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뉴스 문성식기자] 차세대 성악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들이 탄생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주최한 ‘제18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 본선이 지난 9월 1일(화)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아티스트 부문 바리톤 이동준(서울대학교 졸업)이 1위 없이 2위를 차지했으며 테너 봉가온(중국 중앙희극원)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소프라노 김가현(한국예술종합학교)이 1위, 소프라노 이서영(서울대학교)이 2위, 바리톤 임유택(서울대학교)이 3위를 수상했다.

고등부에서는 소프라노 홍채원(서울예술고등학교)이 1위, 소프라노 박나현(선화예술고등학교)이 3위를 차지했다.
아티스트 부문 2위를 수상한 바리톤 이동준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Don Carlo)’ 중 ‘Io morrò, ma lieto in core(나는 죽어가지만 마음은 행복하네)’와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Andrea Chénier)’ 중 ‘Nemico della patria(조국의 적)’를 연주해 뛰어난 음악성과 표현력을. 선보였다. 이동준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아티스트 부문 3위를 차지한 테너 봉가온은 베르디의 오페라 ‘일 코르사로(Il corsaro·해적)’ 중 ‘Tutto parea sorridere(모든 것이 미소 짓는 듯했네)’와 파블로 소로사발의 ‘항구의 주막 여주인(La tabernera del puerto)’ 중 ‘No puede ser(그럴 수 없다)’를 노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봉가온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영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소프라노 김가현이 벨리니의 오페라 ‘카풀레티가와 몬테키가(I Capuleti e i Montecchi)’ 중 ‘O quante volte(오, 얼마나 많이)’를 선보이며 1위에 올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2위 소프라노 이서영은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중 ‘Regnava nel silenzio(깊은 침묵은 밤을 덮고)’를, 3위 바리톤 임유택은 도니제티의 ‘라 파보리타(La favorita)’ 중 ‘Vien, Leonora, a’ piedi tuoi(오라, 레오노라여)’를 각각 연주했다. 이서영에게는 상금 60만 원, 임유택에게는 상금 40만 원이 수여됐다.
고등부에서는 소프라노 홍채원이 도니제티의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Linda di Chamounix)’ 중 ‘O luce di quest’anima(내 영혼의 빛이여)’를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3위에 오른 소프라노 박나현은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Regnava nel silenzio(깊은 침묵은 밤을 덮고)’를 연주해 상금 4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콩쿠르는 지난 8월 24일 열린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치열한 경연을 거쳐 선발된 총 11명의 참가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각자의 음악적 역량과 개성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연주를 펼치며 차세대 성악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라벨라 성악 콩쿠르는 역량 있는 신진 성악가를 발굴하고 전문 성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유망 성악가들이 실제 오페라 무대와 전문 교육 과정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내 성악 인재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아티스트 부문 1위 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영아티스트와 고등부까지 총상금 1,200만 원이 마련됐으며, 수상자에게는 라벨라오페라단이 운영하는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 ‘라벨라 오페라스튜디오’ 장학생 선발 기회와 향후 라벨라오페라단 시즌 공연 출연 기회 등이 주어진다.
라벨라 성악 콩쿠르 역대 수상자들은 현재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1회 일반부 수상자인 베이스 황인수(2위), 한혜열(3위)을 비롯해 바리톤 김종표(제2회 1위), 소프라노 손나래(제3회 2위), 바리톤 장철준(제4회 2위), 바리톤 김한결(제5회 2위), 테너 김윤권(제6회 3위), 테너 이명인(제7회 3위), 바리톤 고병준(제10회 2위), 베이스 정인호(제13회 2위), 베이스바리톤 김재율(제15회 1위) 등 다수의 성악가를 배출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앞으로도 성악 콩쿠르와 오페라스튜디오, 시즌 공연 등을 연계해 실력 있는 신진 성악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무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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