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오페라단 '레드슈즈'. 카렌(소프라노 이윤경)이 빨간구드를 신고 춤출 꿈에 부풀어 있다.
ⓒ 국립오페라단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우리 마을에 섞여든 저 여자

우리와 다른 말을 하고


우리와 다른 생각을 하는

자유로운 저 여자


빨간 구두를 신고

악마와 춤을 추는 저 여자

국립오페라단의 <레드 슈즈> 2막 시작 합창장면 노래의 가사다. 코로나와 태풍 하이선이 예고되는 9월 5일 오후3시에 네이버TV 생중계된 작곡가 전예은의 창작오페라 <레드 슈즈>는 안데르센의 잔혹동화 '빨간 구두'를 토대로 했다. 이 오페라 1막부터 장면 간간히 노래되었던 마담슈즈의 절망이 저 마을사람들의 대사와 전예은의 음율을 통해 네이버관객인 나의 뱃속으로 꿈틀꿈틀 전해진다. 너무나 큰 좌절과 절망에 내 눈시울도 뜨겁다.

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래동화에 여자는 나쁘거나 불쌍하고, 남자는 정의롭거나 그저 착한가?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빨간 구두>, <헨젤과 그레텔>, <선녀와 나뭇꾼>, <흥부와 놀부> 몇 개만 떠올려봐도 내가 여자라서 좀 기분 나쁘다.

여하간에 내가 그 이야깃거리가 되고 대상이 되는, 욕망의 대상이 되는 여자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요사이의 미투 얘기를 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막심한 타격을 받고있는 공연예술계에게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과연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특히나 국립오페라단의 네이버 TV 생중계를 통해 <마농>, <빨간 바지>, <레드 슈즈> 이렇게 세 편을 보며 내린 결론은 '병행책'이 될 수 있고, 2020년 이후 삶의 모든곳에 적용될 세부적인 '언택트' 기술발전에 분명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레드 슈즈' 1막 교회장면. 왼쪽 메조소프라노 백재은(마담슈즈 역), 오른쪽 테너 윤병길 (목사 역). ⓒ 국립오페라단



이번 작품의 대본작업까지 한 전예은 작곡가는 오페라 <레드슈즈>의 음악에서 간결하고도 효과적인 집중력을 보였다. 증음정의 사용으로 극에 계속되는 불안감과 의혹의 느낌을 주었고, 상행음계로 피어오르는 욕망, 하행음계로 욕망의 추락을 표현한다. 또한 비브라폰의 부드러움과 글로켄슈필의 별빛같은 음색으로 신비감을, 베이스 드럼과 팀파니 등 대형 타악기를 많이 사용해 공포감을 극대화하여 극 전반의 음악적 톤을 일관되게 맞추어 청자가 이 신비극에 대한 몰입이 쉽도록 했다. 이는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오케스트라 없이 타악기 앙상블과 피아노 연주로 공연이 진행된 때문이기도 하다.

무대는 고급스러움과 허영의 황금빛, 춤추고픈 욕망의 붉은빛, 성스러움의 흰색이 극의 3원색으로 중간 춤추는 카렌의 영상과 의상까지 세련되고 귀티가 났다. 서곡의 실로폰소리와 소년이 든 빨간구두에 이 잔혹 음악동화에 홀려들면서, 합창단이 칵테일바에서 노래하는 인간의 욕망에 왠지모를 상처감과 슬픔을 느낀다.

마담슈즈가 빨간구두로 카렌을 유혹하는 부분은 뮤지컬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과 '나'를 떠올리게 했고, 1막 2장에서 목사가 딸 카렌에게 빨간 구두는 안됀다고 노래하는 장면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과 '코제트', 또는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과 크리스틴을 떠올리게 했다. '마담슈즈가 극을 끌고 가네요'라는 네이버TV 실시간 댓글처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마담슈즈 역)은 카리스마있는 연기와 목소리로 카렌을 유혹하고 옛 연인인 목사에게 절규했다. 순백의 주인공 소프라노 이윤경(카렌 역)은 순백의 주인공답게 맑고 우아한 목소리의 열창에 마지막 2막에서는 빨간구두에 이끌린 멋진 춤까지 선보였다.

1막 카렌이 빨간 구두에 이끌리는 장면은 붉은 조명에 발레로 긴장감과 매혹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또한 이런 조명과 춤, 무대미술이 자아내는 분위기의 출발은 오페라에서는 단연 음악인데, 작곡가는 1막 2장 목사의 등장과 합창의 성스러운 분위기에서는 팔레스트리나의 '높으신 왕이신 예수'를, 1막 3장에서 빨간 구두의 추억이 딸 카렌에게서 아빠목사와 연인이던 젊은 마담슈즈로 이어질 때 드뷔시의 '달빛'에 새로 선율과 가사를 붙여 기존 곡의 차용으로, 창작오페라에 힘과 균형감을 준 기법이 좋았다.

▲1막 마지막은 구두로 세대를 초월한 카렌과 목사, 마담슈즈의 사랑이 노래와 무대미술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무대오른쪽 소프라노 이윤경(카렌 역)과 테너 나건용(청년 역), 왼쪽 소프라노 조한나
(어린 마담슈즈)와 테너 김승직(어린 목사). ⓒ 아리랑TV


이 1막 3장은 특히 주인공들에게 빨간 구두로 연결된 사랑이 드뷔시 '달빛' 분위기의 우아함과 너무도 잘 어울리면서 새로붙인 노래선율과 가사로 딸에게서 아버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구두사랑이 잘 연결되었다. 게다가 이 때 무대가 오른쪽은 카렌과 연인 청년의 방이, 가운데 적막한 공간 옆 왼쪽 무대에는 20년 전 목사와 젊은 마담슈즈의 방이 대비되게 표현되면서 노래까지 감미롭게 표현하는 무대와 음악이 무척 신선했다.

온라인 공연 역시 20분 인터미션 후 2막은 바에서 마담슈즈가 혼자 술을 마시는 독백으로 시작된다. 독백은 목사에게의 처절한 절규로 상승되고, 마담슈즈 뒤로 젊은 시절 마담이 동네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돌팔매질에 피로 물든 모습이 오버랩될 때는 타악기와 웅장한 음악으로 깊은 전율감도 느껴졌다. 이런 장면에서 두 여인, 사실은 동일인을 한 앵글에 측면에서 잡는 카메라 기법은 의미있었다.

목사의 만류에도 카렌은 구두를 택했고, 초록드레스를 입은 카렌은 미친듯이 춤춘다. 결국 목사도 마지막에 함께 춤추게 된다. 이 때의 음악은 공연전체를 통해 가장 긴박하고 웅장하며 증음정과 상행 하행음계의 복합으로 환희와 전율, 공포를 총집합한다. 단, 이것이 실제 공연이었다면,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나 <카르멘> 등 주인공 1인이나 2인간의 심리만으로도 꽉채우며 대단원의 막으로 비장하게 골인하는 오페라도 있기에 <레드 슈즈> 또한 주인공이 빨간구두를 신고 신들린듯이 춤추는 이 장면이 좀더 어필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의도는 비장한 음악자체에 무게를 두고자 했을 것이다.

그런데, 합창은 음산하고 힘 있는데, 카렌 혼자 미친 듯이 춤추는 그 '미친' 느낌은 온라인 관중으로서는 덜 들었다. 이것을 차라리 1막중간에 빨간 구두에 대한 욕망장면에서 배경영상으로 크게 카렌이 구두를 신었을 때의 상상모습이 보이는 멋진 장면처럼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혹은 같은 상태에서, 즉 긴박한 합창음악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카렌의 발동작과 표정을 번갈아 제법 오랜시간 줌인해 보여줬다면 온라인 관객에게 무대전체가 텅비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온라인 공연이기에 실제공연의 성격에 더해 온라인 청중에게 음악을 위한 시각적인 도움은 어때야 할지 앞으로의 고민과 보완이 필요하겠다.

▲ 국립오페라단 마지막 커튼콜. 온라인 관객과 출연진에게 박수소리 음향효과로 센스를 발휘했다.
ⓒ 국립오페라단


이번 국립오페라단 <레드 슈즈>는 매해 5월인데 코로나로 인해 8월로 연기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폐막작이기도 했다.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공연포맷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창작오페라 탄생의 기회를 살렸다. 댓글을 달며, 읽으며 다른 관객과 교감하는 재미도 있었다. 무수히 많은 예술가, 창작자들에게 이 코로나 시대를 뚫고 갈 방안은 무엇인지 우리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을 하고, 빠르게 실천하고 시도해야 할 것이다.



mazl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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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올오페라 앙상블 가족오페라 '개구쟁이와 마법'은 개구쟁이(소프라노 정시영 분)가
장난감들의 반란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과정을 잘 그렸다. ⓒ 강희갑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숙제하기 싫어! 게임이나 실컷 했으면." 애들은 늘 하는 말이고, 엄마는 늘 듣는 말이다. 이번 오페라에도 나오는 말이다. 극 중에서 직장 다니는 엄마는 아이에게 카톡으로 숙제검사를 하며 3등밖에 못했냐고 나무란다.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이 공연장상주단체로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공연한 오페라 <개구쟁이와 마법>은 20세기 초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작품을 이처럼 한국 현실에 맞게 21세기 이 땅의 학원, 입시를 겪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각색하고 한글로 번안한 작품이다. 오페라의 성지인 이태리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에서 동양인 최초로 무대감독이 된 장누리씨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아 아이와 어른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우리땅의 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지휘자 Unai Urrecho는 11인조의 앙상블 스테이지를 이끌고 라벨의 이국적이고도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선율과 화음요소를 ‘마법’이라는 소재를 드러내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표현해주었다. 17일 금요일 첫공연의 유튜브 생중계를 우리집 거실TV로 보았을 땐, 집에서 밥 먹어가며 아이들과 편안하게 멀리 구로 공연을 보니까 신기하면서 실제 공연처럼 생동감도 느껴졌다. 반면, 공연 후반부 음악이 격해지는 부분에서는 TV음량이 커서인지 아이들이 좀 무섭다고 해서 유튜브 본 것으로 만족할까 싶기도 했다.

▲ 소파(베이스바리톤 김준빈)와 놀이텐트(소프라노 김은미)도
개구쟁이에 대한 자신들의 불만을 노래한다. ⓒ 강희갑


하지만, 기자이자 작곡가인 엄마의 욕심에, 기왕 가족오페라로 만들어진 오페라를 보여줄 기회를, 거실TV 공연에 대한 아이의 몇가지 반응 때문에 놓칠 수는 없었다. 현장 공연을 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지 않겠나. 자주 있는 아이와의 흔한 협상(많은 부모님들이 알 것이다. 이것이 무엇인지를)으로 일요일 오후는 공연에 꼭 간다는 다짐을 받고, 19일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을 보았다. 특히 의견 뚜렷한 우리집 초등학교 2학년 큰아이가 공연보면서 "재밌다"고 했으니 결과는 고맙게도 또 한번의 뿌듯한 대만족이었다. 무대에는 커다란 책 안에 생활계획표, 우주 탐험선이 멋지게 그려져 있고, 푹신한 소파, 놀이 텐트 등 주인공 '개구쟁이'(소프라노 정시영 분)는 뭐하나 부족할 게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개구쟁이는 "내버려 둬!뭐든지 내맘대로 할거야"라며 책은 찢고, 소파 위에선 쿵쿵거리고 장난감을 집어던지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결국 개구쟁이는 텐트, 선풍기 등 그가 마구 쓰던 물건들의 반란과 노래로 자신의 잘못을 알아간다. 성악 출연진은 평소 많이 부르는 이태리, 독일 오페라도 아닌 프랑스, 그것도 반음계 자자하고 선율선이 긴 라벨 오페라에 네모 반듯한 우리말을 얹어 부르면서 감칠맛나게 연기까지 하느라, 습한 더위에 코로나로 마스크까지 끼고 연습하느라 정말 애를 많이 쓴 것이 느껴졌다. 이 작품이 원래 프랑스 것인지, 오페라라는 생소한 장르인지 구별할 필요없이 관객 입장에서는 여느 우리나라의 아동 뮤지컬처럼 흥미롭게 감상이 되었으니 말이다.

▲ 수학자(테너 석승권)가 "사사는 십칠 이구삼십" 이라고 괴상하게
외치는데, 꼭 개구쟁이의 속마음 같다. ⓒ 강희갑


뻗침머리의 개구쟁이 역도 자연스럽게 소화한 소프라노 정시영, 수학자의 "사사는 십칠~이구 삼십(4×4=17, 2×9=30)"이라는 히스테릭함을 높은 테너음역으로 잘 어필한 테너 석승권, 찬바람을 일으키는 선풍기 역이 겨울왕국 엘사보다도 더 곱고 차가웠던 소프라노 윤성회, 개구쟁이에게 맨날 낙서를 당했던 고충을 하행하는 음계로 잘 표현한 베이스바리톤 김준빈 등 주역들의 1인다역과 합창이 효과적으로 잘 연주되어 극을 잘 전달해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살펴보니 아동관객이 참 많았는데, 자신들의 내용이기 때문에 잘 공감되었을 것이다. 또한 무대미술과 의상, 조명이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우리말로 또랑또랑하게 노래부르니, 오페라라는 장르이든, 추상적인 선율이나 화음이든 어렵지 않고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그것을 받아들이고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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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구로동 101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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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7월부터 공연소식이 많다. 올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5개월의 터널을 지나, 7월 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솔오페라단의 <힘내라 대한민국 - 한국가곡과 아리아의 밤> 공연이 열렸다. 모처럼의 오페라극장 공연에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날 공연은 두 시간동안 앵콜까지 총 21곡으로 주옥같은 오페라 각 장면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앵콜 <오! 솔레미오>는 기나긴 코로나를 극복하고픈 의지와 함께 빛나게 타오르며 지금까지도 귓가에 생생하다. 서희태 지휘의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하면서, 삶의 긴박감과 애수가 공존하는 오페라라는 웅장한 서사로 관객을 순식간에 인도했다.  

다음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선수’를 바리톤 우주호와 한명원이 우렁차고 호쾌하게 선사했으며, 이어진 <잔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는 소프라노 강혜정의 우아한 자체공명의 목소리와 바리톤 강형규의 품격 있고 중후한 음성과의 조화가 좋았다. 소프라노 김유진, 김신혜와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이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를 붉은색, 초록색, 보라색 드레스의 배합에 아름다운 3화음 중창으로 선사했다.


바리톤 한명원이 부르는 <뱃노래>(조두남 곡)를 들을 땐 갑자기 코끝이 시큰했다. 앞 세 곡의 서양오페라 아리아와 대비되는 우리 가곡이라 그런지, 첼로, 베이스의 경쾌한 붓점 저음이 한국 전통음악의 북과 같은 고동으로 느껴졌다. 테너 한명원의 노래는 미성과는 다른, 테너로서의 팽팽함이 한국 판소리의 시원하게 지르는 가창과 겹쳐져 듣는 이의 가슴을 울렸다. D minor화음이 G major 화음으로 펼쳐지는 순간의 미묘한 진행에, 
눈물이 핑도는 느낌이 들었다. 배경 영상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배처럼 서양 점묘법 화풍이었는데, 우리 노래니까 우리전통 수묵화의 배그림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소프라노 김신혜의 <동심초>(김성태 곡)도 가사가 잘 들리고 오케스트라 반주가 아름다웠는데, 구슬픈 노래에서 
지금의 이 코로나와 발목잡힌 공연계의 한스러운 상황이 맞물려 느껴졌다. 언제 들어도 푸른 기상이 느껴지는 바리톤 우주호가 부른 <선구자>(조두남 곡)는 힘 있는 연주로 앞 순서에 비해 브라보를 가장 많이 받았다. 소프라노 김유진이 부른 <못잊어>(김동진 곡) 또한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만’이라는 가사가 절절히 와 닿았다.

바리톤 강형규의 <그리움의 아리랑>(최영민 곡)은 담백하고 우정어린 아리랑 선율진행과 가사 전달력에 클라이막스의 ‘아리랑’이라고 외치는 느낌의 벅참이 좋았다. 1부의 마지막은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곡)이었다. 전주의 
산등성이를 올라가는 듯한 바이올린 선율로부터 벌써 북녘땅이 그려지며, 이날 공연이 7월 초반이라 6.25기념일이 지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 테너 강무림의 청명한 음색과 소프라노 박정원의 비장한 표정과 부드럽고도 포용력 있는 음색과 프레이징이 좋았으며 '이 노래가 참 좋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2부에도 더욱 오페라 다운 레파토리들로 가득찼다. 오페라 <카르멘> 서곡의 경쾌함이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이어진 ‘하바네라’는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이 영상 속 카르멘이 붉은옷이기 때문에 대비되도록 에매랄드색 옷을 입었다. 이날 무대가 카펫재질인데도 강렬한 춤 스탭을 보여주고 무대위를 좌우로 오가며 분위기를 살렸으며, 퇴장 때에도 지휘자에게 인사 안하는 화려하고 앙칼진 카르멘을 연출했다. 
소프라노 박정원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또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검정색 나비모양 자수 드레스가 곡과 잘 어울렸으며, 애틋한 선율선을 잘 살린 감정선과 호흡선이 일품인 연주였다. 


이날 모두를 공감시킨 노래는 단연 루디 박의 것이었다.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불렀는데, 곡 초반 무대 옆쪽을 보며 분위기를 잡았고 곡이 끝날 때는 흐느낌을 담아 관객의 감정몰입을 이끌어 냈다. 또한 ‘넬순 도르마’를 부를 때도 넓고 강한 스펙트럼으로 저음부터 초고음까지 울리는 그 장쾌한 여정에, 대단원의 팡파르를 목소리 하나로 만들어 내는 것에 두 곡 모두 관객들은 열렬히 브라보 환호성을 터뜨렸다.

테너 강무림의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는 테너 강무림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선곡이었으며, 진지한 표정과 청명하면서도 힘 있는 열창에 관객들도 브라보로 화답했다. 테너 신상근은 라라의 ‘그라나다’를 부르며 정열의 스페인 리듬과 에너지를 표현하며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두 곡은 출연진들의 합창이었다.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웅장함 속에 인간애가 참으로 느껴졌으며,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로 성악 출연진 11명이 한 대목씩 번갈아 화목하게 부르며 성대한 팡파르를 마무리했다. 관객의 박수세례와 앵콜에 출연진 수처럼
11명 사람이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뛰어오르는 뒷모습이 그려진 무대영상이 보여지고, 전출연진은 '오솔레미오'의 클라이막스까지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며 이날 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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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산 134-1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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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라오페라단(예술감독 이강호 단장)이 코로나19 극복,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힘내라 대한민국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7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사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의료진과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음악회로 소프라노 강혜명, 오미선, 이화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기천, 신상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하여 ‘하이라이트 오브 디 오페라 Highlight of the Opera’, ‘인조이 디 오페라 Enjoy the Opera’ 2개의 컨셉으로 진행, 취향따라 즐기는 뜻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Pick 1! 오페라 명장면 모아보기

Pick 2! 오페라 명곡 모아듣기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오페라 명장면을 모아보는 'Highlight of the Opera 하이라이트 오브 디 오페라'와 오페라 명곡을 모아듣는 'Enjoy the Opera 인조이 디 오페라' 두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

'Highlight of the Opera 하이라이트 오브 디 오페라'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4개의 그랜드 오페라인 ‘세비야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카르멘’으로 꾸며진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희극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으로, 보수적인 사회신분의 파괴와 하층계급의 융화를 유머스럽게 결합시킨 작품이다.


‘사랑의 묘약’은 청춘남녀의 사랑을 다룬 오페라로, 두 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랑하는 여인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묘약을 찾는다는 발상은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재미를 선사한다.


‘리골레토’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휴고의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7세기의 방탕한 왕 프랑시스 1세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못된 왕과 간신들 때문에 희생되는 처녀의 아버지 트리브레의 반란을 그렸다.


‘카르멘’은 19세기 초 스페인을 무대로, 집시들과 군인들의 숙명적 사랑 이야기를 비극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Highlight of the Opera 하이라이트 오브 디 오페라'는 7월 25일(토) 15시, 26일(일) 17시에 만나볼 수 있다.


'Enjoy the Opera 인조이 디 오페라'는 유명 오페라 속 명곡들을 한 자리에 모은 무대로, ‘나부코’, ‘일 트로바토레’,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돈 파스콸레’, ‘아이다’, ‘토스카’, ‘라 보엠’, ‘투란도트’, ‘마리아 스투아르다’의 대표곡들이 연주된다.


'Enjoy the Opera 인조이 디 오페라'는 7월 24일(금), 25일(토) 19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들이 선사하는 최고의 무대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국내 오페라계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완벽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 가수를 역임한 테너 박기천,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주역가수 테너 신상근, 이탈리아 산 카를로 오페라극장 동양인 최초로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으로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강혜명,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한 소프라노 고현아,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를 비롯 성신여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오미선, 계명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이화영, 군산대 성악과 교수 이재식이 출연한다.

또한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정은, 이다미, 이민정, 한은혜, 최영신, 김효주, 강채원, 홍선진, 김아름, 권현이 테너 서필, 김중일, 원유대, 김지민, 바리톤 이용찬, 장성일, 박경준, 박건우, 최병혁, 김원, 고병준, 이치훈, 선승우가 출연한다.

지휘에는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이자 세계 4대 오페라 축제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단국대학교 실용음악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티켓은 오는 7월 9일(목)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오픈되며,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A석 1만원이다.


[공연개요]

공연명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오페라 갈라콘서트’

공연시간 100분 *인터미션 20분

일시         2020년 07월 24일 ~ 07월 26일 금 19:30 / 토 15:00, 19:30 / 일 17:00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출연진 예술총감독 이강호(라벨라오페라단 단장)

       지휘        양진모

       연출        안주은

       음악코치  박진희

       소프라노   오미선 이화영 고현아 강혜명 이정은 이다미 이민정 한은혜 최영신 김효주 강채원 홍선진 김아름 권현이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여정윤

               테너   박기천 신상근 서필 김중일 이재식 원유대 김지민

               바리톤   이용찬 장성일 박경준 박건우 최병혁 김원 고병준 이치훈 선승우

               오케스트라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단    트오페라합창단

티켓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

주최         (사)한국오페라인협회, (사)라벨라오페라단

주관         (사)라벨라오페라단

원         예술의전당

예매         (사)라벨라오페라단 02-572-6773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예술의전당 www.sac.or.kr 02-580-1300



프로그램1  - HIGHLIGHT OF THE OPERA


프로그램명                                  출연자


Overture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Largo al factotum                         
바리톤 김원

나는 마을의 1인자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Una voce poco fa                         소프라노 이정은

방금 그 노래 소리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Don Basilio! Cosa veggo!               소프라노 이정은

돈 바질리오! 곤란한데!                  테너 김지민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바리톤 김원 박건우 고병준



Ah! Qual colpo                            소프라노 이정은

정말 뜻밖이군요                           테너 김지민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바리톤 김원


Chiedi all’aura                             소프라노 이민정

산들바람에게 물어봐                     테너 서필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Udite!                                       바리톤 장성일

시골 양반들, 내 말 좀 들어봐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Venti Scudi                                
테너 서필

금화 20냥                                  바리톤 고병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Una frutiva lagrima                      테너 서필

남몰래 흘리는 눈물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Quanto amore                            
소프라노 이민정

얼마나 사랑하는지                       바리톤 장성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E il Sol dell’anima                        소프라노 오미선

사랑은 영혼의 태양                       테너 이재식

오페라 '리골레토' 중


Caro nome                                소프라노 오미선

그 이름

오페라 '리골레토' 중

Cortigiani, vil razza dannata           바리톤 박경준

이 천벌 받을 놈들아

오페라 '리골레토' 중

La donna e mibile                       테너 이재식

여자의 마음

오페라 '리골레토' 중

Un di, se ben rammentomi           소프라노 오미선

언젠가 너를 만난 것 같다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오페라 '리골레토' 중               테너 이재식

                                              바리톤 박경준


Aragonaise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오페라 '카르멘' 간주곡


Habanera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하바네라

오페라 '카르멘' 중


Toreador                                  
바리톤 선승우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카르멘' 중

Les tringles des sistres tintaient     소프라노 김효주

집시의 노래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여정윤

오페라 '카르멘' 중


La fleur que tu m’avais jete           테너 신상근

그대가 던진 이 꽃은

오페라 '카르멘' 중

C’est toi! C’est moi!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당신인가요! 그렇소, 나요!              테너 신상근

오페라 '카르멘' 중



프로그램2 - ENJOY THE OPERA


프로그램명                                출연자

Overture

오페라 '나부코' 서곡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Va pensiero!                               
메트오페라합창단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오페라 '나부코' 중

Anvil Chorus                              메트오페라합창단

대장간의 합창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Dove Sono                                
소프라노 이다미

좋았던 시절은 어디로 갔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La ci darem la mano                   소프라노 김효주

연인이여, 그대의 손을 나에게        바리톤 이용찬

오페라 '돈 조반니' 중


Sola sola in buio loco                 소프라노 강채원 김아름 최영신

이렇게 컴컴한 곳에 혼자              테너 원유대

오페라 '돈 조반니' 중                  바리톤 김원 박건우


Quel Guardo il cavaliere              소프라노 한은혜

그 눈길이 기사의 마음을 사로잡아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Pronta io son                           소프라노 한은혜

준비됐어요                               바리톤 최병혁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Cheti cheti immantinente            바리톤 장성일 최병혁

조용히 조용히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Act 4 Finale                             
소프라노 강채원 김효주 홍선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메조소프라노 여정윤

                                             테너 김지민

                                             바리톤 고병준 박건우 이치훈


Triumphal March                       메트오페라합창단

개선행진곡

오페라 '아이다' 중

Ritorna Vicitaror                        소프라노 고현아

이기고 돌아오라

오페라 '아이다' 중

Di quella pira                           테너 박기천

저 타오르는 불길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Mario! Mario! Mario! Son qui       소프라노 이화영

마리오! 마리오! 마리오!               테너 신상근

오페라 '토스카' 중


Te deum                                 바리톤 장성일

테 데움

오페라 '토스카' 중

Vissi d’arte                              소프라노 이화영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오페라 '토스카' 중

E luce van le stele                    테너 신상근

별은 빛나건만

오페라 '토스카' 중

Che gelida manina                   테너 김중일

그대의 찬 손

오페라 '라 보엠' 중

Mi chiamano Mimi                   소프라노 고현아

내 이름은 미미

오페라 '라 보엠' 중

Addio dolce svegliare alla matiina        소프라노 강혜명 권현이

잘 있어요, 내게 사랑을 일깨워준 이여    테너 김중일

오페라 '라 보엠' 중                            바리톤 이치훈


Nessun Dorma                                 테너 박기천 김중일 신상근

아무도 잠들지 말라

오페라 '투란도트' 중

Deh Tu di un umile                           소프라노 강혜명

저의 미천한 기도를 들어주소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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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한국 대표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한국가곡과 아리아의 밤 '힘내라 대한민국!' 릴레이 콘서트 희망과 응원의 무대가 솔오페라단과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주최로 7월 11일(토)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이다.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군단들이 노래하는 한국가곡과 아리아의 밤, 힘내라 대한민국!!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콘서트이자 세계무대를 석권한 한국 최고의 오페라 스타들이 들려주는 영혼의 노래! 


코로나19로 직면한 국가적 위기를 민족과 희 노 애 락을 함께 한 한국 가곡과 주옥같은 아리아들로 대국민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위기 때마다 단결과 화합의 힘을 보여주었던 한국인들의 위기극복 정신과 힘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의료진들의 노고와 국민들의 고통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역사의 격랑을 고스란히 겪으며 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우리의 가곡! 특유의 한과 얼이 서려 있는 우리 가곡은 애틋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에 모국어 시를 노랫말로 담고 있어 그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초의 한국가곡 ‘동무생각’이 발표된 지도 어언 100년, 위기 때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화합의 힘을 보여주었던 한국인들의 위기극복 힘과 정신 그리고 우리민족의 강인함을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한국가곡과 우수성과 아름다움과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옥같은 아리아의 선율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가는 국민들에게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영혼의 노래는 최고의 위로와 응원이자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공 연 명        한국가곡과 아리아의 밤 '힘내라 대한민국!'

일시/장소      2020. 7. 11(토)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예술총감독    이소영

지 휘           서희태

연진         소프라노  박정원 강혜정 김유진 김신혜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   너         강무림 루디박 신상근

바 리 톤       우주호 강형규 한명원

오케스트라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문  의          솔오페라단 1544-9373

티켓            R 12만원 S 8만원 A 5만원 B 3만원 



출 연 진


국민 지휘자 서희태, 수정처럼 맑은 음색 한국 대표 프리마돈나 박정원, 세계 언론들이 극찬한 소프라노 강혜정, 김유진, 김신혜, 미국에서 주목한 한국의 카르멘 백재은, 세계무대를 평정한 테너 루디박, 강무림, 신상근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바리톤 우주호, 강형규, 한명원, 최고의 오페라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 휘 자   서 희 태

 

 지휘자 서희태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뮌헨,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성악과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했다. 유학 시절에는 빈 국립오페라극장의 단원을역임 하였고, 그 외 많은 공연장과 오케스트라에서 경력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서라벌대학 음악과 전임교수와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를 역임했으며 MBC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을 비롯하여 EBS '세계테마기행', tvN '오페라스타', SBS 스타킹 ‘기적의 목청킹’ 맨토단장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면서 전문 연주자로 자리 매김 하기 시작했다. 또한 2010년 “대한민국 CEO를 위한 클래식 아트 경영 - 클래식 경영 콘서트”를 저술하여 출판하면서 클래식을 경영과 리더십에 접목한 명강연으로 SERICEO,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표준협회 등 수많은 CEO들의 모임과 기업에서 강연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2011년부터 한국능률협회(KMA)에서는 "클래식 아트경영 - 클래식에서 경영의 신세계를 찾다"라는 최고경영자과정의 리딩멘토로 전체과정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사용했던 "오마쥬투코리아"의 음악인 "아리랑"을 직접 지휘하는 등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심포니온 오케스트라에서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명예교사, 서울특별시 자살예방협의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공연 자문위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박 정 원


 소프라노 박정원은 서울예고,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Julliard 음악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미국 뉴욕에서 Columbia A 소속으로 미국 및 유럽, 일본등지에서 주요 오페라단들과 주역으로 연주 활동을 하였고 귀국 후에는 국내 무대를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성악계의 최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소프라노 강 혜 정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도미,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학년 장학생으로 졸업 후, Kaye Playhouse에서 공연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 뉴욕타임즈의 “다채로우면서도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유학중이었던 2006년 서울시 오페라단의 신인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여 바리톤 고성현과 함께 오페라 “리골레토”에 질다 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국립오페라단, 서울시 오페라단, 부천문화재단,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이 주최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돈조반니>, <돈빠스꽐레>,<라보엠>,<람메르무어의 루치아>,<호프만의 이야기>,<사랑의 묘약>, <유쾌한 미망인>,<로미오와 줄리엣>,<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부천필하모닉오    케스트라 창단 20주년 말러 시리즈 협연, KBS 광복 60주년 기념 음악회 출연 외 다수의 시립교향악단과 헨델 메시아, 구노 장엄미사,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브람스 독일 레퀴엠, 포레 레퀴엠, 베토벤 합창 교향곡 등 출연하였고, 2009년 일본 도요타 현 콘서트 홀 초청 리싸이틀. 교토 쳄버 필하모닉, 이태리 피렌체 오케스트라 협연, 2010 테너 호세 까레라스 내한공연, 2011 프랑스 르망 국제음악축제 초청 리싸이틀을 가졌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라 메르 에릴 앙상블과 함께 홍콩에 초청되어 연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공연 “Festival de Musique de Chambre(바하 페스티벌)”을 프랑스 콜마르에 초청되어 연주 한 바 있다. 제 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과 2014년 서울 석세스 어워드 문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녀는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소프라노  김 유 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 하고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고태국 콩쿨에서 1등 없는 2등입상하였으며, 대구전국성악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Anselmo Colzani, Schio, G. Martinelli – A, Pertille, 23회 Maria  Caniglia, Mario del Monaco 콩쿨에서 특별상, Assami 콩쿨에서 2회 연속 입상 하였다. 부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 쁠랑‘Gloria’ 협연, 부산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협연, 부산 마루국제음악제 칼오르프 ‘까르미나 부라나’ 연주 하였으며 부산시향, 울산시향, 진주시향, 경남팝스 오케스트라, 부산청소년교향악단, 김해 신포니에타, 슬모나 오케스트라(슬모나 극장)와 협연하였다. 부산불꽃축제 오페라 <투란도트>, 백스코 오디토리움 개관기념 <라 트라비아타>, <팔리아치>, <춘향전>, <돈 죠반니>, <라보엠>, <나비부인>, <마술피리>, <아이다>, <리골레토>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현재 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 대학원, 부산예술 중,고등학교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메조 소프라노  백 재 은 

 

  ‘한국의 카르멘’으로 불리며 국내외 굵직한 공연들과 오페라 무대 등에 단골로 등장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메소프라노 백재은은, 따뜻하고 표현력 있는 음색으로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친숙한 성악가이다.

  서울대학교 성악과와 뉴욕 메네스 음대를 졸업하였고, 이후  뉴욕 슈타콰 오페라단, 폴란드 브로츠와프 국립오페라단, 한국의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단 등 유수의 단체와 더불어 오페라 <카르멘> <나비부인> <카운슬> <코지 판 뚜떼> 등 오페라 주역으로, 폴란드 키푸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미국 아칸소 오케스트라, 중국 푸저우 시립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명망 있는 연주단체들과 베토벤 나인심포니, 말러 천인 교향곡, 모차르트 레퀴엠, 청와대 신년음악회 등 여러 작품을 호연 하며 다양한 장르의 성악곡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테 너 강 무 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Italy G. Rossini 국립음악원,  Osimo Accademia 를 졸업하였으며, Italy Enna 국제콩르 1위 및 V. Bellini 국제콩쿠르, G. L. Volpi 국제콩쿠르 등에 입상 Tenerife Concert Hall,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국내외에서 30여회의 독창회를 개최하였다. 오페라 <La Bohéme> <Carmen> <La Traviata> <Lucia di Lammermoor> <Gianni schicchi> <Lelisird'amore><Tosca> <Nabucco> <Le Nozze di Figaro> <MadamaButterfly> <Die ZauberFlöte> <Rigoletto> <Pagliacci> <Cosi fan tutte> <춘향전><아라리공주> <직지> <이순신> <황진이> <시집가는 날> 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그 외에도 B. Gigli 탄생 100주년 기념 세계 10테너 연주, 광복 50주년기념 브라질 S.Paolo 기념공연,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홀 초청 연주, 1996년 미국 Atlanta 올림픽기념 문화행사 오페라 <춘향전>, 미국 케네디센터 6. 25참전 50주년기념 공연, 광복60주년기념 비무장지대 대한민국음악제, 임진각 2005 세계평화축전 초청연주, 일본 동경  한 · 일 수교 40주년기념 오페라 나비부인 및 Tokyo Opera City 극장초청연주,  캄보디아 국왕 초청 왕실음악회 출연 등을 통하여 국위선양에 힘써왔다. KBS 교향악단과의 수차례 신년, 송년음악회 및 정기음악회 출연을 비롯하여 동경 필하모니, 이태리 토스카나 주립교향악단, 불가리아국립교향악단, 모스크바 심포니오케스트라,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교향악단,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이스라엘 기부츠 오케스트라, 브라질 S.Paulo교향악단,  미국 Atlanta 주립교향악단,  모스크바 국립교향악단, 서울시향,  인천시향, 수원시향, 부산시향,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그 외에  Beethoven Sym. No 9, Missa Soleminis, G.Verdi 와 W.A Mozart Reqiem, Handel Messiah, Haydn Schöpfung, G. Rossini 와 S. Gounod 의 Missa Soleminis 및 Stabat Mater, Mendelsson Elijah, Bach 마태수난곡 , 성 마가수난곡 등 수많은 미사곡 및 Oratorio에 Solist 로 협연 하였다.

미국, 일본, 중국, 북한, 홍콩 및 영국, 스코틀랜드, 러시아, 이태리, 독일, 스페인, 브라질, 이스라엘, 호주 등에서 독창회와 오페라 주역과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으로 2,000 여회 연주를 하고 있으며, 한국 최고의 ‘서정적 테너’로서  KBS-FM선정 ‘한국의 음악가’ CD를 제작한 바 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테 너   루 디 박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A.I.D.M. 국제음악아카데미와 로마 A.R.A.M 국제예술아카데미를 최고점으로 졸업하였으며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2003년 제 10회 아네모스 국제콩쿠르 성악부문에서 우승하였으며2007년 이탈리아 마리오란자 국제콩쿨에서 우승하였다. 2007년 제 2회 루치아노 네로니 콩쿠르에서 마리오 델모나코 테너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이탈리아 베로나 투란도트 오페라 국제콩쿠르에서 테너 칼라프역으로 우승하여 베로나필하모닉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역으로 데뷔하였다. 이 무대로 그는 '이탈리아인보다 정확한 이탈리아어 발음', '오스카상에 견줄 만한 연기력' 이라는 호평을 언론으로부터 빋으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10월 이탈리아 트레비조시의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마리오 델 모나코를 위한 10인의 테너’ 공연에 참가하여 또 다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어서 이탈리아 꼬모 오페라시립극장과 페르모시립극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베로나 필하모닉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 <노르마>, <토스  카> 등에 출연 하며 성악가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다. 세계 3대 오페라 축제인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등 세계 유명 축제와 오페라극장에서 투란도트와 아이다 등 리릭파트에서는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유럽 대표 성악가로 현재 볼로냐 Stage Door 소속으로 또 로마국제아카데미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테 너   신 상 근


  테너 신상근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후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 음악원, 라스칼라극장 아카데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악원, 프랑스 휘에이말메종 음악원,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원 등지에서 수학하였다. Busseto Voci Verdiane, Hans Gabor Belvedere, Montserrat Cablle, Riccardo Zandonai, Titto Gobbi, Ferruccio Tagliavini 등 국제콩쿨에서 입상하였으며 Volksbühnen Bühnentaler, NRW 최고가수상을 수상하였다.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에드가르도 역으로 데뷔후 독일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칼스루에, 도르트문트, 프랑스 렌, 샹제리제, 국립오페라 등에서 <Rigoletto>, <La Traviata>, <Un ㅠ     ballo in maschera>, <Lucia di Lammermoor>, <Carmen>, <Tosca>, <La Bohème>, <Madama Butterfly>, <Faust>, <Mefistofele>, <Der Rosenkavalier>, <Boris Godunov> 등 주역으로 활동중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마에스    트로 플라시도 도밍고의 지휘로 <Romeo et Juliette>에서 동    양인 최초의 로미오역 데뷔로  뉴욕타임즈의 호평을 받았다. 현제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이다.

  



바 리 톤   우 주 호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베네벤또 국립음악원과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등 최고의 음악학교에서 수학한 바리톤 우주호는 라우리 볼피 국제 콩쿠르 3위, 프란체스코 국제콩쿠르 1위, 비냐스 국제 콩쿠르 특별상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를 계기로 로마국립극장(브란카쵸)에서 데뷔, RAI 국영 방송국, 독일 프렌츠부르크에서 여러 오페라 작품에 주역으로 열연하였고, 오텔로 공연을 평했던 독일    의 오페라 전문지 “오페른벨트”는 ‘베르디가 원하는 이야고’로 극찬을 아끼자 않았다. 이후 저명한 음악가들과 함께 여러 오페라단에 초청되어 꾸준한 연주활동을 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국내 유명 성악가들로 구성된 남성 앙상블 “우주호와 음악 친구들”을 결성하여 오랜 소망이었던 농어촌의 문화운동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시설, 노숙자 시설 같은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클래식 문화를 보급하는 운동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NH아트홀 예술감독을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사)농어촌문화미래연구소 이사장과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 홍보대사와 마포구 꿈의 합창단의 예술감독,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백석대학교, 덕   원예고 강사로서 봉사활동과 후진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 리 톤   강 형 규


  경희대학교 와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과 바지아노 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한국에서 1996년 중앙일보 콩쿠르 3등, 전국성악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하여 1997년 광주 성악 콩쿠르에서 1위 입상을 하였다. 1998년 이태리 “Vincenzo Bellini” 국제콩쿠르 2위, 1999년 이태리 “Mario Basiola” 국제    콩쿠르 1위, 특별상, 이태리 “Parma – Verdi” 우승, 2000년 이태리 “Maria Callas” 국제콩쿠르 바리톤부문 우승, 스페인 “Bilbao” 국제콩쿠르 1위, 특별상, 2001년 미국 “Placido Domingo – Operalia” 국제콩쿠르 2위, 2002년 스페인 아라갈 “Jaume Aragall” 국제콩zn르 1위와 독일 드레스덴      “Competizione dell ‘Opera” 국제콩쿠르 3위 등 화려한 국제 콩쿨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이태리를 중심으로 유럽 각 나라에서 활방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데 주요 경력    으로는 1999년 스페인 빌바로 아리아가 극장에서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데뷔무대, 2001년 이태리 파르마 극장에서 베르디 서거 100주년 오페라 페스티벌 “일 트로바토레”, 이집트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리골레토”, 오페라 페스티벌 “가면무도회” 2002년 에스토니아 탈린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에르나니” 와 오페라 “돈 카를로”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 외 이태리와 스페인 미국등지에서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자코모 아라갈, 소프라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레나타 소코토 등과 함께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출연하였으며 특히 2001년 로마 퀴리날레 대통령궁에서 이태리 독립기념일 초청 연주의 영광을 갖기도 했다. 2003년 이태리 부세또 극장에서 이태리 연추의 거장 피에르 루이지 피치에게 발탁되어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으며 스페인 사바델극장에서 오페라 “운명의 힘” 출연, 오스티리아 린츠극장 베르디 오페라 “돈 까를로” 등 베르디 오페라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4년~2005년 시즌에는 그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활동을 하였는데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시즌 개막오페라 비제의 “카르멘” 이태리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 시즌 개막오페라 잔도나이의 “I cavalieri di ekebu” 와 이태리 롬바르디아지역 순회공연 조르다노 오페라 “Andrea Chenier”를 공연하였으며 특히 오페라 “I cavalieri di ekebu” 는 각 언론으로부터 극찬의 평을 받았으며 이태리에서 주목 받는 오페라로 이태리 잡지인 I’opera 11월호에 표지사진으로 실리기도 하였다. 같은 시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로 데뷔하였으며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이태리 83베로나 야외극장 페스티벌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로 데뷔하였다. 2005-2006 시즌 바리톤 강형규는 이태리 로비고 극장의 “운명의 힘”, 카타냐극장에서 “가면무도회”를 성공적으로 공연하여 주목 받았으며, 서울 예술의 전당 기획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통해 한국 오페라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레나토 역의 바리톤 강형규는 매끄러운 음색으로 극과 극을 오가는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내 갈채를 받았다.  “리카르도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부르는 아리아 ‘그 영혼을 더럽힌 건 바로 너’를 부른 레나토 역의 강형규는 이날 공연의 실질적인 최고 주역 이었다” 등 최고의 평을 받았다.



바 리 톤   한 명 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하였다. 그는 화려한 해외 성악 콩쿠르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국내에서만 공부하여 2000년 이탈리아 부세토에서 열린 제40회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1위 우승과 베르디의 목소리라는 뜻의 ‘Voce Verdiano’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99년 스페인 비냐스콩쿠르, 2002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 성악콩쿠르 3위, 2002년 이탈리아 벨     리니 국제 성악 콩쿠르 3위, 2003년 이태리 아싸미 국제콩쿠르 1위, 2004년 스페인 아라갈 콩쿠르 1위와 청중상, 2004년 이태리 잔 프랑코 마지니 국제콩쿠르 1위 및 베르디 특별상, 2003년 이태리 카프리올로 국제콩쿠르 1위, 일본 시쯔오카 국제콩쿠르 1위 없는 3위 입상 등 유럽과 아시아의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 석권하였다.
 

   특히 그는 2001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5년 10월 문화관광부 주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8년 제 1회 대한민국 오페라상의 오페라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연주 경력으로는 2000년 이탈리아 부세토 Pala vicino 야외극장의 베르디 "La Traviata" 공연을 시작으로 Cavalleria rusticana, Pagliacci, Tosca, Hamlet, Rigoletto, Turandot ,Nabucco, Il Trovatore, La Boheme, Un ballo in maschera, Andrea Chenier, Manon Lescaut, Aida ,Lauriana ,La Cenerentola, Faust ,Guglielmo Tell, Cosi fan tutte, Gianni Schicchi, Don Pasquale 등의 레퍼토리로 세계 유명 극장에서 공연하여 오페라 가수로써의 진면목을 보이며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바리톤 한명원은 콘서트 가수로서의 면모 또한 훌륭히 보여주고 있는데 2004년1월 일본 동경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NHK 신년음악회' 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초청되어 연주했으며 이 실황은 일본 전역에 생방송으로 방영되었다.
 

이듬해인 2005년 'NHK 신년음악회' 에 앙코르 초청받았으며,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2005년 "청계천 완공기념 전야제 콘서트", 2007-2008 콘서트 "조수미와 위너스"의 위너로 초청되어 공연하여 큰 주목 받았다.
 

앞으로의 공연은 중동국가 오만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OPERA "Turandot"를 이탈리아 Lucca와 Pisa에서 OPERA "Pagliacci"와" Cavalleria rusticana"를 이탈리아 Verona에서 OPERA "Rigoletto"를 그리고 이탈리아 Catagna에서 OPERA "Rigoletto"를 공연하였다.

현재 안양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솔오페라단 소개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대상없는 금상 수상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해외 합작 부문 대상 수상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분야 오페라부문 최우수상 수상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분야 최다관객상 수상

2017 대한민국 음악대상 오페라 해외부문 대상 수상

대한민국 메세나대상 Arts & Business상 수상



2005년 창단한 솔오페라단은 젊은 감각과 높은 완성도의 오페라를 잇달아 발표하며, 대한민국 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단입니다. 창단 오페라 ‘춘희’를 시작으로 대형 작품들을 탁월한 기획력과 파워풀한 섭외능력, 그리고 빈틈없는 마케팅 플랜으로 예술성과 상업성 모두 갖추며, 기업과 소비자 그리고 연주자와 관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성공적인 공연을 하였다.


더 나아가 솔오페라단은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 진출을 위해 우리의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오페라 ‘춘향아 춘향아’를 이탈리아 제노바 두칼레궁, 영국 런던 문화원, 아풀리애 페스티벌 등 유럽 무대에서 공연하여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열광적인 환호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국립과 세계 3대 오페라 페스티벌인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창작 오페라 “선덕여왕”을 공연하여 한국 창작오페라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세계 오페라 관객들에게 알리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솔오페라단은 이탈리아의 로마오페라극장, 바리 페트루쩰리국립극장, 볼로냐 코무날레극장, 파르마 왕립극장, 베네치아 라 페니체국립극장, 모데나시립극장, 포짜 시립극장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유수의 극장들과 오페라 공동제작 사업을 통하여 한국과 유럽의 문화교류의 진정한 전령사로서 한국 오페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솔오페라단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클래식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문화계를 선도해나가는 전문 오페라단이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선두에서, 이제 그 아름다운 사명감과 즐거움을 껴안고 서두르지도 멈추지도 않으며 그저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갈 것이다. 


솔오페라단 연혁


SOL’OPERA(솔 오페라) 발족

-2003년 1월 13일 “베르디 오페라 갈라콘서트(춘희, 리골레토)”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

-2004년 10월 31일 2005 APEC 성공개최 기원 “베르디 오페라 갈라 콘서트“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

-2005년 10월 2일∼10월 5일 베르디 오페라 “춘희“로 창단 공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6년 “희망을 여는 가족 음악회” 공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06년 3월 26일~3월 27일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와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 공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6년 12월 4일∼12월 6일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7년 3월 20일 제2회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와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7년 9월 3일 유럽 오페라단 주역가수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7년 12월 2일∼4일 서울시 오페라단과 공동제작 오페라 “리골레토”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8년 3월 1일 갈라 오페라 “카르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08년 9월 3일∼7일 부산문화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8년 12월 12일∼14일 한국 창작 오페라 “춘향아 춘향아” 공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8년 부산 무대제작 지원 평가 작 중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

-2008년 12월 18일 『제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오페라 “아이다” 대상 없는 금상 수상

-2009년 3월 21일 “Fun Fun한 콘서트”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9년 5월 27일 세계항만총회 초청 “춘향아 춘향아” 갈라 오페라 

(이태리 제노바 두칼레 궁전)

-2009년 6월 5일 영국 런던문화원 초청 “한국의 밤” (영국 런던문화원)

-2009년 7월 4일 소프라노 “박은주 독창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9년 9월 11일 “Fun Fun한 콘서트” 앵콜 공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

-2009년 9월 26일∼27일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초청 갈라 오페라 “투란도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2009년 10월 15일∼23일 나폴리 산카를로국립극장 초청 오페라 “투란도트”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09년 10월 30일~31일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초청 갈라 오페라 “투란도트”

        (광주 문화예술회관)

-2009년 12월 8일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로

해외합작부문 대상수상

-2010년 1월 29일 “2010 신년 맞이 부산성악가페스티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0년 3월~11월 2010년 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무대야 놀자”

-2010년 6월 11일∼12일 제 야외 오페라 “아이다” (해운대 백사장 야외 특설 무대)

-2010년 6월 16일∼19일 제 1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초청 오페라 “아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2010년 10월 29일 솔 오페라단 아트 홀 “ROSETUM” 개관 / 매주 수요일 정기공연

-2010년 10월 1일~11월 1일 부산문화재단 지원 사업 찾아가는 문화 활동 “문화야 놀자” 

        오페라 “카르멘” 공연

-2010년 12월 5일 “움베르토 죠르다노 앙상블” 초청 공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0년 12월 17일~2011년 1월 18일 부산·경남지역 6개 극장 릴레이 가족 오페라 “아이다” 

-2011년 4월 29일 갈라 오페라 “토스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1년 5월 26일~7월 8일 부산문화재단 지원 사업 찾아가는 문화 활동 “문화야 놀자” 

        오페라 “사랑의 묘약” 

-2011년 10월 23일~24일 부산세계불꽃축제 야외오페라 “투란도트” 

(광안리해변 야외특설무대) 

-2011년 11월 25일~27일 이태리 “Petruzzelli” 국립극장 초청 오페라 “나비부인”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2012년 2월 27일 “부산 성악가 페스티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2년 4월~11월 2012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네 꿈을 펼쳐라”

-2012년 6월 8일~9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개관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벡스코 오디토리움)

-2012년 11월 14일~15일 베르디 갈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2년 12월 14일~15일/20일~22일 국내 초연 오페라 “산타클로스의 재판” 공연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3년 4월 12일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베르디 갈라콘서트 "VIVA VIVA VERDI"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3년 6월 29일 지방 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지원 사업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통영 시민문화회관 대극장)

-2013년 11월 8일~10일/15일~17일 이태리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초청오페라 “나부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4년 4월 3일~5일 이태리 로마국립오페라극장 초청오페라 “사랑의 묘약”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4년 7월 24일~25일 한, 이 수교 130주년 기념 아시아 유럽 문화 예술교류 포럼 및 

         갈라오페라 “춘향아” (이태리 아풀리애 페스티벌, 포짜 산타 키아라 오디토리움)


-2014년 8월 22일~23일 로마오페라극장 솔오페라단 공동제작 오페라 “토스카”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4년 12월 5일~7일 2014 로마오페라극장 솔오페라단 공동제작 오페라 “토스카”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

-2015년 5월 15일~17일 제6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초청 모데나 

루치아노파바로티 시립극장 초청오페라 “IL Trittico 일 트리티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5년 5월 28일~31일 제1회 부산야외오페라페스티벌-마리아굴레기나 그랜드오프닝콘서트, 오페라 “아이다” (부산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BiFF Theatre)

-2015년 11월 6일~8일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15년 11월 26일 베를린 필 앙상블 내한공연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16년 2월 4일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분야 오페라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6년 4월 8일~10일 / 15일-16일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김해문화의 전당)

-2016년 6월 24일 베오그라드 국립극장 오페라 갈라 콘서트 공연 (베오그라드 국립극장)

-2016년 11월 25일~27일 / 12월 3-4일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7년 2월 17일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연분야 최다관객상 수상

-2017년 5월 19일~20일 / 26~28일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공연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7년 8월 14일 Torre del Lago Festival Pucciniano Gala Opera Queen Sun-deok 공연

(토레델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야외극장)

-2017년 12월 4일 “월드 오페라 스타즈 그랜드 콘서트”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7년 12월 5일 “오페라 라보엠 인 콘서트” 공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7년 12월 13일 2017 대한민국 음악대상 해외부문 대상

-2018년 04월 12일~13일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 공연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2018년 07월 05일~06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 ” 공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18년 11월 23일~25일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공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8년 11월 30일 오페라 “더 빅나이트 ”오페라 콘서트 공연(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19년 4월 26일 부산성악가페스티벌 “La Notte Italiana” 공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19년 5월 2일~3일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공연(부산문화회관 중극장)

-2019년 6월 10일~11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공연 (거제도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019년 6월 21일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기행 “Il Mondo” 공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19년 11월 8일~9일 / 15일~17일 오페라 “카르멘"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20년 11월 20일~22일 오페라 “아이다” 공연예정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21년 11월 보로딘의 이고르 왕자 공연예정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대구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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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오페라단)


[박순영 칼럼]
국립오페라단 '마농'- 오페라 온라인 생중계의 갈 길


이번 국립오페라단 ‘마농’ 공연은 코로나시기 사상최초 전막오페라 상연이라는 점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국립, 국내최고의 오페라단. 그간 수많은 국내초연작을 올리며 명실상부 한국오페라 70년 역사를 이끌어간 국립오페라단의 사명은 실로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현재 코로나로 시발된 ‘무관중 온라인 공연’이라는 새로운 포맷에 과감히 도전했고, 개선점이 있기에 앞으로의 국립오페라단의 책임은 당연히 존재한다.

온라인 생중계는 현재 공연계에 시급한 문제이다. 네이버TV와 브이로그로 국립오페라단 <마농>이 지난 목요일과 일요일 생중계되었다. 2년 전 윤호근 단장 부임 후 첫 작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온라인 생중계는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히 볼 수 있다, 배우의 얼굴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 등 감사표현의 실시간 댓글이 많았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이번 네이버 TV에서 느낀 바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점을 본 이화미디어 플레이뉴스에서는 감히 제언한다.

1. 과도한 카메라 무빙과 앵글 편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오페라에 가요쇼프로의 카메라 기법을 쓰면 안 된다. TV가요프로는 공연현장의 관객 환호성이나 벅찬 관객의 감정을 현란한 카메라 무빙으로 바꿔서 감정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안방TV로 전달한다. 이것을 오페라TV에 쓰면 안 된다. 장르가 다르다. 온라인 생중계는 공연 현장을 가지 못하기 때문에 보는 것이다. 공연은 현장의 예술이다. 세계 어디에서건 내 손안의 핸드폰, 노트북, 내방 거실 TV로 공연내용과 현장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과연 공연 현장에서 관객 한 사람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보는 것일까? 아니다. 공연영상에서 여러 각도의 앵글로 찍어 편집하는 이유가 공연내용을 세부적으로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함이라면, 이번 <마농>의 네이버TV생중계 내용은 이 목적에 한참 미치지 못하였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극 초반부에 마농과 오빠 레스코의 대화장면을 보면 둘의 대화를 카메라가 방해하는 듯하다. 왜냐하면 그냥 정면 각도에서 어느정도의 뒷 무대까지 함께 담은 앵글 정도면 카메라 한 대라도 내용전달이 충분한데, 우리의 네이버TV 카메라팀(외주 인력일 듯. TV쇼프로 가요프로를 주로 촬영했던)은 이 오페라를 볼 준비도, 함께 느끼지도 못하고 있었다. 카메라는 오페라 내용, 노래내용을 그대로 따라가면서도 주요 장면전환에서는 카메라 영상이 음악보다 먼저 준비하고 대기해 있어야 하는데, 항상 음악이 바뀐 다음 영상이 바뀌었으며, 필요이상으로 정면 포커스, 정면 전체 샷, 왼쪽측면 70도 롱샷이 10초 이내에 세 번 정도로 바뀌는 식의 앵글편집은 심히 유감이고 음악 감상을, 오페라 내용전달을 분명히 방해하고 있었다. 만약 온라인 생중계에서의 latency 문제가 여기에 관여되어 있다면 이 또한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해줘야 한다.

생중계는 아니었지만, 좋은 촬영과 편집의 예는 국립오페라단 ‘마농’ 2018년 아리랑TV 촬영본을 유튜브에서 1부, 2부를 검색할 수 있다. 참고하길 바란다.

2. 한 앵글에서 카메라는 가만히 고정해 있어야 한다. 이번 네이버TV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요래저래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면서 포커스 인아웃을 했다. 현장에서 관객은 그렇게 관람하지 않는다.

3. 치명적인 실수는 그림그리기의 기본, 삼각구도를 전반적으로 의식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카메라 앵글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성악가의 머리 윗부분이 이마에서 잘렸거나, 10초 이상 노래 부르며 연기하는 손 동작이 분명히 있음에도 손은 앵글 밖으로 잘렸다. 심히 유감이다.

4. 공연 온라인중계방식은 국내만 해도 10년 이상 존재해 온 아프리카TV나 파워 유튜버들의 방식을 탐구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을 마이너리그의 소통자들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인기 있는 먹방 유튜버들의 모습을 보라. 하루 종일 온통 머릿속에는 어떤 컨텐츠를 올릴까, 어떤 식으로 먹을까, 어떤 식으로 배경화면을 연출할까, 먹을 때 어떤 소리를 낼까, 마이크는 어떤 걸 쓸까, 자막은 어떤 크기로 어느 위치에 넣을까 등등을 생각하며 직접 홀로 다 해내거나, 제작자, 편집자들과 함께 움직인다. 그렇다면, 한 두사람의 예술이 아닌, 100명 이상이 투입되는 오페라, 미술, 음악, 의상 등이 함께하는 총체예술인 오페라의 온라인 중계를 위해서는 도대체 몇 명이 함께 온통 이 ‘오페라 온라인 중계’ 생각을 해야 할까? 답은 자명하다.

5. 이제 오페라를 서양예술로 말하지 말자. 일자리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자포자기의 심정이지만, 삽을 들고 땅을 파자. 문화강국 대한민국에서만은 유독 예술이 문화에 속해 있다는 것이 한국의 예술인들에게는 심히 유감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 좁디좁은 우리집 거실에서 공중파TV 9번 가요무대에서 아직도 설운도가, 김상희가 노래 부르는 모습이, 소리가 그리 어색하지는 않고, 클래식 전공인 현대음악 작곡가인 내가 들어도 그렇게 나쁘게 들리지 않는 것은 이미 우리 정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계속 주장하고 전진하라. 그러다 힘들면 쉬고 다시 시작하자.

요컨데, 부디 카메라를 여러 대 사용하지 말고, 너무 움직이지 말고, 한 대로 편안하게 찍는 것이 좋겠다. 관람자는 카메라 너머의 촬영자의 감정까지 다 느낀다. 얼마나 연구했는지 열마나 느끼는지, 연출진과 촬영진이 서로 협력했는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말이다.


국립오페라단 <마농>은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배우, 연출 등 공연내용 자체는 당연히 잘 하였다. 하지만 온라인 공연 포맷이 앞으로는 더욱 발전될 것이라면, 그리고 온라인 관객 유료화 등 앞으로 해결할 일거리가 많다면, 이제는 온라인공연의 최종 아웃풋은 ‘영상’이라는 것, 그 영상은 음악공연이면 음악, 무용공연이면 동작을 방해하지 않고 도와주는 방향으로 ‘카메라가 길을 터줘야 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mazl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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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벨라오페라단 '푸푸 아일랜드'에서 둘카마라(오른쪽 바리톤 장성일)가
네모리노(왼쪽 김지민)에게 사랑의 묘약을 주는 장면. ⓒ 문성식 기자


[플레이뉴스 박순영 기자] 어린 아이들에게 '똥'이란 무엇일까? 신생아에게는 건강상태의 척도이고, 유아기에는 기저귀를 떼고 스스로 화장실을 사용하는 극복의 과제이자 성취감의 상징이다.아동기에는 자신에게서 나온 잉여물에 대한 조롱과 왠지모를 애정을 섞은 단어이다.


위 이유들어 더해 '똥'은 발음이 쉬워서 '아빠, 엄마'라는 말과 함께 유아 때 거의 처음 배우는 말 중에 하나라서 친숙한 만큼, 아동기때까지 종종 아이들에게 알쏭달쏭한 상황이 닥쳤을 때 혹은 그 상황을 극복하고자 쓰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말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라벨라오페라단이 국내 최초로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원작 '사랑의 묘약', 예술총감독 이강호)를 2년여에 걸쳐 기획, 제작해 당당하고 야심차게 지금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지난 5월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아이들을  위하여 매일 오전 11시, 오후2시 2회공연으로 펼치고 있다. 그 테마송인 '푸푸송'의 후렴구가 바로 '똥또로 똥~ 신나게 또도똥~ 똥똥똥!' 하고 외치는 부분이다. 


우리가족 다섯명, 그러니까 엄마인 나와 애들아빠, 초등학교 2학년, 1학년, 어린이집 다니는 6세까지 <푸푸 아일랜드>를 개막일인 5월 6일 관람했다. 4월말 조기예매 할인혜택을 받아 결제하고 관람때까지 유튜브에서 푸푸송을 아이들에게 미리 들려주어 똥똥똥 노래부르며 기다려 드디어 울 막내까지 온가족이 공연 60분의 우리말 키즈 오페라를 함께 본 성취감은 만족, 대만족이었다.


▲ '푸푸 아일랜드'의 개막 하루전인 5월 5일 어린이날, 예술의전당 분수대 앞에서 관객과 함께
신나는 플래시몹을 펼쳤다. 둘카마라 바리톤 양석진, 아디나 소프라노 한은혜, 네모리노 테너 원유대. ⓒ 라벨라오페라단


"오페라는 너무 어렵지 않아요?"라고 물으신다면 우리집 천방지축 삼형제가 잘 관람했으니 "<푸푸 아일랜드> 한번 보세요"라고 답하겠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라는 선율로도 유명한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작가 공가희가 우리말 대본을, 작곡가 서순정이 오페라 원곡은 살리면서도 '푸푸송'을 비롯,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작편곡을 했고, 팝페라, 정통 오페라까지 아우르는 연출가 안주은이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지개 섬 푸푸아일랜드를 다채로운 색과 풍선으로 꾸민 무대가 아이들의 동심과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유니콘 푸푸, 푸피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과함께 신나고 경쾌한 푸푸송을 부르면서 관객의 흥미를 이끈다. 나 어릴 적 TV유치원인 '뽀뽀뽀'의 뽀미언니처럼 주인공 아디나가 주변 친구들에게 이번 공연의 원작인 <사랑의 묘약>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오페라 속으로 아이들을 인도한다. 


아디나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해 네모리노는 속상하고, 이를 알아챈 마법사 둘카마라가 흥미로운 '똥 쏭'을 부르며 등장한다. 그가 네모리노에게 사랑의 묘약을 팔고서, "사실은 포도주지, 이 바보"라며 노래할 때 울집 삼형제도 이를 알아챘는지 키득키득거리며 웃었다. 또한 나에게 이날 제일 놀라웠던 것은 우리집 여섯살 막내의 반응인데, 처음 부분 네모리노의 노래에서 슬픈 느낌이 났는지 갑자기 훌쩍거리는 것이었다.


▲ 아디나(소프라노 김효주)가 유니콘들(앙상블-김율하 김현정 박완
박정민 박주용 윤희선)에게 사랑의 묘약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 문성식 기자


그 때 나는 느꼈다. 이 아이가 지금 비로소 오페라를 보고 있구나!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보고 처음으로 뭔지모를 큰 에너지를 느낀 것이다. 내가 속삭이면서 "울었어? 슬펐구나!"라고 물어보니 자기는 안 울었다고 했지만, 아이가 경험한 에너지와 그 결과는 공연 후반부에 금새 나타났다. 사랑의 묘약 내용이 끝나고 아디나가 관객어린이들에게 푸푸 아일랜드로 가는 마법의 주문을 아는 친구 손 들어보라고 할 때, 수줍음 많은 우리집 막내가 갑자기 번쩍 손을 드는 것이 아닌가! 


"어머 우리 막내에게 이런면이~"라며 속으로 감탄할 찰나, 처음에는 막상 정답을 (많은 아이들이 공연을 볼 것이니 정답은 말하지 않겠다!~) 정확히 맞추지 못했지만 아디나와 푸포, 푸피가 힌트를 주어 함께 정답을 말하고 우리 가족은 소정의 상품도 받아 더욱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공연 후 집에서는 팜플렛의 색칠공부로 집에서 색칠도 하고, '똥쏭'(아차차~푸푸송)도 종종 흥얼거린다. 공연 단 한시간로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그렇게 오페라와 만난 것이다. 요사이 집에서 게임하는 시간이 늘어 걱정하던 차에 만난 굿 찬스였다. 공연을 잘 견딜까했던 내 걱정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즉각적으로 만나고 받아들였다. 스펀지처럼 무엇이든 빨아들이며 쑥쑥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하루하루 보는 것, 듣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 '푸푸 아일랜드'를 지키는 마스코트 유니콘 푸피, 푸포와 함께
아이셋과 인증샷 찰칵!! ⓒ 박순영 기자


코로나라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삶은 계속되고 예술은 계속된다. 아이들의 성장도 계속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예술가들은 더욱 열망할 것이다. 코로나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택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하루를 제공해야 할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하게 태어난 <푸푸 아일랜드>에게 박수를 보내며, 신비의 섬에서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성장하며 한국 어린이들에게 오페라는 노래하는 한국인의 것임을 알려줄 푸포와 푸피를 꿈꾼다.  


mazla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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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산 133-1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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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라오페라단,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각색한 참여형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 개최

라벨라오페라단이 2020년 5월 5일(화)부터 5월 17일(일)까지 13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으로,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공연이다. 작•편곡은 작곡가 서순정, 대본은 작가 공가희가 맡아 통통 튀는 색다른 어린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푸 아일랜드'에는 원작 ‘사랑의 묘약’의 인물들인 ‘네모리노’, ‘아디나’, ‘둘카마라’가 그대로 등장하며,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어린이 유니콘 ‘푸피’가 새롭게 등장한다. 푸피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는 푸푸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중독성 있는 주제가로 호응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상상 속 환상의 무지개 섬 ‘푸푸 아일랜드’를 무대 위에 재현하여 시각적 즐거움도 충족시킨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객석에서 출연진과 함께 노래를 같이 따라부르며 춤도 출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간다.


-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각색작   
- 동화책부터 애니메이션, 굿즈까지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 무지개 섬 ‘푸푸 아일랜드’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

- 2020년 5월 5일~17일, 13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라벨라오페라단은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를 단순히 일회성 공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동화책과 애니메이션, 굿즈 제작으로 새로운 브랜드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9일 출간된 푸푸 아일랜드 동화책은 교보문고 ‘MD의 선택’, 인터파크 도서 ‘유아동 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되며 관심을 모았다. 

푸푸 아일랜드의 대표곡인 ‘푸피송’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참여한 뮤직비디오와 엄마와 아빠, 아이 모두가 함께 따라 출 수 있는 율동 영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으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단순한 가사는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곧 공개될 예정으로 부모들과 아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키즈오페라’의 대중화 = 미래의 오페라팬 저변 확보

키즈오페라는 어린이 공연 장르 중 대중에게 보편화되지 않은 장르이다. 라벨라오페라단은 키즈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푸푸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키즈오페라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다. 신선한 소재,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작품을 선보이고,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키즈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라벨라오페라단의 노력은 아이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을 심어주고, 향후 미래의 오페라 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푸푸 아일랜드를 활력으로 가득 채울 통통튀는 캐스팅

키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음악감독 맡고, 차세대 지휘자로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휘자 박해원, 색다른 해석과 실감나는 연출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함께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푸푸 아일랜드에 사는 어여쁜 아가씨 ‘아디나’ 역은 소프라노 한은혜, 김효주, 김아름,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소심한 청년 ‘네모리노’는 테너 김지민, 원유대가 맡고, 떠돌이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에는 바리톤 장성일, 고병준, 베이스바리톤 양석진이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푸푸 아일랜드의 마스코트 어린이 유니콘 ‘푸피’들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한다.


[공연개요]


공연명       즈오페라 <푸푸 아일랜드>

공연시간    60분 *인터미션 없음

일시          2020년 05월 05일 ~ 05월 17일  *월요일 공연없음

                                                           화-토 11시, 14시

                                                           일 13시, 16시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출연진       예술총감독 이강호(라벨라오페라단 단장)

       작•편곡       서순정

               대본           공가희

       음악감독     양진모

       지휘           박해원

               연출           안주은

               음악코치     김보미

               소프라노     한은혜 김효주 김아름

               테너           김지민 원유대                   

               바리톤        장성일 고병준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켓   전석 5만원

주최   (사)라벨라오페라단

주관   (사)라벨라오페라단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매   (사)라벨라오페라단 02-572-6773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예술의전당 www.sac.or.kr 02-580-1300



신비한 유니콘들이 모여 살고 있는 푸푸 아일랜드!

어른 유니콘의 푸푸에는 구름을 만드는 능력, 어린이 유니콘의 푸푸에는 무지개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

어린이 유니콘들은 옹기종기 모여 아디나가 읽어주는 '사랑의 묘약' 이야기를 듣고 있다.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아디나를 짝사랑하는 네모리노는 저멀리서 이를 바라본다.

이때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가 등장해 자신의 약은 만병통치의 신비의 명약이라고 소개한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사랑의 묘약을 사서 먹지만 가짜 약이었던 묘약은 아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네모리노는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푸피와 어린이 유니콘들이 나와 푸푸를 하는데...!!

가짜 약에 속은 네모리노는 어떻게 될까?

푸피와 어린이 유니콘들의 푸푸는 무슨 일을 만들어낼까?



[영상 콘텐츠]

애니메이션 : https://bit.ly/3boHlr1

율동 : https://youtu.be/xStDwfLqXOA

푸푸송 : https://youtu.be/tnqQWwXJkGE

푸피송 메이킹 : https://youtu.be/tgj6EUBpx80


[제작•출연진]

 

작•편곡 서순정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및 미국 맨하탄 석•박사 졸업

-Toru Takemitsu Composition Award, 대한민국작곡상, 한민족창작음악축전, 안익태작곡상, KBS창작관현악곡공모, The Manhattan Prize 수상 및 MacDowell Colony 초청작곡가

-오페라 ‘미호뎐’(2016-국립극장), ‘여우뎐’ 발표(2018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예술의전당)

-현)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및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전속 작곡가

 

음악감독 양진모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전공 졸업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및 동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시에나 아카데미 키지아나 오페라, 오케스트라 지휘과 졸업

-알도 체카토 마스터클래스 특별상 수상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지휘부분 수상

-현)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세계4대 오페라축제 예술감독, 명지대학교대학원 객원교수,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오페라 지휘자로 활동 중


지휘 박해원


-서울예고 작곡과 졸업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 학사 및 석사 졸업

-Fabio Luisi, Kenneth Kiesler, Klaus Arp 마스터클래스 수료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캄머 오케스트라, 쿠어츠팔츠 캄머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플로브티브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춘천시립교향악단 등 지휘


연출 안주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이탈리아 Arena Academi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미국 헤필드대학교 뮤지컬과 연주학 박사 졸업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연출 콩쿠르 특별상 수상

-현) 경기문화의전당 전형위원, 단국대학교 생활음악과 초빙교수


소프라노 한은혜 (아디나 역)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거쳐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유럽 및 국내 주요 극장에서 오페라 및 오라토리오 연주 활동

-현) 오페라 가수로 왕성한 활동 중


소프라노 김효주 (아디나 역)


-가천대학교 성악과 수석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성악과 졸업

-브레샤 루까 국립음악원 전통과정 수료

-이탈리아 도니제티 재단&밀라노 스칼라 아카데미 공동연구과정 장학생 졸업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계원예술학교 출강


소프라노 김아름 (아디나 역)


-명지대학교 음악학부 성악과 졸업

-두산연강재단 전액장학생 선발

-The 10th EMTA Internationally Conducted Music Concour 시니어부 3위 

-명지대학교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 오라토리오 솔리스트 출연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테너 김지민 (네모리노 역)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로마 A.M.I 국제아카데미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이탈리아 로마, 레에티, 아쿠아 펜덴테 도시 등에서 오페라 주역 출연

-루마니아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이탈리아 국제성악콩쿠르 입상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인천예술고등학교 성악과 출강


테너 원유대 (네모리노 역)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졸업 및 제노바 EOS아카데미 수료

-레오폴드벨랑 국제콩쿠르 2위, 가에타노찌네티 국제콩쿠르 2위, 톰마소트라에타 국제콩쿠르 3위, 줄리에타시미오나토 국제콩쿠르 3위, CIMP 국제콩쿠르 3위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바리톤 장성일 (둘카마라 역)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졸업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창작오페라 주역 출연

-한양대학교, 한세대학교, 전북대학교 출강

-현)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바리톤 고병준 (둘카마라 역)


-중앙대학교 성악과 수석 졸업

-일본 시즈오카 오페라 국제콩쿠르 3위 및 청중상,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특별상, 이탈리아 안젤로로포레제 국제콩쿠르 3위, 베르디 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콩쿠르 입•수상

-현)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베이스바리톤 양석진 (둘카마라 역)


-가톨릭대학교 성악과 졸업

-독일 카셀시립음대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 피에로 카푸칠리 국제 콩쿠르 입상

-2016 대한민국오페라대상 특별상 수상

-현) 카메라타 남성앙상블 음악감독,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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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오페라 "까마귀"(왼쪽, 테너 서필)"와 "김부장의 죽음"(오른쪽, 바리톤 허철).
ⓒ 라벨라오페라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이번 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4개부문 석권도 참으로 기쁘고 경이로운 일이다. 하지만, 막상 나의 겨울나그네 여정을 흔들어 깨운 것은 지난 주말 본 창작오페라 <까마귀>(27일 관람)<김부장의 죽음>(28일 관람)이었다.

 

두 오페라 모두 가족을 소재로 했기에, 내 가족을 생각하며 보았다. 그리고 내가 유유자적하게 마음 속 겨울여행을 지내는 동안 많은 분들이 이렇게 공연 한편을, 오페라를 올리려 날마다 노력하셨구나를 느끼니 감동도 되고 반성도 되었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7-8일 공연된 라벨라오페라단(예술총감독 이강호)<까마귀>(공혜린 작곡, 고연옥 대본, 구모영 지휘, 이회수 연출)6일 극장 리허설의 전반부를 10열에 앉아서 봤다. 두 달 만에 모처럼 보는 공연관람이라 그런건지, 내가 세 아이 엄마라 그런지, 막내를 잃을 뻔 했다는 극의 내용에 나도 아이 셋을 한강수영장에서 못 찾을 뻔 한 적이 있기에 울컥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말 창작오페라 이렇게 잘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7일 저녁 공연때는 5열에 앉았는데, 전날 한번 봤기에 익숙하기도 하고 앞자리라서 자막을 안 봐도 성악가들의 우리말 노래가사가 극 내용에 따라 잘 들렸다. 공혜린 작곡가의 음악은 박진감 넘치고 시원하게 전개되었다. 현대음악기법부터 정통 클래식, 가요까지를 적재적소에 막힘없이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서 "이 작곡가가 어디서 나타났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오페라창작계의 세대교체도 느꼈다. 작곡가가 젊은 20대후반의 나이라 여러 장르 음악을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음악으로 흡수하는구나, 역시 젊은 세대는 보고듣는게 우리랑(?) 다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극은 빨간 셔츠에 검은가죽장화, 체인벨트를 찬 반항아가 되어 13년만에 돌아온 막내(테너 서필)와 가족간의 충돌과 화해를 그렸다. 1막에서 아빠 역 바리톤 양석진이 울고 떼쓰는 6살 막내를 손에서 놓친 순간을 노래부를 땐 아빠의 큰 가슴의 사랑이 잘 느껴졌다. 2막에서 엄마 역 소프라노 강혜명은 아들을 향한 모성이 가득 느껴지도록 애틋한 표정, 한 음절 한 음절 성실히 전달하는 우리말 발음과 풍부한 발성으로 배역을 살려서, 우리말 성악도 소프라노 음역에서 충분히 가사전달이 잘 되고 안정적일 수 있구나하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 오페라 "까마귀"는 IMF 금융위기에 극단적 선택을 한 가족의 삶과 화해를 그렸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베이스바리톤 양석진(아빠 역), 소프라노 강혜명(엄마 역), 베이스 장성일(형 역),
테너 서필(막내 역), 소프라노 한은혜(누나 역). ⓒ 라벨라오페라단

 

   

깔끔한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이회수 연출은 이번 <까마귀>에서도 극중 인물들의 심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바닥에 사각 LED 조명으로만 중극장 무대를 채웠다. 재회의 즐거움과 그간의 슬픔을 노래한 남매들의 3중창에서 무대가 회색빛으로 되고 천장의 둥근 등이 켜지자, 이 무대가 비로소 범인을 취조하는 '취조실' 느낌으로 연출한 것인 줄을 알게 되었다. 마치 인생이라는 심판대에 오른 느낌이랄까. LED 무대는 2막에서 엄마가 아들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심정을 노래할 때는 보라색으로 빛나는 등 다양한 색으로 각 장면의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서울대 법대생이기에 평온하게 잘 자랐을 거라 생각했던 큰 누나(소프라노 한은혜)의 입을 통해 나오는 노래에서 동생을 잃은 절절한 심정이 느껴진다. 둘째 형(테너 장성일)의 노래는 남자 특유의 단순하지만 한편에서는 여자들보다 따스한 깊은 정의 느낌이 잘 묻어나왔다. 누나의 노래에 막내 역 테너 서필이 "최고에게 핑계가 필요하듯 그 반대도 비슷하지"라며 그간의 휘몰아치는 심정을 표현할 때는 13년의 버림받은 삶과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 공연을 보기 전 IMF의 금전위기로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족의 상황, 그리고 아예 다함께 죽는 것이 아니라 어린 막내만큼은 살리려고 버리게 된 그 판단은 어떻게 하게 되는지 차마 가늠조차 되지가 않았다. 그래서 사실 그 답을 공연에서 찾고 싶었고 2막을 기대했었다

 

1막이 13년 만에 막내를 찾은 14의 가족구성원의 마음을 꽤 자세하게 표현했다면, 2막은 막내의 좌절을 어루만지는 엄마의 힘으로 공연이 구성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엄마의 노래비중이 컸다. 하지만 왜 자살을 선택했고 막내를 버렸는지를 표면적으로 드러내거나 심정을 깊고 길게 서술하지는 않았다. 가족의 선택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혼자 여행하며 다잡은 막내의 의상이 빨간 셔츠에서 흰색 스웨터로 바뀌었고, 마지막 장면은 엄마와 아들의 화해로 앞으로의 가족의 여정을 암시하지만, 오페라적 대단원의 팡파르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왠지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 13년간 "까마귀" 막내를 보호했던 건 정말로 길거리 그들일지 모른다. 왼쪽부터
베이스 전태화(남자 역), 테너 서필(막내 역), 소프라노 홍선진(여자 역) ⓒ 라벨라오페라단

 

 

아마도 삶이 그렇겠지만 오페라 형식이나 트렌드도 그렇게 변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실제 가정에서 엄마의 역할이 지대하게 큼을 알기에 그것을 표현했을수도 있겠다 싶다. 그날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데도 아빠가 가족들에게 막내가 헤어져 사는 동안의 별명이 "먹을 것만 보면 까마귀처럼 달려들어서 별명이 까마귀였대"라고 노래가 아니라 대사로 딱 한번 설명할 때의 섬뜩함과 주역테너의 선율 중 '까마귀' 가사에서 '#-(한옥타브 위)-#' 음의 음산하고 숙명적인 느낌은 아직까지도 전율하리만치 잊을 수 없다. 이 둘을 대사와 극단적 선율로 극명하게 대비시킨 것이다. 결국 '#'라는 제자리로 되돌아오기 위해 높이 치솟아 한단계 위 제자리로 안착하는 그 삶의 계단처럼 무섭고도 애달프다

 

이번 <까마귀> 공연에서는 나날이 큰 포부로 도약하고 있는 라벨라오페라단 프로덕션의 힘을 느꼈다. 또한 그간 한국오페라계 성악가들의 탄탄한 성장과 공연노하우가 축적됨과 동시에 여러 작곡가들의 창작오페라 경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오페라 창작아카데미나 오페라 창작산실의 지원까지 서로간의 좋은 영향력으로 쌓인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가지, 프로그램지에 고연옥 작가의 글에 '오페라 <까마귀>가 만들어지는 동안은 진심으로 후회했지만 다시 작품과 화해했다'는 표현에서 나도 극작가인 동료 최작가에게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공연되면서 제 대본에 연출, 배우 모두 손을 대면서 극이 산으로 가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작품이 제일 히트쳤어요". 

 


▲ 오페라 "김부장의 죽음" 초반, 진짜로 자신의 죽음을 계산하는 가족과 지인을
김부장처럼 보게되면 어떤 느낌일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25일부터 8일까지 공연된 오페라뱅크(총감독 허철)<김부장의 죽음>(작곡 오예승, 대본 신영선, 연출 홍민정, 지휘 정주현)은 인터미션 없이 70분 동안 압축적으로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2020년 한국사회의 모습으로 잘 표현해주었다

 

서곡에서 기타선율이 고대 그리스 세이킬로스 비문의 선율을 연주하며 극의 분위기를 이끈다. 어둑한 잿빛 도시와 세이킬로스 비문의 글자들을 보여주는 영상, 소극장을 입체적으로 변화시키는 무대미술, 자막이 없는데도 잘 들리는 우리말 발음의 성악과 지휘자 정주현과 함께한 10인조 네오필리아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이 좋았다. 특히 우리말 가사가 잘 들렸던 것은 기자가 3열로 무대가까이 앉은 이유도 있겠지만, 여러 소극장오페라에서 관객을 가까이 만났던 오페라뱅크와 작곡가 오예승의 다양한 극음악 경험의 조화 덕분이라 생각된다

 

극 초반 갑작스런 김부장(8일 공연, 바리톤 임희성)의 죽음에 직장동료 세 명이 "5만원이면 되겠지? 거 참 한심하네. 직장생활 3년에 부조금액도 모르고"라고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아직도 어째 살고있는지 모르는 것 투성이인 세상사가 생각나서 공감이 간다. 영정 사진에서 죽은 김부장이 직접 내려다보는 장면, 조문객에게 돈만 밝히는 아내(메조소프라노 김보혜), 김부장과 아내의 첫 만남부터 결혼사진, 돌 사진, 20년 지난 현재의 가족사진과 고마움은 모르고 철없는 아들(테너 석인모), (소프라노 김은혜)의 노래까지 각 장면의 가사와 노래가 위트있게 진행된다.

 

회사 상무에게 청탁을 하여 지방근무에서 서울발령이 난 김부장. 서울의 50평형 아파트에 예쁜 커텐을 달다 그만 허리를 삐끗하여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부인이나 윤부장(테너 최성수)"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은 죽음을 지켜보는 산 자의 두려움이다. 높다란 무대 벽 네모난 창문에서 "동의서에 싸인하세요", "임상실험 중이지만 도움은 될 겁니다"라며 의사 네 명이 불협화음으로 합창하며 환자를 괴롭힐 때는 정말 김부장의 괴로움이 느껴져 불쌍했다.

 

▲ 불협화음을 위한 것일까, 협진을 위한 것일까. 극 중 의사 네 명, 왼쪽부터 테너 이규철,
소프라노 정시영,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베이스 황상연.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대 한켠에서 노숙자(베이스 김남수)가 인생에 대해 노래하는 잔잔한 G단조 화음이 심금을 울린다. 아내와 간병인(소프라노 이지혜)의 듀엣도 우애롭다. 김부장이 병상세례를 받고 가족과 목사님, 지인들이 불러주는 애니로리 합창이 뭉클하다. 세례 후 김부장은 "어쩌면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살고싶다"고 한다. 무대 벽에서 하얀 빛이 관객석을 길게 비춘다. 주인공은 "바로 이거야"라고 하며 모두들 "죽음이 끝났다. 죽음은 이제 있어"라고 노래한다.  

 

두 편의 창작오페라 관람에서 우리말 가사 전달력 부분에 대해 느낀점이 있다. 첫째, 가사의 첫 음절이 확실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첫음절이 ,처럼  혀뒤에서 나는 소리는 안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작곡이나 성악표현의 리듬이나 셈여림, 음역의 강조나 오케스트라 반주와의 음역 구분으로 잘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선율이 진행되면서 앞뒤 음절과 단어의 결합으로 안들렸던 부분이 유추되면서 가사가 파악되기도 했지만, 다 잘 들리면 그게 제일 편안할 것이다.

 

두 번째는 오페라 공연에는 극장 전문가, 음향 전문가, 편곡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자가 두 오페라를 비교적 앞쪽 자리에서 관람하기도 했거니와 현대음악작곡 전공이라 소리를 신중히 듣는 편이라서 이번 두 편의 오페라에서 우리말 가사를 잘 들었다. 하지만, 뒷쪽 자리에 앉은 보통의 클래식음악 관객만 하더라도 우리말가사 듣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소리의 전달력은 극장별로 다르고 한 극장의 위치별로 다르다. 반듯한 우리말을 서양클래식에 담아내는 것은 특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작곡가에게만 이 모든 결정을 맡기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이번 두 편의 오페라에서 다시금 한국오페라의 희망을 보았다. 그간 방방곡곡 사업,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 등으로 오페라는 국내 곳곳에서 많은 관객들이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더이상 어려운 공연예술이 아니다. 오페라 창작분야 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오페라창작아카데미와 공연예술 창작산실, 세종 카메라타, 국립오페라단과 각 민간오페라단의 자체 제작 등 여러 단체의 창작과 공연들이 차곡차곡 쌓여 경험치에 의해 수준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오페라는 혼자하는 일이 아니다. 영화 <기생충>이 어디 봉준호 감독 혼자만의 것이겠는가. 서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 우리가 함께 연대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 그것에 가치를 두자또박또박 한걸음씩 각자의 몫을 하면 될 것이다. 계속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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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벨라오페라단의 '마리아 스투아르다'에서 두 여왕 스투아르다(소프라노 강혜명)과
엘리자베타(소프라노 고현아)의 대결. ⓒ 문성식



[플레이뉴스 박순영기자] 두 여왕의 불꽃튀는 대결을 이처럼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라벨라오페라단(예술총감독 이강호)이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초연한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현대오페라에 걸맞는 모던하고도 격식있는 무대미술, 화려한 의상, 품위있는 오케스트라 반주(지휘 양진모)가 좋았다.


여기에 주역들의 탄탄한 실력, 그리고 두 여왕인 마리아와 엘리자베타의 대립구도를 잘 살리는 연출(연출 이회수)로 도니제티 작곡의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국내에 잘 상륙시켰다. 이강호, 이회수, 양진모는 라벨라 프로덕션의 중심이다. 지난 2016년 <안나 볼레나>를 전후로 라벨라오페라단의 주요작품이 대부분 이 3인방의 작품이다. 


도니제티 작곡의 여왕 3부작 <안나 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 <로베르토 데브뢰>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1533~1603)를 중심으로 한 영국 튜더왕조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다. 기자가 라벨라오페라단이 4년 전 아시아 초연한 <안나 볼레나>를 보았을 때, 대작오페라를 초연하면서 탄탄하게 기성작처럼 올린 그 실력과 배포에 깜짝 놀랐었는데, 이번 공연 또한 더할나위 없이 기대 이상이었다.

   

▲ 2막 3장 스투아르다의 처형 전에 로베르토(테너 신상근)가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
스투아르다는 실제로 처형 때 붉은 드레스를 입었다고 한다. ⓒ 문성식



전체 2막 5장의 작품에서 여왕들이 갈아입는 드레스만해도 화려한 볼거리다. 엘리자베타는 화려한 금색, 보라색, 붉은색 드레스를, 마리아는 에메랄드색, 붉은색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늬의 드레스로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했다. 


무대미술 또한 멋졌다. 1막 1장 천장의 가시덤불 왕관처럼 생긴 샹들리에, 1막 2장의 붉은 빛 황량한 고목, 2막에는 기울어진 십자가로 표현해 스투아르다의 왕좌가 기울어짐을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스투아르다가 죽는 장면을 해외 프로덕션에서는 단두대에서 칼로 내리치기 직전 장면으로 처리하기도 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스투아르다가 죽음을 암시하는 마지막 노래를 부르면서 퇴장함과 동시에 무대가 회전하면서 스투아르다의 아들이 다음 왕인 제임스1세가 된다는 것을 확고하게 보여줌으로써 역사가 어떻게 순환되는지 느끼게 해주었다.  


<마리아 스투아르다>는 소프라노에게 최고의 기교인 하이 D음을 1막 마지막과 2막 마지막 이렇게 두번이나 요구하는데, 스투아르다 역의 강혜명과 이다미 모두 최고의 성량과 정확함으로 표현해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었다. 강혜명이 우아한 목소리와 정확하고 시원한 고음에 절절한 슬픔으로 왕족의 기품을 보여줬다면 이다미는 곧은 음색과 절제되고도 단호한 내면연기로 또다른 스투아르다를 선보였다.


엘리자베타 역의 소프라노 고현아는 맑고 곧게 뻗는 목소리로 좀더 위엄있는 카리스마의 엘리자베타로 어필하였으며, 소프라노 오희진은 디테일한 표정연기와 인간적인 욕심이 더 잘 드러났다. 엘리자베타와 스투아루다 두 여인의 사랑을 받는 로베르토 역은 테너 신상근이 좀더 굵고 힘찬 음색의 팽팽한 힘이 느껴졌다면, 테너 이재식은 더욱 맑은 음색의 호소력이 인상적이었다.



▲ 1막 2장 스투아르다(소프라노 이다미)와 로베르토(테너 이재식). 붉고 황량한 나무는
스투아르다의 혈통을 상징한다. ⓒ 문성식


 

기자 개인적으로는 22일에는 이 공연을 처음봤다는 기대감으로 노래흐름만 따라가다 보니 마지막 네번째 공연인 24일 공연을 봤을 때 더욱 집중이 잘 되는 점이 있었다. 출연진들도 마지막 공연이라 더욱 안정감을 찾은 이유도 있었겠다. 이날은 탈보트 역 베이스바리톤 양석진의 안정되고도 정감있는 목소리에서 사형집행전의 이다미 스투아르다를 향한 공경과 사랑이 잘 느껴져 좋았다. 같은 장면에서 첫날 베이스 이준석은 더욱 저음이라서 신하로서의 충직함으로 와닿았다.


엘리자베타의 심복인 체칠 역 바리톤 최병혁이 스투아르다의 사형집행을 공표할 때의 순간적인 미묘한 표정변화 등도 극의 방향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요소였다. 바리톤 임희성은 같은배역을 좀더 균형적이고 음악적 정확함으로 인상을 주었다. 안나 역의 메조소프라노 여정윤과 소프라노 홍선진도 스투아르다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우정어린 친구이자 유모의 역할을 잘 표현해주었다.


역사상 정치적 라이벌인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 이 둘은 실제로 만난 적이 없고, 한 남자를 두고 사랑한 적도 없지만,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실러가 이 둘을 상상으로 만나게 했고, 이렇게 도니제티의 여왕시리즈에서 둘은 정치와 사랑을 두고 결투를 하게 했다. 1막 2장에서 스투아르다가 엘리자베타에게 "사생아"라고 외치는 장면이나, 1막 2장의 주요배역들의 합창, 2막 3장 마리아가 처형되기 전 군중의 합창, 스투아르다가 처형되기 전의 아리아 등이 압권이다.


'라벨라(La Bella)', 이태리 말로 아름답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5년간 라벨라오페라단의 <안나 볼레나> 아시아 초연, <가면 무도회> 공연, 창작오페라 <검은 리코더> 공연과 라벨라성악콩쿠르, 라벨라 스튜디오 운영 등 행보를 보면 한국에서 민간오페라단이 오페라 발전에 어떻게 아름다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라벨라오페라단은 2020년에 창작오페라 <까마귀>, 키즈오페라 <푸푸아일랜드>,  베르디의 <에르나니>를 공연 예정이다.



mazlae@daum.net

(공식페이스북) http://facebook.com/news.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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