사이트를 가보라. 그곳에 Electronic Dance Music이라는 장르가 있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하나씩 그냥 들어보자. 채널이 많고, 개별 DJ들이 믹싱한 쇼도 많다. Armin Van Buuren의 A State of Trance 좀 들었다고 전자 음악 안다고 하지 말자. 강남에 위치한 유명한 클럽에서 좀 놀았다고 전자음악의 장르를 좀 안다고 하지 말자. 나도 아직 거의 대부분의 노래에 대한 장르 정의를 못 내리고 있다. 


혹시 여러분은 ‘The KLF’ 라는 그룹을 아는가? 거의 미친 사람들인데, 돈을 아예 긁어 모았다. 그들의 음악 중 ‘3AM Eternal’이라는 음악을 들어보자. 누구는 이 그룹과 이 음악이 Trance의 시초였다고 한다. 나는 아직도 궁금하다. 과연 그것이 맞는지. 우리 EDM이라고 통칭해서 음악 장르를 뭉떵그려 만들지 말자. 


밤에 잠자기 싫고, 술은 좀 취했고,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심각한 음악을 듣고 싶은가? (스피커는… 끄자. 다른 사람을 자게 해주자. 당신의 집에 완벽하게 소리를 다 잡는 공사를 해놨다면 별개의 문제다.) 그러면 유툽에서 ‘3AM Eternal’ 이라는 음악을 찾아서 들어봐라.

뮤직비디오 치고는 꽤 유치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는 그들만의 메세지가 있다. What time is love? America라는 곡도 찾아서 보도록 하자. 좀 황당하지만, 골 때린다. The Prodigy의 The day is my enemy (live in Russia)를 보면 왜 러시아가 전자음악 강국인지 알게 될지도 모르겠다. 


어제 NHK뉴스를 보니 (물론 World버전이다. 나는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관객이 720만을 넘었고, 영화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기도 하고 (떼창이라고 하던가…) 계속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한다. Queen이 과연 Rock Group일까? 아닌 것 같은데… Rock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지만, 내가 많이 잘 알지 못하는 관계로 (Rock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Rock에 대해서 얘기했다가는 아마 나 맞아 죽을 지도 모른다.

무식하다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짜 오랫동안 들어온 애청자로서 (사실 지난 6개월간 한 번도 못 들었다. 일하는 척 하느라고…) 심각하게 듣고 있노라면 그래도 외국의 어디에서, 외국의 어떤 음악이, 어떤 노래가 이렇게 저렇게 되었다라는 것은 알게 되더라. 


우리나라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틀어서 외국의 음악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진지하게 설명하고, 제대로 음악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유일하고, 또 마지막일 수도 있다. 어릴적엔 김기덕의 두시의 데이트가 팝송의 대명사였지만, DJ 김기덕이 막판에 좀… 좀 그랬다. (김기덕 감독 아니다.)

이종환 DJ…는 밤에 너무 걸쭉한 목소리로 (끈적할 때도 있었던 같다. RIP.) 구라를 많이도 쳤지. (듣고 있던 내가 열받아서… 어휴… 그런데 그때는 인터넷도 없었고, 해외 음악의 소식이라고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잡지 등에서나 알 수 있어서 음악에 대한 지식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그걸 믿었었지… 그래도 따르는 사람들이 많긴 했다.)


EDM 얘기는 나중에 또 할거다. 다른 얘기도 해봐야 하니까.


Kristoffer / 2019 / 01 / 24 / 목 / 09:31 – 내일은 어딘가 가야 해서… 정장 차림으로 오라고 되어 있다. 유명한 호주 출신 DJ가 온다고 하는데, 나는 막상 그녀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은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오후 11시 50분을 막 지났다. 호주 출신 DJ는 봤다. 노래도 부르는 가수였다. 그런데, 리셉션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우르르 사람들이 맡겨놨던 코트를 가지러 가고,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보고는 조금 서글펐겠다가는 생각을 해봤다. 관중이 막 사라지는데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그녀는 참 멋있었다. (음악은… 글쎄 나하고는 성향이 조금 맞지 않았다.) 


옆에서 동료가 빨리 대리운전을 불러서 집에 가자고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나는 남아 있었다. 동료는 그냥 내 옆에서 같이 술 마시면서 마지막 즈음에 나갔다. 허긴, 그 언덕에서 차들이 한꺼번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경찰아저씨들이 교통정리를 한다고 정말 고생이 많더라. 

자야겠다. 나도 내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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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해 볼까?

자유기고 2019. 1. 24. 22:06 Posted by 이화미디어

▲ 사진=스타쉽엔터데인먼트


[자유기고가 Kristoffer] 제목 : 이제 시작해 볼까?


나는 아마도 소위 사람들이 얘기하는 X세대 일 것이다. 다들 아는, 어쩌다 보니 태어난 연도가 75년이라서 얘기하는 수능1세대. 그런데, 문제는 내가 수능의 맛을 고등학교 2학년인가 한 번 보고는 다시는 맛을 보지 못했다. 서울에 있는 학교, 그러니까, In-Seoul이 아니면 모두 지잡대라고 하지 않나? 나는 서울에 있는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지방에 있는 학교를 다닌 것 같다. (이건 나중에 차차 얘기 하도록 하고…)


일단 나는 자유논객이다. 이를테면, 그냥 글을 쓰고 싶어서 쓰는 사람이라고 해두자. 플레이뉴스는 어찌 하다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 솔직히 미디어에 대한 부분을 많이 다루는데, 오탈자가 너무 많다. (나도 문법, 띄어쓰기, 오탈자… 많긴 하다만…) 그래서 내가 한 번 다르게 해보려고 덤벼본다. 오늘 밤에 플레이뉴스 주인장하고 얘기가 되어서 내 소개를 하려고 한다.


아까 얘기했다. 수능1세대라고… 그런데, 수능하고 거리가 멀어서 서울과 꽤 떨어진 곳으로 도망치듯 달아났다. 그리고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에서 주는 학사 학위를 받았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수능시험을 안 치고 어떻게 학교를 가냐고? 그건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기겠다. 참고로 우리 집은 그렇게 넉넉한 집안이 아니어서 학교 잔디밭을 깔았네, 버스를 사줬네 등 말도 안되는 행위와는 거리가 머니까 이상한 쪽으로는 생각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


지극히 평범한 회사에서 지극히 평범한 일을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바람이 들어서 전공하고 전혀 상관이 없는 회사로 이직을 하고, 거기에서 또 이직을 하고, 회사를 때려치우고, 놀다가 (아니, 실직…) 겨우 누군가의 추천으로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다. 회사 생활에는 만족을 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고,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서 멍청한 실수를 하고 다닌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살벌하게 깨진적도 많다. 꼴랑 6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경력직은 뭐든지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이어야 한다. 실직 상태에서 계속 놀다 보니 살도 찌고, 홧김에 친구를 불러서 꽁술을 얻어 마시고, 술에 취해서 그 다음날 끔찍한 숙취에 시달리고는 했다. 아침에 먹을 것이 있긴 했다. 컵라면. 국물을 다 먹고 나서 해야 할 일은 많지 않았다. 또 이력서를 고치고, 올리고, 자기 소개서를 고치고, 여기저기 내가 봇짐을 풀어 놓을 회사는 있는지 확인하고는 일단 이력서를 내고 보자는 식으로 오후를 지내고는 잠을 청했다. 


물론, 거의 알콜 중독 상태라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건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기절하는 것이라는 의사 슨상님의 말씀을 듣고는 깨달았다. 더 마셔야지. 그래야 푹 기절하지. 그리고는 여기까지 왔다. 


솔직히 나는 이 오락 엔터테인먼트 전문, 플레이뉴스의 캐치프레이즈인 ‘세상을 플레이하라!’는 말이 좀 수상쩍다. 세상을 플레이하라… 나 같으면 이렇게 이름을 지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세상은 오락실, 신나게 놀아라… 아니면, 세상을 가지고 놀아보자. (이건 좀 음모론에 가까운 말일 수 있겠다.) 순수 오락 전문지는 아닌 것 같고, 고상한 영화, 뮤지컬, 연극, 발레, 무용, 오페라, 클래식, 패션, 전시, 콘서트, 여행, 행사, 디지털 라이프… 에 대해서는 전혀 잘 모르는 고상한 분류가 많다. 


그래서 새로운 코너를 만들어 달라고 편집인에게 부탁을 했다. 이 부탁이 먹힐지는 나도 모른다. 나는 사무직이지만,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뭐 코딩을 한다던지 이런 엄청난 지식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그러니까, 내가 뭔가 잘못 썼거나, 틀렸다면 기탄 없이 댓글을 남겨 주기 바란다. 


내가 반말 써서 짜증난다고? 그럼 당신들도 댓글을 반말로 써주기 바란다. 부탁한다. 고상한 용어는 진심으로 사양한다. 생각나는대로 써 달라. 악플이라도 좋다. 관심만 가져 다오… 이런 식이다. 오케이? 자, 그럼 내가 이 ‘플레이뉴스’에서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일단 이 언론지는 돈이 안된다. 솔직히 얘기를 해보자. 광고 하나 없다. 플레이뉴스의 대문을 보면 내가 가보지 못했고, 들어보지도, 보지도 못한, 이상한 수영장 비슷한 곳에 핑크색 공들이 보인다.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지 나는 모르겠다. 이걸 ‘플레이’라고 하는 것 같다. (비키니를 입은 사람… 남자가 비키니를 입을 수도 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은가? 문제가 있나? 공연음란죄에 속하는지는 모르겠다. 공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하는 범죄는 1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나체로 돌아다녀도 문제가 안되는 곳들이 꽤 있다. 이름하여 샌프란시스코. 거기는 나체로 다녀도 범죄가 아니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벗도 다녀도 된다. 그 행위가 굳이 공연이 아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계 나체 자전거타기 행사도 있다. 아마도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사타구니가 정상인보다 발달이 되어 있어서 아픔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자전거 안장을 푹신하게 해서 타면 되지 라고 생각해본다. 


누군가 발기를 하여 이런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 라고 해봐야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정도의 나라에서 열린다고는 한다. 또, 일본에는 남녀가 홀딱 벗고 혼탕을 해도 되는 온천이 은근히 많다. 오히려 야구동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타올을 걸친 여자들이 온천에 들어가는 것이 더 문제가 되는 곳도 많다. 거짓말이라고? 검색해봐라. 내 말이 맞을거다.


편집인과 얘기를 잠깐했다. 욕은 하지 말라고 한다.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길거리를 걷다보면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들이 걸쭉한 욕을 시원스럽게 뽑아낸다. 나의 상상력을 뛰어 넘는 희한한 욕들을 한다. 종종 무슨 소리인지 이해도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가히 국어대사전에 기록이 되어질 만한 욕을 하는 것 같다. 무서워… 여튼 욕은 자제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나중에 어찌하다보면 욕이 튀어 나올 수도 있다. 그건, 편집인과 다시 얘기를 해봐야겠다. 편집인이 알아서 벌금을 내던가 하겠지 뭐.


그래서 오늘은 내가 앞으로 당신들에게 알려줄 내용에 대해서 살짝 공개하도록 하겠다. 


일단 대중음악 – 미안, 나는 가요, 걸그룹, 보이그룹 등 이런쪽으로는 잘 모른다. 대체로 해외에서 생산되어 국내에 들어와도 관심이 전혀 없는 음악이나 노래, DJ, 전자음악 등, 당신들이 봤음직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겠다는 영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진정한 의미 (예를 들어, 왜 비타민 C를 하루에 엄청난 양을 먹어야 제대로 늙지 않고 살 수 있다는 노벨상 수상자의 주장,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떳떳하게 살 수 있다고 얘기해주는 자기계발서의 허상, 진정한 의미의 알콜 중독자란 어떤 것인가? 왜 우리는 최고의 지성이라는 대학교에서 취직을 목표로 하는지 (원래 대학이 그런 곳인지는 나도 몰랐다. 아무것도 모르고 공부만 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학년에 딱히 어느 회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은 해보질 못했고, 어찌하다보면 밥은 먹고 살면서 살짝 연애도 해 볼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는 있었다만, 그게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는 현실에 부딪히고는 했다. 우리나라 교육은 대체 무엇을 지향하는지, 공부를 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통닭집을 열어야 할지 잘 알려주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 드디어 아이폰에 음악을 집어 넣어 보았다. 처음 있는 일이다. 핸드폰으로 음악 듣기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행위이다. 그냥 해보는 거다.


그래 오늘은 음악에 대해서 얘길 하고 끝내려고 한다.
 

▲ 사진=보헤미안 랩소디 앨범 사진


지금 제일 핫하다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작년 10월 31일 개봉하여 오늘 부로 (오늘이라 함은 2019년 1월 22일 00시 37분을 뜻한다.) 관객수가 9,866,662명이 관람을 하였다. 그런데 아직도 사람들이 보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 간판을 내리지 않은 것 같다. 


롯데 시네마에서도 스케줄이 아직 스케줄이 잡혀 있다. 정확히 계산을 해보자면 10월 31일 부터 오늘까지 2개월 하고 22일이 지났다. 물론, 자정을 넘어서 영화를 틀어제끼는 영화관도 있으니… 천만관객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이씨, 계산기 어디 갔어…) 133,338명이 더 봐야 한다. 


평균적으로 (이걸 엑셀을 쓰는 사람이라면 AVG 함수를 쓰겠지) 매일 (대략 10월 31일 (1일) 11월 (30일) + 12월 (31일) + 1월 (22일) 날짜로 치면 84일이 지났다. 장수하는 영화구만… 이걸 평균으로 나눈다면 하루에 평균 하루에 117,460.33명이 관람을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일이나 내일 모레가 되면 산술적으로 1천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화요일 아침, 수요일은 가정의 날, 목요일은 술 마시는 날, 금요일은 집에 빨리 가서 애 보는 날, 토요일은… 늦잠 자고… 아침 간단히 먹고, 이발을 하고, 목욕을 하고, 마트에 가서 먹을거리를 사러가게 된다. 그러면 영화는 누가 보냐? 


젊은 사람들이 보겠지. 며칠전 영화관에서 사람들이 일어나서 퀸의 노래를 다 따라부르고 있는 장면을 봤다. 이름하여 ‘떼창’이라고 한다. 힘이 있고, 자유로움이 넘치며 박력있는 Freddie Mercury를 보면 안 부루고 싶어도 흥얼흥얼 하게 된다. 그런데 떼창에 모인 사람들의 음악적 수준이 조금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70년대 부터 80년대를 사로 잡았던 음악의 반항아들이 만든 Rock 음악이 중독이 되겠지. 


재평가를 받는다고 사람들은 이야기를 하지만, 솔직히 나는 보면서 좀 실망을 했다. 프레디 머큐리역의 라미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와는 좀.. 많이 닮지 않았다. 골든 글로브를 받긴 했지만,. 프레디 며큐리 역할을 하면서 아마 다른 영화를 찍게 되면 그 잔상이 계속 남아서 영화인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필로그래피를 보면 좀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봤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완전 조연급에도 출연하고 이것저것 실험을 많이 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그는 프레디 머큐리의 분신 (이라고는 하는데, 전혀 닮지도 않고, 연기도 그렇고…)으로 다른 영화를 하게 되더라도 우리나라 영화 관객의 뇌리에 각인이 되어 있어 다른 영화를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One time wonder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치 해리포터애 나온 주인공이 Art House 영화에 출연을 해도 연기력도 좀 그렇고, 어른과 아이에서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역할들을 맡았으니 이 영화를 어떤 장르에도 넣기가 참 애매할 것 같더라. 아니엘 래드클리프는… 정글이라는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지만…) 좀 상업적인 면과는 많이 떨어져 있는 작품만 하려는 것 같기도 하다. 돈은 평생 쓸 돈을 벌어 놓았으니, 연기자가 되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확실히 돈은 안되는 영화만 하고 있다. 그 반면 엠마왔슨은 매우 잘 나가는 배우가 되어 가고 있다 (고 생각했지만, 역시 별 볼일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음악이란? 듣고 귀가 즐거우면 그게 제일 좋은 음악인거다. 와인과 같다. 3만원짜리 에스쿠도로호는 내 입맛에 딱 맞는다. 도멘 드라 로마네 콩티를 마시면… 엄청난 희열을 느낄까 라고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희열을 느꼈다고 하는, 매우 와인에 정통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잘 모르겠고, 일단 테이블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것만 해도 행복이라고 한다. 수천만원짜리 와인… 그렇게 수준이 낮은 음악과 수준이 높다는 음악의 차이에 대한 정의를 독자는 정의할 수 있는가?

 

어릴적에 집에 굴러다니는 카세트테이프 중에서 ‘금지곡 모음’이라는 테이프들이 흔치 않게 많았다. 어릴적에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국가 권력층이 사회를 와해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검열을 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의미가 있다면 바로 그 음악을 아웃시키는 제도였다. 모르겠다. 어린 세대? 들은 이런 테이프를 들어봤는지. 정말 기가 막힌 음악을 듣고는 B면 마지막에 아주 황당한 음악이 나온다. 가사는 없는데,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아니면 무슨 동요, 애국의 노래 등이 빠지질 않는다. 법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참, 뭐라고 할지 몰랐다. 참 살기 어려운 나라다. 


겨우겨우 돈을 모아서 테이프를 샀는데… 돈이 없었을 때는 공테이프, 그것도 90분짜리, 120분짜리를 가지고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재빨리 빨간 버튼을 눌러야 했고… 끝에 갑자기 나오는 DJ의 멘트를 듣노라면… 아… 정말 한 대 패고 시프다. 몇초만 되면 다 들을 수 있는데 이래도 되나 라고 하면서 자괴감을 느끼고는 했다. 허긴 녹음한 버전은 그다지 음질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 때 우리가 무슨 음질을 어떻게 알았으며, 전축 (이 단어를 알아 듣는 당신은 조금 나이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 사진=문성식


그럼 오늘 내가 한 마디만 하고 넘어가자. 어떤 음악, 어떤 장르, 어떤 가수가 좋으면 그냥 좋은거다.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저 사람은 가상의 인물이다, 연도가 안 맞다. 프레디는 라이브 에이드 후에 HIV Positive 확정 판정을 받았다. 등등… 모두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장치에 불과하다. 솔직히 좀 그런 면이 없으면 영화가 잘 안팔릴 것 같기도 하지 않은가?


우리나라 정서에는 신파가 들어가야 얘기가 되는거다. 뒷자리에 앉아 있는 여직원은 이 영화를 두번 보았다고 한다. 너무 재미가 있다고 한다. 그럼 된거다. 재미 있으면… B급 코미디를 보고 깔깔 웃을 수 있다면 그건 그 사람한테 맞는 영화다. 비싼 티켓을 사가면서, 검은 옷에 타이를 매고 아… 이게 좋은 연주였어, 훌륭한 오페라야 하면서 기뻐하면서 집에 가면 그걸로 땡, 기분 좋은거다. 내가 싸구려라서 그냥 자기가 좋으면 좋은 것이라고 얘기하고 발을 뺄까봐 그렇게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당신의 몫이다. 이제야 내 이빨을 깔 때가 왔다. 기대해도 좋다. (기대라는 것은 내 글이 엉망이라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기대하라는거다.)


나는 일주일에 많이 써봐야 2개의 글? 아니면 조금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Request도 받는다. 당신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서 우리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보자. 문제는 당신들이 정해라. 나는 연구를 해서 당신이 어떤 것을 알고 싶은지 알아내고 토론을 해보자 (는 거짓말이다. 내가 그냥 글 쓰고, 좋으면 좋은 거고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얘기를 해라.)

 

에이 이거 뭐 그렇고 그런 글들이네… 그래? 그럼 좀 읽어보고서 판단을 해주기 바란다. 나는 앞으로, 회사 생활에 대해서… (아마도 1/10은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음악에 대해서 … (나도 알 만큼은 안다.)

영화에 대해서 … (그냥 본 느낌 정도만 쓰려고 한다. 골치 아픈 영화는 질색이다.)

다른 이것저것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심지어 블랙아이스로 인해서 전륜구동 3.3리터 세단이 BMW M3를 이겨 먹으려다가 스티어가 생겨서 드리프트를 하다 죽을 뻔 한 얘기 등등… 할 말이 많다.


하나 더. 당신들 중에서 진짜로… 진짜로… TV에 나오는 미연방수사국 FBI 조사를 받아 본 적 있는가? 나는 받아 봤다. 그리고 살아났다. 거짓말 같지? 들어보면 아마도 혹 할거다. 왜 그런가 하면 실화니까.


잘 자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내일 뭔가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취직을 하던지, 놀던지, 술을 빨던지, 여자친구를 괴롭히던지… (괴롭힌다는 단어의 정의는 순수한 의미로 받아 들이도록 하자.)


아… 피곤하다. 지난 주까지 야근의 연속이었다. 주 52시간… 이거 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취지는 좋았는데, 더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게 되는 허망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고칠 수 있는 정책은 아니지만, 이건 아냐, 라고 얘기는 하고 다닌다.


밤이 깊었네? 내일을 위해서 자야겠다. 

독자 여러분, 어떤 것에 대해서 내가 글을 쓸까? 궁금하지 않나? 

궁금하게 해주겠다. 


잠 자라. 나도 자야겠다. 


Kristoffer / 2019 / 01 / 22 / 화 / 01:59  (젠장… 어제 월급날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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