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이중섭 1막 장면. 왼쪽 마사코 역의 소프라노 오은경ⓒ 문성식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화가 이중섭을 소재로 한 창작오페라 <이중섭 - 비 바람을 이긴 기록>이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폐막작으로 11일과 12일 양일간 저녁7시반에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제주도에서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지낸 이중섭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서귀포시와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단장 지휘 이동호)이 제작해 2016년부터 오페레타 <이중섭>으로 매해 공연되고, 올해 처음으로 오페라로서 선보였다. 


작년 2018년부터는 김숙영이 대본과 연출을 맡으면서 새롭게 탈바꿈되었다. 제주도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부인 미즈코와 지낸 시절이 서귀포예술단의 관악합주로 더없이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김숙영 연출가는 오페라다운 강조와 생략의 균형이 잘 맞추면서,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의 아픔을 지낸 화가의 창작의 고통을, 이를 바라보는 가족과 친구들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현석주 작곡가는 2016년 첫 공모때부터 서귀포관악단의 관악합주라는 오페라반주에는 어려울 수 있는 편성을 오히려 특색으로 잘 살렸다. 클라리넷과 오보에 등 관악기의 투명함에 서귀포 앞 바다가 흐르는 듯한 아르페지오 반주형으로 우아함을 주고, 하프와 피아노 반주로 맑음을 더했다. 여기에 더 플레이어즈의 현악주자 9명편성을 더해서 음색과 성부의 보강을 더했다. 

  

1막은 이중섭 삶의 중요한 한때인 제주도에서의 삶을 표현한다. 두 아들의 노래와 마을사람들의 모습이 정겹고, 제주의 해녀에게 그림을 그려주기도 한다. 2장에서  중섭의 꿈속 어머니 아리아를 11일 공연의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12일 메조소프라노 오능희는 굵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절절하게 잘 표현했다.

     

창작오페라 '이중섭' 2막 정치열 중섭의 친구들. 맨 오른쪽 테너 김동원(이중섭 역),
바라톤 김승철(구상 역), 바리톤 서동희(광림 역).ⓒ 문성식

 

이어 아버지 장례식 때문에 일본에 가야하는 중섭의 아내 마사코가 부르는 아리아는 우아한 선율 속에 소프라노의 기량이 십분 발휘되는 2막 피날레 대목으로 브라보를 받았다. 첫째날의 소프라노 오은경이 남편에 대한 걱정과 원숙미가 느껴지는 맑고 애절한 목소리와 연기로 표현했다면, 둘째날의 소프라노 김유미는 본인 음색의 밝고 힘찬 톤을 살려 화려함을 강조하였다. 

  

2막, 친구 정치열의 집 2층에서 중섭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에 대한 열정을 노래하는 중섭과 마사코의 듀엣이 아름답다. 중섭의 친구인 구상, 광림, 고석, 태응의 4중창이 경쾌하다. 광림이 중섭형님의 그림을 칭찬하는 노래도 인상적인데, 첫날의 바리톤 서동희가 두텁고 단단한 음색과 진지한 연기로 인상을 남겼다면, 둘째날의 김원은 좀더 온화하고 다정다감함이 묻어나는 바리톤으로 표현하였다. 


2막 마지막에 중섭의 노래가 고음으로 치달으며 우리가 이중섭하면 익히 알고있는 숫소 그림이 완성되며 무대 영상 가득히 보이는 장면은 브라보 그 자체이다. 테너 이동원은 작년부터 연기한 이중섭이기에 방황으로부터 성공까지의 장대한 서사가 느껴지는 노래였다면, 둘째날의 정의근은 본래 테너가수로서의 팽팽하고도 중후한 음색이 찬란하게 펼쳐지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3막 미도파 백화점 개인전에서 이중섭의 그림과 업적에 대해 관람객들이 합창(서귀포합창단, 언북중학교 한울중창단)으로 칭송하는 장면이 웅장하다. 무대영상에 중섭의 그림이 보여지면서, 친구들이 한명씩 중섭의 그림 '서귀포의 환상'(51년작), '흰소'(54년작) 등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장면도 뭉클하다.

   

오페라 '이중섭' 3막 미도파백화점의 개인전 장면. 이중섭의 친한친구였던 시인 구상(가운데 노래,
바리톤 김승철 분)이 중섭의 그림을 칭송하고 있다. ⓒ 문성식



이내 음악이 긴박해지고, 경찰이 이중섭의 그림을 춘화라 하며 전시회를 철수하게 한다. 이 때, 친구 구상의 '두 팔 벌려 너를 안아주고 싶다, 다시 해보자. 너는 나의 친구이니까'라는 가사의 아리아가 잔잔하고 힘찬 내적 울림의 감동을 주며 브라보를 받았다. 첫날 배역의 바리톤 김승철이 명료하고 짙은 음색으로 어필했다면, 둘째날의 바리톤 박근표는 좀더 두텁고 서정적인 음색으로 우애를 전달하였다.

  

4막 정신병원, 병원에 친구들이 찾아오고, 구상이 부르는 “인생은 무엇인가, 예술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라고 노래부르는 가사가 와닿는다. 중섭은 '정직한 화공될 수 없을까'라고 노래하던 중섭은 '안녕, 사랑하는 모든 이여, 난 그곳에서 자유하리' 라며 무대 뒤의 밝은 섬광안으로 사라진다.친구들과 마사코, 어머니가 다같이 '그대 있어 행복했네'라고 합창한다. 이 때 무대 가득, 중섭의 그림들이 순서대로 보여지며 마지막에 황소그림이 무대가득 펼쳐지며 팡파르로 대단원의 피날레가 마무리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정말로 바라는 게 있을 때는 그것이 '없다'고 표현한다는 점이다. 한국은 문화가 없다, 정체성이 없다, 오페라가 없다, 법질서가 없다 등등..사실은 없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지고 싶은 강한 열망이 항상 가득하기 때문에 늘 조급하고, 조바심이 많은 것이 아닐까. 존재하는 것의 의미를 소중히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다듬는 세공의 기술, 연구하는 자세, 넉넉히 투자하고 오래 기다려주는 여유, 공정한 질서가 필요하겠다.


우리의 창작오페라가 '있다'. 각 시도지자체, 아르코 창작산실, 세종카메라타, 국공립, 민간오페라단 등에서 무수히 노력하고 만들어왔다. 없는 것이 아니다. 창작오페라 '이중섭'만 해도 2016년 만들어서 4년간 세공했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다. 역사의 정신을 기리고 그로부터 현재를 되짚어 보는 예술의 역할 면에서,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그 시대의 아픔을 소화하여 우리의 오늘을 살게 하는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점에서 좋은 사례라고 생각된다. 노래와 음악, 미술과 의상, 합창으로 다같이 보여줄 수 있는 총체예술 오페라만이 할 수 있고 우리말 창작오페라만이 할 수 있는 일, 오페라 '이중섭'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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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오는 11월 22일(금)부터 24일(일) 사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으로, 독일의 대문호 실러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스코틀랜드 여왕 ‘마리아 스투아르다’의 서정적 비극을 그리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앞서 2015년 여왕 3부작 중 첫번째 작품인 <안나 볼레나>를 국내 초연하여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마리아 스투아르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권력과 사랑의 라이벌 ‘마리아 스투아르다 vs 엘리자베타’ 두 여왕의 숨 막히는 경쟁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16세기의 스코틀랜드 여왕 ‘마리아 스투아르다’와 영국 여왕 ‘엘리자베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 극적인 요소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아름답고 세련된 음악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엘리자베타는 반역죄로 성에 구금된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정치적 경쟁자이자 로베르토를 사랑의 경쟁자라고 생각해 두려워한다.

로베르토의 마음이 마리아에게 향해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마리아에게 강한 비난과 모욕을 던지고, 이에 맞서 마리아도 엘리자베타에게 ‘영국의 왕좌를 더럽힌 비열한 사생아’라는 치욕스러운 말로 되갚는다. 두 여왕의 불꽃튀는 대결 끝에 엘리자베타는 마리아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극적인 스토리의 드라마성을 강조한 탁월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며, 16세기의 화려하고 웅장한 영국, 스코틀랜드의 왕실 배경의 무대를 감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16세기 왕족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할 시각적 화려함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로 오페라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선된 최고의 캐스팅! 국내 오페라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하다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감각적인 연출로 오페라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회수가 맡는다. 또한 소프라노 강혜명, 고현아, 오희진, 이다미, 홍선진,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테너 신상근, 이재식, 바리톤 임희성, 최병혁,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베이스 이준석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정상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해줄 메트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시놉시스 “권력과 사랑의 라이벌, 두 여왕의 불꽃튀는 대결”


반역죄로 성에 갇혀 있는 마리아 스투아르다. 엘리자베타는 그런 그녀를 정치적 경쟁자이자 로베르토를 향한 사랑의 경쟁자라고 생각해 두려워한다. 엘리자베타는 자신이 사랑하는 로베르토의 마음이 마리아에게 향해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질투에 눈이 멀어 마리아에게 강한 비난과 모욕을 던진다.

이에 맞서 분노를 참지 못한 마리아는 엘리자베타에게 '영국의 왕좌를 더럽힌 비열한 사생아'라는 치욕스러운 말로 되갚는다. 사색이 된 엘리자베타는 마리아의 사형집행서에 서명을 하고, 마리아는 죽음을 알리는 대포 소리 속에서 눈을 감는다.


출연진


지휘 양진모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전공 졸업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및 동음악원 졸업

-제 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지휘부분 수상

-현)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영산오페라 아카데미 예술감독




연출 이회수

-로마 국립예술원 무대디자인과 최고점수 졸업, 연출논문 최고점수 졸업

-PREMIO NAZIONALE D’ARTE 연출부분 입상

-프라하 STATNI 오페라극장 주최 국제 연출 콩쿨 아시아 최초 입상

-제8회 국제 지중해 페스티벌 초청연출

-현) CAMU 예술감독 및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소프라노 강혜명 (마리아 스투아르다 역)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수료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사범 고등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탈리아, 프랑스, 두바이 등 세계 주요 극장 오페라 주역 출연

-현) 중국 국립 상하이대학교 음악원 초빙교수

이탈리아 DM artist 소속 아티스트



소프라노 이다미 (마리아 스투아르다 역)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및 밀라노 시립음악원 졸업

-프랑스 므동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Felice Lattuada 콩쿨 2위, Civenna 콩쿨 3위, Asti 콩쿨 3위 등 다수 콩쿨 입상

-현) 전북대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 출강



소프라노 고현아 (엘리자베타 역)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쾰른 국립음대 졸업

-Opernwelt 선정 신인 예술가 노미네이트, Gottlobfrick 오페라 메달 수상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 오스트리아 빈슈타츠오퍼(비엔나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소프라노 오희진 (엘리자베타 역)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졸업

-제 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신인상 수상

-모차르트 레퀴엠 솔리스트,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테너 신상근 (로베르토 레이체스터 역)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2009년 Volksbühnen Bühnentaler, 2011년 NRW 최고가수상 수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동양인 최초 ‘로미오’역 데뷔

-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등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



테너 이재식 (로베르토 레이체스터 역)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학사 졸업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석사 졸업, 드레스덴 국립음대 오페라 마이스터클라쎄 졸업

-독일 바이마르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역임

-현) 유럽과 국내에서 오페라 전문가수로 활동 중



바리톤 임희성 (굴리엘모 체칠 역)

-중앙대학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베네쩨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피렌체 국제콩쿠르 1위, 떼라마 국제콩쿠르 2위, 볼로냐 국제콩쿠르 바리톤 특별상 수상

-현)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명지대 사회교육원 출강



바리톤 최병혁 (굴리엘모 체칠 역)

-연세대학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Licinio Refice 국립음악원 졸업

-U.Giordano 콩쿠르, M.Lanza 콩쿠르 우승 등 10여 개 국립콩쿠르 입상

-이탈리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10여 편의 오페라에 50여 회 이상 주역 출연

-현) Aliopera, Koo Company 소속 전문 연주가



베이스 이준석 (조르조 탈보트 역)

-명지대학교 음악학과 졸업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J.Brahms’, ‘Citta di Racconigi’, ‘Citta di Padova’ 등 국제콩쿠르 임상

-명지전문대학 교양학부 초빙교수 역임

-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사)미래성악포럼 이사, 이마에스트리 수석이사, TB대표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조르조 탈보트 역)

-가톨릭대학교 성악과 졸업

-독일 카셀시립음대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피에로 카푸칠리 국제 콩쿠르 입상

-2016 대한민국오페라대상 특별상 수상

-현) 카메라타 남성앙상블 음악감독,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소프라노 홍선진 (안나 케네디 역)

-선화예술학교 졸업, 선화예고 재학 중 도불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디플롬 졸업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성악 및 실내악 고등디플롬 졸업

-일본 FUJI TV KBK후원 전액장학생

-현) 선화예술학교 출강,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안나 케네디 역)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졸업

-재학 중 독일가곡음악회, 성악과 음악회 출연

-Hans Schneider 마스터클래스 출연

-서울 아리랑 코러스 칸타타 한강 출연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2015년, 도니제티 여왕 시리즈 첫번째 ‘안나 볼레나’ 초연에 이어

또 한번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벨라오페라단의 야심작

-마리아 스투아르다 vs 엘리자베타, 두 소프라노의 불꽃튀는 대결

-11월 22일(금)~24일(일) 사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대한민국 No.1 민간오페라단 ‘라벨라오페라단’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도니제티 ‘여왕 시리즈’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

공연개요
 
공연명   도니제티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

일시 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19:30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15:00, 19:30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17:00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출연진  지휘  양진모

연출  이회수

소프라노  강혜명 고현아 오희진 이다미

테너 신상근 이재식

바리톤  임희성 최병혁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베이스  이준석

오케스트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 메트오페라합창단

티켓 R석 18만원 / S석 15만원 / A석 10만원 

B석 7만원 / C석 5만원 / D석 3만원

주최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

주관 주식회사 쏘아베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한국투자증권

예매 (사)라벨라오페라단 02-572-6773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예술의전당 www.sac.or.kr 02-580-1300


작품소개

작곡 가에타노 도니제티 Gaetano Donizetti

대본 쥬세페 바르다리 Giuseppe Bardari

초연 1835년 12월 30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구성 전 2막

공연시간  155분 (인터미션 20분)

언어 이탈리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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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019101()부터 1012()까지 강동아트센터,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예술단, 노블아트오페라단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시, 강동아트센터의 후원으로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9’를 개최한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는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전막공연은 물론 교육프로그램과 갈라 콘서트, 협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기획된 관객친화형 오페라 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는 격동의 한국을 살아간 천재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린 창작오페라 이중섭과 그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 이중섭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차별화된 무대로 다양한 장르와의 파격적 협업은 재즈, 국악에 이어 샹송과 오페라의 공동무대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이 무대에 올려진다. 2016년 제1회를 시작으로 4년째 맞고 있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하나의 시민축제로 자리 잡으며 일반 시민들과 예술가, 관련 종사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프닝 콘서트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의 오프닝 콘서트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들어보면 다 아는 참 쉬운 오페라101일 화요일 오후 730분 천호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MC 김승현의 해설로 진행된다. 정통 유럽 오페라의 진가를 보여줄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와 서울시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인의 국내정상급 성악가들의 무대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라보엠, 토스카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곡이 펼쳐진다.

이는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아름다운 음악의 감동은 물론 오페라에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조화 오페라&뮤지컬 BIG SHOW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지휘자 김봉미가 이끄는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이루어질 오페라&뮤지컬 BIG SHOW103일 목요일 7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뮤지컬계의 디바 김아선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는 인기 남성성악그룹 라클라쎄의 무대로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라만차, 레미제라블의 주옥같은 곡들을 비롯하여 이순신, 영웅의 테마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환상의 'BIG SHOW'를 맛보게 될 것이다.

 

 

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

2017년부터 2년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104, 5(, ) 양일간 730분에 대극장 한강에서 전막 오페라로 공연된다.


이는 지난 2년간 어린이오페라 <사랑의 묘약> 관람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오페라 관객을 위해 전막공연으로 공연된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도니제티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빠른 이야기의 전개와 아름다운 선율, 순수한 사랑이라는 소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넓은 관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 오페라이다.


2019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지휘자 장윤성의 유려하고 섬세한 지휘로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연출가 이범로의 탁월한 무대진행으로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의 기량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한국 창작오페라 이중섭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화가 이중섭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의 대상이  수밖에 없는 이중섭의 일대기가 1011, 12(, ) 양일간 7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오페라이중섭2016년부터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해마다 서귀포시관악단과 예술단이 공연해온 오페라로 서귀포 대표 창작 콘텐츠이기도 하다. 2019년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작곡가 현석주의 오페라 이중섭의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 창작오페라로서는 처음으로 초청하였다.

지휘자 이동호가 이끄는 서귀포시관악단과 예술단,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열연이 기대된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김숙영은 격동기를 살아간 예술가 이중섭을 단지 기인의 전설의 화백이 아닌 순수한 예술가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춰 음악과 그림으로 풀어냈다고 강조한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대표 콘텐츠 융합공연

 

재즈, 판소리, 한국춤과 오페라의 파격적인 협업으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협업무대, 올해에는 어떤 새로운 장르가 탄생할까?

국내외로 호평받고 있는 샹송가수 미선레나타와 아코니오니스트 유승호, 한국의 대표 카르멘 성악가들의 만남이 관심을 이끈다. 106일 일요일 5시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되는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은 카르멘과 같이 불같은 사랑을 한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노래로 카르멘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정열적이고 매혹적인 여인의 삶을 소재로 프랑스 선율의 향연에는 카르멘, 에스카묘의 아리아는 물론 샹송 사랑의 찬가’, ‘장밋빛 인생’, ‘빠담빠담등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는 작년에 이어 영화 속의 오페라KBS 아나운서 여의주의 진행으로 108일 화요일 730분에, 사랑의 묘약에 이은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109일 수요일 730분에 공연된다.

 

 

이 외의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교육프로그램 오페라 100% 즐기기가 진행된다. 104일 금요일 5사랑의 묘약이 음악평론가 이용숙의 설명으로 작품의 이해를 도울 것이며, 1011일 금요일 5시 오페라 이중섭은 이 작품의 작곡을 맡은 현석주 작곡가의 강의를 통해 작품의 세계는 물론 창작오페라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별히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에서는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의 정직한 화공, 이중섭전을 열어 국민화가 이중섭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시간을 마련한다.

전 관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화가 이중섭은 물론 오페라 이중섭의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이중섭의 진품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이번 오페라 페스티벌은 단순한 오페라 페스티벌로서의 의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는 관객 친화형 오페라 축제이며 오페라의 대중화는 물론 많은 젊은 음악인들의 활로를 열고 그로 인한 극장 산업의 활성화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나아가 서울시의 브랜드 향상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라는 협업 형태의 문화예술 축제로 시민 화합과 국민정서 향상에 기여할 것을 자신합니다.”

 

 

 

지휘 장윤성 ,이동호, 김봉미, 카를로 팔레스키 연출 이범로, 김숙영, 서귀포시예술단, 뉴서울필하모닉,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티필하모닉, 위너오페라합창단, 성재형무용단, JS String, 뮤지컬배우 김아선, MC 김승현, KBS아나운서 여의주 등이 참가하며 소프라노 오은경, 김순영, 강혜명, 오신영, 김신혜, 이정은, 오능희 김제니, 김유미, 오해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황혜재, 김주희, 최종현, 테너 박기천, 정의근, 김동원, 이동명, 배은환, 이재식, 김주완, 민현기, 김동섭, 바리톤 박정민, 임희성, 김인휘, 오유석, 김승철, 박근표, 서동희, 김 원, 베이스 박준혁, 유준상, 정호진, 전성민 등의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또한, 전문 오페라 제작진과 스텝들의 활약은 10월의 서울을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깊은 오페라의 감동이 있는 도시로 물들일 것이다.


 

 

전체 공연일정


일 시

장 소

공 연 명

10. 01() 19:30

천호공원 야외특설무대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10. 03() 19:3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오페라&뮤지컬 BIG SHOW

10. 04() 17:00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

오페라100%즐기기

<사랑의 묘약>

10.04() ~05() 19:3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

10. 06() 17:00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샹송 드 오페라 <카르멘>

10. 08() 19:30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영화 속의 오페라

10. 09() 19:30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어린이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10.10()~12()

강동아트센터 갤러리 그림

이중섭 미술관 초청 전시

10. 11() 17:00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

오페라100%즐기기 <이중섭>

10.11()~12() 19:3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창작오페라 <이중섭>

 

공연문의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공식홈페이지

http://seoulopera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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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2019년 11월 15일부터 1일까지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Carmen 카르멘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징에서 솔오페라단에 의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천재적인 무대 디자이너 쟈코모 안드리코의 무대디자인과 섬세하고 날카로운 연출로 연출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연출가 쟌도메니코 바카리의 연출이 함께 어우러져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하얀색 회벽으로 세워진 1800년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세비야 지방의 마을에서 매혹적이고 정열 넘치는 카르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계적인 무대 디자이너와 연출가의 만남으로 놀라운 무대를 선사

오페라의 캐스팅은 마치 영화나 드라마처럼 역할에 맞는 목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공연은 가히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능수능란한 연기와 변화무쌍한 가창력으로 소화해야 하는 카르멘 역의 캐스팅은 특히 그렇다. 이번 공연은 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카르멘으로 각광받고 있는 쥬세피나 피운티와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이 극 중 ‘카르멘’ 역을 맡았다.

쥬세피나 피운티는 밀라노의 스칼라극장과 로마 오페라극장, 나폴리의 산 카를로극장, 제노바의 카를로 펠리체극장, 피렌체의 마쪼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 칼리아리극장 등 이탈리아의 주요극장은 물론 해외 극장들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스타급 성악가이다. 추희명 또한 뉴욕 푸치니 국제 콩쿨에 입상을 계기로 링컨센터, 앨리스 튤리홀 등 미국을 중심으로 수십 회의 공연에 출연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귀국 후, 세종 문화 회관의 제 1회 공개 오디션에서 ‘카르멘’으로 발탁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베이스 엘리아 파비앙 역시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세계적인 스칼라 극장의 아카데미에서 성악적 완성도를 더한 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 나폴리 산카를로 극장, 베로나의 아레나 야외오페라 페스티벌, 등 이탈리아 주요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역대 최고의 캐스팅, 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

스페인 출신의 테너 세르지오 에스코바르 역시 테레사 베르간사,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몽세라 카바예, 쟈코모 아라갈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에게 사사하며 성악적 역량을 키운 후 2012년 Ciudad de Logrono 국제 성악콩쿨 우승을 시작으로 몽세라 카바예 국제 성악콩쿨 2위, 빌바오 국제 콩쿨에서 2위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그해 곧 바로 모데나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에서 오페라 돈 카를로를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극장에서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그는 이제 스칼라극장, 빌바오극장 세계 주요극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세계 최정상의 테너로 자리매김 하였다. 바리출신의 테너 다리오 디 비에트리 역시 자코모 아라갈, 루치아노 파바로티, 브루나 발리오니 등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사사하며 실력과 음악적 깊이를 더한 최고의 테너이다.   

2014년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세계적인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의 연출과 다니엘 오렌의 지휘로 투란도트의 칼라프의 주역으로 서며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들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낸 그는 15, 16시즌에 연이어 아이다와 토스카로 아레나 디 베로나의 무대에 서게 된다. 이후 세계 주요 극장과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항상 주목받는 스타 성악가이다.

이 이외에도 벨그라도 국립극장의 주역가수 이반 토마세프와 이탈리아의 레온카발로 콩쿨의 부상으로 발탁된 소프라노 황진아와 이화여대 교수로 또 성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은희, 한국의 정상급 바리톤 우주호 등 메가톤급의 출연진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공연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알베르토 베로네지와 프라임오케스트라의 만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휘자 알베르토 베로네시는 플라치도 도밍고, 안젤라 게오르규, 로베르토 알라냐, 마르첼로 알바레즈 등 내노라하는 성악가들과 같이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하며 음반도 많이 발매되어 있는 대형 지휘자이다. 뿐 아니라 그는 베리스모 오페라 전문가라는 칭호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이번 공연의 반주를 맡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민간 오케스트라로서는 국내 최고의 수준이다. 알베르토 베로네지가 프라임오케스트라로 어떤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낼지 둘의 만남이 기대가 된다.


이번 솔오페라단의 카르멘에는 비제의 음악뿐 아니라 스페인의 정열을 더 뜨겁게 달궈줄 다양한 춤들이 가득하다. 쿠바의 민속음악을 토대로 한 카르멘의 '하바네라', 스페인 민속춤곡을 사용한 '세기디야', 전주곡부터 4막에 이르기까지 흐르는 파소도블레, 파소도블레는 더블스텝이라는 뜻으로 스페인에서 투우사들이 입장할 때 사용하는 음악과 춤이다. 두엔데(강렬한 춤을 통해 순간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무아지경의 상태를 이르는 말)까지 이르게 하는 집시의 노래의 플라멩고.. 이처럼 화려한 춤을 진두지휘하는 안무가는스페인의 universidad de castilla la mancha에서 석사학위를 딴 Open Theaer의 이혜경대표가 맡는다. 

작품명     Carmen

작곡        Georges Alexandre Leopold Bizet (1838-1875 조르쥬 비제 )

원작        Prosper Mérimée

대본        Ludovic Halévy와 Henri Meilhac

때와장소  1820년 경, 스페인의 세비야

등장인물  카르멘 Carmen (M.Sop.) 집시 여인

             돈 호세 Don Jose (Ten.) 용기병 하사관

             에스카미요 Escamillo (Bar.) 돈 호세의 라이벌이자 투우사

             미카엘라 Micaela (Sop.) 돈 호세의 약혼녀인 시골 처녀

             주니가 Zuniga (Bass.) 돈 호세의 상사, 위병대장

             프라스키타 Frasquita (Sop.) 카르멘의 친구 집시여인

             메르세데스 Mercedes (M.Sop.) 카르멘의 친구 집시여인

초연        1875년 3월 3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

공연명

2019 서울 예술의전당 카르멘

일시/장소

2019.11.15(오후8, 16(오후7, 17(오후5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예술총감독

이소영

지휘

Alberto Veronesi

연출

Giandomenico Vaccari

무대디자인

Giacomo Andrico

의상디자인

Giandomenico Vaccari

안무

이혜경

예술감독

Dino de Palma 김영미

파트

카르멘

돈 호세

에스카미요

미카엘라

이름

Giuseppina Piunti

추희명

Sergio Escobar

Dario Di Vietri

Elia Fabian

우주호

김은희

황진아

파트

주니가

프라스키타

메르세데스

이름

Ivan Tomasev

이세영

박현진

홍예선

김주희

김하늘

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송파어린이합창단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

무용

Open Theater

문의

솔오페라단 1544-9373

티켓

R석 25만원 S석 18만원 A석 13만원

B석 8만원 C석 5만원 D석 3만원



▲ 2019 솔오페라단 카르멘의 주역을 맡은 Giusepina Piunti의 카르멘 공연장면


거부 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

카르멘, 그녀의 유혹이 시작된다.


가장 위험한 사랑

관능과 격정의 멜로 드라마


헤어 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사랑

자유.. 충동.. 열정.. 

화려한 정열 속에 감춰진 금지된 사랑!


마치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들새처럼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카르멘, 그녀는 자신에게 무관심한 호세에게 왠지 끌린다. 그녀의 매력에 넘어간 돈 호세는 동료와 다투다 체포 된 카르멘을 구해주고 감옥에 갇힌다. 군 복귀 명령조차 어기고 카르멘과 함께하기 위해 탈영병이 된 돈 호세는 상관을 폭행했다는 죄목으로 쫓기게 된다.

시간이 흘러 유랑 생활에 지쳐가던 중 약혼녀 미카엘라가 찾아와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는 고향으로 내려간다. 카르멘을 잊지 못해 다시 찾은 돈 호세는 그녀가 화려한 옷차림으로 에스카미요와 함께 나타나자 극도로 흥분하여 카르멘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애원한다. 하지만 그녀는 매정하게 거절한다.

그녀에게서 사랑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돈 호세는 처절한 애증으로 카르멘을 단도로 찌르고는 그녀의 주검을 끌어안고 절규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오페라 카르멘, 이런 에피소드도 있다!


- 채워지지 않는 사랑, 그 끝없는 욕정에 대한 갈구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오페라 카르멘!

  오페라 '카르멘'은 1875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매혹적인 오페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가 되었다. 탐욕적인 사랑이 부른 비극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 당시의 가장 밑바닥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집시여인으로 살아가야 했던 한 여인의 치열한 생존 방식에서 비롯된 원초적으로 아픈 사랑이었기에 불멸의 러브 스토리로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 가장 완벽한 관현악의 교과서 카르멘!

  독일최고의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만일 오케스트레이션의 기법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카르멘의 악보를 연구하라. 음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라며 카르멘의 완벽한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평했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가 이렇게 평할 만큼 카르멘의 오케스트레이션은 너무나도 완벽하고 아름답다.


- 철학자 니체와 브람스 등 대가들조차 매료시킨 오페라 카르멘!

  바그너의 음악을 오랫동안 숭배해오던 철학자 니체는 어느 날부터 바그너의 가극에 심한 염증과 환멸을 느끼고 비제의 카르멘에 빠져들었다. 니체는 그의 저서 '바그너의 경우 Der Fall Wagner'에서 "나는 어제 비제의 걸작을 스무 번째 감상했습니다. 오페라를 이보다 어떻게 더 완전하게 만든단 말입니까!"라고 기술했다. 그는 또 '카르멘'을 "습기와 우울을 날려버리는 태양의 오페라! 풍요롭고 정밀하며 건축학적으로 완벽하다." 라고  극찬하며  평생 비제의 팬이 되었다. 니체뿐 아니라 당대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 역시 카르멘의 예술성에 감탄 하여 무려  20회나 관람하였다고 한다. 이러니오페라 카르멘은 가히 대가들도 인정한 명품오페라가 아닐 수 없다.


- 4인 4색의 사랑, 그 엇갈린 시선과 욕망, 그들이 뿜어내는 충돌의 에너지! 

  이교도와 기독교, 도덕과 부도덕, 순수함과 퇴폐스러움... 이렇듯 서로 상반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복수.. 살인.. 주인공 4명의 각기 다른 사랑을 통해 정반대의 가치가 끊임없이 충돌하며 일어나는 에너지와 불꽃이야 말로 오페라 카르멘의 매력의 원천이다.-


- 오페라 사상 가장 당당한 여주인공의 탄생!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정열의 여인 카르멘! 

 통상 오페라의 여주인공은 남자에게 종속당하는 청순가련형이거나 비련의 여인이었다. 하지만 카르멘은 오페라 사에서 최초로 남성을 지배하고 쥐락펴락하는 당당한 여주인공의 탄생이다. 그녀는 선택당하는 여인이 아닌 선택하는 여인이다. 그녀는 ‘사랑은 변덕스런 새, 아무도 나를 길들이지 못해’라고 당당히 말한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매혹 그 자체이다.


- 원작소설의 첫 페이지에 담겨있는 놀라운 문구!

 “모든 여자는 쓸개즙처럼 쓰다. 하지만 달콤한 순간이 둘 있으니 하나는 침대에 있을 때고 다른 하나는 죽었을 때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원작 소설 카르멘의 첫 페이지에는 5세기 그리스 시인이었던 팔라다스의 경구가 적혀있다. 5세기의 남성에게도 여인은 이런 쓰디 쓰지만 또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었을까..   


- 대중에게 알려진 친숙한 아리아들이 가득 담긴 오페라 카르멘!

  오페라 카르멘은 화려하고 당당한 전주곡에서부터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집시의 노래’, ‘세기딜리아’ 등 친숙한 멜로디의 아리아와 합창이 오페라 전편에 흘러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조차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출연진


지휘자 Alberto Veronesi


지휘자 알베르토 베로네지는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작곡,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졸업 후 밀라노에서 베토벤, 버그, 브람스, 멘델스존의 음악을 주로 연주하는 칸텔리 오케스트라를 설립하여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1996년 Cantelli Orchestra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부활절 축제에 저명한 지휘자 Claudio Abbado의 초청으로 데뷔하게 된다. 1998년 뉴욕 ??브루클린 음악 아카데미에서 살리에리의 팔스타프로 오페라 지휘에 첫 데뷔하게 된다. 이듬해 곧 바로 세계 최고의 극장인 밀라노의 Teatro alla Scala에서 지휘를 맡게 되었으며 토레 델 라고의 푸치니 페스티벌 재단의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어 푸치니의 모든 작품을 지휘하였다.

2010년에도 플라시도 도밍고와 마르첼로 알바레즈, 다니엘라 데씨 등 당대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한 레온카발로의 이 메디치도 피렌체의 마쬬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의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도이치 그라마폰에서 발매되었다. 2011년에도 안젤라 게오르규와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한 죠르다노의 오페라 페도라 음반이 역시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 되었다. 그는 2011년부터 뉴욕 오페라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는 상하이 오페라 하우스의 상임지휘를 맡고 있으며 볼로냐 코무날레극장 필하모닉의 예술 감독과 바리의 페트루쩰리극장의 수석상임지휘 그리고 토레 델 라고 푸치니페스티벌의 대표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연출자 Giandomenico Vaccari


이탈리아의 주요TV와 라디오 연출가로 그리고 극작가로 이름을 떨치던 쟈코모 바카리의 아들인 쟌도메니코 바카리는 1978년부터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하여 수년간 TV와 라디오의 감독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던 중 1981년에 이탈리아 최고의 방송 대상인 Chianciano에서 올해의 최우수 라디오감독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명성을 쌓아갔다.

그는 바리의 Petruzzelli 국립극장의 음악감독을 거쳐 트리에스테 베르디국립극장의 예술감독, 살레르노 국립극장의 예술 감독, 나폴리 산 카를로 국립극장의 예술 감독, 바리의 Petruzzelli 국립극장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바리국립음악원과 롬바르디 (Lombardy) 지역에서 오페라극장과 오페라에 대하여, 그리고 연극 교과 과정을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과 연기를 통해 쌓아온 그만의 날카롭지만 섬세한 연출력으로 관객은 물론 성악가들과 음악계에서도 연출의 마법사로 불리며 그의 탁월한 연출력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카르멘 M.Sop. Giusepina Piunti

 

 메조소프라노 쥬세피나 피운티는 유연하면서도 개성 있는 보이스 그리고 탁월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 장악력으로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메조소프라노이다. 특히 오페라 카르멘의 카르멘, 오페라 베르테르의 샤로테,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의 줄리에타, 오페라 라 파보리타의 레오노라, 오페라 아이다의 암네리스, 오페라 에드가의 티그라나, 오페라 카발레레아 루스티카나의 산뚜짜, 오페라 탄호이저의 베누스역 등에서 그녀는 발군의 실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의 빼어난 실력은 다니엘레 가티, 다니엘 하딩, 핀커스 스타인버그, 잔루이지 젤메티, 도나토 렌제티 ,파브리지오 카르미나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연출가 마리오 마르토네, 피에르루이지 피치, 후고 데아나, 다비데 리버모어, 칼릴그토 비에이토, 드미트리 체르니아코프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세계적인 거장 연출가들과 함께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음이 검증한다. 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에서 태어난 그녀는 피아노와 성악을 함께 디플롬하고 여러 국제콩쿨에서 우승하였다. 그 후 베로나 필하모닉극장에서(Verona Philharmonic)에서 팔스타프로데뷔하게 되는데, 데뷔 작품부터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의 탄생을 예고하듯 세계적인 거장 레나토 브루손(Renato Bruson)과 함께 공연하였다.



카르멘 M.Sop. 추 희 명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성악과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시 국내 최고의 음악콩쿨인 동아음악 콩쿠르에 입상하였으며 제 6회 이대웅 콩쿨에서도 1위를 수상하였다. 또 재학 시절 조선일보 신인 음악회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 후 도미하여 미국 최고의 음악명문 줄리어드 음대의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유학 중 뉴욕 푸치니 국제 콩쿨에 입상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링컨센터, 앨리스 튤리홀 등 미국을 중심으로 수십 회의 콘서트에 출연하였으며 독창자로도 활동하였다.

귀국 후, 2000년 세종문화회관 제 1회 공개 오디션에서 ‘카르멘’역으로 발탁되어 큰 호평 받았다. 그 후 국립오페라단 프로덕션인 오페라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호프만의 이야기 등에 출연하였으며 서울시오페라단 프로덕션의 운명의 힘, 가면무도회, 리골레토, 카르멘 등에도 출연하였다. 그 이외에도 대구 시립 오페라단과 고양 아람누리가 제작한 오페라 카르멘과 나부코 대전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아이다 등 국내 오페라 무대에 수십 회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또 싱가폴 국립오페라단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호프만의 이야기를 공연하였으며, 체코 국립교향악단, 싱가폴 국립교향악단, 루마니아 교향악단,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대전 시립 교향악단, 부산시립, 대구시립, 울산 시립, 제주시립, 광주시립, 공주시립 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헝가리, 비엔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하였다. 현재 안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오페라, 콘서트, 오라토리도 등에 출연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돈 호세 Ten. Sergio Escobar 


 스페인의 톨레도 출신의 테너 세르지오 에스코바르는 마드리드의 아르투로소리아 국립음악원과 국립고등성악학교를 졸업했다. 테레사 베르간사,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몽세라 카바예, 쟈코모 아라갈, 빌토리아 코르테츠, 프란치스코 오르티츠 등 당대 최고의 성악가들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며 성악적 역량을 키웠다. 2012년 Ciudad de Logrono 국제 성악콩쿨 우승을 시작으로 Monserrat Caballe국제 성악콩쿨 2위, 빌바오 국제 콩쿨에서 2위를 수상하였다.

2014년에 브라질의 상파울루 오페라극장에서 일 트로바토레의 만리코를, 리스본의 산 카를로 국립극장에서 도니제티의 폴리우토를,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국립극장에서 아틸라를, 마체라타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성악가 피오렌짜 체돌린스와 소니아 가나씨와 함께 아이다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맥베드를, 빌바오극장에서 첫 번째 십자군 전쟁에서 롬바르디를, 일본의 신도쿄 국립극장에서 돈 카를로를, 세빌리아의 마에스트란짜극장에서 노르마를, 카를로스 알바레즈와 함께 스페인의 코르도바극장에서 토스카를, 마드리드의 자주엘라극장에서 라 도가레자를, 네델란드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나비부인을, 오비에도극장에서 나부코를, 피렌체 마쪼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에서 카르멘을, 볼로냐의 코무날레 극장에서 가면무도회를, 스칼라극장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돈카를로를 연주하는 등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극장에서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였으며 세계 주요극장에서의 앞으로의 공연 계획도 줄지어 계획되어 있다. 



돈 호세 Ten. Dario Di Vietri

   

바리출신의 테너 다리오 디 비에트리는 비토리오는 밀라노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볼로냐의 코무날레극장오페라 스쿨에서 수학하였다. 그 후 자코모 아라갈, 루치아노 파바로티, 브루나 발리오니 등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사사하며 실력과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2009-2010년 시즌에 드디어 성악가로서 첫 데뷔를 롬바르도 지역의 주요 극장들에서 나비부인의 주역 핑커톤으로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데뷔 이후 니노로타의 오페라 나폴리의 백만장자의 7미녀들을 루카극장에서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피사극장, 노바라 코샤극장, 리보르노극장 등에서 투란도트, 맥베드, 카르멘 등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였다. 서울에서도 삼손과 데릴라의 주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 후 그는 로마오페라극장, 나폴리의 산 카를로극장, 피렌체의 마쪼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베로나의 필하모닉극장, 파르마왕립극장, 아테네국립오페라극장, 베오그라드국립극장, 바리 페트루쩰리국립극장, 두바이오페라극장, 불가리가국립오페라극장, 테살로니키국립극장, 상트 페테스부르크극장, 카이로오페라극장, 부다페스트 보스콜로 로마콘서트홀, 부카레스트극장, 알바니아 티라나국립오페라극장, 이아시루마니아국립오페라극장,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캐롤리오페라, 바르샤바국립오페라극장, 그루지아의 티블리시, 뒤셀도르프 오페라극장 등 세계 주요 극장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의 주요 극장과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카엘라 Sop. 김 은 희



 이화여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후 도미하여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 및 Professional Studies Diploma를 취득한 후 메릴랜드주립대학에서 Opera Assistantship과 Teaching Assistantship을 수여받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오페라 연주자로서 뉴욕과 매  릴랜드, 워싱턴 D.C. 등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은희는 라보엠, 수녀 안젤리카, 카르멘, 라 론디네, 코지 판 투테, 알제리의 이탈리아여인, 안나볼레나, 세르세, 호프만의 이야기 등 다양한 오페라에서 주연 및 주요 역할을 맡았으며 특히 Cleveland 오페라단의 투란도트(류)”, Eugene Opera단의 “마술피리(파미나)“, 솔 오페라단의 ”투란도트(류)“ 등을 통하여 “맑고 긴장감 있는 소리로 노예 소녀의 가슴 아픈 사랑과 죽음을 절묘하게 표현해낸 소프라노”, “아름답고 풍부한 소리의 감동적인 파미나”, “부드러운 음색과 서정적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뿐 아니라 콘서트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십 수 회의 독창회를 비롯하여 갈라 콘서트 및 조선일보 신인음악회, 듀오 리사이틀, 워싱턴 한인음악협   회 연주회, 노숙자를 위한 모금음악회, 트리오 리사이틀, 한국 오페라협회 수상 음악회, 또한 이화여대 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에타, 뉴욕신포니에타,  Repertoire Orchestra,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   Washington Soloist Ensemble, Annapolis Symphony   Orchestra 등과의 협연, Verdi Requiem 솔리스트 등 한국, 미국, 이탈리아 유수의 홀에서의 연주를 통하여 주의 깊은 음악적 테크닉과 높은 예술성으로 진   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2013년 3월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한국과 미국 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카엘라 Sop. 황 진 아

   

계명대학교 및 동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프로시노네 (Licinio Refice)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유럽에서 수많은 콩쿨에 우승하여 여러 편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리릭한 보이스와 긴 호흡 그리고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탈리아의 eoncavallo 국제 콩쿨에서 3위를 수상하고 부상으로 솔오페라단의 예술의전당 카르멘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제23회 Mercato S. Severino 국제 콩쿨에서 1위를 그리고 Francesco Stabile 국제 오페라 콩쿨 1위, 제18회 Caserta 국제 콩쿨에서도 1위를 수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오페라 라보엠과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그리고 투란도트 등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여 탁월한 재능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소프라노이다.



에스카미요 Bar. Elia Fabian


 이탈리아 베네토의 카스텔 프랑코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성악을 배우기 시작하여 17살의 어린 나이에 로시니의 ‘결혼청구서’에 출연하면서 데뷔하였다. 이후 세계적인 스칼라 극장의 아카데미에서 성악적 완성도를 더하며 테레자 베르간자, 루치아나 세라, 루이지 알바등과 같은 저명한 성악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 나폴리 산카를로 극장, 베     로나의 아레나 야외오페라 페스티벌, 베로나 필하모닉극장, 파르마 왕립극장, 제노바 카를로 펠리체 국립극장, 피렌체의 마쬬 무지칼레 피오렌티노극장 등 이탈리아 주요 극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중들의 관심 속에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또 오스트리아 그라츠극장의 루이자 밀러와 베네치아 페니체극장의 트라비아타, 나폴리 산카를로국립극장에서 팔스타프도 주목받은 연주였다. 특히 플라치도 도밍고와 함께 한 바르셀로나 리세우극장의 시몬 보카네그라는 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16/2017 시즌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그 중 프랑코 제피렐리의 역사적인 무대를 재현한 베로나 필하모닉 극장의 팔리아치는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남겼다. 2017/2018 시즌에도 스칼라극장에서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공연해 큰 호평을 받았으며 베로나의 마농레스코 사보린느페스티벌과 볼쇼이극장에서의 오텔로, 피렌체의 마쬬 무지칼레 피오렌티노에서 공연한 레 빌리 역시 주목할 만한 연주하였다. 올해도 수많은 연주를 앞두고 있으며 누구보다 바쁘게 유럽 전역을 누비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에스카미요 Bar. 우 주 호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베네벤또 국립음악원과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등 최고의 음악학교에서 수학한 바리톤 우주호는 라우리 볼피 국제 콩쿠르 3위, 프란체스코 국제콩쿠르 1위, 비냐스 국제 콩쿠르 특별상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를 계기로 로마국립극장(브란카쵸)에서 데뷔, RAI 국영 방송국, 독일 프렌츠부르크에서 여러 오페라 작품에 주역으로 열연하였고, 오텔로 공연을 평했던 독일의 오페라 전문지 “오페른벨트”는 ‘베르디가 원하는 이야고’로 극찬을 아끼자 않았다.

이후 저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여러 오페라단에 초청되어 꾸준한 연주활동을 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국내 유명 성악가들로 구성된 남성 앙상블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을 결성하여 오랜 소망이었던 농어촌의 문화운동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시설, 노숙자 시설 같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클래식 문화를   모급하는 운동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NH아트홀 예술감독을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사)농어촌문화미래 연구소 이사장과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 홍보대사와 마포구 꿈의 합창단의 예술감독, 한양대학교 겸임교
, 백석대학교, 덕원예고 강사로서 봉사활동과 후진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니가 Bass. Ivan Tomasev

 

  베오그라드 출신의 베이스 이반 토마세프는 자신의 고향 베오그라드에서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하였다.    2년 후, 그는 엑스 유고 슬라비아(엣 유고 연방) 전    역을 대상으로 한 영 오페라 싱어 콩쿨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는 노비 사드, 자그레브, 로마, 비엔나에서 고급 보컬 훈련을 지속적으로 이어    갔다. 특히 비엔나 국립 오페라(Vienna State Opera)의 KMS에서 올리베라 밀자코비치(Olivera Miljakovi?)의 지도하에 수많은 훈련을 받으며 자신의 실력을 성장 시켰다.

그는 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공화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몰타, 이탈리아,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4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 하였다. 그의 첫 해외 진출 공연은 1998년 오스트리아 세인트 마가렛의 여름 오페라 축제에 아이다로 데뷔한 것이다. 깊고 풍부한 목소리로 유럽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반 토마세프는 명실상부한 동유럽 최고의 베이스이다.

 

솔오페라단 소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대상없는 금상 수상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해외 합작 부문 대상 수상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분야 오페라부문 최우수상 수상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분야 최다관객상 수상

2017 대한민국 음악대상 오페라 해외부문 대상 수상

대한민국 메세나대상 Arts & Business상 수상


2005년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젊은 감각과 높은 완성도의 오페라를 잇달아 발표하며, 대한민국 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오페라단입니다. 창단 오페라 ‘춘희’를 시작으로 해마다 ‘아이다’, ‘리골레토’, '카르멘', ‘라보엠’, ‘투란도트’, ‘춘향아, 춘향아’, ‘라트라비아타’, ‘나부코’, ‘사랑의 묘약’, ‘토스카’, ’일 트리티코‘, ’일 트로바토레‘,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 등 대형 작품들을 최고의 캐스팅과 탁월한 기획력, 파워풀한 섭외능력, 그리고 빈틈없는 마케팅 플랜으로 예술성과 상업성 모두 갖추며,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연주자와 관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공연을 해오고 있다.


더 나아가 솔오페라단은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 진출을 위해 우리의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오페라 ‘춘향아 춘향아’를 이탈리아 제노바 두칼레궁, 영국 런던 문화원, 아풀리애 페스티벌 등 유럽 무대에서 공연하여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국립극장에서 오페라갈라콘서트를 하여 서유럽 뿐 아니라 동유럽국가에서도 솔오페라단의 격조 높은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 세계 3대 오페라 페스티벌인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초청으로 한국 창작 오페라 “선덕여왕”을 이탈리아에서 공연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갈체를 받았다. 또 이 공연은 이탈리아 언론에 소개되며 우리의 창작오페라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국의 미를 세계 오페라 관객들에게 알렸다. 


솔오페라단은 이탈리아의 바리 페트루쩰리국립극장, 모데나시립극장, 포짜시립극장, 볼로냐코무날레극장, 파르마왕립극장, 베네치아 라 페니체국립극장, 또레 델 라고 푸치니페스티벌 그리고 로마오페라극장 등 유럽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극장들과의 오페라 공동제작 사업을 통하여 우리의 우수한 예술가들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교류의 진정한 전령사로서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솔오페라단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클래식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대한민국 문화계를 선도해나가는 전문 오페라단입니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선두에서, 이제 그 아름다운 사명감과 즐거움을 껴안고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으며 앞으로도 그저 묵묵히 제 길을 걸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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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1945'의 시연회 한 장면.ⓒ 박순영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1945 > 기자간담회가 17일 오전11시 예술의전당 N동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되는 오페라 < 1945 >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특별제작 되었다. 2017년 국립극단에서 배삼식 원작의 연극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번에 최우정 작곡가와 고선웅 연출, 정치용 지휘자와 함께 오페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정주현 부지휘자의 지휘로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소프라노 김순영(미즈코 역)의 맑고 간절한 호소력, 악랄함이 경쾌함을 타고 흐르는 테너 정재윤(최주임 역)의 노래, 1945년 전재민 구재소에서의 뜨거운 하룻밤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메조 소프라노 김향은(섭섭 역)과 바리톤 이동환(만철 역)의 듀엣 등 주역가수들은 한창 연습과정 임에도 최상의 컨디션과 연기솜씨로 짧은 30여분간의 시연에서 극의 분위기를 한껏 전달해주었다.


기자간담회에서 배삼식 작가는 "연극을 쓰면서도 제가 최종적으로 어떤 말이나 행위가 필요 없어지는 순간을 어떻게 하면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온 것 같다. 음악이 바로 그 자리에서 날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음악적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대본화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2017년 음악극 <적로>를 함께한 배삼식 작가, 그리고 고선웅 연출을 추천한 최우정 작곡가는 "제 어머니가 평안북도 철산 출신이다. 역사적 질곡을 겪으셨던 어머니 세대, 그 윗세대의 얘기를 들으면서 자라왔다. 그래서 이 작품을 어떻게 써야한다는 것은 이미 제 몸 속에 들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오페라는 스태프진, 출연진 모두의 능력이 발휘되어서 함께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항상 느끼고 그것에 감사한다"라면서, "음악적 완성도 뿐 아니라 공연물로서의 완성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선율들, 요소들을 모두 넣었다. 이렇다보면 오페라라는 것이 완성되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시연에서 음악을 들어보니, 정통 오페라 아리아부터, 1930-40년대 유행한 창가와 군가, 트로트, 동요 '엄마야 누나야'까지 한국 사람에게 익숙한 선율들이 녹아 있었다.


지휘자 정치용은 이번 작품에 대한 크나큰 애정을 드러냈다.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한국 창작 작품이 이렇게 훌륭할 수 있구나, 서양오페라 못지않게 예술성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작품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려왔고, 이번에 <1945>를 만나면서 그런 바램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출 작곡 선생님과 의논하면서 이 작품이 상당히 '문제작'까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도 확실히 있다. 그런 면에서 최우정 교수가 굉장히 땀을 많이 흘렸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무대에 올릴 때 까지 저 역시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냥 단순히 노력이 아니라, 제가 가슴 속 깊이 이 작품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이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과 의지를 밝혔다.


고선웅 연출은 "지금 이 줄(기자간담회 제작진, 출연진 자리)에 앉아있는 게 행복하다. 배삼식 선생님, 최우정 선생님에 대해 깊은 신뢰가 있어 덜컥 오페라를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캐스팅이 너무 잘 되었고 주역가수들이 너무나도 훌륭하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극 연출하면서 오페라 하는 것이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제가 음악적으로 못하는 것을 정주현 부지휘자님, 정치용 지휘자 선생님, 최우정 선생님의 음악이 있고, 김동일 협력연출과 장재호 감독님께서도 굉장히 잘해주신다. 저는 '간판'하는 것 밖에 없다"라고 오페라 연출하는 소감을 말했다. 또한 "줄거리가 우리 역사에 관한 뼈아픈 얘기지만, 반면 버라이어티하고 익숙한 부분도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오페라다. 정말 기대하셔도 좋다. 이틀밖에 안하니까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질의응답시간에 주인공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냐는 질문에 소프라노 이명주(분이 역)는 "누구에게나 말하지 못할 힘든 일이 있을 수 있고, 그럴 때 어떻게 헤쳐 나갔을지를 생각해보면 '의지'였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내가 이 터널을 지나갈 때 '희망'을 생각했을 것이다. 마지막 장면을 읽는데 눈물이 굉장히 났다. 동질감을 느꼈고,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김순영(미즈코 역)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쁘고 감사함도 있겠지만 절망에 닥쳤을 때 기로에 서게 된다"라면서, "제가 맡은 미즈코가 처음에는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연출님이 슬픈 장면을 오히려 해학적으로 웃을 수 밖에 없는 장면으로 연출하시니까 더 슬프게 와 닿았다.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모든 이들의 모습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삼식 작가는 "인간이 무리지어 사는 한에는 고독한 가치판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한 가치판단의 틀이 어느 순간에는 얼마나 억압과 폭력이 될 수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극을 썼다"고 밝혔다.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1945> 기자간담회가 17일 오전11시 예술의전당 N동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오페라 <1945>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특별제작 되었다. 2017년 국립극단에서 배삼식 원작의 연극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번에 최우정 작곡가와 고선웅 연출, 정치용 지휘자와 함께 오페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정주현 부지휘자의 지휘로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소프라노 김순영(미즈코 역)의 맑고 간절한 호소력, 악랄함이 경쾌함을 타고 흐르는 테너 정재윤(최주임 역)의 노래, 1945년 전재민 구재소에서의 뜨거운 하룻밤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메조 소프라노 김향은(섭섭 역)과 바리톤 이동환(만철 역)의 듀엣 등 주역가수들은 한창 연습과정 임에도 최상의 컨디션과 연기솜씨로 짧은 30여분간의 시연에서 극의 분위기를 한껏 전달해주었다.


▲정치용 지휘자(가운데 검은옷)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박순영



기자간담회에서 배삼식 작가는 "연극을 쓰면서도 제가 최종적으로 어떤 말이나 행위가 필요 없어지는 순간을 어떻게 하면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온 것 같다. 음악이 바로 그 자리에서 날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음악적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대본화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2017년 음악극 <적로>를 함께한 배삼식 작가, 그리고 고선웅 연출을 추천한 최우정 작곡가는 "제 어머니가 평안북도 철산 출신이다. 역사적 질곡을 겪으셨던 어머니 세대, 그 윗세대의 얘기를 들으면서 자라왔다. 그래서 이 작품을 어떻게 써야한다는 것은 이미 제 몸 속에 들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오페라는 스텝진, 출연진 모두의 능력이 발휘되어서 함께하는 작품이라는 것을 항상 느끼고 그것에 감사한다"라면서, "음악적 완성도 뿐 아니라 공연물로서의 완성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선율들, 요소들을 모두 넣었다. 이렇다보면 오페라라는 것이 완성되지 않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시연에서 음악을 들어보니, 정통 오페라 아리아부터, 1930-40년대 유행한 창가와 군가, 트로트, 동요 '엄마야 누나야'까지 한국 사람에게 익숙한 선율들이 녹아 있었다.


지휘자 정치용은 이번 작품에 대한 크나큰 애정을 드러냈다.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한국 창작 작품이 이렇게 훌륭할 수 있구나, 서양오페라 못지않게 예술성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작품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다려왔고, 이번에 <1945>를 만나면서 그런 바램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출 작곡 선생님과 의논하면서 이 작품이 상당히 '문제작'까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예술성과 대중성도 확실히 있다. 그런 면에서 최우정 교수가 굉장히 땀을 많이 흘렸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무대에 올릴 때 까지 저 역시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냥 단순히 노력이 아니라, 제가 가슴 속 깊이 이 작품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이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과 의지를 밝혔다.


고선웅 연출은 "지금 이 줄(기자간담회 제작진, 출연진 자리)에 앉아있는 게 행복하다. 배삼식 선생님, 최우정 선생님에 대해 깊은 신뢰가 있어 덜컥 오페라를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캐스팅이 너무 잘 되었고 주역가수들이 너무나도 훌륭하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연극 연출하면서 오페라 하는 것이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제가 음악적으로 못하는 것을 정주현 부지휘자님, 정치용 지휘자 선생님, 최우정 선생님의 음악이 있고, 김동일 협력연출과 장재호 감독님께서도 굉장히 잘해주신다. 저는 '간판'하는 것 밖에 없다"라고 오페라 연출하는 소감을 말했다. 또한 "줄거리가 우리 역사에 관한 뼈아픈 얘기지만, 반면 버라이어티하고 익숙한 부분도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오페라다. 정말 기대하셔도 좋다. 이틀밖에 안하니까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질의응답시간에 주인공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냐는 질문에 소프라노 이명주(분이 역)는 "누구에게나 말하지 못할 힘든 일이 있을 수 있고, 그럴 때 어떻게 헤쳐 나갔을지를 생각해보면 '의지'였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내가 이 터널을 지나갈 때 '희망'을 생각했을 것이다. 마지막 장면을 읽는데 눈물이 굉장히 났다. 동질감을 느꼈고,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프라노 김순영(미즈코 역)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쁘고 감사함도 있겠지만 절망에 닥쳤을 때 기로에 서게 된다"라면서, "제가 맡은 미즈코가 처음에는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연출님이 슬픈 장면을 오히려 해학적으로 웃을 수 밖에 없는 장면으로 연출하시니까 더 슬프게 와 닿았다.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모든 이들의 모습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삼식 작가는 "인간이 무리지어 사는 한에는 고독한 가치판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한 가치판단의 틀이 어느 순간에는 얼마나 억압과 폭력이 될 수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 극을 썼다"고 밝혔다.​​​​​​



▲국립오페라단 '1945' 제작진 및 출연진 기념촬영. 왼쪽아래부터 예술감독 직무대리 김수한,
소프라노 김순영, 소프라노 이명주, 배삼식 작가, 최우정 작곡가, 정치용 지휘자, 고선웅 연출,
(왼쪽위부터) 강지영 드라마투르그, 바리톤 이동환, 메조 소프라노 임은경, 테너 유동직,
메조 소프라노 김향은, 소프라노 김샤론, 바리톤 우경식, 테너 정제윤, 테너 민현기, 테너 이원종
ⓒ 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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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감동이 있는 공연'을 모토로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라벨라오페라단이 8월 21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작년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 그랜드 오페라 갈라 Ⅰ,Ⅱ,Ⅲ’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국내 No.1 민간오페라단이라는 아성을 다시금 견고히 다진 라벨라오페라단은 이번 공연 역시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라벨라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 음악가이자 오늘날까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차르트', 벨칸토 오페라의 거장 ‘로시니’와 '도니제티',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르디'와 이탈리아 전통 오페라 마지막 세대 인물 '푸치니', 그리고 베리즈모 오페라의 거장 ‘마스카니’와 ‘조르다노’ 작품들과 함께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나실인 작곡의 창작오페라 ‘검은리코더’의 주요 아리아들과 중창, 함창곡들을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의 연주로 선보인다.


지휘에는 제 7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예술상 지휘부분을 수상하고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 영산오페라 아카데미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또한 단국대학교 실용음악과, 독일 함부르크 시립음악원 뮤지컬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직접 해설을 맡아 대중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연주에는 소프라노 강혜명, 오희진, 한은혜, 이다미,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테너 신상근, 바리톤 박경준, 최병혁,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등 유럽무대에서 주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라벨라 오페라스튜디오’의 단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 가능하며, 취학 아동부터 입장 가능하다. (티켓 : R석 12만원, R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 / 문의 : 02-572-6773)


프로그램명


출연자

Overture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Ah! Guarda Sorella                            소프라노 최영신

아! 보아라, 나의 자매여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Alla bella despinetta                         소프라노 김효주, 홍선진, 김아름

소개하지 데스피나                             테너 김지민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                   바리톤 고병준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Sull’aria                                       소프라노 이다미

포근한 산들바람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La ci darem la mano                     소프라노 유지은

그대 손을 잡고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오페라 '돈 조반니' 중


Una voce poco fa                         소프라노 한은혜

방금 그 노래 소리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Prendi per me sei libero                소프라노 이민정

당신은 이제 자유에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Cheti cheti immantinente              바리톤 최병혁

조용히 조용히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Quanto Amore                            소프라노 이민정

얼마나 대단한 사랑인가!                 바리톤 박경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Piangete voi? ... Al dolce guidami castel natio    소프라노 강혜명

그리운 고향의 성으로 데려다주오

오페라 '안나 볼레나' 중


Chorus of wedding guests           메트오페라합창단 

결혼식 하객들의 축하 합창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I N T E R M I S S I O N


Anvil Chorus                             메트오페라합창단

대장간의 합창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Cortigiani vil razza dannata         바리톤 박경준

가신들, 천벌 받을 놈들

오페라 '리골레토' 중


Tutte le feste al tempio             소프라노 한은혜

모두 축복받은 날                       바리톤 최병혁

오페라 '리골레토' 중


La donna e mobile                   테너 신상근

여자의 마음

오페라 '리골레토' 중


Un di, se ben rammentomi       소프라노 김효주

언젠가 너를 만난 것 같다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오페라 '리골레토' 중                 테너 김지민

                                              바리톤 박경준


La Mamma Morta                   소프라노 오희진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Regina coeli laetare                소프라노 이다미

하늘의 여왕이여 기뻐하소서       메트오페라합창단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Viene la sera                         소프라노 오희진

저녁은 다가오고                      테너 신상근

오페라 '나비부인' 중


날마다 살아도 모든 게 신기하던데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창작오페라 '검은리코더' 중


어미는 나무 속을 긁어내           소프라노 강혜명     

창작오페라 '검은리코더' 중


아련한 바람이 되어                 메트오페라합창단

창작오페라 '검은리코더' 중



출연진 소개

지휘 양진모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전공 졸업

-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및 동음악원 졸업

- 제 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지휘부분 수상

- 현)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영산오페라 아카데미 예술감독

해설 안주은

-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글린카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예술대학교 극장연출과(뮤지컬 연기) 졸업

-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연출 콩쿠르 특별상 수상

- 미국 헤필드대학교 뮤지컬과 연주학 박사 졸업

- 현) 단국대학교 실용음악과, 독일 함부르크 시립음악원 뮤지컬과 초빙교수

소프라노 강혜명

-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수료

-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사범 고등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 이탈리아, 프랑스, 두바이 등 세계 주요 극장 오페라 주역 출연

- 현) 중국 국립 상하이대학교 음악원 초빙교수

이탈리아 DM artist 소속 아티스트

소프라노 오희진

-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성악과 졸업

-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졸업

- 제 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신인상 수상

- 모차르트 레퀴엠 솔리스트,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소프라노 이민정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아카데미 졸업

-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수학

- 오페라 <파르지팔>로 뮌스터 극장 데뷔 이후 빈, 보훔 등 유럽 극장에서 활동

-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소프라노 이다미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및 밀라노 시립음악원 졸업

- 프랑스 므동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Felice Lattuada 콩쿨 2위, Civenna 콩쿨 3위, Asti 콩쿨 3위 등 다수 콩쿨 입상

- 현) 전북대학교, 계원예술고등학교 출강

소프라노 최영신

- 가천대학교 성악과 졸업

- 이탈리아 G.Verdi di Torino 국립음악원 졸업 및 조교과정 수료

- G.Simionato 콩쿠르 입상 등 다수 콩쿠르 입상 및 오페라 출연

- 홍콩 CGN 뮤직아카데미 강사역임, 가천대 출강 역임

- 현) Opera Classica Europa, 아디엘앙상블,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소프라노 유지은

-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및 한양대학교 성악과 대학원 졸업

- 론지음악학교 연주자과정 졸업(G.P.D)

- New England Opera Intensive(NEOI) 수료

- 미국 2019 Golden Classical Music Awards 우승 및 뉴욕 카네기홀 초청연주

-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소프라노 김효주

- 계원예술고등학교 차석 졸업 및 가천대학교 성악과 수석 졸업

- Brescia Luca Marenzio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Tradizionale 과정 수료

- Milano 쥬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Biennio 과정 졸업

- Maria Malibran Accademia 주최 조수미 Master Class 수료

-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소프라노 홍선진

- 선화예술학교 졸업, 선화예고 재학 중 도불

-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디플롬 졸업

- 프랑스 파리 에꼴노르말 성악 및 실내악 고등디플롬 졸업

- 일본 FUJI TV KBK후원 전액장학생

- 현) 선화예술학교 출강,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소프라노 김아름

- 명지대학교 성악과 졸업

- 두산연강재단 전액장학생 선발

- 명지대학교 오페라 <마술피리> 파미나 역 출연

- THE 10th EMTA Internationally Conducted Music Concour 시니어부 3위

-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독일 뮌헨 국립음대, 함부르크 시립대학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오페라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쟌니 스키키> 등 다수 주역 출연

- 독일 KIEL 국립극장 단원 역임

- 현) 숭실대학교 외래교수, 독일 ZBF 매니지먼트 소속 솔리스트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졸업

- 재학 중 독일가곡음악회, 성악과 음악회 출연

- Hans Schneider 마스터클래스 출연

- 서울 아리랑 코러스 칸타타 한강 출연

-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테너 신상근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2009년 Volksbühnen Bühnentaler, 2011년 NRW 최고가수상 수상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동양인 최초 ‘로미오’역 데뷔

- 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등지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

테너 김지민

-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성악과 졸업

- 이탈리아 로마 A.M.I 국제아카데미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 이탈리아 알프레도 쟈코모띠 국제콩쿠르 입상

- 이탈리아 로마, 레에티, 아쿠아 펜덴테 도시 등에서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 현) 인천예고 출강,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바리톤 박경준

-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세계 50여 극장, 26편의 오페라에서 200여 회 주역 출연

- 이탈리아 대통령 메달 수상, 문화부 장관상 수상

- 제 5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페스티벌 남자 주역상 수상

- 영산 콘서바토리 주임교수, 이태리 ERBA 국립음악학교 교수 역임

-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바리톤 최병혁

- 연세대학교 성악과 졸업

- 이탈리아 Licinio Refice 국립음악원 졸업

- U.Giordano 콩쿠르, M.Lanza 콩쿠르 우승 등 10여 개 국립콩쿠르 입상

- 이탈리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10여 편의 오페라에 50여 회 이상 주역 출연

- 현) Aliopera, Koo Company 소속 전문 연주가

바리톤 고병준

- 중앙대학교 성악과 수석 졸업

-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특별상

-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콩쿠르 입상

- 일본 시즈오카 오페라 콩쿠르 3위 및 청중상

-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 가톨릭대학교 성악과 졸업

- 독일 카셀시립음대 성악과 졸업

- 이탈리아 피에로 카푸칠리 국제 콩쿠르 입상

- 2016 대한민국오페라대상 특별상 수상

- 현) 카메라타 남성앙상블 음악감독,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여름밤을 수놓을 오페라 속 명곡들의 선율

라벨라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 Ⅳ

2019. 08. 21.(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 여름방학 시즌 온 가족과 연인들이 즐기는 클래식 공연

- 오페라계 신예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들 참여

- 국내 최정상 성악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 등 
  총 출연진 200여 명이 펼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의 진수

공연명 라벨라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 Ⅳ

일시    2019. 08. 21. 수요일 저녁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진  지휘 양진모

          연출/해설 안주은

          소프라노

             강혜명 오희진 한은혜 이민정 이다미

             최영신 유지은 김효주 홍선진 김아름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여정윤

          테너

             신상근 김지민

          바리톤

             박경준 최병혁 고병준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오케스트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

             메트오페라합창단

티켓 R석 12만원 / S석 8만원 / A석 5만원 / B석 3만원 / C석 1만원

주최‧주관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문화재단, ㈜미래와가치

예매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예술의전당 www.sac.or.kr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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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복직촉구 35차 결의대회. 작년 11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3시에 열렸다.
ⓒ 박순영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국립오페라합창단 해고자 복직촉구 35차 결의대회가 1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문체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공공운수노조 소속 국립오페라합창단 지부 주최의 이 결의대회는 지난 11월부터 매주 진행되어온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공공운수노조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약간의 경찰인원도 보였다.

결의대회의 중심이 된 국립오페라합창단 문대균(42) 지부장과 동료 1명은 하루전날인 15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복도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10년간의 복직투쟁에 최근 문체부장관이 바뀐 이후로 이들에게 합창단원이 아닌 사무실 계약직 1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문 지부장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체부가 제시한 사무직 1년 계약직은 우리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성악가에게 생명과도 같은 노래를 걸고 다시는 노래를 못하게 되더라도 부당하게 해고된 것을 인정받고 복직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35차 결의대회는 김성수 조직국장의 대오정리 순서에 이어 민중의례, 그리고 고동환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본부장의 여는발언을 했다.

박주동 남동지부 의장은 투쟁사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국가의 명칭을 도용한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 박순영



다음으로 박주동 남동지부 의장은 투쟁사에서 “2002년에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처음 뽑을 때는 국립이라고 해놓고, 2009년에 해체할 때는 (합창단원이) 임의기구이고 공적 조직이 아니라고 한다. 이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국가의 명칭을 도용한 것이다”라면서, “해외공연 다닐 때 다 국립이라고 했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친 것이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 어느 누구도 이것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은 자신들이 국립인 것으로 알고 있다가, 영문도 모른 채 한순간에 국립이 아닌 걸로 해체된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투쟁사에 담았다.

문화공연으로 가수 임정득씨가 본인의 곡 ‘상상하다’, ‘V'와 '불나비’를 부르며, 투쟁에 힘찬 응원의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이어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투쟁사에서 “이 정권의 문화정책과 노동정책이 있느냐”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결의대회 35주차에서 문화공연으로 투쟁에 기운을 북돋은 가수 임정득.ⓒ 박순영


마지막 순서로 문체부 사무실에서 단식투쟁중인 문대균 지부장과의 전화통화가 이어졌다. 문 지부장은 옥상에서 높이 손을 들어 흔들어 보이며 결의대회를 응원하며 자신이 잘 있음을 나타냈다.

결의대회 후 기자는 농성장 복도로 찾아갔다. 출입이 어렵지 않은 보통의 공공기관 건물 복도에서 자리잡고 있었다. 결의대회 후 공공운수노조 임원 및 동료들이 잠시 응원의 말을 전하는 중이었다.

당시 월급은 얼마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 지부장은 “당시 못 받을 때도 있었고, 받으면 20만원, 그게 시세가 좀 나아져서 2008년 쯤에야 70만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반주자까지 전체 40명 오페라합창단 단원에 쓰이는 예산이 당시 약 3억에서 4억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그간 국립오페라단 전체 운영예산은 꾸준히 증액되어 
2019년 현재 1년에 140억 가량이다. 

농성을 함께하고 있는 동료는 “국립오페라합창단이 창단한다는 공문이 당시 전국대학에 다 보내졌었다. 나는 대학원 졸업 무렵이어서 마침 입단하게 되었다”라면서 “특히 결혼해 아이아빠가 되는 단원의 경우 그 월급으로는 버티기가 힘들어 이직률도 높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지부장은 “그래도 우리가 오페라합창단에 2002년부터 해산될 2008년까지 계속 있었던 것은 클래식 합창과는 다른 ‘오페라’라는 장르만의 무대, 연기하는 것의 매력 때문이었다”라면서, “첫해에 내년에는 정규직으로 전환 될꺼다, 그 다음해가 되면 다음 단장님때는 된다 등 계속 기다려만 왔다. 2009년 해체 복직투쟁을 하면서 지금 정권이 되고 나서는 그래도 복직이 되겠지라고 희망을 가졌는데...”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문대균 공공운수노조 국립오페라합창단 지부장은 "클래식 합창과는 또다른 오페라만의
노래하고 연기하는 게 좋아서 계속 남아 있었다"라고 말했다. ⓒ 박순영



문지부장은 “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단원, 예술가가 아무도 없다. 다 사무실 직원밖에 없다”라면서, “(10년간의 농성 결과로 엊그제 제시함.) 노래하는 사람한테, 단원이 아니라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국립으로서의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이 없고 저렇게 기획사처럼 운영하는 것을 보면, 저럴 바에는 오페라단을 왜 조직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2002년 오페라 공연때마다 합창단을 뽑아야 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창단했다.

낮은 월급의 처우에도 단원들은 오페라에 대한 꿈으로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던 중 문체부가 돌연 2009년 1월 국립오페라단 내에 별도 합창단을 운영하는 것의 규정상 설치 근거가 없다면서 해체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10년 동안 해고된 단원들에게 정규직을 약속하며 '나라오페라합창단', '국립합창단' 등에 복직하도록 했으나, 1~2년 후에 다시 해고하는 등 반복해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문체부는 나라오페라합창단 계약 종료 후에는 이의제기와 단체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에 서명해야 남은 기간 동안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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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의 국내초연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오페라에 현대무용과 미디어의 결합으로 21세기 신개념 오페라를 보여줬다.ⓒ 박순영



'돈 주고 산 즐거움은 진정한 즐거움일 수 없다'

과연 그럴까? 지난 9일 프레스콜을 진행한 국립오페라단의 국내초연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의 대사 중 하나다. 1막에서 사기꾼 일당 베그빅 부인, 트르니티 모세, 패티 이렇게 세 명은 그물망 도시라는 뜻의 가상의 도시 '마하고니'를 건설한다. 알래스카에서 7년째 벌목일로 많은 돈을 번 지미, 잭, 빌리, 조는 이곳 여자들에게 돈을 쓴다. 이들 중 지미는 제니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2막에서 이웃 도시를 강타했던 허리케인이 마하고니를 비껴가자 마하고니의 모든 금지조항이 해제된다. 모든 것들이 흥청망청인 가운데, 잭은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져 죽고, 조는 트리니티 모세와의 권투시합에서 죽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미는 제니와 술 마시며 취하도록 놀다가 술값을 못 냈다는 이유로 체포된다. 3막의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법정에서 지미는 친구가 죽어가는데도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구류 2일을 받지만, 술 2병 값을 못 낸 것에 대해서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21세기, 돈이면 학력을 사고, 신분을 사고, 사랑을 사고, 시간을 사고... 아니라고 부정할 수만은 없는 돈의 논리를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국내초연작 <마하고니...>는 탄탄한 성악과 현대무용, 영상과 빛 등 미디어를 통해 보여준다. 이 작품은 오페라가 더 이상 서양고전 클래식 공연이 아닌, 21세기 미디어를 총체적으로 아우른 예술임을 입증했다.

▲국립오페라단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2막 장면.
친구들이 죽는 가운데도 지미는 제니와 술먹고 놀기 바쁘다.ⓒ 박순영



이번 <마하고니...>는 국립현대무용단 안상수 감독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단장이 작년에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 공연에서 쿠르트 바일 <서푼짜리 오페라>의 '칼잡이 매키의 노래'가 무용으로 멋지게 해석되는 것에 감명받아 쿠르트 바일 작곡의 오페라 <마하고니...>를 함께 하자고 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시작부터 현대무용으로 극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는데, 처음에는 다소 이질적으로 보였던 오페라 노래와 무용의 결합은 1막 중반쯤 되면 적응이 된다. 안성수 연출의 의도대로, 무용이 음악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무용이 성악노래에 부수적으로 딸려가는 것이 아니라, 각 장면시작에 성악보다 먼저 무용으로 음악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관객은 오케스트라 음악의 박동과 극의 분위기를 무용의 다채로운 동작과 표현을 통해 보면서 감각적이고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다.


여기에 영상과 빛, 무대미술이 음악과 무용의 결합으로 생길 수 있는 단점을 한층 보완한다. 소녀의 기도 음악이 울려퍼질 때 천장에서 대형 피아노 건반이 움직이고, 흡사 볼링핀 같은 검정 그림자의 사람이 움직이는 영상 등이 펼쳐진다. 1막 중반쯤 되면 이 작품이 노래와 춤, 미디어의 결합으로 흔들리는 도시를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조명 마선영, 무대미술 의상 정민선).

브레히트의 대본은 무자비함이 판치고 터무니없는 20세기 현실을 도피해 황홀한 무정부주인 이데아로 인도하지만 결국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분명하게 던진다. 원작의 배경이 19세기인 것을 오늘날 대부분의 연출들은 21세기 현재로 옮겨놓는데 반해, 이번 연출은 17-18세기 바로크 시기 국가의 부를 절대가치로 여겼던 유럽 절대왕정 시기로 택해, 우아한 귀족 의상에 가려진 탐욕스런 내면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 이 극에서는 실제로 사기꾼 우두머리 베그빅 부인의 의상이 가장 화려하다.



<서푼짜리 오페라>로 유명한 쿠르트 바일의 음악은 <마하고니...>에서도 극대화된다. 특히 소녀의 기도 등 익숙한 음악부터 다양한 재즈리듬, 벤조, 반도네온 등의 악기를 사용함과 동시에 12음음렬과 무조음악, 불협화음 등 이질적인 것을 한데 모아 브레히트 특유의 '낯설게 하기(Verfremdungseffekt)' 효과를 강조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에 완성됐는데, 당시 히틀러가 상연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에서는 독일어 특유의 t, sch 등의 자음이 강조돼 매 맞는 느낌, 철저한 슬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8일 프레스리허설에서 성악가들의 풍부한 성량과 독일어 발음이 만족스럽고 시원하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미 마호니 역 테너 미하엘 쾨니히는 풍채만큼이나 호쾌하고 시원한 음색으로 탐욕으로 파멸하는 지미에게 공감하게 한다. 작년 국립오페라단의 <유쾌한 미망인>에서도 호연한 제니 스미스 역 소프라노 바네사 고이코엑사는 미모만큼이나 우아하고도 기품 넘치는 풍성한 노래로 마하고니 사회를 표현해준다. 극 시작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치는 베그빅 역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은 개성적인 연기와 탄탄한 실력으로 탐욕 사회의 여자두목 역할을 잘 표현했다.

바리톤 나유창(빌 역), 테너 민경환(잭 역), 베이스 이두영(조 역) 등 지미의 친구 3인방이 "황혼이 황홀하잖아. 단순한 삶이 멋진 삶이야"라고 3화음으로 노래하는 장면은 특히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패티 역 테너 구태환의 팽팽한 고음과 트리니티 모세 역 베이스 박기현의 중후한 저음도 서로 대조적으로 패티와의 3총사에 잘 어울렸다.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3막. 지미가 술값을 못냈다고
사형선고를 받는 곳이 마하고니이다.ⓒ 박순영




대개 오페라 합창하면 큰소리의 장중한 음색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작게 눈치보거나 비아냥거리는 어조로 노래하는 부분이 꽤 된다. 그란데오페라합창단(합창지휘 이희성)은 이런 부분도 섬세하게 연주했으며, 반대로 3막 마지막 장면에서 "죽은자를 살리진 못해"라며 호통치는 부분까지, 다채로운 색깔로 합창의 묘미를 살렸다.

또 국립오페라단의 작년 <코지 판 투테>를 지휘했던 지휘자 데이비드 라일랑은 전체 20장 각 시작부분의 독일어 해설을 직접 녹음했다. 이 해설이 아이들의 인형극이나 동화를 듣는 것처럼 친숙함을 줄 뿐만 아니라, 쉬운 것이 어려운 것을 비트는 풍자의 역할을 하는데 한몫 했다.

정통오페라 관객은 공연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무대를 가득 채운 현대무용과 미디어를 어색하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오페라'라는 총체예술이 서양 고전오페라로만 남을 것인지, 오늘날 이 땅에서 과연 어떤 미디어가 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훌륭한 성악가들을 키운 것 또한 각종음반, DVD 영상 등 미디어의 힘이었으리라.

한편 2019년 국립오페라단의 라인업은 어마어마하다. 3월 새롭게 제작된 모차르트 <마술피리>, 5월 한국초연작 로시니 <윌리엄 텔>, 6월 콘서트오페라 <바그너 갈라>로 이미 상반기를 채웠다. 이번 한국초연작 바일의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7.11~14) 이후 최우정 작곡 오페라 <1945>(9.27~28)가 세계초연되고,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10.24~27)도 새 작품이다. 작년 제작된 훔버딩크의 <헨젤과 그레텔>(12.5~8)을 연말 앙코르 공연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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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오페라단 <텃밭킬러> 1막. 빛바랜 가로수, 무대를 가로지르는 전깃줄,
작은 구두수선 컨테이너 등이 암울한 생활환경을 표현한다. ⓒ 박순영 기자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경재)의 <텃밭킬러> 프레스콜이 7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진행되었다.

오페라 <텃밭킬러>(안효영 작곡, 윤미현 대본)는 2012년부터 된 서울시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워크숍 ‘세종 카메라타’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세종카메라타의 첫 작품은 2014년 <달이 물로 걸어오듯>(최우정 작곡, 고연옥 대본), 두 번째는 2016년 <열여섯 번의 안녕>(최명훈 작곡, 박춘근 대본)으로 매번 시대의 문제를 되짚어보는 소재와 걸맞는 음악연출로 새로운 한국형 창작오페라 제작방식을 개척해오고 있다.


세종오페라단 측에서 오페라판 '기생충'으로 소개한 바, 오페라 <텃밭킬러>는 무대와 조명 자체만으로 암울한 생활지옥의 기운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다. 자주색, 푸른색 조명과 빛바랜 가로수, 무대를 가로지르는 전깃줄, 작은 구두수선 컨테이너, 그리고 맨 앞의 변기까지 빈곤함의 덫을 표현하고 있었다.

여기에 분명 오페라이면서도 뮤지컬다운 간결함이 보태진 안효영 작곡가의 음악은, 곡 시작부터 오페라다운 충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가지면서도 주인공들의 가요풍의 애절한 노래로, 빈곤함이 누구로부터 온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문제제기의 역할을 음악이 충분히 수행했다.

창작오페라 <검은 리코더>로 노인문제와 죽음을 무대 위에 올려놨던 윤미현 작가는 이번에는 반대로 처절한 삶의 문제와 사회구조의 문제를 표현했다. 삶의 문제이기에 더욱 신랄한 비판으로 극빈곤층의 삶을 주인공 가족의 이름을 통해 드러냈다.

이 집의 가장 '진로'는 늘 술로 세상을 잊고, 큰 아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 포경수술을 시켜달라는 둘째아들은 '수음', 큰 아들이랑 결혼하는 우크라이나 여자친구는 ‘아가씨’, 그리고 젊을 적부터 지금의 93세까지도 이웃집 텃밭에서 채소를 가져다 식구를 먹여살리는 수음의 할머니이자 진로의 어머니는 ‘골륨’이다.

▲ 오페라 "텃밭킬러". 큰아들 "청년"(테너 석정엽 )과 여자친구 "아가씨"(소프라노 이세희).
좌절스런 현실과 미래에의 희망을 동시에 상징한다. ⓒ 박순영 기자


극중 인물의 상황을 소개하는 1막은 오페라 노래와 대사가 적절히 섞여 있다. 분명 오페라이면서도 좀 더 가벼운 터치감으로 현대물다운 느낌을 잘 살렸다. 큰아들 ‘청년(테너 석정엽)’이 돈이 없어 여자친구 ‘아가씨’(소프라노 이세희)와 자신의 침대에 신접살림을 차리는 장면은 딱하면서도, 젊은 남녀이기에 열정 뜨거운 희망과 생기가 느껴진다.

2막부터는 주역별로 공감가는 아리아들이 대거 터져나온다. 이 집 둘째 '수음'(테너 홍종우)이 "아는 형이 '교육이 산으로 가고 있대'"라면서 마지막에 처절하게 '노~스페이스~'라고 메이커 옷을 사달라고 하는 장면은 웃기면서도 웃을 수만은 없다.

아버지 진로가 집 나간 아내와 메추리 구워 먹던 추억을 노래하는 장면은 코가 시큰할 정도로 가슴에 와 닿는다. 철판에 검게 그을린 메추리알을 구우며 아내의 성대묘사를 하며 살도 없어 비쩍마른 메추리를 ‘뜯어먹어야’ 하는 심정을, 진로 역 바리톤 장철은 그리움의 정서와 아내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의 애증을 담아 잘 표현해 주었다.

뜯어 먹혔던 것은 집 나간 아내의 일만은 아니다. 평생을 뜯어먹히는, 할머니 골륨의 노래는 늙어 부양 받기는 커녕 이 텃밭, 저 텃밭 가족을 위해 유일한 생계수입원으로 활동해야 하는 처절한 외로움을 표현했다. 메조 소프라노 신민정이 “...우리집보다 차라리 남의 집 텃밭이 푹신하겠다..”라며 골륨의 고단하고 처량한 마음을 노래할 때는 순간 눈시울까지 시큰해진다.


▲ 노려보는 진로(왼쪽 끝, 바리톤 장철)의 눈빛이 무섭다. 노모(메조소프라노 신민정) 의
마지막 전재산인 금니 3개마저 뺏으려는 식구들의 원망이 섬뜩한 현실감을 부여한다. ⓒ 박순영 기자


왜 이 집에 제일 필요한 할머니가, 이 사람들을 낳은 할머니가 괴물 ‘골륨’이 되었을까? 극내내 배고플 때만 되면 골륨을 찾아대던 나머지 식구들이 93세 자신들의 어머니이자 할머니인 골륨에게 전재산인 금니 세 개마저 내놓으라고 노래하는 대목은 정말 섬뜩하고 처절하다. 진로는 “금니는 당신과 나를 이어주는 끈”이라고, 골륨은 “한 줌 흙이 되고 싶었어”, 그리고 두 손자와 며느리가 “금니를 보고 참고, 참고”라고 부르는 노래는 인생 스트레스의 극치다.

오페라 <텃밭킬러>는 현 세태를 가족 각 배역별로 철저하고 극단적으로 소개해 더욱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었으며, 오페라 기존 어법을 우리말과 극 형식에 대한 철저한 고민으로 과감히 비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날 탄탄하게 오케스트라를 이끈 지휘자 정주현은 공연 시작 전후로 각 파트 연주는 물론 보면대 라이트까지 무대감독에게 세심히 요청하는 모습에서 오페라 공연의 모든 중요부분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었다.

프레스콜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서울시오페라단 이경재 단장은 "한국 오페라라는 화두로 2012년 세종카메라타에서 계속되어 온 세 번째 작품이다"라면서, "해마다 세종 카메라타는 네 명의 작가와 네 명의 작곡가가 매칭되어 네 개의 작품을 리딩공연으로 올리는데, 그 중 가장 현시대를 반영한 작품이라 선택되었다“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연출의 장영아는 "이번 창작오페라는 연극 대본을 기초로 한 것이다. 대사를 살리고, 한 캐릭터별로 보통의 오페라보다도 더 섬세한 몸짓과 연기를 요청 드렸고, 성악가들이 잘 해주셨다"면서, "무대가 옥상으로 온 것은 땅에도 발을 붙이지 못하고 구둣방을 옥상에 차리고 있는 비현실적인 모습을 상징화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진로 역 바리톤 장철은 "진로는 이 시대 중년 남성을 대변한다. 구둣방은 그의 전체 세계이다"라면서 "그가 전쟁을 바라는 것은 이 시대 그를 짓밟
던 모든 것이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안효영 작곡가는 "우리말이 주는 어감과 정서를 표현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라면서, 1막 대사처리 부분이 노래여도 좋지 않을까 하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는 오페라의 외연이 좀 더 넓어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기존 서양 오페라에도 실제 대사가 많은 오페라도 있고, 이번 작품의 각 부분에서 최대한 노래여야 할 부분과 대사로 처리해도 가능한 부분을 판단했다 "라고 답했다.

정주현 지휘자는 "창작오페라이다 보니 참고음반 등이 없지만, 종이로 표현된 악보를 실제로 표현해 관객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텃밭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질문에 대한 답은 공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 연 명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텃밭킬러>

일시장소

2019년 7월 3일(수)~6일(토) 수·목·금 19시 30분, 토 17시

제 작 진

예술감독 이경재 / 작곡 안효영 / 대본 윤미현 / 연출 장영아 / 지휘 정주현

무대 박상봉 / 의상 변미라 / 조명 이중우 / 분장 구유진 / 대사·연기지도 이지혜

출 연 진

진로(Bar.) 장철 김재섭 / 골륨(M.Sop.) 신민정 김보혜 / 아가씨(Sop.) 이세희 윤성회

/ 청년(Ten.) 석정엽 조철희 / 수음(Ten.) 홍종우 도지훈 / 경찰(배우) 유원준

연주 오케스트라 디 피니

입 장 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예매문의

세종문화회관 02)399-1000 www.sejongpac.or.kr

공연문의

서울시오페라단 02-399-1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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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국립오페라단은 7월 쿠르트 바일 작곡, 브레히트 대본의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7.11~14,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국내초연한다.

현대 오페라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해외 오페라극장에서는 자주 공연되지만 한국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의 역사적인 초연을 위해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안성수, 젊은 마에스트로 다비드 레일랑과 협업하여 신선한 감각의 현대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이번 작품은 돈이 없으면 죄가 되는 사회에서 오직 본능적인 욕망을 쫓다 파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에 냉소를 던지듯 오페라 음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경쾌한 재즈, 캬바레 음악과 불협의 음악이 작품 내내 혼재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안성수는 이번 작품을 블랙코미디로 해석하고 현대무용이 가미된 오페라 엔터테인먼트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블랙 & 화이트의 직선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비현실적인 공간에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거추장스럽고 과장된 의상을 입은 성악가들이 등장하여 시각적으로도 아이러니하고 혼란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이를 통해 브레히트가 의도한 "소외효과", "낯설게하기"를 시도해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16명의 현대무용수와 테너 미하일 쾨니히, 국윤종, 소프라노 바네사 고이코엑사, 장유리,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하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힘을 모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은니다.


20세기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의 역사적인 한국초연은 7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에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연습실 공개 단체사진 ⓒ 문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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