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극 형식의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홍범도 장군을 연기하는 최니꼴라이 역의 주성중 배우 ⓒ 박순영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하늘을 날아다니고, 모래알로 총알을 만들고, 하룻밤에 일본군 기지 열 네 곳에 불을 지르고”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에서 왕년의 그에 대한 파다한 소문에 홍범도 장군(강신구 분)은 “그런 적이 없다. 일본군 기지는 네 군데 정도였다”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물이 많다. 지난 여름 세종문화회관 야외에서 한차례 쇼케이스로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서울시예술단 9개 단체 통합공연인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이 9월 20일과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중이다.

20일 오후3시 프레스리허설에서 만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최초의 예술단 통합공연 프로젝트로 넓은 대극장무대를 사선계단형무대에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차례로 위치하고, 이 작품의 작곡가 겸 음악감독인 나실인이 직접 이 대규모 악단을 지휘하며 안정적으로 음악을 선사하고 있었다.

그 음악을 타고, 서울시극단 단장 김광보의 총연출과 서울시무용단 단장 정혜진의 안무로, 무대 중앙은 서울시무용단과 서울시극단, 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까지 300명 인원이 가득채우고, 왼쪽 천장과 오른쪽 아래 계단벽에는 영상으로 화려한 스케일과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를 선보이고 있었다.

고려극장에서 춘향전을 공연하는 장면.ⓒ 박순영



고연옥의 대본은 홍범도라는 전쟁에서의 영웅적 인물과 극장수위로서의 실제 삶을 대비시키며 극장을 ‘위로’의 공간으로 소개한다. ‘날으는 홍범도’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홍범도 장군은 직업회사의 평가를 받고, “총 하나는 잘쏩니다”라는 자평과는 다르게 카자흐스탄의 고려극장 수위로 보내진다. 폐관 위기의 극장이지만 홍범도 장군(강신구 분)에 대한 극본을 박한춘(허도영 분)이 쓰고, 이 공연을 연습하고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배우들의 열연도 멋졌다. 강신구(홍범도 역, 서울시극단)는 자신의 일대기가 공연으로 펼쳐지는 것을 바라보는 내면연기를 잘 펼쳤으며, 극중극에서 홍범도 역을 맡은 주성중(최니꼴라이 역, 서울시뮤지컬단)의 훤칠한 외모와 고음까지 힘있는 노래, 고려극장 연출가 연태용 역으로 카리스마를 펼친 박성훈(서울시뮤지컬단) 등 모두 멋진 노래와 연기로 극을 이끌어갔다.

프레스리허설 후 이어진 9개 단체 단장 및 스텝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은 “서울시예술단 7개 단체가 함께 공연하고자 힘썼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많은 스텝과 출연진들이 많이 애쓰고 동참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시예술단 산하 9개 단체 300명 예술가가 함께한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또한 “거대한 서사나 영웅적 얘기라기보다는 홍범도 장군이 평범한 사람으로 시작해서 독립운동가가 되고 포수가 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극장이라는 공간을 생각하게 되었다”라면서, “1940년대 카자흐스탄의 극장공간과 지금의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연결되지 않겠나 생각했고, 그때의 배우와 지금의 배우들이 연결되는 접점을 찾지 않겠나 생각했다”라면서 공연추진의 의의를 설명했다.

고연옥 작가는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극장배우들의 이야기이다. 굉장히 영웅적인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이런 영웅적인 일을 했었고, 우리의 이 시대에도 그러한 독립군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나실인 작곡가는 “처음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각 장면별 큰 그림을 쉽게 구성할 수 있었다”라면서, “그런데 읽을수록, 각각의 인물마다 세대를 넘는 깊은 얘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 덕분에 극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고 극을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박호성 단장(서울시 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은 “최근에 국악관현악단이 카자흐스탄으로 해외공연을 다녀와서 극에 더욱 공감이 간다”라면서, “우리 정서에 맞춰 각 예술단별로 서로 잘 융합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흐뭇하게 공연을 지켜봤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혜진 단장(서울시무용단)은 “노래와 연기자, 무용단원이 서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퍼즐 맞추는 느낌으로 배치했다”라면서, “홍범도 장군의 의지를 무용단이 마음의 기운을 내보이는 것처럼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배우들과 무용단 양쪽 연습이 한 공간에서 부대끼지 않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극장 앞 독립군 화이팅!"을 외치는 제작진 출연진 일동.ⓒ 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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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아티스트라운지에서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저녁 8시 반에는 야외무대에서 쇼케이스가 잇달아 열렸다.

극본은 언론인 출신 고연옥 작가가 쓰고 작곡과 음악감독을 나실인 작곡가가 맡아 그 이름도 유명한 독립군 홍범도장군의 화려했던 시기가 지난 후인 늙어가던 시절의 덜 알려진 이야기들을 소재로 김광보 연출이 연출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 소속 단체들 전부가 협업해서 작품을 만들었으면 어떨가 하고 첫 기획의 의도를 밝혔고 생각했던데로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의도를 잘 살릴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작품을 직접 쓴 고연옥 작가와 나실인 작곡가, 연충을 하고 있는 김광보연출도 작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인터뷰 내용과 쇼케이스 장면들은 교차 편집해서 영상으로 올렸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을 통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티켓 오픈은 7월 25일부터 시작했고 공연은 9월 20일(금)과 7시 반과 21일(토) 오후 5시에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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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헬로 스트레인저

뮤지컬 2019. 7. 26. 16:00 Posted by 이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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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신시컴퍼니의 스테디 캐시카우 뮤지컬인 '맘마미아!'가7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두 달간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2019 New, Brilliant Cast! 2016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는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이현우, 김영주 등 기존 멤버와 1,800명이 지원해 역대 가장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정민, 홍지민, 성기윤, 박준면, 루나, 이수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로지’와 ‘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홍지민, 성기윤 배우는 이번 시즌에 ‘타냐’와 ‘해리’로 분한다. 더불어 250:1 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소피’ 역을 거머쥔 루나와 이수빈은 작품의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대부터 50대까지 총 36명의 실력파 배우들은 ‘인생의 문제에 맞서는 다양한 세대의 진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보여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축제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Happy 20th Anniversary!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된 뮤지컬 '맘마미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퍼진 이 작품은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되며 6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30억 파운드 (약 4조 4,900억 원) 이상 티켓 판매고를 올린 메가 히트 뮤지컬이다. 


Here We Go Again, in Korea! 2004년 대한민국 초연 이후 뮤지컬 '맘마미아!'는 눈부신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2004년 초연된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공연까지 1,622회 공연 동안 약 195만 관객을 동원했고 올해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렇게 뮤지컬 '맘마미아!'가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장년층의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키는 ‘아바의 음악’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세대가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공연 관람층의 불모지였던 중•장년 관객을 공연장으로 유입하고, 서울을 비롯한 33개 도시 투어를 다니며 한국 공연 시장을 확장시켰다.


2019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개요


공연 기간: 2019년 7월 14일(일) ~ 9월 14일(토) (프리뷰 7/14)

공연 시간: 화수금 8시 | 목 3시, 8시 | 토일 2시, 6시 30분 (월 공연 없음) 

공연 장소: LG아트센터 

티켓 가격: VIP석 14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 A석 6만원

출연 배우: 도나 최정원, 신영숙 | 타냐 홍지민, 김영주 | 로지 박준면, 오기쁨 

샘 남경주, 김정민 | 해리 이현우, 성기윤 | 빌 오세준, 호산, 서만석(얼터) 

소피 루나, 이수빈 | 신현묵 | 문지수 | 김시영 | 최원섭 | 이다솜 | 김나연

길현주 | 유철호 | 배수정 | 이상준 | 도율희 | 박건우 | 신혜원 | 변형범

김아람 | 서은혜 | 최하은 | 김명주 | 전찬욱 | 박희애 | 오차연

스 태 프: 연출 폴 게링턴 (Paul Garrington) | 안무 리아 수 모랜드 (Leah Sue Morland)  

국내 협력 연출 이재은 | 국내 협력 음악 감독 김문정 | 국내 협력 안무 황현정 

주 최: SBS, 신시컴퍼니

제 작: 신시컴퍼니

예 매 처: 인터파크티켓 (1544-1555 / ticket.interpark.com), 

            LG아트센터 (02-2005-0114 / lgart.com),       

            신시컴퍼니 (iseens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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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 커튼콜 장면. 흥에 겨운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하는 댄스로
뜨거운 열기와 시원함이 공존했다.ⓒ 박순영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7년 만에 내한한 브로드웨이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Burn the Floor)>가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1997년 영국 전설의 록스타 엘튼존의 50번째 생일에 젊은 사교 댄서들이 춤추는 모습에서 착상을 얻어 시작된 <번더플로어>는 이번이 다섯 번째 한국 방문이다. 

3일 오후 3시 마티네콘서트로 직접 눈앞에서 본 <번더플로어>는 휘황찬란한 음악과 춤동작에 보는 동안 점차로 눈이 시원해지는, 이 여름에 적격인 공연이었다. 짧은 6분 정도의 곡 17개가 연결되어 남녀의 사랑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연결했는데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차차, 왈츠, 자이브, 탱고, 폭스트롯, 퀵스텝 등 다양하고 기교적이면서도 일사불란한 춤 동작이 인간 몸에 대한 경외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이런 것이다. 늘씬한 팔다리에 큰 키, 작은 얼굴의 댄서들이 신나는 각종 리듬과 음악을 온몸으로 표현하는데, 관객들은 공연이 시작한 지 10분이 지나면 어느새 두 손으로 리듬에 맞춰 물개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이다. 거짓말이 아니다. 그야말로 물개 박수다.

관객들이 왜 박수를 치고 싶을까? 그것도 앉은 자세에서 손의 기본 위치인 허리춤이나 조금 더 써서 가슴팍이 아니라, 일제히 얼굴 높이 머리 쪽이었다. 흥에 겨워 장단을 맞추는 박수를 치고픈, 리듬에 따라 내 몸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청소맨 콘셉트의 주역가수 '마이끼 인뜨로나'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제스처가 극을 이어가는 가운데, 결혼식 장면,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주제곡, 오페라 카르멘의 정열적인 사랑, 할렐루야 노래의 잔잔한 울림, 그리고 발레 스파르타쿠스를 연상시키는 아프리카 춤 등 미국의 팝 뮤직을 기본으로 클래식 레파토리까지 변주하여 사교댄스인 볼룸댄스의 다양한 세부 장르를 연결해주는데,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댄스 뮤지컬 <번 더 플로어>의 의상 일부. 이번 내한공연을 위해
600벌의 의상을 가져왔다고 한다.ⓒ 박순영


 

각종 현란한 색깔 조명과 의상의 움직임을 보다가 휴식 시간에 거울로 내 모습을 보니 '오늘따라 화장을 안 했구나' 싶었다. 다시 머리를 묶고, 파우더라도 바르고 입술이라도 바르고 싶어졌다. '여자라고 꼭 화장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원한 공연을 보고 나니 '나도 좀 시원해져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2부 시작 전, 짤막하게 공연 마지막에 관객과 다 같이 함께 출 춤 동작도 무용수들이 가르쳐주었고, 공연 장면 중에는 12명 무용수 중에 단지 2명이 관객석에서 어둠 속에서 천천히 걸어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느끼게 해 주기도 했다. 

이날 3시 공연 전, 1시 반부터는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해 600벌에 달하는 의상과 소품들을 어떻게 진열하고 보관하고 수선하는지 의상감독 브렛 후퍼가 소개해주었다. 1, 2부 전체 17개 스테이지에 무용수 12명 가수 2명이 매 스테이지마다 의상을 갈아입고, 악기주자 2명의 의상까지 한 번 공연에 손상되는 의상도 많아서 매일 세탁과 수선, 드라이에 8시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공연을 다 보고 나니, 이 팀이 왜 의상에 대한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한 가지도 소중하게 여기며 부각시켜 의미있게 보여주는 접근법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느꼈다.

 

▲<번 더 플로어>의 예술감독 피타 로비가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순영



물론 22년 전통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는 거대 자본의 결실이니 오죽 탄탄하겠냐만은 그 출발은 똑같은 사람의 몸이고 시간이었다는 것을 또한 잊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백스테이지 투어 전 예술감독이 무대 아래 쪽에서 공연을 짤막하게 소개할 때에, 무대 위에서는 단원 24명이 리더의 구호 아래 기본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에서, 자유로운 표현을 위한 이들의 전문성, 단호함 또한 일종의 엄격한 위계질서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번더플로어> 탄생 22주년 기념 이번 내한 공연은 6월 28일과 29일 김해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후 17일과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20일과 21일 대구 오페라하우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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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산 134-1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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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대한민국 뮤지컬 흥행기록을 새롭게 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9월 3일부터 9월 15일까지, 단 2주간 샤롯데씨어터에서 서울 앵콜 공연을 올린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 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고 있다.

이번 시즌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민우혁, 전동석 등 역대급 캐스팅을 선보이며 약 7개월의 대장정 동안 평균 객석점유율 98%, 2004년 초연 이래 누적 관객 수 140만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19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지킬앤하이드>는 창원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투어에 돌입했으며, 인천, 여수, 성남, 전주, 천안, 울산 공연 이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전국투어 대미를 장식한다. 10개 도시 투어에 나선 '지킬앤하이드'는 여전히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흥행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로필 사진_민우혁|제공. 오디컴퍼니㈜)][사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로필 전동석|제공. 오디컴퍼니㈜)]


서울 앵콜 공연은 ‘지킬/하이드’ 역의 민우혁, 전동석,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해나, ‘엠마’ 역의 이정화, 민경아, ‘댄버스 경’ 역의 김봉환, ‘어터슨’ 역의 이희정 등 '지킬앤하이드'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출연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18-19 시즌에 너무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국 10개 도시 투어도 순항 중이다.

열화와 같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과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객 여러분을 만나 뵙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 앵콜 공연을 결정했다. 마지막까지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앵콜 공연은 9월 3일(화)부터 15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7월 10일(수)부터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샤롯데씨어터 회원은 공식 티켓 예매 시작에 앞서 7월 9일(화)부터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개요

공연명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서울 앵콜

공연장 샤롯데씨어터

공연기간 2019년 9월 3일(화) ~ 2019년 9월 15일(일)

공연시간              

                    14:00  14:00

               20:00 20:00  20:00 20:00  19:00

* 월 공연 없음

* 추석 연휴 9/12(목), 9/13(금) 3시 공연

러닝타임 17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관람가(미취학아동 입장 불가)

프로듀서 신춘수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Frank Wildhorn)

작사/극본 레슬리 브리커스 (Leslie Bricusse)

연출/안무 데이빗 스완 (David Swan)

제작 오디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주관 오픈리뷰㈜, ㈜창작컴퍼니다

티켓예매     하나티켓 1566-6668, 예스24 1544-6399, 인터파크 1544-1555

샤롯데씨어터 1670-5650

공연문의 오픈리뷰㈜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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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뮤지컬 맘마미아!_쇼케이스_2019 맘마미아! 크루즈파티_사진 ⓒ사진제공=신시컴퍼니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뮤지컬 '맘마미아!' 쇼케이스, 크루즈 파티가 지난 6월 24일, 한강 크루즈378에서 진행되었다.


볼거리, 들을 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찼던 특별한 쇼케이스 

즐길 거리! 해 질 녘 아름다운 석양 아래에서 즐기는 차 한 잔, 그리고 ‘베스트 드레서’가 되기 위한 스티커 모으기 등 관객들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크루즈 곳곳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았다. 크루즈 곳곳에서 맘마미아! 배우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건 덤으로 찾아온 즐길 거리였다.

볼거리! 공연장이 아닌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홍지민, 박준면, 루나, 이수빈 등 36명의 전 배우가 출연해 Super trouper, S.O.S, Chiquitita, Thank you for the music 등 공연 속 ABBA의 명곡 9곡을 선보였다.
  

▲ 2019뮤지컬 맘마미아!_쇼케이스_2019 맘마미아! 크루즈파티_사진_남경주 이현우 오세준 루나 ⓒ사진제공=신시컴퍼니


특히 쇼케이스 만을 위해 준비한 피아노와 기타의 라이브 연주, 그리고 36명의 전 배우의 합동 무대로 선보인 커튼콜(Mamma Mia, Dancing Queen, Waterloo)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무대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들을 거리! 이현우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타임엔 배우들의 오디션과 연습 에피소드는 물론 <맘마미아!>와 함께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이야기하며 지난 시간을 추억하고 앞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해 주었다.

이렇게 1시간 30여분의 쇼케이스가 끝난 후 관객들은 “기적적으로 잡은 쇼케이스 티켓! 한강 위 크루즈에서 진행하니 정말 공연에 나오는 섬에 들어가는 배에 탄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너무 신나는 시간! 배우분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도 듣고 같이 춤추다 보니까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얼른 공연 보러 가고 싶어요.” 등 뜨거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모두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된 쇼케이스로 이번 시즌 공연의 포문을 연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7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단 두 달간 LG 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이다.

▲ 2019뮤지컬 맘마미아!_쇼케이스_2019 맘마미아! 크루즈파티_사진_루프탑 ⓒ사진제공=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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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창작 수어뮤지컬 ‘미세먼지’가 6월 21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앵콜 공연의 막을 올린다.


핸드스피크 극단 1기의 창단 공연이기도 한 ‘미세먼지’ 앵콜 공연은 현재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는 미세먼지를 소재로 삼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미래의 2050년 서울을 배경으로 미세먼지로 발생되는 갈등, 권력, 평등, 사랑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품 속에 담겨 새롭고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8년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함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창작 수어뮤지컬 ‘미세먼지’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와, 11월 17일 대구 아회아트홀에서의 공연을 ‘전석 매진’이라는 신화를 창출해내며, 수어와 음성통역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이번 앵콜 공연에서는 무대배경을 영상으로 노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시도하며, 무대, 조명, 수어가 어우러져 극에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이며 더욱 발전한 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핸드스피크’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하여 청각장애•농인의 문화예술 활동 소외와 참여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중이다.

산하단체인 ‘핸드스피크 극단’은 전문 수어뮤지컬을 지향하고, 청각장애•농인 배우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며 장애와 상관없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특별한 문화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전하고자 한다.


창작 수어뮤지컬 ‘미세먼지’ 앵콜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공 연 명    수어뮤지컬 <미세먼지> 앵콜공연

공연일시    2019년 06월 21일 (금) ~ 06월 22일 (토) 3pm, 7pm

공연장소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티켓가격    R석 30,000원 / S석 25,000원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관람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0분

연출/안무   김지연 | 극본 박경식 | 무대영상 김승수 | 음악 몽작소프로젝트 | 조연출 최상현

출 연 진    박지영, 이혜진, 오서진, 김승수, 남다영, 김우경, 이태영, 조하영, 강지수, 맹한호 

            (목소리배우) 장영주, 강우람, 이찬후, 정연주, 이소라

공연문의    meet@handspeak.kr 

공연예매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주최/주관   핸드스피크

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함께일하는재단,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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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클라운의 '경상도비눗방울'은 아이 어른 할것없이 크고작은 비눗방울의 다양한 모습과 배우의 구수한 입담에 즐거운 의정부음악극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아이 셋 엄마이기도 한 기자는 특히 4월부터 6월초까지의 공연철에는 보고싶어도 못보는 공연도 많고, 때로는 공연장에 아이들을 데려가 로비에서 보기도 하고, 공연을 반씩만 보기도 한다. 바야흐로 공연의 계절 5월, 낮은 덥고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햇빛 짱짱한 낮의 기분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다니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보는 공연의 대부분은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남편과 데이트처럼 다녀오고, 남편이 애들을 잘 봐주는 날은 혼자 쟁취한 자유인 양 솔로의 시간을 만끽하고 에너지를 얻는다.

5월 10일 개막해 축제를 진행한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19일 성황리에 폐막을 했다. 기자는 서울 신촌근처 집에서 축제이튿날인 11일 주말오후에 아이셋 데리고 남편 문기자는 무거운 촬영장비를 가지고 한시간 사십분여 걸려 도착했다. 8살, 7살, 5살 남자 아이 셋은 의정부시청앞 농구장 앞에서 공연소리를 들어가며 자유롭게 놀고, 엄마기자는 아이셋을 집에서 싸온 김밥과 푸드 트럭에서 사온 파이와 고기볶음을 먹여가며 실외 공연도 틈틈이 보고, 애들을 축제현장 마당에 “잘 놀겠지”라고 풀어헤쳐놓고 실내 극장공연도 냅다 뛰어 극장에 가서 20분 정도씩 보는 신공을 발휘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백설공주-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시네마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형식에 모녀관계를 베를린장벽에 비유해 화해관계를 풀어내 참신했다.


늑장부리는 아이들을 족쳐 겨우 의정부예술의전당에 3시보다도 30분 늦게 도착했지만, 어느새 잠든 두 놈은 남편기자에게 부탁하고, 둘째녀석은 빵긋이 엄마를 따라가겠다 하여 <백설공주-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공연중인 소극장 앞 로비에 도착했다.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 마침 요새 피아노를 더듬더듬 반주까지 치는 둘째에게 안성맞춤인 나선형 피아노계단이 있었다. 엄마가 딱 20분정도만 공연을 보고 올테니 잘 놀고 있을수 있냐고 하니 그렇다고 한다.


아이가 허락한 공연이라서 그런지 더 감사하고 재미있었다. 프랑스 라꼬르도네리(La Cordonnerie) 팀이 스스로 소개하기를 ‘시네마 퍼포먼스’라고 하였는데, 영상장면에 맞춘 배우들의 더빙, 그리고 엄마의 마법거울 음향, 걷는 소리, 크래커 먹는 소리, 지퍼올리는 소리 등을 직접 도구들로 소리내는 폴리(Foley)작업에, 극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북소리, 프리페어드 피아노, 차임벨 소리 등 숙련되고 감각있는 음악까지 수준 높은 공연으로 느껴졌다. 마지막 장면은 베를린 장벽 붕괴장면이 영상에 보여지면서 감격한 목소리의 아나운서 목소리가 무대에서 더빙되고, 집을 나가 천막에 있던 딸에게 계모가 달려와 “독일인들이 서로 너나 할 것 없이 끌어안았다면, 우리도 할 수 있어”라고 진심을 말하며 서로 화해하는 장면이 뭉클했다.

다음으로 잠을 깬 아이들까지 함께 시청앞 광장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나무에는 마스코트인 ‘미스터엠’이 방향을 귀엽게 안내해주고 있었고, 익숙한 걸음거리로 시민들도 잔디마당으로 향하고 있었다.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5시 ‘팀클라운’의 <경상도비눗방울>은 재치있고 구수한 입담과 작은비눗방울, 폭탄처럼 엄청나게 뿌려지는 비눗방울까지 아이들과 가족들이 너나없이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는 시간이었다.

6시 잔디마당에서 선보인 ‘일장일딴컴퍼니’의 <줄로하는 공연 - 점>은 앞 비눗방울보다 정적이었는데, 관객들은 손과 줄의 메시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손가락이 작은 사람모습이 되어 줄을 당겨서 ‘손가락보다 큰’ 무거운 공을 들어올릴 때에는 인간승리의 감정도 느꼈다. 대극장의 <Backbone> 공연은 여자 셋, 남자 일곱명의 무용수가 인간탑을 쌓고 덤블링하고, 사람을 줄넘기로 해 줄넘기를 하는 등 형태를 순차적으로 만들고 다른 형태로 옮겨가는 과정의 연결이 경이로웠고, 인간 몸의 갖가지 모습과 협력하는 모습이 감명깊었고 옛 중국이나 동춘서커스에서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이라기보다 오히려 라이브 음악과 함께여서인지 인간 몸의 아름다움과 힘의 연결이 느껴졌다.

'남북맛집선언'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남북의 동포애를 냉면으로 멋지게 풀어내었다.


다시 후딱뛰어 잔디광장에서 남북맛집선언 팀의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를 보았다. 음악담당의 야마가타 트윅스터가 끌고있는 리어카 위 카세트와 스피커, 이정훈의 알록달록 겹쳐입은 의상과 유진규의 소주병이 심상찮다. 팽글팽글 도는 '세상은 요지경' 뽕짝과 디스코의 기괴한 만남 속에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major change' 목소리와 김정은의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가 의미깊게 스크래치된다. 하지만 이들은 군사요지와 땅, 장비에 대한 자신측의 회담내용을 격렬하게 어필하며 이해관계가 다르다.

반면, 남북정상회담은 '영감 왜불러, 잘했군 잘했어'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냉면’ 한그릇의 감격으로 이미 통했다. 무대 위에서 남과 북은 관객석으로 이동한다. 냉면그릇에 상징된 빨강색, 파랑색 물감은 이제 자신의 손에서 서로의 얼굴과 몸에 칠해진다. 냉면인지, 우리의 이념인지를 서로 부대끼고 먹으며 이것은 곧 뒤범벅되어 갈색을 이룬다. 하나임을 확인한 동포애는 관객과도 함께 '냉면'을 외치며 흥겨운 춤과 음악의 축제로 하나가 된다.

'맥베스'는 오토바이, 횃불, 현실감있는 사운드로 욕망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11일의 기대작은 단연 폴란드 극잔 비우로 포드로지의 <맥베스>였다. 10년 전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시민과 평론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데, 이날 오후5시경부터 내가 우리집 아이들과 다른공연을 보며 놀고있을 때도 이팀의 감독과 마녀역 배우들은 꺽다리 장대를 신고 농구하는 등 사전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8시, 장대 마녀가 횃불을 붙이고 오토바이가 등장하며 극이 시작되는데, 박진감 넘치는 비트음악에 철굴무대와 원형극장, 그리고 공연시간 훨씬전부터 원형극장을 에워싸고 진지하게 감상하는 시민관객의 모습이 공연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레이디 맥베스의 허영심은 횃불을 들고 다소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에 고음의 소프라노로 충분히 표현했으며, 죽인 던컨 왕의 머리를 맥베스가 허둥지둥 받을때의 불길함, 그리고 맥베스가 환영에 시달리는 것을 해골이 수레바퀴에 담긴 해골들이 흔들리는 것으로 표현한 점, 레이디 맥베스가 목을 매달았을 때의 충격 등이 긴장감 있게 잘 표현되었다. 기존의 연극적 요소에 불과 오토바이의 현장감, 그리고 극적 긴장감을 아방가르드 뮤직으로 분위기를 형성하며 최대한 간결한 대사로 맥베스의 욕망이 파국으로 치닫기까지의 과정을 특별한 분위기로 선사했다.

공연 후 '무빙스토리'의 무대. 덩그러니 쓰러져있는 텅빈 집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세계난민의 현실이 느껴진다.


19일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본 <무빙 스토리>는 한국과 덴마크 예술가로 구성된 프로젝트그룹 KoDe8071의 작품으로 난민문제를 다뤘다. 8071은 한국과 덴마크 간 거리 8.071km를 뜻한다고 한다. 이 날 기자는 아이들은 외할머니집에 가 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극장공연을 보았다.  부리나케 화장실 다녀와서 1시 58분에 입장문에서 갑자기 무대로 이끌려 무용수들의 안내대로 줄을 서며 무대를 움직였을 때만 해도 몰랐다. 무척 운치있는 공연이라는 것을. 관객은 지정된 자리에 앉고 이동하거나 하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가야금과 첼로의 피치카토가 분위기를 더하더니, 어느덧 다섯무용수가 굽은등에 작은집 하나씩을 이고 나오니 갑자기 왠지모를 슬픔이 훅 올라온다.

이내 소프라노의 흐느낌이 파도가 되어(영상 윤제호) 삼면스크린의 영상에 실감나게 파도치는 쪽빛물결과 소프라노의 쪽빛 치마가 슬픔을 가득메운다. 소프라노가 유유자적히 대걸레로 집모형을 한켠에 치운다.그 모습 뒤로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첼로와 가야금, 한국전통 노래가락을 함께하는 소프라노와 정가의 어우러짐에는 음악의 빠르고 흥겨운 속도를 더욱 돋우는 아티스트 윤제호의 파티클 영상의 속도감과 입체감이 크게 한몫했다.이 작품은 2019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의정부음악극축제가 공동 제작한 작품인데, 왜 난민주제이고, 왜 한국과 덴마크인지의 느낌을 점차로 알 것 같았다. 마지막 흰종이 인형이 줄에 매달려 주렁주렁 들어올 때는 한국과 덴마크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서로를 품어야만 함께 살 수 있다는 깊은 외침을 느꼈다.


크로마하프의 울림이 이렇게 황홀했나? 오후3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본 폐막작 <Home>의 어느순간, 리버브와 이펙터가 촉촉히 들어간 크로마하프의 음향이 새로 집을 짓기 위해 울려퍼진다. 처음에 이 집의 가장이 나무에 비닐을 뚝딱 호치키스로 박아 파티션을 완성한것처럼, 공사인부들이 2층집을 금새 세우고, 식구들이 냉장고, 식탁, 변기, 조명을 채우니 어느새 집이 뚝딱 완성된다.

아이와 부부, 아시아계 할머니, 흑인여성, 중동계 청년까지 일곱명이 각자의 공간을 바쁘게 생활한다. 이들이 벽장과 침대, 책장에서 마술처럼 갑자기 등장해 재미를 준다. 샤워장에 들어선 임신한 아내의 아름다운 나체가 잠깐 비추이고 지나가나 싶더니, 이내 좁은 욕실에서 약간 나체의 (잠시 알몸이 보이다가 금새 샤워타올로 가린) 식구들이 샤워욕조와 변기, 세면대를 번갈아가며 옥신각신하다가 변기가 막혔다.

그런데 웬걸, 이집 꼬마가 관객 중 한명을 집에 초대한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관객들이 무대집에 한명 두명 초대되어 파티에 참여하고, 관객들은 배우들의 제스처에 자연스레 동화되어 집주인역할도 하며 극에 적극 참여한다. 전구조명이 관객들의 도움으로 객석과 무대를 화려하게 연결하고, 객석 선물상자에서 나온 졸업식 가운을 입고 졸업도 하고, 2층에서는 결혼식도 한다. 그러니까 내 옆의 관객분이 말한다. "그럼, 장례식도 해야지!"

폐막작 'Home'의 해외공연 장면. 이날은 한국현지 관객참여 퍼포먼스로 House가 Home이 되어가는 과정을 축제분위기로 표현했다.


아니나 다를까. 관객이 검은 저승사자 옷에 큰도끼를 들고 무대를 두 바퀴 도는 사이, 배우와 관객, 집주인과 손님 할 것 없이 북적이는 무대 위에서 식탁은 어느새 장례침상이 되고, 모두들 애도의 묵념을 하고, 애도의 왈츠를 추기도 한다. 그런데, 더 압권인 장면은 그 후다. 배우가 옆에서 살짝 안내를 하면, 도봉산이 집인 관객, 멕시코에서 살다 왔다는 관객이 거실과 식탁에서 마이크로 자신의 집에 대한 에피소드를 얘기한다. 도봉산 관객은 10분 안되는 거리를 친구와 걷고 싶어서 20분이고 30분이고 계속 오가며 걸었던 추억을 얘기한다. 추억은 녹음되어 반복되고, 음향에서 사라진다.

이제는 떠날시간, 이삿짐을 싸서 박스에 넣고 관객들도 객석으로 들어갔다. 비닐로 가리워진 집을 뒤로하고 배우들도 옷을 갈아입고 떠난다. 아까의 페스티벌 분위기가 왠지 그리워지며 클래식이 전공인 나는 이것이 음악극인가 잠시 헷갈린다. 내 집은 나에게 무엇일까. 무대 위 빈 집, 비닐이 바람에 펄럭이며 몽환적인 크로마하프가 마지막 또다시 울려퍼질 때 나는 느꼈다. 확실한 음악극 맞다고.


내년에도 5월에 아이들 데려와 풀어놓고 즐거운 주말 보낼 수 있겠지? 내 삶과 음악을 가족과 함께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위해 1년을 준비하고 또 그다음 1년을 준비하는 의정부음악극축제측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드린다. 내년의 축제주제는 'gaze(시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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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나 원작 뮤지컬 '알사탕'이 4월 9일 화요일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드림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다. 


원작 그림책 '알사탕'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아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백희나 작가 특유의 기발함과 따뜻함이 담긴 작품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뮤지컬 '알사탕'은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아름다운 음악과 다채로운 효과음으로 풍성하게 표현하고, 화려한 조명과 무대장치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혼자 노는 것이 좋다던 동동이가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말을 거는 원작의 따뜻한 스토리가 무대 위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원래는 들리지 않던 마음의 소리가 공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될 때마다 객석에 있는 어린이 관객들이 “우와~”라며 감탄하고, 혼자 놀던 주인공 동동이가 친구와 뛰어노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손뼉을 쳐 주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부모들은 “어린이 공연인데 웃다가 울다가 내가 더 즐기고 온 느낌”, “이번엔 나도 즐겼다.”라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뮤지컬이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신비한 문방구’와 ‘미니 갤러리’로 꾸며진 특별한 로비 공간!


공연장도 특별하게 꾸며졌다. 로비는 그림책 <알사탕>의 원작 이미지들이 걸린 미니 갤러리가 되었고, 한쪽은 ‘신비한 문방구’라는 컨셉으로 동동이가 신비한 알사탕을 사게 된 문방구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 곳에서는 구슬치기, 종이 뽑기, 훌라후프, 비눗방울 등 옛날 장난감을 진열해 어린이 관객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이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어린이 관객들에게 기념 리플렛을 나눠주어 로비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찍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 준비하는 5월 어린이날!

다양한 할인이 가득한 3차 티켓오픈!


뮤지컬 <알사탕>은 2019년 4월 9일(화)부터 신한카드 FAN[판] 스퀘어 드림홀에서 공연한다. 

4월 11일(목) 3차 티켓오픈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23일(화)~5월 12일(일) 공연을 어린이날 특별 55%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비한 문방구 할인’,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이 준비되어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단체 예약은 티움교육㈜(1588-4909)에서 가능하다. 



[작가 백희나]


풍부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 

아이부터 어른까지 널리 사랑 받는 그림책 세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캘리포니아 예술 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만들어 간다.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장수탕 선녀님'으로 한국출판문화상과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알사탕'은 2017 IBBY Honour List에 선정되었으며, 2018 일본 MOE 그림책서점대상과 2019 일본그림책대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은 현재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소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쓰고 그린 작품으로 '나는 개다', '이상한 손님', '알사탕', '이상한 엄마', '꿈에서 맛본 똥파리', '장수탕 선녀님', '어제저녁', '삐약이 엄마',  '달 샤베트'. '팥죽 할멈과 호랑이', '북풍을 찾아간 소년', '분홍 줄' 등이 있다.


[수상]

2019년 제24회 일본그림책대상 번역그림책 부문, 독자상 부문 수상

2018년 일본 MOE 그림책 서점 대상 수상 

2018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Honour List 선정 

2017년 ‘YES24 올해의 책’ 선정 

2013년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 청소년 부문 

2013년 제3회 창원아동문학상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픽션부문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백희나 작가 프로필 제공 : 출판사 ㈜책읽는곰)


뮤지컬 '알사탕'


- 공연 일정 : 2019년 4월 9일(화) ~ 9월 1일(일)

- 공연 장소 :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드림홀(합정역 메세나폴리스몰 2층)

- 공연 시간 : 화~금 11시, 2시 / 주말, 공휴일 11시, 2시, 4시 / 월 OFF

             *정확한 공연 일시는 예매처 상세페이지 확인바랍니다.

- 티켓 가격 : 동동이석 50,000원

- 관람 연령 : 만 12개월 이상 

             *24개월 이상 관객은 모두 1인 1티켓 소지

(12~23개월 유아는 생년월일 확인 가능한 증빙자료 지참시 무료입장 가능하며, 

좌석 배정은 별도로 되지 않습니다.)

- 러닝 타임 : 55분


- 원    작 : 백희나 원작 그림책 <알사탕>

- 대    본 : 전수양

- 음    악 : 장희선 

- 연    출 : 홍승희


- 협    력 : (주)책읽는곰

- 제    작 : 할리퀸크리에이션즈㈜ 


- 예    매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 ticket.interpark.com

- 문    의 :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 / 02-336-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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